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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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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 물건 넣으라 강요…학폭 못 참은 10대, 가해자 동창생 살해

정책이슈

몸 곳곳을 라이터 불로 지지고 항문에 물건을 넣으라고 강요하는 등 인격을 말살하는 폭력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동창생을 살해한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2부(권상표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장기 5년에 단기 3년을 선고했다.A군은 지난 14일 새벽 2시 30분경 중학교 동창생 B(19)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3시간 전, B군과 C(19)군은 A군이 사는 삼척시의 아파트를 찾아왔다. B군은 중학교 시절부터 A군을 괴롭히던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그날 B군은 집이 더럽다는 이유로 냄비에 물을 받아 거실과 방에 뿌리며 A군에게 물을 닦으라고 강요했다. 이어 A군의 머리카락을 면도기와 가위로 강제로 자르고, 성기와 귀, 눈썹 등을 라이터 불로 지졌다. A군에게 옷을 벗게 하고 자위행위를 시키며 항문에 물건을 넣으라고 강요했다. A군이 주저하자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때렸다.B군은 A군의 입에 소주를 강제로 들이붓는 등 약 3시간 동안 가혹행위를 이어갔고, 결국 A군은 옆방에 물건을 가지러 간 틈을 타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B군을 찔러 살해했다.A군 측은 법정에서 "지적장애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고 신경정신과 처방 약을 복용 중이었으며, 사건 당일 피해자의 강요로 다량의 음주를 하여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며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A군이 수사기관에서 "사건 당일 심하게 괴롭힘을 당해 극한의 분노가 치밀었다"며 "계속 B군을 흉기로 찔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점을 들어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심신미약 주장에 대해서는, A군이 신경정신과 처방 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소주를 강요당해 마신 점은 인정하면서도, 사건 경위를 구체적으로 기억한 점 등을 고려하여 변별능력과 행위통제능력을 상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A군이 중증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중고교 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해 졸업한 점도 고려됐다.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형사공탁을 했으나 피해자 유족이 수령을 거절해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자의 부친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은 이 사건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으며, 문제를 제기했으나 아무런 제지를 받지 못해 괴롭힘이 심해진 상황에서 범행이 발생했다"며 "사건 당일 피해자가 인격 말살에 이를 정도의 폭력과 가혹행위를 가했고, 범행 동기와 우발적인 요소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1심 판결에 불복한 A군은 항소했으며, 징역 장기 12년에 단기 6년을 구형했던 검찰도 항소장을 제출했다.A군의 아버지는 "아들은 평소에는 일반인처럼 잘 지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하다"며 "그래서 3시간 가까이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도망가거나 외부에 도움을 청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방 약을 복용하면 정신착란 현상이 있는데, 사건 당시 소주를 2병가량 마셔 정신 분열이 일어났다"며 "아들을 일반인과 똑같이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한편, 사건 당시 A군을 괴롭히는 데 가담한 C군은 특수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오는 10월 17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C군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2024.09.14 11:46

