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타이어(전 우성산업)가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신공장 증설 후 레버리지 효과가 하반기 드러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경기 회복세를 맞아 국내외 자동차 판매량이 큰 폭 증가한 점도 상승 재료다.
24일 오전 11시 17분 넥센타이어 주가는 전일 대비 5.88%(510원) 올라 9190원을 가리켰다. 주가는 장중 10%가량 솟아 955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직전 최고점인 4월 26일 9370원을 1.92%(180원) 상회하는 수준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신공장 증설 등 고정비용이 높아지고 원재료 가격과 운반비가 일시적으로 상승해 단기 수익성이 낮아진 상태"라며 "판매가격 인상과 함께 올해 매출액이 늘고, 최근 급등한 운반비가 하락 안정한다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넥센타이어는 2019년 체코 공장을 완공하는 등 생산 증설에 나섰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했다. 넥센타이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8% 감소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영업이익이 각각 75.5% 오르고 흑자 전환한 것과 대조적이다.
송 연구원은 "최근 시장 수요가 회복하면서 체코 공장(신공장) 가동률이 높아졌고 고객이 수용하는 수준으로 판매가격을 인상한다면 수익성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국내 타이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2.59%)와 금호타이어(-0.13%) 주가는 하락세다. 넥센타이어는 넥센그룹 타이어 계열사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를 추격하고 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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