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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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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도 초긴장…은행·보험·캐피탈, 보안 강화 잰걸음

은행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로 금융권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유심 복제를 통한 신원 도용 우려가 커지자 금융권이 본인 인증 강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등 보안 체계를 긴급히 재정비하고 있다. 유출 정보만으로 금융 피해가 발생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지만, 혹시 모를 ‘2차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보안 관리 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섰다. 금융당국이 4월 24일 금융사 전체에 배포한 ‘이동통신사 유심 해킹 관련 유의 사항’에서 ‘금융서비스 중 휴대전화 본인인증, 문자메시지 인증만으로 인증이 완료되는 경우 추가 인증수단을 고려하라’는 권고에 따른 것이다.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SK텔레콤 고객에 대해 본인인증 시 얼굴 인증 절차를 추가했다. 고객이 기존과 다른 휴대전화 기기(미사용 기기 포함)를 이용해 전자금융거래를 시도할 경우 이상 유무를 검증하기 위해 ARS 방식에서 휴대전화 안면 인증 방식으로 보안 수준을 끌어올린 것이다. 얼굴 인증은 신분증 얼굴 사진과 고객이 추가 인증한 얼굴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KB국민은행은 4월 28일부터 SK텔레콤 가입자가 인증서를 발급하거나 주요 금융거래를 할 경우, 기존 인증 외에 화상 얼굴 인식을 추가 도입했다. 신한·하나·우리은행 등도 기존 등록 휴대기기 외의 다른 기기에서 전자금융거래가 발생할 경우, 얼굴 인증을 요구하거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NH농협은행도 FDS 고도화와 함께 얼굴 인증 범위 확대를 검토 중이다. 전체 시스템에 대해 악성코드를 점검하는 한편, 서비스에 대한 보안관제와 대응체계를 격상시킨 것이다. 유심 관련 사기로 의심되는 거래 건은 우선 모니터링하고 고객에게 직접 전화하는 아웃콜을 실시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인증서 부정 발급 차단을 위해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협력해 ‘모바일안심플러스’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최근 개통 이력을 분석해 대포폰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으로, 빠르면 5월부터 시행된다. 이 외에도 은행권은 고객들에게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등 본인 사전 설정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보안 강화 이어 안심차단 신청·알뜰폰 관심 폭증여기에 SK텔레콤 유심 품귀 현상 속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시도하는 고객이 늘면서 은행의 알뜰폰에도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다.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KB리브모바일’, 우리은행의 ‘우리WON모바일’ 등이 대표적이다.시중은행들은 이자이익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알뜰폰 같은 비금융 서비스를 적극 확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해킹 사고 이후 알뜰폰 신규 고객이 소폭 늘었다”며 “아직은 수치상으로 크지 않지만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금융권은 비금융 서비스 확장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보험사와 캐피탈사 등 2금융권도 비상이 걸렸다. SK텔레콤 가입자 고객을 상대로 피해 예방 수칙과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본인인증을 중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홈페이지 로그인 시 SK텔레콤·알뜰폰 회선을 통한 본인 인증을 일시 제한하고, 국민인증서나 카카오 인증서 등 대체 인증 수단을 안내하고 있다.KB라이프·NH농협생명·KB캐피탈 등도 휴대전화 인증 로그인 기능을 중단하고, 홈페이지에 피해 예방 안내문을 게시했다. KB캐피탈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한 이용을 위해 당분간 휴대전화 인증 로그인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국민·삼성·롯데·우리·농협카드 등 카드사들도 홈페이지에 SK텔레콤 휴대폰 이용자 피해 예방 수칙 안내를 공지하고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 유심 교체, 금융사 사칭 문자·전화주의 등을 권고했다. 유출이 확인됐을 경우 카드 사용정지 등 금융거래 중지 요청을 제시했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로그인이 되더라도 신분증 인증과 1원 송금 인증, 전자서명 등 추가 본인 확인 절차가 마련돼 있어 유출된 정보만으로 금융거래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번 해킹 사고 이후 금융소비자의 불안이 커지면서 계좌개설과 대출 등을 막는 안심차단서비스 가입 신청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일주일(22∼28일)간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약 35만명, 여신거래 안심차단은 약 45만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금융당국과 업계는 비상대응회의를 여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연락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업계와 비상대응본부를 꾸려 금융권의 대응 현황과 특이 사항을 매일 보고받기로 했다.금융위는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령층 등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이 필요하다”며 “금융결제원, 신용정보원 등도 해킹에 대비해 상시 보안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도 “금융사고에 대비해 보고체계를 강화하고 전담 신고센터를 운영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여러 인증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유출된 정보만으로 금융 피해가 발생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예상치 못한 방식의 신원 도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5.02 08:00