2분 소요
수도권 밀집한 데이터센터…주민 몰래 인‧허가, 반대 여론↑

부동산 일반

데이터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건설과 관련한 잡음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집중 현상 때문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도심 주민들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내놓은 ‘2023년 하반기 데이터센터 시장 보고서’를 보면 2023년 하반기 기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수도권 시장의 점유율은 77%로 나타났다. 정부는 데이터센터를 전국으로 분산하기 위해 부담금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경기도‧인천 등 수도권 이외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하면 전기 시설부담금 50%를 할인하기로 한국전력 기본공급약관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우리나라에서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전기를 끌어오는 송전선이 평균 3㎞ 수준인데, 이를 위한 공사비가 4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비용은 시설부담금 형태로 청구된다. 여기에 50%를 할인받으면 새 데이터센터를 짓는 기업은 평균 20억 원가량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절감할 수 있게 된다.지방 지자체들은 데이터센터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전라남도 해남의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 사업 ‘솔라시도’에는 1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인 RE100 데이터센터파크를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약 10조원에 달한다. 솔라시도 RE100 산업 용지에는 2037년까지 40MW급 데이터센터 25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상북도 포항에는 국내 최초의 육양국(국가 간 연결된 해저 광케이블을 지상 통신망과 연결해 주는 중간기지 역할) 연계 데이터센터 캠퍼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1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강원도는 춘천시에 데이터센터 집적 단지 ‘K-클라우드 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데이터센터 분산에 나서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수도권 전력 사용량의 폭증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을 기준으로 2032년까지 접수된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수전예정통지는 8만564㎿(1247건)이다. 이는 같은 해 9월 기준 전국 147개 데이터센터 계약전력 1916㎿의 42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10년 안에 전력 수요가 40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뜻이다. 이 중 6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쉽게 완화하지 않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입점할 업체들이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은 곳을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개발 이익이 크다는 점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실제 총사업비 3500억원이 투입된 경기도 하남의 데이터센터(IDC)의 경우 글로벌 인프라 투자운용사인 맥쿼리가 1조원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가 IT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설이지만, 시설 임대나 건물 가치 상승 등 부동산 투자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투차처”라며 “카카오나 네이버처럼 자기 사업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는 정도가 아니라면 단순히 정부 혜택을 조금 더 받기 위해 지방 건립을 계획하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밀스레 짓는 데이터센터, 주민들 반대로 마찰 도심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서 주민들과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전자파나 소음, 열섬 현상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상당수 기업이 데이터센터 건축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도 주민들의 불안을 부채질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데이터센터 관련 정보는 기업 보안 사항으로 다뤄지면서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듣지 않기도 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서도 이런 문제로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일산 덕이동 309-56 외 3필지에는 GS건설이 지하2층~지상5층 규모로 데이터센터를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하면서 착공이 중단된 상태다. 데이터센터 건립 예정 부지 인근 500m 이내에는 1만 세대 이상이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초·중·고를 포함한 학교 10개가 위치하고 있다. 이기영 탄현동총비상대책위원회(탄현비대위) 위원장은 “이곳에 데이터센터를 지으면서 주민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준 적도 없다”며 “고양시와 대기업은 절차대로 진행했다고 하지만 사회적 책임에서 등을 돌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열섬현상으로 인한 온도상승과 전자파 피해, 소음 공해 등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이는 증명하기도 어렵고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면 되돌릴 수도 없다”고 우려했다. 실제 사업이 무산된 사례도 있다. 효성그룹은 계열사가 보유한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창고 부지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지으려 했지만, 주민 반대로 지난해 9월 사업 철회서를 제출했다. 지난달에는 경기 김포시 데이터센터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김포시청 앞에서 미국계 데이터센터 업체인 디지털리얼티(DLR)의 센터 착공을 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네이버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다 주민 반발에 부닥치자, 세종으로 옮겼다.

2024.07.26 07:00

4분 소요
금호건설, 새 브랜드  ‘아테라(ARTERA)’ 공개

산업 일반

금호건설이 새로운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아테라’는 금호건설의 기존 브랜드인 ‘어울림’, ‘리첸시아’ 등을 대체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아테라에 대해 ‘예술(ART)’과 ‘대지(TERRA)’, 그리고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라며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심볼은 아테라의 첫 글자인 A를 상징하고 있다. 예술과 기술을 접목해 선진 주거문화를 만들어 나가려는 금호건설의 의지가 반영됐다. 조완석 사장은 “아름다운 조화, 관계를 채우는 여유, 그리고 내일에 대한 확신이 신규 브랜드를 통해 금호건설이 고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라며 “조화·여유·확신의 가치를 담아 고객들의 삶에 울림을 주는 품격 있는 주거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아테라는 오는 6월 분양 예정인 ‘고양 장항 아테라’,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에 최초로 적용된다. 이후 ‘춘천 만천리 2차’ 등 분양이 예정된 단지에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2024.05.07 14:46

1분 소요
“강원 상급지+새 아파트로 가자”…‘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

분양

강원도 부동산 시장에서 최상급지로 손꼽히는 춘천에 최근 새 아파트 공급이 줄잇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는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수도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인 만큼 사실상 준수도권으로 인식된다. 더불어 춘천시 주도로 강원특별법에 연구개발특구 특례가 반영되면서 노후 산단도 빠르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정부 선정을 앞둔 기업혁신파크 368만㎡ 부지를 중심으로 수열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후평일반산단 등이 주요 대상지로 구상돼 향후 사업체 유치, 고용 창출 효과 등도 예상된다.최근에는 GTX-B노선 춘천 연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기존 경춘선 선로를 활용해 GTX-B노선의 종점을 마석역에서 춘천역까지 55.7km 연장하는 것으로, 국가사업 포함 여부를 앞두고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은 입증된 상태다.춘천에서 주목받는 단지는 바로 ‘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다. 전용면적 59㎡, 116㎡은 이미 정당계약 및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100% 완판(완전판매)을 달성했다. 뒤이은 동호추첨 청약 및 당첨자 계약에서도 남은 전용 84㎡ 대부분 물량이 주인을 찾으면서 조기 완판에 한발 다가선 모습이다.실제 단지가 들어서는 인근 후평동에는 MS마트, 롯데마트, 원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후평동우체국, 춘천성심병원 등이 조성돼 있으며, 인근으로 만천초, 춘천여고, 강원중, 강원고 등 교육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강점으로 꼽힌다. 우선 춘천 시내의 외곽지역을 순환하는 왕복 4차로의 순환대로를 통해 춘천 내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반경 5km 이내 위치한 중앙고속도로 춘천IC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또한 경춘선 춘천역도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이를 통해 용산, 청량리 등 서울 주요 지역을 1시간대로 이동할 수도 있다. 춘천고속∙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다양한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1차 계약금 1천만원,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한편 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의 견본주택은 현재 운영 중으로,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 위치한다. 견본주택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2024.01.17 10:44

