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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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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 가격이 5억”...윈저, 리미티드 위스키 ‘다이아몬드 쥬빌리’ 판매

유통

정통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윈저(WINDSOR)’는 전 세계 12병만 생산된 초희귀 리미티드 위스키 ‘다이아몬드 쥬빌리’가 단 3병만 남아있다고 22일 밝혔다.다이아몬드 쥬빌리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편의점 CU와 GS25 모바일 앱을 통해 한정 판매돼 가장 비싼 명절 선물세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포켓CU,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예약 판매가 진행됐으며, 현재는 수집가와 VIP를 위해 별도로 판매되고 있다.현재 전 세계에 남아 있는 다이아몬드 쥬빌리는 한국 2병, 스코틀랜드 1병뿐이다. 가격은 5억원에 달한다. 제품은 위스키 종주국 영국 왕실에 납품됐던 ‘로열 로크나가’(Royal Lochnagar)와 ‘글레뉴리 로열’(Glenury Royal) 증류소를 포함 명성 있는 증류소에서 생산된 희귀 원액을 블렌딩해 완성된 초프리미엄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 위스키다.외관에서부터 최고급 품격을 자랑한다. 디캔터는 프랑스 바카라(Baccarat)사의 수공예 크리스탈로 제작됐다. 영국 왕실 보석 장인 조너선 윈터(Jonathan Winter)의 수작업으로 정교한 실버 장식이 더해졌다. 또한 0.5캐럿 다이아몬드와 18K 금 세팅, 전용 우드 캐비닛, 가죽 보증서 케이스까지 모든 구성품이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 하이엔드 럭셔리 오브제다.풍미 역시 최상급 위스키에 걸맞은 깊이를 지녔다. 입안 가득 부드럽게 퍼지는 크리미한 이탈리아산 레몬과 생크림의 조화, 드라이한 카카오 다크 초콜릿, 오트밀과 페이스트리 웨이퍼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다. 컬러는 짙은 오렌지 마멀레이드 색조의 풍부한 호박색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선명한 레그가 형성된다.윈저글로벌 관계자는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는 단순한 위스키가 아니라 오랜 시간과 장인의 정성이 담긴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2025.04.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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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국내은행 최초 폴란드 지점 개점…유럽 거점 확대

은행

우리은행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국내은행 최초로 유럽지역의 전략적 거점 확대를 위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폴란드 지점을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폴란드는 동·서유럽과 모두 맞닿아 있는 유럽의 생산기지이자 물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일찍부터 폴란드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국내기업 현지 법인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남서부 공업도시 카토비체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이들 기업의 자금조달과 중계 서비스 등 금융지원 업무를 수행해왔다.이날 개점식에는 임훈민 주폴란드 한국대사, 이정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바르샤바무역관장, 류형진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을 비롯해 폴란드 진출 국내 지상사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특히 한국·폴란드 협력과 K-방산 진출에 힘써 온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前 주한 폴란드 대사가 참석해 지점 설립의 의미를 더했다.최근 폴란드는 K-방산·전기차·이차전지 기업들의 진출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의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국내기업 진출 확대에 따른 현지 금융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3년 말부터 지점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고, 작년 7월 폴란드 감독 당국의 지점 신설 인가를 받아 2025년 4월 한국계 은행 최초로 바르샤바에 폴란드 지점을 개점했다.바르샤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을 비롯해 삼성전자·LG전자·현대차·기아차 등 다수 기업 현지 법인들이 진출해 있다. 또한 폴란드의 수도로서 정치·경제·금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어 훨씬 효율적으로 폴란드 전역의 고객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은행은 이번 폴란드 지점 개설로 유럽 내 외화 조달 역할을 담당하는 런던지점, 기업금융을 전담하는 프랑크푸르트 소재 유럽우리은행에 더해 유럽에 세 번째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폴란드지점은 폴란드를 넘어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 등 한국계 지상사가 진출한 동유럽 지역 영업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이정우 폴란드 지점장은 “동유럽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폴란드에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지점을 설립하게 돼 그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며 “이로써 독일(유럽우리은행), 런던(지점), 폴란드를 잇는 ‘우리은행 유럽 삼각편대’가 완성됐다”고 했다. 이어 “폴란드의 지정학적 이점과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기업에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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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파란라벨' 붙였더니 대박...벌써 120만개 팔렸다

