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국제투명성기구 - 세계 최고 부패 국가는 소말리아
[지구촌 이모저모] 국제투명성기구 - 세계 최고 부패 국가는 소말리아
어느 나라도 꼴찌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 리스트다.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반부패 캠페인 단체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는 해마다 가장 청렴한 나라부터 부패한 나라까지 순위를 매기는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한다.
조사팀은 각종 자료를 이용해 지수를 작성한다. 지수는 사업가와 전문가들의 각국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176개국의 공공부문이 얼마나 부패했는지를 정량화한다. 지난해 지수에선 전쟁으로 피폐해진 동아프리카의 소말리아가 10년 연속 꼴찌를 면치 못했다. 역시 동아프리카 국가인 남수단과 북한 순으로 그 앞자리에 섰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나라는 22위에서 31위로 미끄러진 카타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2022 월드컵 주최국 선정 과정을 둘러싼 부패 혐의가 영향을 미친 듯하다. 국제투명성기구의 호세 우가즈 회장은 “너무 많은 나라 사람들이 부패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당하고 매일 밤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잠자리에 드는 반면 부패한 권력자들은 떵떵거리며 사치스럽게 생활한다”고 말했다.
리스트의 1위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다고 인식된 나라는 덴마크와 뉴질랜드다. 핀란드와 스웨덴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르완다와 나미비아 사이의 52위에 올랐다. 그 밖에 미국 18위, 일본 20위, 중국은 79위에 랭크됐다.
- 셰인 크라우처 아이비타임즈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사팀은 각종 자료를 이용해 지수를 작성한다. 지수는 사업가와 전문가들의 각국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176개국의 공공부문이 얼마나 부패했는지를 정량화한다. 지난해 지수에선 전쟁으로 피폐해진 동아프리카의 소말리아가 10년 연속 꼴찌를 면치 못했다. 역시 동아프리카 국가인 남수단과 북한 순으로 그 앞자리에 섰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나라는 22위에서 31위로 미끄러진 카타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2022 월드컵 주최국 선정 과정을 둘러싼 부패 혐의가 영향을 미친 듯하다. 국제투명성기구의 호세 우가즈 회장은 “너무 많은 나라 사람들이 부패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당하고 매일 밤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잠자리에 드는 반면 부패한 권력자들은 떵떵거리며 사치스럽게 생활한다”고 말했다.
리스트의 1위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다고 인식된 나라는 덴마크와 뉴질랜드다. 핀란드와 스웨덴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르완다와 나미비아 사이의 52위에 올랐다. 그 밖에 미국 18위, 일본 20위, 중국은 79위에 랭크됐다.
- 셰인 크라우처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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