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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갇힌 비트코인… 3990만~4000만원 횡보

비트코인 오전 상승세 불구, 오후 들어 다시 하락세
8일 연속 3900만~4000만원 마감… 박스권 갇혔나

 
 
[사진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3990만~40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5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5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3% 하락한 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비트코인 가격은 4150만원대까지 상승했지만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결국 4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소폭 오름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4000만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비트코인은 종가 기준(오전 9시)으로 전날까지 8일 연속 3900만~4000만원대 사이에서 마감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60∼70%를 차지하던 중국의 채굴업자들이 당국 단속을 피해 운영을 중단하면서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자체 난이도가 조정되면서 채굴에 드는 시간이 15~20분 수준에서 10분가량으로 줄어든 것이다.
 
CNBC는 "알고리즘에 따라 채굴 난이도가 자동으로 조정돼 비트코인 채굴이 이전보다 약 28% 쉬워졌다"고 전했다.  
 
케빈 장 그린리지제너레이션 전 최고채굴책임자(CMO)는 “최신 버전의 채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전기료가 불변이라고 가정하면 알고리즘 조정으로 하루 수익이 22달러였던 것이 29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중국발 규제가 되레 호재로 작용해 이날 새벽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후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원 아래로 하락하면서 상승세는 이어지지 못한 상황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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