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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에스티팜, ‘올리고’ 효과에 주가도 10% 올라

오는 2025년 제2 올리고동 신축
2거래일 연속 9%대 이상 상승세

 
 
에스티팜 반월공장. [사진 에스티팜]
에스티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55분 에스티팜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00원(10.49%) 상승한 10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티팜 주가는 전날(9.98%)에도 10% 가까이 올랐다.
 
에스티팜의 제2 올리고동(제2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공장) 신축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24일 에스티팜은 오는 2025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해 생산설비를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 말 제2 올리고동이 완공되면 올리고(올리고핵산치료제) 생산능력은 연간 2.3~7t으로, 현재보다 7.7배 늘어난다.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인 에스티팜은 올해 3분기 올리고 매출(463억원) 증대로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78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차세대 치료제로 부상하고 있는 올리고는 유전물질인 DNA·RNA에 결합해 병리적인 유전정보를 차단한다. 기존 치료제는 몸속 세포에 작용해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이었다.  
 
증권업계는 올리고가 내년 에스티팜의 실적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올리고 신약 출시에 따른 위탁생산(CMO) 물량 확대가 가능하다고 예상해서다. 키움증권은 올리고 매출이 올해 954억원에서 내년 1273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원 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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