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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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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논란의 20년…‘효율과 먹튀’ 사이

정책이슈

2000년대 이후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 PEF)는 불황기마다 ‘구원투수’와 ‘약탈자’라는 두 얼굴로 등장했다. 부실기업과 비효율적인 산업에 자본을 공급하고 정상화를 이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동시에 단기 수익에 치중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떠나는 ‘먹튀 자본’의 상징으로 비판받기도 했다.‘먹튀자본’ 논란의 시작, 론스타 외환은행 인수이 논란의 시작점은 2003년 글로벌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는 한국의 외환위기 이후 부실해진 외환은행을 1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9년 뒤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면서 약 4조원의 차익을 남겼다. 당시 금융당국은 부실기업 정리와 외자 유치를 이유로 인수를 승인했지만, 일각에서는 “국부(國富)를 헐값에 넘겼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론스타는 인수 직후 자산을 매각하고 배당으로 대규모 현금을 회수했다. 이후 한국 정부의 매각 승인 지연을 문제 삼아 국제중재소송(ICSID)을 제기했고, 2022년 일부 승소했다. 이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사모펀드=단기차익 자본’이라는 이미지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호주계 맥쿼리그룹은 2002년 한국에 진출해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맥쿼리)’를 설립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 서울~춘천고속도로, 부산신항 등 20여 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투자하며 인프라금융의 새 장을 열었다.민간자본이 공공 인프라를 처음 운영한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됐고, 공공 재정이 감당하지 못한 영역을 보완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2007년 이후 ‘최소수입보장제도(MRG)’를 통한 과도한 수익보장 구조가 문제로 떠올랐다. 국회나 언론은 “맥쿼리가 정부 보조금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장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금으로 배당을 챙긴다”는 여론도 거세졌다.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으로 서민 부담이 커졌고, 배당금 해외 송금 논란까지 겹치며 ‘먹튀자본’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당시 국내 건설사 및 금융사들은 MRG제도를 계약에 반영해 민자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MRG제도의 경우 MKIF가 설립된 2002년보다 이전인 1998년 민간투자법을 개정해 이미 도입된 바 있다.MKIF는 이미 계약서에 MRG제도가 반영 및 포함된 민자사업 지분을 국내 건설사로부터 매입한 것이다. 이에 과도한 수익보장이라는 비판이 다소 억울할 수 있다. MKIF 측 관계자는 “MKIF는 공모펀드로 자본시장법이 규정한 공시를 통해 투자 상황이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줘 있는데 마치 MKIF가 민자사업을 주도하고 부작용을 유발했다는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며 “고속도로 통행료 역시 민자사업을 위한 실시협약(계약) 체결시 이미 향후 30년의 통행료를 미리 반영하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바 통행료 인상에 MKIF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설명했다.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와 매각 논란은 ‘제도의 허점’과 ‘시장 개척’이 공존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영국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를 약 7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자금의 상당 부분은 차입(레버리지드 바이아웃)으로 조달됐다. 이런 인수 방식은 자기자본 투입을 최소화하고 단기간에 수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구조다. 실제 홈플러스는 대형 점포 부지를 매각하고 리스백(재임차) 형태로 현금을 확보했다. 이 구조는 단기적으로 재무제표를 개선시켰지만 장기적으로 부채와 임차료 부담을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유통망 축소와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어지자 “사모펀드의 단기 수익형 구조조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홈플러스는 2025년 회생 절차에 돌입했고, MBK는 공식 사과문을 냈다. 그러나 노후 점포 리뉴얼과 일부 유통망 효율화를 통해 단기 경쟁력을 높였다는 긍정적 평가도 존재한다. 전혀 다른 결과, 홈플러스·남양유업 인수한앤컴퍼니의 남양유업 인수는 오너리스크를 해소한 대표적 사례다. 2021년 5월,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의 지분 52.6%를 인수하기로 했다. 당시 남양유업은 최대주주 일가의 사회적 논란으로 신뢰를 잃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홍원식 회장 측은 계약 이후 매각 절차를 지연하다 돌연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한앤코 측은 “남양유업이 계약서에 없는 추가조건을 요구했다”고 주장했고, 소송으로 번진 이 사건은 2024년 대법원이 한앤코의 손을 들어주며 마무리됐다. 남양유업은 오너 일가의 지배를 벗어나 새 경영체제로 전환됐다. 사모펀드와 오너 간 갈등이 있었지만, ‘도덕적 리스크를 청산하는 자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기록된다.이들 사례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단기 수익 추구’와 ‘지배구조 개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충돌과 논란이 오히려 한국 자본시장 제도를 성숙시켰다고 평가한다. 정부는 레버리지 한도를 낮추고, 인수기업의 경영정보 공시를 강화하고 있다.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는 ESG 기준을 통해 ‘책임 있는 자본’만을 선별하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제 사모펀드는 예전처럼 보이지 않는 자본이 아니다. 효율성과 이익뿐 아니라 브랜드 신뢰, 사회적 책임이 함께 평가받는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는 장기적 시각에서 기업을 살리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정착시키는 다양한 사모펀드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07:00

