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호텔 예약률, 생각보다 낮아"…사라진 '월드컵 특수' 당황한 美 숙박업계
현지시간 5일 미국 호텔숙박협회(AHLA)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미국 내 11개 도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대회 기간 호텔 예약률이 예상보다 낮다고 답했다. 이번 월드컵은 6월 11일 멕시코시티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19일 미국 뉴저지 결승전까지 미국·멕시코·캐나다 3국 공동 개최로 열리지만, 정작 핵심 거점인 미국 숙박업계는 '월드컵 특수' 실종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흥행 저조의 일차적 원인으로는 살인적인 비용 부담이 꼽힌다. 이번 대회 조별 예선 일반석 가격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대비 20~30% 이상 급등했으며, 경기 관람과 숙박 등을 묶은 '호스피탈리티 패키지'는 수천만 원대를 호가해 "부자들만을 위한 잔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티켓 재판매 과정에서의 바가지 요금 논란과 미국 내 비싼 교통비까지 더해지면서 현장 관람 대신 TV 중계를 선택하는 팬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도적 장벽 또한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설문에 응한 호텔의 65%는 엄격한 비자 심사와 지정학적 우려를 예약 저조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회를 홍보하면서도 외지 관람객들에 대해 "엄격한 비자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입국 문턱을 높이고 있다. 로잔나 마이에타 AHLA 회장은 "미국 정부와 FIFA가 관람객들이 환영받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FIFA 측은 흥행 우려를 일축하는 분위기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번 대회 티켓이 이미 500만 장 이상 판매되는 등 전례 없는 수요를 기록 중"이라며 숙박업계의 위기론에 선을 그었다. FIFA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약 11억 달러(약 15조 원)의 기록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고물가와 엄격한 출입국 정책이라는 이중고를 극복하고 북중미 월드컵이 당초 기대했던 '지구촌 축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남은 기간 관람객 유인을 위한 가격 조정이나 비자 절차 간소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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