2분 소요
'가구당 1.54대' 넉넉한 주차장 주목...'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 정당계약 진행

분양

아파트 내 주차난이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춘 단지가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국토연구원 주거정책연구센터가 3040 유자녀 가구 3000여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주거환경 만족도를 가장 낮추는 요소로 ‘주차공간’ 문제가 꼽혔다. 주차공간에 대한 만족도는 2.55점에 불과해 주택면적(2.63점)은 물론 주택 간 소음(2.69점)보다도 심각했다.실제 아파트들의 주차공간은 넉넉하지 못한 실정이다. 부동산R114가 K-apt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리비 공개 의무 단지 기본정보에 등록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임대를 제외한 분양 아파트의 가구당 주차대수는 1.10대로 집계됐다. 연식별로 살펴봐도 30년 초과는 0.68대, 21~30년 이하 0.99대, 11~20년 이하 1.30대, 6~10년 이하 1.23대, 심지어 5년 이하 새 아파트도 1.28대에 불과했다.이렇다 보니 분양 시장에서도 주차공간이 넉넉한 단지들은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1월 강원 춘천시에서 공급된 ‘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8.45대 1, 최고 23.06대 1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단지는 올해 춘천에서 공급된 신축 단지 중 가구당 주차대수가 넉넉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실제 총 841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는데, 이는 가구당 약 1.54대 1로 올해 춘천에서 공급된 단지들 중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분양 관계자는 “5년 이하 새 아파트도 주차대수가 가구당 약 1.3대 수준인데 반해, 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는 1.54대로 주차공간이 넉넉한 편에 속해 입주민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는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59∙84∙116㎡ 총 543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59㎡ 46가구 ▲84㎡A 364가구 ▲84㎡B 87가구 ▲116㎡ 46가구다.단지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춘천 지역 내 희소성 높은 전용 84㎡ 중대형 평면 위주로 구성된다. 특히 전용 59㎡타입에도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맞통풍은 물론이며 보다 널찍한 공간감을 제공하고, 판상형인 전용 84㎡B타입에는 최신 유행 구조인 LDK 주방이 도입되는 등 어울림만의 공간설계가 다양하게 적용될 계획이다.한편 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는 청약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12월 6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 마련된다.

2023.12.05 10:49

2분 소요
비수기였던 8월 주택시장, '청약 훈풍'에 함박웃음

부동산 일반

여름은 무더위, 장마 등 기후적 요인에 휴가기간을 끼고 있어 주택시장에서 전통적인 비수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침체됐던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며 다시 공급 물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8일 기준 8월 분양예정 규모는 총 26개 단지, 2만3097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 1만6487가구 대비 40.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 공급이 7월 6715가구에서 8월 1만1971가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8월 수도권 공급 비중은 전체의 약 53%를 차지했다.주택공급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착공실적 역시 바닥을 다진 후 소폭 늘고 있는 모양새다. ‘월별 전국 주택건설 착공실적’을 보면 올해 1월과 2월 각각 약 1만5000가구, 1만6000가구를 기록했던 착공실적은 지난 5월 1만366건까지 낮아진 뒤 6월 1만4819가구로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뒤 정당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된 단지가 늘면서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은 지난해 3분기 82.3%를 기록한 뒤 4분기 58.7%, 올해 1분기 49.5%로 급락했다가 2분기 들어 71.6%로 상당 부분 회복했다. 초기분양률은 분양개시일 이후 3~6개월 사이 분양계약이 완료된 가구 수 비율을 뜻한다.여름철이 본격 시작된 7월과 8월에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 ‘롯데캐슬 이스트폴’, 동대문구 이문동 소재 ‘래미안 라그란데’, 경기 평택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3차’,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등 1순위 평균 약 80대 1에서 90대 1 청약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계속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대전 서구 탄방동에 공급되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와 광주연구개발특구 소재 ‘힐스테이트 첨단 센트럴’ 등 청약을 앞둔 대단지 1군 브랜드 아파트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7월 들어서 주간 아파트매매지수가 플러스 전환되는 곳들이 늘어나는 등 분양을 포함해 부동산시장이 상반기 보다 흐름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분양시장은 가을로 넘어가면 관심 단지 등에 쏠림이 더 심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중국 대형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국내 부동산시장에까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미분양 위험과 높아진 자잿값을 감당해야 하는 분양현장에서도 일부 관계자들은 ‘부동산 위기설’을 언급하며 “주택공급이 급감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1군 건설사가 짓는 서울 현장은 매일 청약경쟁률이 치열하다는 기사가 쏟아지지만 지방 중소형 현장은 처참하다”면서 “이미 예전에 토지를 확보하고 인허가를 다 받은 상황에서 무작정 분양을 미루기 어려워 시장에 나오는 아파트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2023.08.18 16:46