4분 소요
"실력으로 증명"…KB 계열사 CEO 출신 첫 은행장 '이환주 리더십'

은행

회사의 성장 여부는 곧 리더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규제 등 환경 변화가 많은 금융권의 수장들은 더욱 세심하고 신중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코노미스트가 국내 금융사를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들의 전략과 성과 등을 통해 리더십을 분석합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지난 1월 은행장으로 취임했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라이프생명을 이끌었던 그가 성과를 입증하면서 KB금융그룹의 주력 회사인 은행을 진두지휘하게 된 것이다. 그는 KB그룹 사상 지주사와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의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뛰어난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조직을 신속하게 정비하고 비전을 제시해 통합 생명보험사인 KB라이프생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2022년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총 순이익이 1358억원 수준이었는데, 이듬해 KB라이프생명의 순이익이 이보다 약 89% 증가했다는 것은 CEO로서 그의 능력을 방증한다. 이는 은행과 비은행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KB금융의 인사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다.재무성과 : 2분기 순익 기준 리딩뱅크 탈환KB국민은행은 올해 2분기 1조161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2분기 실적 기준으로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신한은행(1조1387억원)을 225억원 차이로 따돌렸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조187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했다.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 판매)와 펀드 판매에서 성장세가 확인됐다. 상반기 기준 국민은행의 방카슈랑스 판매액은 2조6000억원으로 은행권 보험 시장 1위를 기록했다. 펀드 판매잔액은 20조9076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19조6348억원)보다 1조2278억원 증가했다. 2분기 수수료 이익은 3019억원으로 1년 전(2609억원)보다 15.7% 늘었다.기업·투자금융 부문에서도 연달아 대형 거래를 성사시키며 실적을 개선했다. 올해 상반기 KB국민은행의 인수금융 주선 금액(리파이낸싱 포함)은 2조8604억원으로 국내 금융사 중 최고 수준이다. 리파이낸싱 부문에서는 SK쉴더스(1조8020억원)·쌍용씨앤이(3694억원), 인수금융 부문에서는 한앤컴퍼니의 SK스페셜티 인수와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거래를 주선했다. 이런 성과는 이환주 행장이 추진하는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결과로 풀이된다. 전략 : 가족 중심 소비자 확대·시니어 사업 주목최근에는 가족·2030세대 등 다양한 소비자군을 확보하기 위해 임베디드 금융, 디지털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계좌 제휴를 통해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안정적으로 핵심 예금을 확보했다. 또 삼성 모니모와 협업해 ‘모니모KB매일이자통장’을 5월 말 출시해 22만5000좌를 완판했다. 스타벅스와는 20~30대 여성을 겨냥해 KB별별통장을 출시하고, SSG닷컴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쓱KB은행’을 준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대표 모바일 플랫폼 KB스타뱅킹도 ‘온 가족’ 모두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스타뱅킹은 지난 7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가 1372만명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시니어’를 위한 서비스 확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행장은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재임 시절, 요양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한 이력이 있다. 시니어 사업의 성장성을 예측하고 은행에서도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KB국민은행은 지난 7월 KB골든라이프센터를 전국 12곳으로 확대하며 자산·증여·요양·돌봄을 망라한 시니어 토탈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 소비자라면 누구나 은퇴 준비·노후 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상속·증여 등 종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KB골든라이프센터는 2020년 7월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고객 맞춤형 상담을 중심으로 한 시니어 종합 상담센터다. 은퇴설계 분야 누적 상담 건수는 3만5000건을 넘어섰다.혁신·디지털 전환 : AI 적용·금융 플랫폼 고도화금융 플랫폼 고도화, AI 적용 확대도 진행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최근 PB·기업 RM·금융상담 부문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디지털 뱅킹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통합 테스트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최근 사용자가 늘고 있는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에는 생성형 AI 기술 혁신을 도입해 AI 기반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 안면 인식 결제 등 신기술 기반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기술 혁신과 제휴를 통해 KB스타뱅킹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외 평판 및 소통 : 조직의 소리 경청하면서도 단호한 리더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30년 이상 KB그룹에 근무하며 현장 경험을 쌓은 관록의 리더로 평가된다. 영업 경험은 물론 조직 운영, 체질 개선, 재무 성과 향상 면에서도 능력을 입증했다. 직원들과 소통하는 CEO로도 알려진 그는 취임하며 ‘경청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KB라이프생명 대표 당시 실무자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업무에 반영하는 ‘CEO 런치’를 마련했고, 지난 1월 설 명절에는 은행 본사 건물을 돌며 직원들과 명절 인사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조직 관리를 위해 결단할 줄 아는 리더로도 불린다. 조직의 체질 개선을 위해 엄격함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KB국민은행장에 취임하며 강조했던 것 중 하나가 ‘내부 통제 강화’라는 점에서 이를 짐작할 수 있다. 잇따른 은행의 금융사고로 소비자 신뢰가 떨어지고 경영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오른 상황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이 행장은 1월 취임사에서 “행장으로 내정된 뒤 첫 출근길에 ‘신뢰’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강조했다.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26 08:00

