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7월부터 하나증권으로 사명 변경
이사회·주총서 의결…7년 만에 세 번째 간판 달아
하나금융투자가 오는 7월부터 하나증권으로 사명을 바꾼다. 지난 2015년 하나대투증권에서 하나금융투자로 이름을 바꾼 지 약 7년 만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하나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사명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새 사명인 하나증권은 증권업에 대한 직관성과 정체성을 고려해 결정됐다. 앞서 종합 금융투자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담아 사명에 ‘금융투자’를 넣었지만, 증권업 본질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번 사명 변경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MZ세대는 물론 국내외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친숙하고 신뢰받는 기업 이미지를 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그룹 산하에 편입된 후 세 번째로 사명을 바꾸게 됐다. 하나금융투자는 1968년 설립된 한국투자공사를 모태로 1977년 대한투자신탁으로 본격적인 증권업무를 시작했다.
2003년 대한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2005년 하나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되며 2007년부터 하나대투증권 간판을 달았고, 2015년 9월 하나금융투자로 사명이 재변경됐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 6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와 비즈니스 확대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한발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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