유통

파리바게뜨의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 제품 7종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 120만 개를 돌파했다.‘파란라벨’은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와 노화를 늦추는 ‘저속노화’ 열풍에 부합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상의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는 “통곡물빵인데도 거칠지 않고 쫄깃하고 촉촉한 식감이라 맛있다”,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있어 씹을 때마다 고소한 풍미가 느껴진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많아 대체 탄수화물로 좋다”, “평소 주변에 건강빵을 파는 곳이 많지 않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고 느꼈는데, 파란라벨로 건강빵을 쉽게 만날 수 있어 정말 반갑다” 등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파란라벨은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독자적인 발효 기술과 엄선된 원료를 기반으로 만든다.▲저온에서 천천히 발효한 빵을 전통방식의 돌오븐에 구워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린 ‘쫄깃담백 루스틱’ ▲통밀, 호밀,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통곡물과 견과류를 가득 넣어 건강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멀티그레인 호밀빵’ ▲통밀, 보리, 호밀 등 통곡물을 넣어 더욱 건강하게 즐기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통곡물 깜빠뉴’ ▲ 상큼한 크랜베리와 고소한 호밀, 아마씨 등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의 ‘크랜베리 호밀 깜빠뉴’ ▲버터, 계란, 우유 등을 사용하지 않고 건강하고 고소한 고대밀 스펠트를 넣어 담백한 맛과 촉촉한 식감을 그대로 살린 ‘부드러운 모닝롤’ ▲통밀, 보리, 호밀, 귀리가 들어간 건강한 통곡물 빵에 시저치킨과 담백한 계란이 들어간 ‘치킨에그 통곡물 샌드위치’ ▲해바라기씨, 검정깨, 참깨 등 통곡물을 가득 넣어 건강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호밀빵에 리코타치즈와 바질소스, 루꼴라가 어우러진 ‘바질 리코타 호밀 샌드위치’ 등 7종을 운영한다.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 건강빵 4종(단백질 로만밀 식빵, 홀그레인 오트 식빵, 고식이섬유 통밀 식빵, 고단백 곡물롤)과 샌드위치 2종(튜나 호밀 샌드위치, 야채 샐러드롤)을 4월 초에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란라벨은 건강빵이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차별화된 맛과 식감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파란라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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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장 멋진 동네 4위' 성수동은 어떻게 '팝업 성지'가 됐나[스페셜리스트 뷰]

