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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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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연회비 올린대”...韓 마트에 기회 될까[코스트코 전성시대]②

유통

미국의 대표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오는 5월 국내 멤버십(연회비) 인상을 예고하면서 국내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경기 불황 장기화 및 고물가 부담에 대용량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다. 국내 창고형 할인점은 코스트코와 달리 연회비를 의무적으로 받지 않는다. 코스트코 연회비 인상 시 가장 수혜가 기대되는 곳은 이마트다. 최근 국내 마트 3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중 가장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서다.연회비 올리는 코스트코...트레이더스 힘주는 이마트코스트코 한국법인(코스트코코리아)은 지난 2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회비 인상 소식을 알렸다. 오는 5월 1일부로 연회비를 최대 15% 이상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2017년 6월 이후 약 7년 만의 연회비 인상이다. 여론이 좋지 않은 분위기다. 코스트코코리아의 실적이 성장세임에도 8% 내외인 미국·캐나다보다 국내 인상률이 더 높아서다.업계에서는 코스트코의 연회비 인상이 국내 기업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가성비가 우수한 창고형 할인점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국내 업체의 경우 코스트코처럼 회원제를 강제하지 않고 있으며, 마트와의 통합 매입 등으로 신선식품 경쟁력을 끌어올려 최근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국내 마트 3사 중 현재 창고형 할인점을 운영하는 곳은 이마트와 롯데마트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8년 창고형 할인점을 도입했지만, 2022년부터 신석식품 등 먹거리에 주력하는 메가푸드마켓 전환으로 전략을 바꿨다.국내 마트 중 창고형 할인점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이마트다. 이는 점포 현황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 점포 수는 2015년 10개에서 지난해 22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몇 년 간 흐름만 놓고 보면 이마트가 트레이더스를 늘리고 일반 대형마트(할인점)는 줄이는 모양새다. 이마트에 따르면 2021년 138개였던 할인점 수는 2월 말 현재 132개로 6개 줄었다.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는 20개에서 23개로 3개 늘었다.이마트는 올해도 트레이더스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14일에는 거주인구 120만명이 넘는 서울 강서 지역에 마곡점을 오픈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천 지역에 24번째 점포인 구월점의 문을 열 계획이다.롯데마트의 경우 창고형 할인점인 맥스(전신 빅마켓)가 있다. 현재 영등포점을 비롯해 금천점·송천점·상무점·목포점·창원중앙점까지 총 6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는 공격적인 점포 확장보다 자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롯데마트 관계자는 “가성비를 갖춘 맥스 전용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직소싱 상품을 확대해 그로서리(식료품) 중심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강세·소비위축에도 창고형 성장세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을 눈여겨보는 이유는 두 가지로 풀이된다. 온라인 쇼핑 강세와 경기 불황 장기화에 따른 내수 시장 침체 관련 대응이다.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오프라인 마트로 향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예전 같지 않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의 지난해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49.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 비중은 50.6%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에는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온라인을 앞섰지만, 해를 넘기면서 상황이 뒤바뀐 것이다. 특히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대형마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1.9%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13.5%)과 비교해 1.6%포인트(P) 줄어든 것이다.설상가상으로 경기 불황 장기화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는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전국 소매판매액지수(대형마트·백화점·전문소매점 등의 판매액)는 전년 대비 2.2% 줄었다. 이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하락세다. 이런 흐름은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런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의 창고형 할인점은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3조5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할인점 매출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맥스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다. 전용 PB 상품(대용량)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것이 효과를 본 것이다. 일례로 맥스 1A 신선한 우유 2.3L는 타사 대비 20% 이상 저렴한 4000원대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가공식품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고객 반응을 얻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은 일반 할인점보다 창고형에서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대용량 구매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경우 두 가족이 함께 구매해 나누는 문화가 형성된 것 등을 보면 당분간 긍정적인 분위기가 계속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3.01 09:01

