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티웨이항공, 2000억 규모 자본 확충…“주주 이익 최우선”
- 재무구조 개선 3종 패키지 단행

티웨이항공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총 2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무상감자 ▲영구채 발행 등 세 가지 안건이 의결됐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대명소노그룹이 참여하며, 총 110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보통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시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발행돼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가 제기되지만, 티웨이항공은 이번에 할인 없이 시가 기준으로 발행함으로써 기존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우선했다.
이와 함께 티웨이항공은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줄이는 방식의 무상감자를 추진해 납입자본금을 줄이고 자본잠식률을 개선할 계획이다. 무상감자는 주식 수나 지분율에 영향을 주지 않아,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다.
또한 900억원 규모의 영구채도 발행한다. 영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부채 비율은 낮추면서도 자본 확충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세 가지 조치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과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세 가지 조치를 병행함으로서 자본구조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명소노그룹 또한 티웨이항공의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자본확충에 참여했으며 이는 티웨이항공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 공개와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주주들과 시장의 신뢰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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