전문가 칼럼

‘입장권 없는 테마파크.’이 단어만큼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상권인 성수동을 정확히 설명하는 표현은 없을 것이다. 마치 인기 있는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것처럼 팝업스토어나 맛집 앞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 소금빵, 감자튀김,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을 들고 동네를 즐기는 모습, 그리고 테마파크 한정판 굿즈를 구매하듯 커다란 쇼핑백을 든 사람들까지. 성수동은 시즌별로 콘텐츠가 달라지는 테마파크처럼 매주, 매달 모습을 바꿔가며 전 세계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성수동을 테마파크처럼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역시 매주 바뀌는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는 이제 성수동 하면 빠질 수 없는 키워드다. 팝업스토어가 대중에게 유행하기 전에는 팝업이 무엇인지 되묻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팝업의 개념을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리테일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성수동, ‘팝업 성지’의 시작성수동은 과거 1970~1980년대 대한민국 수제화 산업의 중심지로 공장과 창고가 밀집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외환위기와 글로벌화로 인해 수제화 산업이 쇠퇴하면서 성수동은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 이후 저렴한 임대료와 독특한 공업지대 분위기에 매력을 느낀 예술가들과 소규모 창업자들이 모여들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후 블루보틀과 디올 같은 글로벌 브랜드가 들어선 이후, 성수동은 명실상부 글로벌 동네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영국 잡지 ‘타임아웃’이 성수동을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로 선정하기도 했다.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가 급격히 증가한 데에는 프로젝트 렌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프로젝트 렌트는 2018년부터 성수동을 중심으로 유휴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브랜드를 위한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성수동=팝업 성지’라는 공식을 만들어내는 데 큰 기여를 했다.시기적으로 보면 2022년 초반, 코로나 팬데믹 종료와 함께 대팝업스토어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재택근무와 격리로 집에만 있던 사람들이 오프라인 공간으로 나와 사람들과 교류하기 시작한 이 시기부터 프로젝트 렌트는 ‘어메이징 오트’ ‘롯데 가나 초콜릿 하우스’ 등 다양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약 100회 이상의 팝업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F&B(푸드 앤 베버리지) 중심이었던 성수동에 부족했던 체험형 콘텐츠를 채워 나갔다.현재 성수동은 크고 작은 공간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며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공간을 공급하는 건물주와 임차인부터, 브랜드와 공간을 연결하는 스위트스팟이나 쉐어잇 같은 대관 플랫폼과 부동산 업체, 그리고 브랜드 의뢰를 받아 팝업스토어를 기획·운영하는 광고·홍보 대행사들까지. 여기에 인테리어 설치·철거 업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및 인플루언서까지 참여하며 팝업스토어라는 하나의 산업이 성수동에서 유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다.팝업스토어는 이제 단순히 제품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성수동은 공장과 창고를 개조한 독특하고 넓은 공간,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 다양한 소비층을 타겟팅할 수 있는 환경 덕분에 팝업스토어 운영에 최적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성수 팝업스토어의 빛과 암팝업스토어 덕분에 성수동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권이 됐지만, 최근 몇 가지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첫째, 소비자의 팝업 피로도로 인한 로드상권 팝업 트렌드의 하락이다. 성수동에서는 매달 약 100여 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며 패션·뷰티부터 식음료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잉 공급은 소비자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다. 많은 팝업스토어가 비슷한 포토존, 굿즈샵, 쇼룸 등의 구성으로 획일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줄고 있다.둘째는 높은 임대료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이다. 팝업스토어 열풍은 성수동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동시에 임대료 상승과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성수동 주요 상권인 연무장길의 월평균 임대료는 2018년 대비 2023년 약 2~3배 상승했으며, 단기 임대를 선호하는 팝업스토어 특성상 많게는 일 1500만원 등 일반 상가보다 훨씬 높은 임대료가 책정되고 있다. 특히, 단기 임대를 기반으로 하는 팝업스토어는 상가임대차보호법 적용을 받지 않아 임대료 상승을 더욱 부추기는 실정이다.결과적으로 수제화 거리, 오래된 노포 같은 기존 지역 상권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대기업과 유명 브랜드들이 연무장길을 장악하고 있다. 이는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약화시키고 다양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셋째는 팝업스토어가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팝업스토어는 단기적으로 운영되고 철거되는 특성상 대량의 폐기물을 발생시킨다. 성수동에서 한 달 동안 발생하는 폐기물량은 약 500톤(t)에 달하며, 이는 2018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팝업 폐기물은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재활용도 하지 않아도 되며, 재활용이 어려운 현수막, 합판, 플라스틱 패널 등으로 구성돼 있어 환경적 부담도 크다. 팝업스토어 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는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기도 하고,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면서도 이러한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모순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성수동의 팝업 트렌드는?그렇다면 올해 성수동에서는 어떤 팝업 트렌드가 나타날까. 필자는 이를 세 가지로 정리해 봤다. 먼저 ‘탈성수’ 현상으로 올해 팝업스토어 시장은 성수동 중심의 팝업스토어 트렌드에서 벗어나 백화점과 쇼핑몰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스위트스팟에서 발간한 ‘2024 팝업스토어 트렌드 총결산’ 자료에 따르면 작년 팝업스토어 중에서 성수동은 약 28%, 현대/롯데/신세계 등 유통사 팝업은 약 43%로 유통사 팝업의 비중이 성수동을 넘어선 것을 볼 수 있다.성수동은 여전히 다양한 브랜드의 주요 팝업스토어 상권으로 남아 있지만, 높은 임대료와 소비자 피로도가 문제로 지적되면서 대형 유통사들이 새로운 팝업스토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 팝업 트렌드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더현대는 인기 있는 팝업스토어를 주기적으로 유치하며 젊은 층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고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했고, 3년 만에 약 700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백화점과 쇼핑몰 팝업스토어에서는 IP(지식재산권) 기반 캐릭터 굿즈 팝업스토어나 글로벌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성수동 등의 로드형 팝업스토어와는 달리 제품 판매와 함께 브랜드 정체성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브랜드 담당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오고 있다.두 번째 트렌드는 외국인 팝업 방문객 증가다. 팝업스토어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이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새로운 여행 트렌드인 데일리케이션 (Dailycation,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하고 최신 한국 트렌드를 경험하는 여행방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국인들처럼 성수동을 방문해 팝업스토어를 구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성수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1만명으로, 5년 전보다 5배 증가했다. 특히 K-뷰티 관련 팝업스토어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한국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세 번째 트렌드는 ‘지역점령형 팝업’ 등 새로운 형태의 팝업스토어 등장이다.지역점령형 팝업스토어는 소비자들의 팝업스토어 피로도가 증가하면서 등장한 새로운 스타일의 팝업스토어 방식이다. 기존 팝업스토어가 한정된 공간에서 소비자가 컨베이어 벨트를 탄 듯 미션을 수행하고 경품을 받는 틀에 박힌 형식으로 운영됐다면, 지역점령형 팝업은 지역 곳곳에 마치 보물찾기처럼 숨겨둔 브랜드의 공간들을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버버리가 성수동에서 3개의 팝업스토어와 연무장길을 자사 브랜드의 옥외광고로 점령한 사례를 시작으로, 아디다스의 ‘아디다스 그라운드 성수’는 성수동 일대 7개 장소를 활용해 브랜드 헤리티지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며 큰 성공을 거뒀다. 또한 무신사의 ‘무신사 뷰티 페스타’나 ‘세븐틴 스트리트’ 팝업스토어는 방문객들을 해당 지역으로 유도하며 인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팝업스토어가 지방으로 확장되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대전 둔산로를 축제로 만든 ‘새로 소주’ 팝업스토어나 전주 한옥마을을 점령한 ‘짱구 팝업스토어’ 등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단순히 브랜드 홍보를 넘어 지역 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팝업스토어의 성지로 자리 잡은 성수동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팝업스토어 시장의 발전을 이루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히고 설키며 팝업스토어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리테일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팝업스토어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하며, 지역 경제와 브랜드가 상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박진우 성수교과서 대표

