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대부'의 선택은 금… "비트코인보다 더 가치 있어"
비트코인 4500만원대 횡보
레이 달리오 회장 "비트코인, 향후 불법화될 가능성도 있다" 지적
비트코인 가격이 45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헤지펀드의 대부'는 비트코인과 금 중에 금의 가치가 더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
5일 오후 2시 4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55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400만원대로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부터 상승세를 탄 후 4500만원대에 안착했다. 이후 큰 폭의 변화없이 횡보 중이다.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회장은 비트코인에 악재가 될 만한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비트코인과 금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금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각광받으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금의 가치보다 낮다는 판단이다. 달리오 회장은 지난 5월 “개인적으로는 채권보다 비트코인이 낫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는 이어 “금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추는데 훌륭한 역할을 해온 반면 비트코인은 아직까지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연방 정부에 의해 불법화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은 0.57% 오른 311만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저녁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이더리움은 이달 초에 이어 300만원대를 재돌파했다.
리플은 0.12% 하락한 841원에, 도지코인은 0.43% 내린 231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이재명 아파트’도 재건축된다…1기 선도지구 발표
2코스피로 이사준비…에코프로비엠, 이전상장 예비심사 신청
3‘3000억원대 횡령’ 경남은행 중징계….“기존 고객 피해 없어”
4수능 2개 틀려도 서울대 의대 어려워…만점자 10명 안팎 예상
5중부내륙철도 충주-문경 구간 개통..."문경서 수도권까지 90분 걸려"
6경북 서남권에 초대형 복합레저형 관광단지 들어서
7LIG넥스원, 경북 구미에 최첨단 소나 시험시설 준공
8“내 버스 언제오나” 폭설 퇴근대란에 서울 지하철·버스 증회 운행
9안정보다 변화…이환주 KB라이프 대표,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