4분 소요
KB리브모바일, 갤럭시 S25 구매 이벤트…기본 25만원 혜택

은행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서비스 ‘KB리브모바일’이 삼성 갤럭시 S25 사전예약∙구매 고객 대상으로 리브모바일 개통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삼성 갤럭시 S25를 구매하고 KB리브모바일 요금제(기본료 1만원 초과)로 신규 개통(신규·번호이동)한 만 19세 이상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KB리브모바일은 갤럭시 구매 고객을 위해 ▲갤럭시 S25 이벤트 ▲리브모바일 LG U+ 무제한 요금제 3종 개통 ▲100% 룰렛 이벤트 ▲금융 미션 이벤트 ▲리뷰작성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갤럭시 S25 구매 고객이 모든 이벤트에 참여 시 기본 25만원, 추첨 혜택까지 포함하면 최대 32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벤트는 오는 2월 2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KB리브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 및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삼성 갤럭시 S25를 구매한 고객들이 리브모바일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약정요금제보다 저렴한 ‘자급제 단말기 + KB리브모바일 이벤트’ 조합을 통해 갤럭시 구매 고객들의 통신비 절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KB리브모바일은 소비자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통신3사·알뜰폰 브랜드별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통신3사를 포함 모든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7회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25.02.10 11:18

1분 소요
‘알뜰폰’ 시장 넘보는 은행…국민 이어 우리도 ‘도전장’

은행

국내 은행들이 ‘알뜰폰’(이동통신사업자·MVNO)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은행들은 알뜰폰 사업을 통해 수익성 증대는 물론, 비금융 데이터 확보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우리은행, 연내 알뜰폰 서비스 개시 목표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신사업제휴추진부 MVNO팀에서 알뜰폰 서비스 출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지난 6월 10일 LG유플러스와 ‘MVN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알뜰폰은 통신 3사의 망을 도매로 받아 재판매하는 사업으로, 우리은행은 LG유플러스에게 먼저 도매망을 공급받기로 한 것이다.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에 알뜰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한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는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금융통신 상품과 서비스 개발 ▲알뜰폰 시스템 구축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 창출 등 성공적인 알뜰폰 사업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스마트폰 기반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이동통신과 금융의 협업이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며 “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는 양사의 노하우를 결합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동통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시장 안착 성공…부수업무 인정받아앞서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곳은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이 지난 2019년 12월 선보인 알뜰폰 서비스 ‘KB리브엠’은 지난 8일 기준 약 43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시장에 안착했다. KB리브엠 가입자 수는 서비스를 출범한 해인 2019년 말 5000명에서 2020년 말 9만2000명, 2021년 말 22만8000명, 2022년 말 38만8000명으로 지속 성장했다. 이후 2023년 2월에는 가입자 수 40만명을 돌파했다.국민은행의 KB리브엠은 2019년 4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제1호로 지정됐다. 이후 같은 해 11월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국민은행이 알뜰폴 사업에 처음 도전했을 당시 사업 성장성에 의문을 갖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알뜰폰 사업자 최초의 5G 요금제 및 워치 요금제 출시 ▲365일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멤버십 서비스와 친구결합 할인 제공 등의 활동을 펼쳤다.이같은 노력은 올해 4월 결실을 맺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5일 국민은행의 부수업무 신고서를 접수하고 이날 알뜰폰 서비스의 은행 부수업무 지정을 공고했다. 이번 금융위원회 공고로 국민은행은 비금융사업을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은 금융권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은행, 신규 고객·비금융 데이터 확보 기대카카오뱅크 또한 협업 파트너를 찾아 간접적으로 알뜰폰 시장 진출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통신 요금제 비교 플랫폼 제휴사인 ‘모요(모두의 요금제)’와 함께 ‘통신비 아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통신비 아끼기는 35개 통신사의 1600여개 알뜰폰 요금제를 각각의 통신사 홈페이지 방문 없이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현재 사용 중인 이동통신사와 데이터 사용량, 월 통신 요금을 입력하면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적합한 알뜰폰 요금제를 추천한다. 또한 12개월 기준 절감되는 통신요금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제시한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의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을 보유한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납부계좌는 카카오뱅크로 지정해야 한다. 고객들이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선 카카오뱅크 계좌를 신규로 뚫거나 유지해야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은행 영업의 기반인 신규 고객을 확보 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와 제휴한 모요의 방문자가 크게 늘면서, 카카오뱅크 플랫폼 역량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은행들이 알뜰폰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하는 이유는 수익성 증대는 물론,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비금융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다. 통신데이터의 경우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한 고객 이동정보·통신비 내역을 포함해 소비패턴을 추정할 수 있다. 은행은 해당 데이터를 대안신용평가 모델 개발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 등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의 알뜰폰 사업 진출은 비은행 사업을 넓히는 것뿐 아니라, 가입자 확대 등으로 금융플랫폼 사용자를 늘려 나간다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17 08:01