2025.03.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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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생활문화기업 LF는 2025 SS(봄여름) 시즌 수입 여성 브랜드의 패션 트렌드를 아우르는 키워드로 ‘바이브’(VIBES)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해당 트렌드는 LF가 현재 전개 중인 수입 브랜드 ▲이자벨마랑(ISABEL MARANT) ▲빠투(PATOU) ▲빈스(VINCE) ▲레오나드(LEONARD)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 등의 2025 SS 컬렉션 및 제품 출시 동향을 분석해 제시한 것이다.‘바이브’(VIBES)는 ‘진동’, ‘느낌’을 의미하는 단어다. 단순히 하나의 스타일을 넘어서 글로벌 여성 패션 시장에서 나타나는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흐름’과 ‘에너지’를 포괄하는 트렌드를 제시한다.‘VIBES’는 ▲V(Vibrant Freedom) ▲I(Iconic Couture) ▲B(Bold Expression) ▲E(Effortless Luxury) ▲S(Subtle Details)를 의미하는 키워드의 첫 글자를 따온 것이다.2025 SS 시즌에도 ‘보헤미안’ 무드는 여전히 패션 트렌드의 중심에 설 예정이다. 자유로운 감성과 창의성을 담은 보헤미안 스타일은 시대에 흐름에 맞춰 세련되게 진화해 왔다. 이번 시즌에는 2000년대 초반의 빈티지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보호시크’(Boho-Chic) 스타일이 주목받을 전망이다.올해는 과거의 오트 꾸뛰르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코닉 꾸뛰르’(Iconic Couture)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헤리티지’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스타일과 시그니처는 유지되면서 여기에 젊고 실용적인 감각을 더한 스타일이다.25SS 시즌 주요 브랜드 런웨이에서는 1970년대 상류층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네오 부르주아’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과감한 패턴과 컬러, 볼드한 실루엣을 강조한 화려한 스타일이 떠올랐다. 각 브랜드들은 다양한 요소를 통해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개성을 제안한다.LF 관계자는 "‘바이브’는 역동적인 패션 시장의 흐름을 잘 반영하며, 소비자들이 패션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더욱 자유롭게 표현함을 의미하는 키워드”라며 “생동감 있는 보헤미안 스타일부터 헤리티지 기반의 꾸뛰르 감성, 조용한 럭셔리, 섬세한 디테일까지, 브랜드의 정체성과 소비자 개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패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27 17:21

