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美 먹는 치료제 긴급사용신청에 셀트리온 4% 하락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셀트리온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12시 32분 기준 셀트리온은 직전 거래일 대비 4.02%(9000원) 내린 21만5000원에 거래됐다.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고 밝히면서 셀트리온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8일 주가가 전일 대비 5% 올랐으나 오전 장중 현재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11일(현지시간) 머크는 성명을 통해 “입원 위험이 있는 경증·중증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경구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미국 내 긴급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며 “비상 사용 또는 품목 허가를 위해 전 세계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FDA가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을 허가하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진단 직후 집에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쉽게 복용할 수 있게 된다. 보급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머크는 지난 6월 몰누피라비르가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이나 FDA의 허가를 받으면 즉시 약 170만명분을 공급한다는 1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미국 정부와 체결한 바 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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