3분 소요
생활에 스며든 금융…국민은행, 알뜰폰 ‘리브엠‘[2024 상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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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단순히 ‘좋은 제품’에 열광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기존 제품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갖추고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야 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올 상반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브랜드를 찾아 ‘2024 상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소비자 중심 서비스와 신뢰도, 공감도,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기준 삼아 여러 브랜드의 제품과 성과를 살폈다.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인 허태윤 한신대 IT 영상콘텐츠학과 교수가 최종 심사를 맡았다. 심사 결과 전자와 가전, 상조, 은행, 편의점, 뷰티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 22개가 꼽혔다. 이들 브랜드들은 기존 회사의 철학과 가치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통해 소비자 만족을 얻는 데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 브랜드 ‘KB리브엠’(LiivM)을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국민은행에 따르면 KB리브엠 가입자수는 지난 6월 24일 기준 약 42만명이다. 가입자수는 서비스를 출범한 해인 2019년 말 5000명에서 2020년 말 9만2000명, 2021년 말 22만8000명, 2022년 말 38만8000명으로 지속 성장했다. 이후 2023년 2월에는 40만명을 돌파했다.국민은행의 KB리브엠은 2019년 4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제1호로 지정됐다. 이후 같은 해 11월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국민은행이 알뜰폴 사업에 처음 도전했을 당시 사업 성장성에 의문을 갖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알뜰폰 사업자 최초의 5G 요금제 및 워치 요금제 출시 ▲365일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멤버십 서비스와 친구결합 할인 제공 등의 활동을 펼쳤다.이같은 노력은 올해 4월 결실을 맺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5일 국민은행의 부수업무 신고서를 접수하고 이날 알뜰폰 서비스의 은행 부수업무 지정을 공고했다. 이번 금융위원회 공고로 국민은행은 비금융사업을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은 금융권 첫 번째 사례가 됐다.

2024.06.28 15:00

2분 소요
KG이니시스, 통합인증서비스 ‘본인확인’ 기능 출시

카드

#KG이니시스가 통합인증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본인확인’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통합인증서비스는 KG이니시스가 2021년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인증서 중개 서비스다.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민간인증사와 제휴를 통해 쇼핑몰이 필요로 하는 인증서비스를 일괄 제공한다.회원관리,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등을 위한 ‘간편인증’, 전자계약, 연봉계약 등 전자문서에 대한 서명값으로 활용되는 ‘전자서명’ 기능을 갖췄으며, 금번 카카오뱅크·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주요 기관과 제휴를 통해 본인확인 기능이 추가됐다.본인확인은 이용자 본인이라는 신원 확인에 필요한 서비스로, 간편인증과 비슷하지만 제출한 인증서가 아닌 본인에 대한 확인이라는 점에서 상이하다. 회원가입, 성인인증 등에 활용되며, 특히 금융기관, 정부기관 등 본인확인과 간편인증을 각각 요구하는 기관에서 필수적이다.KG이니시스 측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가맹점을 위한 부가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고 부연했다. 한 번의 계약으로 대중적인 간편인증·전자서명·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원하는 기능 및 인증서를 선택해 도입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인증서 통합 관리 및 정산을 통해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고, 인증 성공 건당 과금 체계이므로 합리적 비용에 이용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제휴 인증사 및 기능이 확대되며 통합인증서비스 도입 기관도 크게 늘었다. 이커머스 사업자는 물론 알뜰폰 사업자, 공공기관, 금융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채택 중으로, 지난 5월 말 기준 서비스 도입 기관은 1500여 개에 달하며 연말 2000여 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KG이니시스 관계자는 “통합인증서비스는 간편인증·전자서명·본인확인 서비스를 한 번에 계약하고 손쉽게 연동해 안전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라며 “이용자가 선호하는 인증서, 가맹점이 구축하고자 하는 서비스 환경을 빠르게 파악하고 반영해 통합인증서비스 하나로 모든 애로사항이 해결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5 18:01