2분 소요
3월 이사철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3.4배 늘었다…전월대비 46% ↑

부동산 일반

3월 이사철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직전월이 3.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5년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6142가구로 전월 대비 46% 늘어났다. 개별 단지 수는 42개 단지로 올해 중 가장 많다.수도권의 경우 서울, 경기, 인천 전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고루 늘며 4293가구 입주했던 전월보다 3배 이상 많은 1만4395가구가 입주한다.서울은 4666가구로 성동구, 광진구 등 정비사업이 완료된 5개 단지가 입주에 나선다. 경기(7492가구)는 수원, 오산, 용인 등 남부권 중심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인천(2237가구)은 송도지역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한다.지방은 2월과 비교해 14% 감소한 1만1747가구가 입주한다. 지역별로 충북 2995가구 전북 1497가구, 충남 1467가구, 부산 1415가구, 경북 1142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지역별 주요 입주 예정 단지를 보면 서울은 성북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장위자이레디언트 284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3월 입주 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의 단지로 최근 공사비 협상이 타결돼 3월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이 외에도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송파구 잠실동 잠실더샵루벤 327가구 등도 입주한다.경기는 수원시 영통구 1566가구, 오산시 1358가구 용인시 처인구 1164가구 등 남부권 위주로 입주가 진행된다.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영통푸르지오트레센츠 796가구와 영통푸르지오파인베르 770가구가 입주한다. 나란히 붙어있는 대규모 브랜드단지로 3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오산은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2한신더휴 844가구, 오산세교2지구칸타빌퍼스트 514가구가 입주한다.인천은 송도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럭스오션SK뷰 1114가구, 더샵송도아크베이(B3BL) 775가구, 송도역서해그랑블더파크 348가구다.지방은 총 19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충북 진천읍에서 진천교성지구풍림아이원트리니움 2450가구가 3월 말 입주한다. 전북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하늘채더퍼스트 1382가구,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백양산서희스타힐스 1295가구,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힐스테이트두정역 997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월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특히 세대 규모가 큰 대단지 입주가 주목되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관망세가 짙어 입주 시장 분위기는 다소 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거래 감소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으로 입주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단기적인 물량 소진 속도에 따라 지역별로 임대차 시장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24 09:04

2분 소요
병역의무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도움이 되려면…이스라엘에서 배워야 [최화준의 스타트업 인사이트]