4분 소요
“제2의 당당치킨 키운다”...홈플러스, 강정 브랜드 ‘솥솥’ 신규 론칭

유통

홈플러스가 오는 9일 강정 브랜드 ‘솥솥’을 새롭게 론칭해 1000만팩 이상 판매된 메가 히트 델리 상품 당당치킨의 성공 계보를 이어간다.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델리 주력 육성 상품으로 닭강정 등 ‘강정’을 낙점하고, 신규 강정 브랜드 ‘솥솥’ 론칭을 야심 차게 준비했다. 집에 가져가 취식하더라도 맛이 보장되는 최적의 마트 델리 메뉴가 ‘강정’이라는 판단에서다.1인 가구 증가로 간편한 음식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강정은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최근 3개월 강정류 매출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기준 최대 128% 성장했다.‘솥솥’은 가마‘솥’ 비법 한‘솥’ 강정의 약자다. 가마솥에서 조리한 것 같은 강정의 맛과 식감을 마트 델리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강정 브랜드다. 패키지도 가마솥을 형상화 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적용했다. ▲100% 닭다리살과 특대 사이즈 새우 사용 ▲식어도 바삭함을 유지하는 꾸덕한 특제 소스 ▲정통의 맛부터 최근 인기인 마라맛까지 전문점 이상으로 다채로운 맛 등이 차별화 요소다.솥솥은 총 6종으로 전문점 이상의 다양한 메뉴 구성을 자랑한다. ‘한판닭강정’은 국내산 청양고추와 조청쌀엿을 고온에서 장시간 끓여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허니닭강정’은 국내산 사양벌꿀을 함유해 ‘단짠단짠’(달고 짜고) 남녀노소 좋아하는 맛을, ‘매콤깐풍닭강정’은 매콤새콤 질리지 않는 특제 깐풍기 소스로 고급 중식당의 맛을 구현했다. ‘버라이어티 닭강정’은 한판, 갈비왕, 꿀마늘닭강정 3가지 맛을 한 번에 담았다. 가격은 각 1만5990원이다.새우 강정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대 사이즈 새우를 사용해 꽉찬 식감을 자랑하는 100% 수제 새우강정은 청양고추와 조청쌀엿으로 끓여 낸 ‘한판새우강정’과 마라 마니아층을 위한 ‘마라새우강정’ 2종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각 1만7990원이다.홈플러스는 솥솥 출시를 기념해 9일부터 16일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한판닭강정’을 1000원 할인한 1만4990원에, ‘마라새우강정’을 2000원 할인한 1만5990원에 판매한다. 또한 솥솥 강정을 구매한 고객(홈플러스 온라인 제외)에게 치킨 무를 증정한다. 마이홈플러스 앱 델리클럽에서는 ‘델리클럽 룰렛이벤트’를 통해 당첨 고객에게 솥솥 강정 무료 교환권을 제공한다.한아름 홈플러스 델리사업팀장은 “마트 델리 상품은 집에 가져가서 먹더라도 맛이 유지돼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추가 조리가 필요하거나 이동 과정에서 맛에 변질이 생기는 메뉴라면 마트 델리로서 자격 미달”이라며 “마트 델리로서의 본질에 충실함은 물론 맛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솥솥’ 강정을 통해 당당치킨의 성공 계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11:30

2분 소요
“3만원 치킨 필요없다”...대박 터진 홈플러스 ‘가성비 치킨’

유통

홈플러스는 2022년 6월 첫 선을 보인 가성비 치킨 ‘당당 시리즈’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팩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당당 시리즈는 홈플러스가 물가안정의 일환으로 연중 6990원에 선보이고 있는 치킨이다. 당당 시리즈 첫 메뉴인 ‘당당 후라이드 치킨’은 고물가 시대 가성비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대형마트 델리에 대한 인식을 바꾸며 전체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메가푸드마켓 기준 델리 매출은 당당치킨 출시 1년차(2022년 6월 30일~2023년 6월 29일)에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다. 현재까지 두 자릿수 이상 지속 성장하고 있다.홈플러스는 당당치킨에 대한 뜨거운 소비자 반응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10여 종으로 확대한 상태다. 당당치킨은 이름처럼 당일조리·당일판매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100% 국내산 냉장 계육(8호)만을 사용해 겉은 바삭하며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낸다.홈플러스 관계자는 “’당당 시리즈’는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더 큰 잠재 매출이 숨어있는 셈”이라며 “마트 치킨의 대명사 ‘당당 시리즈’를 비롯한 델리 메뉴를 더욱 강화해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집객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8 15:19