2분 소요
KB리브모바일, 이동통신사 고객만족도 3년 연속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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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KB Liiv M(KB리브모바일)’이 지난 14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통신3사·알뜰폰 브랜드별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통신 3사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컨슈머인사이트는 소비자리서치 전문 기관으로 매 반기 이동통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KB리브모바일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기 시작한 2021년 하반기부터 고객 만족도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최근 발표까지 6회 연속 고객 만족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KB리브모바일은 740점을 기록하며 알뜰폰 평균(702점)과 통신3사 평균(681점)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KB리브모바일은▲이미지 ▲개통 가능한 휴대폰 ▲부가서비스 및 혜택 ▲장기고객 혜택 ▲고객 응대 서비스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또한 KB리브모바일은 기존에 통신3사의 강점이었던 ‘이미지’와 ‘부가서비스 및 혜택’, ‘고객 응대 서비스’에서도 통신3사 1위에 필적하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그동안 고객 중심·혁신성·시장 선도를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가치를 제공하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중소사업자 및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리브모바일은 2019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제1호로 출범해 ▲알뜰폰 사업자 최초의 5G 요금제 및 워치 요금제 출시 ▲365일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멤버십 서비스와 친구결합 할인 제공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금융권의 비금융사업 최초로 금융위원회의 은행 정식 부수업무 지정을 받았다.최근에는 보이스피싱예방 요금제와 공공서비스 요금제 등 금융 서비스와 연계한 상품을 출시해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 또한 이동통신사업자 최초로 금융기관의 정보를 활용해 휴대폰의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프로세스 도입을 검토하는 등 알뜰폰의 안전한 거래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아울러 지난달에는 작년 7월 출시한 ‘청년도약LTE요금제’ 판매와 연계해 조성한 기부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청년 한부모 가정을 위한 양육물품 및 생활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2024.06.19 11:37

2분 소요
우리은행, 알뜰폴 사업 진출…LG유플러스 망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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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LG유플러스 망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 중 알뜰폰 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알뜰폰 시장에 뛰어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LG유플러스를 알뜰폰 망 도매제공을 위한 우선협상사업자로 선정했다. 양 사는 다음 달 중 알뜰폰 도매대가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내 알뜰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의 알뜰폰 시장 진출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KB리브모바일(KB리브엠)’을 은행의 부수업무로 인정하면서 가능해졌다. 앞서 금융권 첫 알뜰폰 사업자인 국민은행의 KB리브엠은 지난 2019년 금융위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후 규제샌드박스 형태로 서비스를 이어왔다. 또한 KB리브엠도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면서 가장 처음으로 LG유플러스와 알뜰폰 통신망 도매제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5.29 21:42

1분 소요
국민은행 “KB리브모바일, 올 상반기 이동통신 이용자 만족도 1위”

은행

KB국민은행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통신3사·알뜰폰 브랜드별 체감만족률’에서 ‘KB Liiv M(이하 KB리브모바일)’이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컨슈머인사이트는 소비자리서치 전문 기관으로 매 반기별 이동통신 기획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의 경우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만465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알뜰폰 이용자 체감 만족률은 64%로 이통 3사 평균 55%를 크게 앞지른 가운데 전체 만족률 1위는 KB리브모바일로 나타났다. KB리브모바일의 만족률은 77%로 전체 브랜드에서 유일한 70%대를 기록하며 2위 브랜드와도 10%p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21년 하반기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선 KB리브모바일은 올해 상반기까지 2년 동안 4회 연속 이용자 만족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KB리브모바일은 합리적인 수준의 기본 요금과 고객 니즈에 맞춘 ‘친구결합 할인’ 도입을 통해 소비자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알뜰폰 최초의 ‘24시간 고객센터’ 및 ‘멤버십 제도’운영 등을 통해 알뜰폰 이미지 개선 및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그동안 통신 소비자 분들에게 합리적인 요금과 고품질의 서비스를 드리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객 분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3 15:03