스타트업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기간이었던 2024년 이스라엘의 유니콘 수는 10여 개 늘어났다. 벤처 투자액도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유니콘 수와 벤처 투자액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동성과 현황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다. 해당 수치는 전쟁 중에도 이스라엘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스라엘 경제 전반으로 시각을 넓혀보면 부정적인 숫자들이 보인다. 지난해 이스라엘은 4만6000여 개의 회사가 생겨났지만 5만여 개가 폐업했다.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2년 동안 연간 폐업 기업의 수는 창업 기업의 수보다 많았다. 해당 숫자는 이스라엘의 경제 상황이 어려움을 암시한다.이스라엘은 거시 경제 생태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하는 양가적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스타트업 생태계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스타트업 생태계가 가진 특별한 속성에 주목한다. 이스라엘은 1948년 건국 이후로 주변 중동국가들과 정치·군사적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국방은 중요한 산업으로 성장했고, 첨단 기술 도입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스타트업 첨단 기술을 탑재한 무기들은 전장에서 두각을 보였고,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도 예외는 아니었다. 실제로 2024년 탄생한 이스라엘 유니콘의 대다수는 직간접적으로 국방 산업과 연계되어 있다. ‘스타트업 네이션’의 힘은 병역제도·국방산업 연계이스라엘 이력서에는 특이한 점이 있다. 이스라엘은 남녀 모두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데, 그들의 이력서에는 부대 정보와 함께 병역 기간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등 관련 정보가 매우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얼핏 빡빡한 회사 업무처럼 보일 정도이다. 병역 미필 여부, 보직, 복무 기간 정도만을 간략히 기술하는 국내 이력서와 다르다. 이스라엘 국민들이 이력서에 병역 사항을 자세히 기술하는 이유는 있다. 그들에게 병역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작점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대한 소속 부대와 복무 중 수행 업무는 그들의 후속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지원자들은 면접에서 군생활 동안 복무한 부대나 수행 업무에 관련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기업들은 특수 부대, 첩보 부대, 정보 부대에서 복무한 이들을 고급 인력으로 보고 그들을 우선 영입하려고 한다.병역 제도는 이스라엘을 스타트업 선도 국가로 발돋움 시킨 토대로 평가받는다. 이스라엘은 글로벌 무대에서 ‘스타트업 네이션(startup nation)’이라고 불린다. 스타트업 생태계 전문가 사울 싱어(Saul Singer)가 그의 저서 ‘스타트업 네이션’에서 처음 제안한 용어이다. 2013년 그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이스라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는 유대인 특유의 담대한 도전 정신을 의미하는 후츠파(chutzpah)와 함께 이스라엘 병역 제도와 창업의 연관성을 설명하는데 강연 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마찬가지로 그의 책은 이스라엘 병역 제도가 스타트업 생태계와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예시들로 가득하다. 그의 강연과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두 개의 군사 집단이 있는데, 바로 탈피오트(Talpiot)와 8200부대이다. 탈피오트는 과학기술 전문 장교 양성 프로그램이다. 소속 장교들은 복무기간 동안 국방 기술 발전과 혁신 임무를 수행한다. 아이언 돔(iron dome)으로 알려진 이스라엘의 최신 미사일 대공 방어 체계가 그들의 아이디어였다. 8200부대는 이스라엘 정보국 산하의 첩보 부대이다. 복무 기간 동안 부대원들은 첨단 통신 보안 기술을 배우고, 사이버 공격이나 정보 보안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화제가 된 무선호출기 폭탄을 준비한 배후로 지목된 부대이기도 하다. 탈피오트와 8200부대는 이스라엘을 창업 선도국으로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전역자들 일부는 복무 기간 동안 배운 혁신 기술을 활용해서 창업한다. 이스라엘 창업자들의 80% 정도가 탈피오트 출신이라는 조사가 있을 정도로, 그들은 전역 후에도 탈피넷(Talpinet)이라는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활동하면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이 현대 전쟁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최근에는 8200부대 출신들이 설립한 창업회사도 실리콘밸리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가 작년 7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으로부터 230억 달러, 당시 우리 돈 약 32조 원에 인수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해서 화제가 된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Wiz)이다.이제 이스라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창업자의 학연, 지연, 혈연이 아닌 출신 부대를 묻는 질문이 자연스럽다고 한다. 병역제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마중물로 2025년 이스라엘의 경제 성장률은 4%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은 전쟁으로 기업들이 도산하고 생활 경제가 붕괴 할 뻔한 위기를 맞았지만 군 복무 제도가 길러낸 창업자와 스타트업의 활약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했다. 한국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2% 미만으로 예상된다. 전쟁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스라엘과 우리나라는 모두 병역제도를 의무화하고 있는 국가이다. 장기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우리 경제에 병역제도와 국방산업을 기술 혁신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의 마중물로 활용한 이스라엘 사례는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다. 우리의 이력서에도 병역 사항이 복무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5.02.09 09:00

4분 소요
6년 전 주문한 트럼프 전용기, 다음 임기도 못 탄다…왜?