2분 소요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속초’ 7월 분양

부동산 일반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622-40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속초'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단지는 속초시에서 인기가 높은 주거지역인 금호동에 위치하고 있다. 2021년 이후 속초시에서 첫 공급되는 단지다. 국내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우수한 평면 설계와 커뮤니티시설 등이 기대돼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힐스테이트 속초’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498가구 ▲84㎡B 171가구 ▲84㎡C 172가구 ▲84㎡D 80가구 ▲104㎡ 4가구다.속초 인기 주거지 금호동…풍부한 인프라·쾌적한 자연환경 장점힐스테이트 속초는 속초의 중심부인 금호동에 들어서 각종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반경 1km 내에 속초 중심 상권이 몰려 있는 속초중앙전통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 등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이마트,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예술회관 등 각종 주거편의시설도 가깝다. 여기에 단지 앞으로 중앙초, 속초해랑중이 자리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우수한 교통여건도 갖췄다. 먼저, 단지 반경 750m 이내에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이 자리해 타지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으며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 등이 인접하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7번국도, 56번 지방도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고, 단지 앞으로 다양한 노선의 순환버스도 지날 예정이다.인근 교통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반경 3km 이내에 서울에서 춘천을 거쳐 속초까지 연결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2027년 개통 예정) 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향후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당 노선 개통 시 KTX-이음을 통해 속초에서 서울 용산까지 환승 없이 1시간 39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노후단지 비율 높은 속초시 내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공급‘힐스테이트 속초’가 들어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때문에 새 아파트를 기다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속초에서 10년을 초과한 아파트(임대제외)는 1만9309가구로, 속초시 전체 가수 수(2만6768가구)의 약 72.13%다.국내 대형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브랜드 대단지에 걸맞는 상품성도 기대감이 높다. 먼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고, 4Bay 맞통풍 구조 설계(일부 세대 제외)로 통풍도 우수하다. 여기에 혁신적인 특화설계로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예정돼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다함께돌봄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등이 있다.힐스테이트 속초의 견본주택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조양동 1557-1 번지 일원에 7월 개관할 예정이다.

