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현장·의료현장에 치킨 무료 배달…가맹점과 치킨릴레이 지원
2018년부터는 아프리카 구호 개발 활동…현재까지 기금 누적액만 14억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가 가맹점과 함께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2018년부터 아프리카 구호 개발 활동 및 기아 퇴치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성한 기금 누적액은 14억원에 달한다.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사단법인 아이러브아프리카와 함께 아프리카 지역 식수개발, 환경개발, 아동복지의 개선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러브아프리카는 2011년 국내 처음으로 설립한 아프리카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로, 아프리카 지역의 학생 및 지역주민에게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우물을 건립하고, 취약계층 여성 자립을 위한 재봉틀 교육, 어린이 급식 지원, 코로나19 예방 사업 등 아프리카 어린이와 지역 주민들의 삶을 지원하고 있다.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이 참여하는 아이러브아프리카 지원활동에는 본사와 BBQ치킨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가 함께 참여한다. 소비자가 치킨을 주문하면 본사와 가맹점이 치킨 한 마리 당 각각 10원씩을 적립해, 마리 당 총 20원이 아이러브아프리카에 기부되는 시스템이다.
또 2017년부터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가맹점과 치킨릴레이 활동을 진행한다. 치킨릴레이 활동은 본사에서 신선육을 지원하고 가맹점이 치킨을 조리해 지역사회 아동센터,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봉사활동이다.
지난해 치킨릴레이로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코로나19대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대구와 경북 지역 의료 봉사자에게 치킨 5000인분을 전달했다. 또 전남 구례지역 수해 복구를 돕는 군장병 및 자원봉사자들에 1000인분 치킨을 전달했다.
올해는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스퀘어가든점과 여의도점을 포함한 치킨매장 4곳이 함께 지역사회센터에게 100인분 치킨세트와 KF94 마스크를 기부했다. 치킨릴레이 활동에는 올해까지 총 132개가맹점이 참여해 총 2만개가 넘는 치킨이 기부됐다.
이달 초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부모가족회 ‘한가지’에 BBQ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해, 총 300세대의 한부모가정에게 치킨을 지원했다.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이 지원을 매년 5월마다 정기적 진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청년 창업 지원 위해 200억원 투자
지난 8월 최종 선발된 200팀은 AI역량검사, 심층면접 등의 치열한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됐다. 최종 합격된 200팀은 8월 23일 1차로 입소한 30팀을 시작으로 경기도 이천 소재 ‘치킨대학’에서 순차적으로 6일간의 교육을 받고 있다. BBQ만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BSK 매장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우고 이후 매장 오픈을 통해 경제적 자립 및 성공한 사업가를 목표로 한 도전을 이어 나가게 된다.
지난 1일에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1호점이 서울 방화동에 오픈했다. 이후 현재 치킨대학에서 진행 중인 교육 이수자들 또한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그룹 회장은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통해 절망에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 예비 청년사업가들의 성공을 위해 BBQ가 보유한 전사적 역량을 총 동원하여 전폭적인 지원할 것” 이라며 “이번 1호점 오픈의 성공은 미래꿈희망 기금을 통해 또 다른 청년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만들어주는 지속 가능한 희망의 선순환 모델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다양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제너시스비비큐는 2014년 4월 세월호 구조 현장 구호 물품과 진도 세월호 대책 본부에 실종자 가족들과 구조대원들에게 치킨 지원하고, 2017년 11월에는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10일간 점심과 저녁으로 치킨을 지원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제너시스비비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경북도지사 감사패를 받은바 있다. 또 2019년 4월에는 강원도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과 재난 대책본부에 치킨지원을, 2020년 8월 16일과 19일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읍내 시가지가 침수되는 돼 이를 복구하기 위해 봉사한 군청 관계자와 군 장병들을 위해 치킨을 지원했다.
제너시스비비큐 관계자는 “지역사회 나눔과 상생 실천에 지속적으로 함께해준 패밀리(가맹점)에게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치킨 프랜차이즈로서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라예진기자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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