국제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이 6년 전 주문한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다음 임기가 끝날 때까지도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에어포스 원'의 인도 시점이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 이후로 미뤄졌다. 자체 방어체제와 통신장비 등의 배선작업에 투입할 직원을 찾기 어렵고, 최고 수준의 보안 심사 통과에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18년 보잉과 새로운 에어포스 원 2대를 도입하는 39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기존 보잉 747-800을 에어포스로 개조하는 작업에 지장이 생겼다. 최고 보안 수준을 필요로 하는 작업인 만큼 인력을 찾기 어려울 뿐더러 하청업체 중 한 곳이 2021년 파산했다.때문에 납기는 당초 올해에서 2027년으로 한 차례 늦췄으나, 2029년으로 다시 미뤄졌다.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와 통화를 통해 '에어포스 원' 납기 지연을 두고 유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3 14:56

1분 소요
KB금융, 싱가포르서 ‘K-스타트업’ 알려

은행

KB금융그룹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원회,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함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데모데이란 스타트업이 투자기관에게 사업 방향성·사업 모델·창업 아이템 등을 제시하는 투자 유치 활동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KB금융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게 싱가포르 정부와 스타트업 육성기관, 벤처캐피털(VC) 등을 대상으로 기업을 홍보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KB금융은 ‘KB스타터스’(KB금융이 지원하는 스타트업), ‘K-Fintech30’(금융위원회가 육성하는 핀테크 우수 기업), ‘핀테크 혁신펀드의 피투자기업’ 가운데 사업 모델·투자 이력·매출 발생 여부 등을 중점 심사해 5개의 스타트업을 참가 기업으로 최종 선발했다.참가 기업은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AI기반 자산운용 서비스) ▲아이오트러스트(블록체인 기반 지갑 서비스) ▲센트비(원스톱 해외 송금·결제 솔루션) ▲빌리지베이비(육아 정보 플랫폼),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AI를 활용한 기계번역 솔루션)다. 데모데이 참가와 더불어 글로벌 최대 핀테크 박람회 중 하나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을 참관하며 세계 유수 핀테크 스타트업의 최신 기술도 체험했다.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데모데이는 정부와 민간기관이 협력해 K-스타트업을 알리는 모범적인 협업 사례”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에게 힘이 되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B금융은 앞으로도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한편, 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해 윤종규 전 회장 재임 시절인 2015년 KB이노베이션허브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발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2년 9월부터는 싱가포르에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설립하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11.08 15:07

2분 소요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네스프레소와 다시 만났다

유통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가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와 함께 특별한 홈카페 경험을 위한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겨울철을 맞아 오트음료를 더욱 다채롭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됐다. 어메이징 오트의 신제품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미니’와 최상의 라테 경험을 선사하는 네스프레소의 우유 거품기 ‘에어로치노’를 활용한 오트라테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다.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와 네스프레소의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은 지난해 10월 처음 진행돼 올해로 두 번째다. 고객들이 어메이징 오트와 네스프레소 머신를 활용해 집에서도 오트라테를 만들어 먹는다는 다수의 구매 후기에서 착안해 시작됐다. 지난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올해도 새로운 레시피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매일유업 측은 전했다.매일유업은 지난해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미숫가루 오트라테’ 레시피를 선보였다. 올해 매일유업은 온도와 상관없이 풍성한 우유 거품을 만들 수 있는 에어로치노의 특징과 커피와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의 특징을 활용한 ‘콜드폼 아이스 오트라테’ 레시피를 추천한다. 시원한 얼음 위에 크리미한 오트 거품과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져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매일유업은 이번 캠페인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네이버 직영스토어에서 오트라테를 즐기는 홈카페를 주제로 ‘어메이징 오트 x 네스프레소’ 기획전을 열고 최대 55% 제품 할인 혜택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어메이징 오트 제품 구매 시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화이트’ 등 머신과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미니 등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 총 158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10일이다. 또한 11월 12일 방송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와우먹방’에서도 어메이징 오트와 네스프레소를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매일유업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더불어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12월에도 다양한 활동들을 펼친다. 12월 9일부터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 구매 고객에게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제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 이벤트가 네스프레소의 CJ 및 신세계 온라인 몰에서 진행된다. 해당 기간 CJ 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와 어메이징 오트를 활용한 레시피 시연이 공개된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라테의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어메이징 오트와 네스프레소의 커피 머신 및 에어로치노를 활용한 다양한 홈카페 레시피를 소개할 수 있는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네스프레소와의 협업은 어메이징 오트가 가진 특별한 맛과 건강함을 홈카페 트렌드와 결합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음료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어메이징 오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11.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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