1분 소요
현대건설이 짓는 명품 아파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분양

대전의 강남으로 불리는 도안신도시에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청권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인 데다 브랜드 가치에 맞춰 차별화된 상품 설계가 적용돼 대전 시세를 리딩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힐스테이트는 부동산R114 2023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1위, 한국표준협회 2023 프리미엄 브랜드지수 공동주택 부문 1위/스마트홈서비스 부문 1위, 2023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공동주택 부문 1위 등 다수의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아파트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는 2019년 4월부터 2024년 6월까지 63개월 연속 아파트 브랜드 평판지수 1위를 기록하며 업계 대표 브랜드로서 가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충청권 최대 규모인 총 5,329가구 규모로 이중 1단지(5블록, 1,124가구)와 2단지(4블록, 1,437가구) 2,561가구(일반분양 2,113가구)가 7월 1차로 공급된다. 상품도 차별성을 갖추었다. 대표적으로 일대에서 보기 드문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눈길을 끈다. 먼저 1·2단지 모두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독서실, H아이숲, H 위드펫, 세탁실,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특히 1단지의 경우 수영장, 2단지의 경우 프라이빗 영화관, 특화 사우나가 마련될 예정이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프라이빗 영화관 등이 조성되는 만큼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 및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상 25층 이상으로 이뤄진 동 라인에는 피난용 엘리베이터를 포함하여 엘리베이터 2대 이상이 설치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세대 내부도 공을 들였다. 전 주택형에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조성된다.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4Bay 판상형 구조로 맞통풍이 가능하며, 호텔식 건식 욕실을 적용해 쾌적하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아울러 현관 팬트리, 주방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구성된다. 아이 키우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단지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으며 도안고, 대전체육고, 유성생명과학고, 대전예고 등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유성점, 롯데마트 서대전점, CGV 대전가수원점, 메가박스 대전유성점 등 대형 쇼핑 및 문화시설이 가깝다.한편,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2,113가구를 7월에 일반분양한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일원(목원대학교 인근)에 개관할 예정이다.

2024.07.11 10:38

2분 소요
“9990원 치킨 나온다”...홈플러스, ‘당당치킨’ 신메뉴 2종 출시

유통

홈플러스가 당당치킨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신메뉴 ‘당당 허브후라이드치킨콤보’와 ‘홈플식탁 갈비왕 오븐치킨’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당당 허브후라이드치킨콤보’는 100% 국내산 냉장 계육에 오레가노와 로즈마리 허브향을 더한 제품이다. 가장 인기 있는 치킨 부위인 다리와 날개로 구성된다. 가격은 전국 홈플러스 마트 기준(일부 점포 제외) 9990원이다.‘홈플식탁 갈비왕 오븐치킨’은 100% 국내산 냉장 계육 한 마리를 구운 후 갈비소스를 듬뿍 얹은 메뉴다. 감칠맛이 살아있어 ‘치밥’(치킨+밥)으로도 제격이라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가격은 1만990원이다.2022년 6월 30일 출시된 당당치킨은 올해로 2주년을 맞았다. 계속되는 고물가로 치킨값이 3만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도 당당 시리즈는 현재까지 1만원 내외의 가격을 유지 중이다. 이름처럼 당일조리 당일판매 원칙을 고수하며, 가성비 치킨으로는 드물게 국내산 냉장 계육만 사용한다.당당 시리즈 첫 메뉴인 ‘당당 후라이드 치킨’(6990원)은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대형마트 델리에 대한 인식을 바꾸며 전체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기준 델리는 당당치킨 출시 1년차(2022년 6월 30일~2023년 6월 29일)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62% 증가했다.한아름 홈플러스 델리사업팀장은 “당당치킨 출시와 함께 높은 품질의 다양한 델리 메뉴를 선보이면서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부담 없는 한끼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세부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델리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09 17:48