1분 소요
“은행 알뜰폰 진출 금산분리 훼손”...원점 재검토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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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금융규제 완화 행보를 두고 야당과 학계, 시민단체에서 비판이 연이어 제기됐다. 특히 KB리브엠과 같은 은행의 알뜰폰 사업(MVNO) 진출은 ‘금산분리’ 원칙을 훼손해 금융회사의 공정성을 저해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알뜰폰 금산분리 정책 평가 토론회’에서 “은행의 알뜰폰 사업 진출은 금산분리를 허무는 단초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의 상황에서는 금산분리가 무너졌을 때 생기는 피해는 너무나 크고 그 이득은 미미하다”고 말했다.금산분리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서로를 동시에 지배하는 것을 금지하는 원칙을 뜻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7월 취임 때부터 금융혁신 과제로 금산분리 완화를 언급해왔다. 금융업을 주력으로 하는 금융회사가 비금융업종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해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핵심이다.그러나 박 교수는 은행의 알뜰폰 시장 진출은 은행은 물론, 알뜰폰 시장 자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반(反)경쟁적’ 처사라고 꼬집었다. 그는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시장에서 적자를 보면서 원가보다 낮게 요금제를 판매하고 있다”며 “이는 공정거래법상 ‘약탈적 가격 설정’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권조사까지 해야 할 사항”이라고 비판했다.KB국민은행의 KB리브엠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금융위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 1호’다. 앞서 4월에는 금융위가 공식적으로 KB리브엠을 KB국민은행이 영위할 수 있는 ‘부수업무’로 인정한 바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KB리브엠이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여 소비자 편익 증가에 일조한 점에 대해선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문제는 저렴한 가격이 혁신의 결과인지, 덤핑의 결과인지를 짚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전 교수는 “혁신의 결과라면 이익이 날 것이지만, 덤핑이나 부당 지원의 결과라면 그 가격을 버티지 못하고 손실이 날 것”이라며 “현재 인터넷은행이 타행간 수수료를 적자로 쌓는 상황과 똑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KB리브엠 가입자는 올해 4월 기준 약 40만명까지 급성장했으나 2020년 139억원, 2021년 1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알뜰폰 업계 현장 목소리도 나왔다. 황성욱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상근부회장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는 KB리브엠 같은 브랜드가 선호되는 게 사실이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측면도 있다”면서도 “(은행의 알뜰폰 사업 진출을) 완전히 반대하는 건 무리지만 은행이 적자가 날 정도로 요금 구조를 고집하는 건 규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최원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은 금융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관련 문제를 지적했다. 최 부위원장은 “금융회사가 국민의 자산과 개인정보를 사유화해 개인정보 유출 및 신용정보 보호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실제 최근 KB알뜰폰 사업 가입자들의 인터넷 접속 정보가 2020년부터 6만6000여건 과다 수집되는 사례가 나타났다”고 말했다.김주호 참여연대 팀장은 이동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와 금융기관 알뜰폰 사업자를 시장에서 모두 퇴출시키고, 원가수준의 도매대가를 제공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석현 서울YMCA 시민중계실장은 개인정보 불법 수집 우려를 거론하며 금융권의 통신업 부수업무 지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시작됐다는 지적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언급했다.토론회를 주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알뜰폰 사업에 은행을 진출하게 하고 인터넷은행 특례법을 만든 것도 문재인 정부였다”며 “돌이켜보면 민주당이 너무 쉽게 사회·경제적 안전장치를 풀고 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돌이키기 어려운 일들을 만든게 아닐까 하는 반성과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어느 수위에서 금산분리 원칙을 지켜나가야 할지 고민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7.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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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 지속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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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용자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에 이어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14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리브모바일(리브엠)이 통신 소비자의 편익 강화와 알뜰폰 이미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알뜰폰 최초의 멤버십 서비스 자체 운영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금융상품과의 결합을 통한 생활밀착형 혜택 등을 제공했다. 금융위원회도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2일 정례회의를 통해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규제 개선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는 은행의 부수업무로 정식 운용된다. KB국민은행은 리브모바일이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지난 2020년 10월에는 오프라인 채널이 부족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위해 ‘알뜰폰 스퀘어’를 개설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알뜰폰 스퀘어 1호점’은 알뜰폰 사업자의 상품 홍보 및 요금제 상담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또 리브모바일은 지난해 8월 알뜰폰 가입 고객의 통신 상품 가입 시 필요한 본인확인 절차도 간소화했다. 인증서 하나로 금융과 통신 거래가 모두 가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KB국민인증서’를 타사 알뜰폰 이용 고객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VNO) 알뜰폰 전용카드’를 출시해 이동통신 3사 고객 중심으로 운영되던 카드 할인 혜택을 알뜰폰 이용 고객까지 확대했다. 이 카드를 통해 통신요금 자동이체 시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만7000원의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관계자는 “통신 소비자의 편익 제고와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과 함께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리브모바일은 금융과 통신이라는 이(異)업종 간 융합서비스로 지난 2019년 12월 출시됐다. 은행권 최초로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제1호 혁신금융서비스다.

2023.04.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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