4분 소요
남양유업, 임직원에 자사주 무상 지급…한앤코 체제 첫 성과 공유

유통

남양유업이 전 임직원에게 자사 보통주를 무상 지급한다.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후 조직의 안정과 흑자 전환을 이뤄낸 데 기여한 임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성과를 함께 나누기 위한 조치다.남양유업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총 2만4736주 규모의 보통주를 재직 중인 1546명(7월 9일 기준) 전 임직원에게 1인당 16주(약 104만원 상당)씩 무상 지급하기로 결의했다.지급 기준은 직급이나 근속연수에 관계없이 전 임직원에게 균등하게 적용된다. 개인별 소득세도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또한 별도의 의무예탁 기간이 없는 등 실질적인 보상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이번 자사주 지급은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처음 시행되는 전사 차원의 성과 공유 사례다. 과거 각종 법적 분쟁과 내부 리스크로 기업의 신뢰와 경영 안정성 크게 훼손됐던 상황에서 벗어나 ‘책임’과 ‘투명’을 핵심 가치로 조직 문화를 재정립하는 전환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 체제에서 조직의 내실과 경영 안정화를 이루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한앤컴퍼니는 투자사 운영에 있어 노조와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적 파트너십을 핵심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실제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 인수 이후 기존 남양유업의 일방적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노조와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이번 자사주 무상 지급 또한 경영진과 구성원이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전환적 시도로 추진됐다.이날 이사회 직후 열린 ‘극복과 도약, 동반 성장 선포식’에서 윤여을 남양유업 이사회 의장(한앤컴퍼니 회장)은 “남양유업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자사주 지급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과거 사주 일가의 횡령 및 배임 리스크에서 벗어나 회사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로서 신뢰와 책임을 나누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문을태 남양유업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직원을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동반자로 바라봐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자사주 지급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 협력 관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내부 감시 기능을 수행하는 심혜섭 남양유업 감사도 기업 지배구조 관점에서 이번 자사주 지급의 의미를 강조했다. 심 감사는 “이번 자사주 지급은 해외에서도 널리 인정받는 방식으로, 기업의 유휴자본을 구성원과 공유하는 모범 사례”라며 “주주와 직원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상생 모델로서 소비자 신뢰와 사회적 기여까지 함께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남양유업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18일 보통주 13만1346주(약 98억원)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상법상 최대 한도에 해당한다.

