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노바백스에 울고 웃는 SK바사…오늘은 7.21% 반등
노바백스, 영국 보건당국에 백신 긴급 사용승인 신청

오를 때도, 내릴 때도 이유는 노바백스였다. 미국 제약사인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왔다. 지난 6월 발표한 임상 3상 시험 결과에서 90.4%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여 기대를 모았다. 국내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사) 주가가 가장 수혜를 받았다. 3상 결과 발표에 앞선 지난 2월,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을 위탁 생산하는 계약을 맺어서다.
그러나 금방 이뤄질 것 같던 긴급 사용승인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당초 노바백스는 올해 1분기 미국과 유럽 등에 긴급 사용승인 신청을 계획했다. 그런데 아직 각국 보건당국에 사용승인 신청도 하지 못했다. 노바백스 측은 생산과정에서의 차질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는 새 백신보다 치료제가 주목받으면서 노바백스에 대한 기대감은 더 떨어졌다.
28일 SK바사 주가가 오른 것도 노바백스 때문이다. 노바백스가 영국 보건당국에 백신 승인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장 개장 전 시장에 알려졌다.
그러나 반등세를 당장은 이어가기 어려워 보인다. 노바백스 위탁 생산을 올해 매출에 반영하긴 시간이 너무 지체됐기 때문이다. SK바사가 자체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GBP-510)은 다음 해 상반기에나 임상 3상 결과가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바사가 올해 88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봤다. 당초 예상했던 건 1조원을 웃도는 수준이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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