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매각 무산’ 쌍용차, 감사 의견 또 거절

“투자 유치해 상장 폐지 사유 해소”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연합뉴스]
쌍용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사 의견 거절을 받았다. 쌍용차는 그간 지속적으로 경영난에 시달린 가운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이 인수 대금을 납입하지 못하고 인수합병이 무산되면서 감사 의견을 거절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쌍용차는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계속 기업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의견 거절임을 공시했다.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 48조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의 개별 재무제표 또는 연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이 부적정이거나 의견 거절인 경우, 한국거래소는 해당 보통 주권을 상장 폐지하는데, 정리 매매 시작 전 감사인이 해당 사유가 해소됐다고 증명하는 의견서를 제출하면 상장 폐지가 유예된다.  
 
현재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쌍용차는 최근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이 무산되면서 상장 폐지 해당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 측은 투자자 유치를 통해 상장 폐지 해당 사유를 해소하고 향후 개선 계획을 담은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란 입장이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00일 넘긴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 125만장

2국산 카네이션 거래 작년보다 37% 감소…수입산과 가격경쟁 밀려

3 尹대통령, 9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4최상목 부총리 "1인당 GDP 4만불 달성 가능할 것"

5높아지는 중동 긴장감…이스라엘군, 라파 공격 임박 관측

6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반도체 롤러코스터 계속될 것"

7홍콩 ELS 분조위 대표사례 배상비율 30∼60%대 예상

8'951㎜' 폭우 맞은 제주, 6일 항공편 운항 정상화

9끊임없이 새로움 찾는 ‘막걸리 장인’

실시간 뉴스

1100일 넘긴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 125만장

2국산 카네이션 거래 작년보다 37% 감소…수입산과 가격경쟁 밀려

3 尹대통령, 9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4최상목 부총리 "1인당 GDP 4만불 달성 가능할 것"

5높아지는 중동 긴장감…이스라엘군, 라파 공격 임박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