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욕 즐기는 봄 골프’ 한솔 오크밸리 - 회원권 하나로 정규 54홀 마음껏 즐겨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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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 즐기는 봄 골프’ 한솔 오크밸리 - 회원권 하나로 정규 54홀 마음껏 즐겨

‘산림욕 즐기는 봄 골프’ 한솔 오크밸리 - 회원권 하나로 정규 54홀 마음껏 즐겨

▎오크밸리CC 파인코스 5번홀에서 바라본 필드와 클럽하우스.

▎오크밸리CC 파인코스 5번홀에서 바라본 필드와 클럽하우스.

파인코스 1번홀(파4) 앞에 섰다. 페어웨이가 비교적 넓지만 코스 오른쪽 페어웨이를 따라 흐르는 워터 해저드가 부담스러운 홀이다. 굴하지 않고 당당히 드라이버를 휘둘렀다. 청량한 타구음과 함께 직전으로 쭉 뻗어나간 공은 페어웨이 한 가운데 정확히 도착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린 앞쪽과 오른쪽에 3개의 벙커가 기다리고 있다. 8번 아이언으로 충분한 거리지만 짧으면 곧장 벙커행이다. 차라리 그린을 넘기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7번 아이언을 선택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그린에 떨어진 공은 핀을 지나 그린 뒤쪽에 멈춰 섰다. 10m 거리의 어프로치 샷은 핀에 거의 붙었다. 파다. 겨우내 갈고 닦은 실력을 직접 확인한 순간이다. 골프가 잘 되니 경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봄이다.
 튼튼한 재무 안정성이 매력

오랜만에 찾은 오크밸리CC는 여전히 탁월한 풍광을 자랑했다. 빼곡한 숲이 감싼 듯한 페어웨이 사이로 곳곳에 심은 계절꽃과 나무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코스 곳곳에 심은 잣나무가 운치를 더했다. 오크밸리CC는 1998년 문을 열 때부터 산세를 훼손하지 않고 개발한 친환경 골프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골프장 전체가 산림욕장이라 해도 될 만큼 청량한 공기가 매력포인트다. 최근 코스를 새로 손 봤다는 오크힐스CC로 이동했다. 전설적인 골퍼잭 니클라우스의 디자인사가 설계한 오크힐스CC는 호수와 계곡, 폭포가 어우러지고 숲 속으로 카트 도로가 이어져 자연스럽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7개 홀은 겨울에 스키장 슬로프로 변신하는 국내 최초의 퓨전 골프코스다.

그러나 그동안 오크힐스CC는 해저드와 벙커가 많아 너무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골프장이 아무리 좋아도 어려우면 흥미가 떨어지게 돼 있다. 힐코스 8번 홀은 해저드와 석축으로 인한 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반영해 축소 공사를 진행했고, 한결 안정적인 코스로 거듭났다. 힐코스와 브릿지코스에 있는 총 10개의 벙커를 없애고, 8개는 크기를 줄였다.

그린 주변에 집중된 벙커도 러닝 어프로치로 온 그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를 낮췄다. 전체적으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든 느낌을 받았다. 힐코스 4·5·6번홀에는 억새를 새로 심어 9월부터는 가을의 운치를 듬뿍 느낄 수 있게 됐다.

오크밸리 리조트는 63홀(오크밸리CC 36홀, 오크힐스CC 18홀, 퍼블릭 골프장 9홀)의 골프코스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리조트 단지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오크밸리CC에서는 비교적 평이한 파인코스와 자연 계류 등 지형으로 난이도를 조절한 체리코스를 묶어보는 게 좋다. 고도가 높아 골프빌리지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오크코스와 다양한 계절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메이플코스는 여성 골퍼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벙커로 둘러쌓은 그린이 이색적인 3번홀(파3)과 페어웨이 중간에 놓인 나무와 작은 분수가 승부욕을 자극하는 9번홀(파5)은 회원이 꼽는 메이플코스의 베스트 홀이다.

코스와 풍광이 아무리 좋아도 부대시설이 낙후돼 있으면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다. 올해 오크밸리에 더욱 눈길이 가는 이유는 큰 폭의 시설 개선 작업을 마쳤기 때문이다. 오크밸리CC는 지난 겨울 사우나·파우더룸·화장실·레스토랑을 새로 단장했다. 사우나는 넓은 탕을 중심으로 편리하게 샤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정리했고, 파우더룸은 나무 재질 인테리어로 품격을 높였다. 오크힐스CC 역시 지하주차장을 넓히고, 락커룸을 새로 꾸몄다.

단점이라면 오가기가 애매하다는 것이었는데 이 역시 조만간 해결될 전망이다. 오크밸리 남쪽으로 지나가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내년 하반기 개통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진 주로 영동고속도로 문막IC를 이용하지만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오크밸리에서 약 3분 거리에 있는 월송IC(가칭)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통 상황이 원활하다면 서울 강남에서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 시니어 데이 이벤트로 그린피 할인

이 정도면 회원권이 탐날 만하다. 오크힐스CC 프리미엄 회원권을 구입하면 회원권 하나로 정규 회원제 코스(오크밸리 포함 54홀)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정회원 1명과 지정회원 3명, 동반 3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회원 그린피는 무료고, 지정인과 동반인은 회원가를 적용한다. 종합리조트 회원권의 강점을 살린 부가 혜택도 다양하다. 콘도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고 스키장과 실내 외 수영장, 스파, 퍼블릭 골프장 등 리조트 내 모든 부대 시설을 특별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오크밸리CC 주중 회원권 하나로 오크힐스CC까지 이용할 수 있고, 개인권은 정회원 1명, 가족권은 정회원 1명과 가족회원 1명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린피는 정회원·가족회원 모두 주중 회원가로 적용한다. 리조트 내 콘도를 연간 10일 한도 내에서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고 스키 시즌엔 리프트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골프장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골프장이 많은 상황에서 오크밸리의 건전한 재무 환경은 눈길을 끌 만하다. 오크밸리는 지난해 대규모 유상 증자에도 성공해 모기업(한솔그룹)에 대한 탄탄한 신뢰를 확인했다.

새 단장 기념 이벤트도 다채롭다. 5월부터 11월까지 적용하는 연중 이벤트로 확대할 계획인데 1부 라운딩을 하는 3인 이상 고객에게 조식을 제공한다. 얼리버드 이벤트도 활용해보자. 4월부터 11월까지 오전 8시(7~8월은 오전 7시30분) 이전에 출발하는 회원에게 동반 비회원 할인 혜택을 준다. 같은 기간 매주 화요일(공휴일인 경우 제외)에는 ‘시니어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만 60세 이상 회원과 동반하는 비회원의 그린피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다. 같은 방식으로 매주 수요일은 ‘레이디스 데이’다. 회원 동반 여성 고객은 그린피를 할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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