2분 소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 전액 투자”

유통

홈플러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 부문(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 추진이 ‘본체 경쟁력 강화’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대주주의 투자 회수 목적’은 절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홈플러스는 2일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추진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홈플러스는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도 10년 넘게 공들였던 신사업 부문을 매각하거나, 계열사 간 합병, 자산유동화 등을 통해 사업구조 재편 및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환경 하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생존과 지속성장을 위해 사업구조 재편과 재무 강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행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내 유통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 유통채널이 이커머스로 급격히 이동한데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까지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으며 한국 시장에 진입했다. 전례없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내 유통기업들은 또 한 번의 격변기를 맞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만 하는 시기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확보된 자금을 전액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홈플러스는 “만약 매각이 성사된다면 매각 대금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확대와 온라인 배송 인프라 및 서비스 강화 등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홈플러스는 미래를 위해 메가푸드마켓 확대와 온라인 배송 인프라 및 서비스 강화 전략 등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관련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주요 거점 대형마트를 신선식품 중심의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 중이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총 28개 점포를 전환한 상태다. 해당 매장은 연평균 매출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홈플러스의 즉시배송(퀵커머스) 확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IT, 온라인 서비스, 배달 네트워크)도 마찬가지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최근 2년 간 관련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즉시배송 매출이 연평균 80% 이상 증가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였다.홈플러스는 온라인 부문에서도 배송 시스템 확대, 온라인 플랫폼 업그레이드 등 적극적인 투자로 효과를 봤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 매출은 최근 5년 간 매년 평균 20% 이상 성장했다.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의 전제 조건이 직원들의 ‘고용안정’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홈플러스는 “만약 익스프레스 매각이 이뤄진다면 이는 반드시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전제로 진행하겠다는 것을 이미 수차례 공개적으로 약속한 바 있다”면서 “홈플러스 경영진은 지금껏 그랬왔듯 향후에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직원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7.02 17:40

2분 소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검토 단계…직원 고용 안정이 전제”

유통

홈플러스가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에 대한 매각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직원의 고용 안정이 전제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4일 입장문을 통해 “다수의 유통 업체들이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에 관심을 보여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여러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로 매각 가능성과 효과를 검토하는 단계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은 어떤 경우에도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전제로 해 검토할 계획”이라며 “향후 매각으로 이어지더라도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온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고용 안정이 전제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검토 중인 부분이 매각으로 이어진다면,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이미 성장성이 검증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을 확대하고, 온라인 배송 인프라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차입금 상환을 통해 실적과 재무구조가 혁신적으로 개선되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홈플러스는 “직원은 물론 가맹점주들에게도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현 가맹점주와 맺은 계약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홈플러스의 모회사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모건스탠리는 이달 중으로 국내외 유통기업과 이커머스 플랫폼 등 잠재 후보군 10여 곳에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4.06.04 08:56

1분 소요
‘치킨값’ 또 오를까…닭고기 도매가 작년보다 13.7% 상승

산업 일반

최근 밀가루 가격 하락에 따라 라면, 빵 등 주요 식품가격이 인하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치킨값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상반기 일부 업체의 치킨 가격 이상으로 여론이 좋지 못한 데다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까지 더해지고 있는 한편, 닭고기 가격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닭고기 도매가격이 킬로그램(㎏) 당 평균 3954원으로 지난해 동월 3477원보다 13.7% 상승했다. 지난해 킬로그램 당 5655원이었던 소매가격 역시 1년 만에 10.9% 오른 6271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으로 보면 지난해 닭고기 도매가는 킬로그램 당 3236원에서 3661원을 유지하다 올해 상반기 3363원에서 높으면 4166원까지 오르며 4000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는 올해 사료가격과 전기세 등 생산비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농가들이 사육하는 닭 마릿수를 줄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가격은 오른 상태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음식점 삼계탕 가격은 평균 1만6423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 1만4577원 대비 12.7% 상승했다.