2025.07.09 16:02

2분 소요
유튜브 나온 ‘달달이 커피’...반값으로 팔린다

유통

남양유업은 자사몰인 남양몰에서 제로 슈거∙단백질 커피믹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이하 프렌치카페 산양유 단백질)의 출시 후 첫 ‘반값’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남양몰 S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8월 2일까지 총 1만개 한정으로 진행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50% 할인, 20입 추가 증정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남양유업은 소비자의 제품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브랜드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결합한 통합 마케팅으로 기획했다.특히 주 타깃인 중장년층과의 접점 강화를 위해 유튜브 채널 ‘투잡뛰는 최정윤’과의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해 지난 3일 공개했다. 영상은 ‘건강한 단맛’과 ‘단백질 보강’이라는 제품 특장점을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브랜드 메시지를 보다 친근하고 생활 밀착형으로 전달한다.‘프렌치카페 산양유 단백질’은 올해 2월 출시된 제품이다.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를 사용해 당류는 ‘제로’(0)지만 커피믹스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미국산 농축 산양유 단백 분말과 저분자 피시 콜라겐을 배합해 맛과 단백질 보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커피믹스로 주목받고 있다.김정현 남양유업 브랜드매니저는 “이번 행사는 브랜드 메시지 전달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모션”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채널·프로모션을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 소통과 제품 경험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맛있는우유GT(우유), 아이엠마더(분유), 불가리스(발효유), 초코에몽(가공유), 17차(음료), 테이크핏(단백질)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또한 남양유업은 뇌전증 및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공채∙경력직 채용을 병행하며 인재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 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도 운영 중이다. 그 결과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3개 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경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5.07.04 18:05

2분 소요
"하나 낳아 잘 먹이자"...간편 영유아식 시장 급성장

유통

국내 간편 영유아식 시장이 저출산 기조에도 불구하고 ‘골드키즈’ 트렌드와 맞벌이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남양유업은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인용해 해당 시장 규모가 2015년 680억원에서 2020년 1671억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약 33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시장 성장은 ‘프리미엄’ 콘셉트의 고품질 제품 출시와 ‘한 자녀에 집중 투자’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며 이뤄졌다. 과거 ‘이유식은 집에서 만드는 것’이라는 인식이 점차 옅어지고, 신선한 원료와 영양설계를 반영한 시판 제품이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또한 맞벌이 가구의 증가도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맞벌이 가구는 처음으로 600만 가구를 돌파, 전체 유배우 가구 중 48.2%를 차지했다. 이는 간편하게 아이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영유아식 제품 수요로 이어졌다.권오율 남양유업 브랜드매니저(BM)은 “신선한 원료와 안전한 영양설계를 갖춘 간편 영유아식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율적인 대안으로 부상 중”이라고 설명했다.남양유업은 자사 영유아식 브랜드 ‘아이꼬야’를 통해 지난 21일 ‘맘스쿠킹 바로먹는 소스’ 2종(소고기 라구, 소고기 짜장)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소스류 중 유일하게 ‘영유아식품’ 표시된 제품으로, 까다로운 영유아용 식품 기준을 충족했다.신제품은 국내산 소고기와 신선한 채소를 사용해 12개월 이상 유아의 미각과 저작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재료 크기를 조정했다. 별도 조리 없이 밥 위에 부어주거나, 전자레인지에 파우치째 데우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첨가물(향료, L-글루탐산나트륨 등) 없이 안전성을 높였으며, 타르색소ㆍ중금속 등 18가지 항목에 대한 품질 관리를 실시했다. 나트륨은 100g당 170mg 수준으로, 1~2세 유아의 하루 충분섭취량(810mg)의 약 21%에 해당하는 ‘나트륨 안심설계’도 적용했다.권 매니저는 “맞벌이 가구의 현실적인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맛과 패키지 형태, 성분 배합을 고려한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ㆍ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3개 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경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5.05.26 09:21