2023.06.26 14:58

2분 소요
입주 물량 귀한 강원도... 동문건설 '동문 원주 디 이스트' 등 공급

부동산 일반

강원도 분양·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새 아파트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원도 신규 분양은 0건이었다. 3개월 연속 신규 분양이 끊긴 건 2014년 4~6월 이후 9년 만이다. 이후 올해 4~12월 분양 계획 물량 역시 3,903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1만209가구) 대비 약 62%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입주물량 역시 크게 줄었다. 올해 강원도 아파트 입주물량은 5,759가구로 2017년(4,708가구) 이후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도내 연간 적정 수요인 7,668가구에 한참 못 미치는 물량이다.그러나 공급이 적은 만큼 아파트가 희소해져 가격 방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원도 아파트 가격 하락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 2월 강원도 아파트 가격은 전월 대비 0.55% 하락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이 1.62%인 것과 비교했을 때 양호한 수치다.공급이 적어 아파트 가격 낙폭이 눈에 띄게 낮아지니 자연스레 강원도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는 상황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연내 강원도 분양물량과 입주물량이 낮은 만큼 아파트 가격 방어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동문건설의 ‘원주 동문 디 이스트’, DL이앤씨의 ‘원주 프리모원’ 등 수요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새 아파트들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올해 강원도에 공급되는 분양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문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총 894가구 규모의 ‘원주 관설동 동문디이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문건설이 원주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인 만큼 상징성, 상품성, 희소성을 모두 갖춘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KTX 원주역이 가까워 서울까지 약 50분 대로 이동할 수 있고 원주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해 전국 각지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관설초, 영서고가 도보 거리에 있으며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 한라대, 상지대 등 대학교와도 인접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DL이앤씨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25층, 6개 동, 총 572가구 규모다. 반경 1km 이내에 서원주초, 남원주초, 남원주중 등이 있으며 홈플러스, 강원도원주의료원, 원주종합운동장,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춘천 삼천동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2층, 7개 동, 총 874가구 규모다. 인근 남춘천역을 이용해 남양주, 구리, 서울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며, 춘천IC를 통해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근방으로 후평일반산업단지, 네이버도시첨단산업단지, 남춘천일반산업단지 등의 산단이 많아 직주근접 수혜를 누릴 수 있다포스코이앤씨는 강원도 춘천시 소양동 일원에 춘천소양촉진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더샵 소양 스타리버’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11개 동, 총 1,041가구 중 85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근화초가 도보권에 있으며 유봉여중, 유봉여고, 춘천고, 성수고 등이 반경 1km 내 있다. 강원도청과 춘천 시청 등의 관공서와 하나로마트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강원대학교병원, 봉의산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2023.04.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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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 50㎝ ‘눈폭탄’…내일까지 최고 40㎝ 더 쏟아진다

은행

강원 산지에 최고 50㎝의 눈이 내린 가운데 15일 강원도 내 고갯길과 국립공원 탐방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부터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해 상습 결빙지역인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과 영월 군도 15호선, 농어촌도로 102호선과 302호선, 원주 군도 8호선과 11호선 등을 통제했다.설악산 진입 구간인 목우재 도로와 춘천 사북면 말고개와 배후령, 새밑고개 등 3곳도 도로를 막고 우회시키고 있다. 또 태백산 22곳, 설악산 17곳, 치악산 12곳, 오대산 4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됐다.많은 눈이 내리자 이날 오전 9시경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만종분기점 부근과 동해고속도로 속초방면 옥계휴게소 인근,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에서 눈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발생했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고성 미시령 50.5㎝, 향로봉 47.2㎝, 진부령 29.6㎝, 속초 설악동 26.9㎝, 홍천 구룡령 19.7㎝, 인제 조침령 18.7㎝, 양양 오색 17.9㎝, 강릉 성산 17.4㎝, 평창 대관령 14㎝, 양구 해안 7.9㎝, 태백 6.7㎝, 정선 임계 5.5㎝ 등이다.강원지역에는 북부와 중부 산지에 대설경보가 발효중이며 이외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강원도는 16일까지 강원 산지에 10∼30㎝, 많은 곳은 최고 40㎝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또한 전날부터 현재까지 450여대의 장비와 620명의 인력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많은 눈이 쌓여 고립이 우려되는 도내 65개 마을 553가구(937명)에 대해 사전에 제설장비와 자재, 구호물자를 배치했다. 이날 눈이 산간에서 내륙으로 확대되는 데다 눈이 수증기를 머금은 습설인 탓에 피해가 우려된다. 강원도는 가용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기상상황이 악화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3.01.15 10:59

2분 소요
대신자산신탁, 부산 남산동 재개발 MOU 체결…5000세대 공급

증권 일반

대신자산신탁이 부산시 남산동에 50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재개발 사업 참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대신자산신탁은 부산 금정구 남산동일대 재개발 사업을 위해 부산 남산동 재개발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지하철 1호선 범어사역 인근 남산동 969-33번지 일대 약 24만 제곱미터를 재개발해 50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대형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는 부산외국어대학, 부산 과학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확보했다. 온천천 복원사업과 상점가 활성화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재개발추진위원회 측은 대신자산신탁의 전문성과 안정적인 자금조달역량을 바탕으로 한 신속한 사업추진 기대감을 나타냈다.대신자산신탁은 지난해 6월 김송규 대표 체제 이후 서울 창신1-6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김 대표는 대신프라퍼티 대표를 역임하며 나인원한남을 비롯해 춘천 온의지구 등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부동산 전문가다.김동현 대신자산신탁 도시정비사업본부장은 “대신자산신탁은 정비사업 경험이 풍부한 인력으로 구성되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정비사업 현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3.01.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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