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애플, 내년 AI 기반 웹 검색 기능 시리 통합…'월드 널리지 앤서스' 도입
- 사진·영상·지역 정보까지 통합 검색

소식통은 애플이 내부적으로 '월드 널리지 앤서스'(World Knowledge Answers)라는 코드명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는 AI 음성 비서 시리(Siri)에 통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또 이 기술을 웹 브라우저 사파리와 아이폰 홈 화면 검색 기능인 스포트라이트(Spotlight)에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소식통은 애플이 이 서비스를 오랫동안 지연된 시리 개편의 하나로 "내년 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능의 핵심은 시리와 애플의 운영체제를 사용자들이 인터넷 전반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챗GPT, 구글 검색의 AI 오버뷰 등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들 업체와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새로운 시리를 가능하게 할 기반 기술의 일부는 구글에서 제공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번 주 애플이 시리 강화를 위해 구글이 개발한 AI 모델을 평가하고 테스트하기 위한 공식 계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애플의 새로운 검색 경험은 단순히 텍스트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 동영상, 지역 명소 등 다양한 형식을 하나의 결과에서 제공한다.
또 현재의 시리가 제공하는 것보다 결과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기반 요약 시스템도 제공한다.
현재의 시리는 기본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지만 더 복잡한 질문이나 일반 지식 검색에 대한 답은 챗GPT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시리가 개인 데이터와 화면 속 콘텐츠를 활용해 사용자 요청을 더 잘 처리하도록 하고, 음성으로 기기를 더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구상 중이다.
당초 업그레이드된 시리는 작년 말 출시 예정이었으나 지연되면서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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