2분 소요
남양유업, ‘윤경포럼 대표상’ 수상…“윤리경영, 선언 아니라 실천”

유통

‘건강한 시작’ 남양유업이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핀란드타워 아트홀에서 열린 제22회 ‘윤경 CEO서약식’에서 ‘윤경포럼 대표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윤경포럼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국민권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민관 협력 기반의 네트워크로, 윤리적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연대체다. 2021년부터 윤리경영을 제도적으로 내재화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윤리경영 우수기관을 선정·발표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윤리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을 주제로 열렸으며,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등 정부∙기관 관계자 및 기업 CEO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도 직접 CEO 서약식에 참석해 윤리경영 실천과 확산에 대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혔다.윤경포럼 대표상을 수상한 남양유업은 준법∙윤리 경영 정착을 위한 고강도 쇄신 활동과 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남양유업은 지난해부터 ▲사내 준법 전담 조직 신설 ▲임직원 대상 준법∙윤리 교육 정례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 강화 ▲윤리강령 및 내부통제 기준 제정 등 실질적 제도 구축과 조직문화 개선을 병행해왔다. 또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시켜 사내 법적∙윤리적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윤리경영 체계를 조직 전반에 단계적으로 내제화하고 있다.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윤리경영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대표집행임원으로서 솔선수범하며 이를 체계화해가는 것이 저의 역할이며, 모든 임직원이 준법·윤리의 기준 안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제도 정비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맛있는우유GT(우유), 아이엠마더(분유), 불가리스(발효유), 초코에몽(가공유), 17차(음료), 테이크핏(단백질)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뇌전증 및 선천성 대사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공채∙경력직 채용을 병행하며 인재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 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6년 만에 흑자 전환되며 경영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졌다.

2025.04.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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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 ‘특수가스 글로벌 1위’ SK스페셜티 지분 85% 인수

산업 일반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는 SK스페셜티 지분 85%를 SK로부터 약 2조6000억원에 최종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SK스페셜티는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제조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나머지 SK스페셜티 지분 15%는 SK가 SK스페셜티의 성장성을 고려해 그대로 보유하기로 했다. 한앤코는 SK스페셜티 기술 경쟁력의 근간인 구성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기로 확약했다.한앤코는 이번 거래로 국내 대기업과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선도적인 제조업 기업을 인수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온 트랙레코드를 이어갈 방침이다.한앤코 관계자는 “글로벌 특수가스 1위이자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의 중추인 SK스페셜티를 인수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SK스페셜티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첨단산업 생태계에서 더욱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도록 미래 성장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이번 투자는 한앤코가 지난해 약 4조7000억원 규모로 최종 결성한 4호 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한앤코는 4호 펀드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첨단 제조업체에 중점 투자하고 있다.

2025.03.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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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신제품∙이미지 개선으로 정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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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2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업 이미지 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김승언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과감한 변화와 실행을 실천한 한 해였다”며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새로운 경영 정책을 실천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주주총회는 회사를 성장과 재도약으로 이끄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주주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김 사장은 사업 방향과 관련해 “경쟁력 있는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경영 정책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기업 이미지 개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궤도에 진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양유업은 지난해(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맛있는우유GT·아이엠마더·불가리스·초코에몽·테이크핏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유지하고, 상·하반기 공채 및 상시 경력직 채용을 활발히 병행해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이번 주총에서는▲재무제표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이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동춘 한앤컴퍼니 부사장과 김상훈 한앤컴퍼니 전무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정수용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 초빙교수는 사외이사로 각각 새롭게 선임됐다.