2023.07.02 11:49

1분 소요
“버거 2개가 5000원이 안되네”...홈플러스 가성비 ‘당당버거’ 내놨다

유통

최근 프리미엄 햄버거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가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앞세운 버거를 출시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9일부터 신메뉴 ‘당당 순살치킨 트윈버거’와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을 판매한다. 이번 신메뉴는 ‘당당 시리즈’ 소비 데이터에서 착안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당당 시리즈’ 전체 판매량 중 ‘당당 후라이드 치킨’의 판매량이 46%였다. 이에 홈플러스는 100%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해 순살 후라이드 메뉴 2종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당당 순살치킨 트윈버거’는 얼리지 않은 빵을 사용해 첫 식감이 부드럽고, 은은한 직화 풍미를 준다. 가정에서 토마토, 양상추 등을 추가하면 특별한 ‘나만의 버거’를 즐길 수 있다. 1팩에 2입 구성으로 4990원에 판매한다.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은 국내산 냉장육을 큼직하고 두툼하게 잘라 고기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염지가 강하지 않아 어느 소스에나 잘 어울린다. 두툼한 고기에 맛이 고르게 배고 누구나 선호하는 맛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염지, 배합 테스트를 거쳤다. 가격은 7990원이다.한편 외식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지난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 물가는 지난해 1분기 대비 7.5% 상승했다. 인기 외식 메뉴인 버거도 예외는 아니다. 패스트푸드의 대표 격인 버거는 저렴한 가격으로 직장인, 학생들이 즐겨 찾는 메뉴였으나 최근 버거 가격도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일부 고급 버거 브랜드의 경우 버거 단품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한다.한상인 홈플러스 메뉴개발총괄이사는 “외식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먹거리인 순살 버거, 치킨 메뉴를 기획해 물가 부담 완화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대형마트로서 고품질·가성비 델리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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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마트 국수·60원 편의점 커피...고물가에 PB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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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짠물 소비’로 불리는 절약형으로 소비 흐름이 옮겨가면서, PB 상품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가성비 높은 자체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5월 한 달간 1000원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190만개 이상 판매됐다. 물티슈, 식품류 등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상품 경쟁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홈플러스시그니처’ 간편국수 3종(비빔국수·잔치국수·바지락칼국수)은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개를 돌파했다. 개당 1000원(1인분 기준)으로 4인 가족이 한 끼 식사를 4000원에 해결할 수 있는 ‘가심비’ 상품이다.지난 4월 출시한 ‘홈플러스시그니처’ 초코볼·캔디 4종(아몬드초코볼·포도젤리초코볼·레몬캔디·복숭아캔디, 각 1000원)은 ‘착한 가격’으로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3주 만에 4만개 이상 팔렸다. 고물가에 먹거리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편의점들도 저마다 ‘가성비’ 높은 PB 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편의점 GS25는 6월 한 달간 원두커피 카페25 상품 가운데 정가 2000원 안팎인 아이스아메리카노(L)와 아메리카노(L)를 파격 할인 판매한다. 오전 7∼10시 타임세일과 카카오페이 페이백(환급), 우리동네GS클럽 구독 할인, 통신사 제휴 할인 등의 중복 혜택을 받으면 각각 60원과 140원에 구매할 수 있다.GS25는 지난달 10일과 20일, 30일 세 차례 SK텔레콤, 카카오페이 등과 제휴해 정가 4500∼4900원인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 2종을 350∼470원대 가격에 3만개 한정 판매했다. 해당 도시락은 첫 회인 10일 40분 만에 완판됐고, 20일과 30일에도 오전 중에 준비된 물량이 동이 나기도 했다.CU는 이달 한 달간 자체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 ‘겟(GET) 커피’의 아이스아메리카노(XL) 한잔을 2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기존 가격은 200원인데 구독 할인과 통신사 할인, 행사 카드 결제 할인까지 중복으로 제공해 가격을 10분의 1로 낮췄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도 점점 높아지는 만큼 유통업계는 PB 상품을 집중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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