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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그린2차, 적정성 검토 통과…”매머드급 랜드마크 탄생 기대”

강동구청, 전날 조합 측에 2차 정밀안전진단 통과 알림 발송
2020년 ‘도봉 삼환’ 이후 검토 통과 이번이 최초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전경. [조합 제공]
 
서울 강동구 명일동 소재 ‘삼익그린2차’ 아파트가 2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난 2020년 도봉삼환 이후 적정성 검토를 통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삼익그린2차 재건축 조합은 전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적정성 검토 결과 54.89점으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D등급 단지는 통상 6개월여 소요되는 적정성 검토까지 통과해야만 재건축 확정 판정을 받을 수 있는데, 삼익그린2차는 안전진단 최종 통과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은 셈이다.
 
1차 정밀안전진단 등급은 총 다섯 가지로 나뉜다. A~C등급은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은 재건축 확정 판정 등으로 분류된다.
 
지난 1983년 준공된 삼익그린2차는 총 18개 동, 240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이 제정되기 전인 2002년 주택건설촉진법을 적용받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현행 도정법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정비구역을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는 정비구역 지정 이후 조합 설립 단계까지 완료된 상태다.
 
안전진단 최종 통과를 계기로 삼익그린2차의 재건축 사업이 날개를 달 전망이다. 사업이 성료되면 삼익그린2차는 명일동 일대 최대인 335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가구수가 앞서 재건축을 마친 삼익그린1차(래미안 솔베뉴, 1900가구)의 두 배에 달한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익그린2차는 지난해 조합 창립총회에서 전체 토지 등 소유자 2576명 중 2213명인 95% 가량의 주민동의를 얻어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만큼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조합은 안전진단을 진행하기 전 이미 추진위가 설립될 만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건축이 완료될 경우 강동구 랜드마크 단지로 많은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완용 기자 cha.wa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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