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 2000억 규모 유상증자…"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우리금융그룹 편입 첫 유상증자… 레버리지비율 8배 수준 하락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금융캐피탈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8월 우리금융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증자는 우리금융그룹의 적극적인 비은행부문 확대와 내년부터 시행되는 레버리지 비율(부채성 비율) 규제 강화에 따른 선제적인 조치 차원에서 추진됐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유상증자 결의로 자기자본이 1조2000억대로 증가하게 된다. 올해 9월말 기준 레버리지 비율이 9.6배 수준에서 8배 초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상증자로 성장 발판을 마련한 우리금융캐피탈은 디지털 오토금융플랫폼 구축, 기업금융, 그룹 시너지 강화 등 캐피탈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리스·렌트 등 비이자수익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는 “우리금융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그룹 시너지를 강화해 보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인 가구 월평균 소득 315만원…생활비로 40% 쓴다
2‘원화 약세’에 거주자 외화예금 5개월 만에 줄어
3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9개월 만에 하락
4국제 금값 3년 만에 최대 하락…트럼프 복귀에 골드랠리 끝?
5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청년 농업인 유입 기대"
6영주시, 고향사랑기부 1+1 이벤트..."연말정산 혜택까지 잡으세요"
7영천시 "스마트팜으로 농업 패러다임 전환한다"
8달라진 20대 결혼·출산관…5명 중 2명 ‘비혼 출산 가능’
9김승연 회장 “미래 방위사업, AI·무인화 기술이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