2025.03.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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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신뢰 회복 최우선"...남양유업, 6년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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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강도 높은 경영 혁신을 통해 6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20일 남양유업은 2024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662억원에서 반등한 것으로,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낸 흑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 -715억원 대비 86.3% 축소되며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매출액은 9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지만, 사업 개편과 운영 효율화, 핵심 사업 집중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남양유업 측은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유제품 업계의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말 최대주주 변경 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 구성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경영 혁신에 나섰다.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적 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운영 최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고, 2024년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특히 남양유업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했다. 그 결과 주력 제품들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대표 발효유 브랜드 ‘불가리스’는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드링크 발효유 시장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분유는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경로 시장에서 5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단백질 음료 브랜드 ‘테이크핏’은 지난해 상반기 국내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 매출액 1위를 차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남양유업은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맞춰 저당∙고단백∙기능성 제품을 강화하며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도 적극 대응했다. 지난해 유당∙지방이 제로(0)인 ‘맛있는 우유 GT 슈퍼제로 락토프리’(5월), 관절 건강을 위한 건강식품 발효유 ‘이너케어 뼈관절 프로텍트’(8월), 유당 제로 발효유 ‘불가리스 제로’(11월), 단백질 함량을 24g으로 높인 ’테이크핏 맥스’(12월) 등을 출시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지난해 경영 정상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전방위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제품 혁신, 품질 관리 강화, 운영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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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장 건강, 이걸로 챙겼다"...드링킹 발효유 대세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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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의 대표 발효유 브랜드 ‘불가리스’가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드링킹 발효유 시장에서 브랜드 판매액 1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13일 시장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품 소매점 기준 드링킹 발효유 시장 규모는 약 37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이런 시장 축소 속에서도 불가리스는 점유율을 17.6%까지 끌어올리며 전년 대비 0.2%포인트(p) 성장, 동종업계 주요 브랜드보다 약 7%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남양유업 불가리스 브랜드 매니저 김태권 BM은 “국내 유제품 소비 트렌드 변화로 오프라인 발효유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불가리스의 연구개발(R&D) 및 원료 품질 개선, 소비자 접점 확대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소비자 조사에서도 불가리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확인됐다. 지난해 9월 남양유업이 오픈서베이를 통해 소비자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약 30%(327명)가 ‘마시는 발효유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불가리스’를 선택했다.불가리스는 1991년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장 건강 특화 발효유’로 자리 잡았다. 2013년에는 국내 장수마을에서 분리한 유산균을 활용해 장 건강 향상 기능을 강화했다. 2018년에는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도입해 미생물 밸런스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이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장에 최적화된 성분을 배합했으며, 남양유업만의 발효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대 수준인 프로바이오틱스 2400억 CFU 생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여기에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의 균형을 최적화하고,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는 특허 소재를 적용해 발효유의 효과를 극대화하며 꾸준한 품질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으로 불가리스는 지난해 국제 품평회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식품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발효유 제품 중 최초 6년 연속 금상 수상 기록이다. 몽드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에서 창립된 세계적 권위의 품평회로, 90여 개국에서 출품된 식품·음료·주류 등의 품질을 유럽 조리사협회 회원과 셰프 등 전문가들이 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현재 불가리스는 사과·포도·플레인 등 다양한 플레이버 제품과 함께 위 건강을 고려해 녹십자웰빙과 공동 개발한 ‘불가리스 위쎈’, 2030 세대를 겨냥해 식이섬유·피쉬콜라겐을 함유한 ‘불가리스 핏’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프리미엄 발효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고객 중심 연구개발이 소비자 신뢰의 원동력”이라며 “제품을 통해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되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최근 ‘건강한 시작’이라는 신규 CI 슬로건을 발표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소비자 신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영권 변경 이후 주주 및 소비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준법·윤리 경영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4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년 만에 흑자 전환됐다.

2025.03.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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