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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정부 “mRNA 백신 국내생산 사실무근”…한미약품 5%대 급락

한미약품 5.83%↓, 한미사이언스 3.37%↓

한미약품 [사진 연합뉴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급락했다. 정부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생산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6일 오전 11시 현재 한미약품의 주가는 전날보다 5.83%(2만2000원) 떨어진 35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도 3.37%(3100원) 하락한 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로이터통신은 이강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해외 백신 제조사들과 국내 생산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은 보건산업 정책을 수립·조정하는 총괄부서다. 이 국장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 방미 때도 동행했다.
 

로이터통신은 국내 생산업체로 한미약품을 함께 소개했다. 한미약품이 mRNA 백신을 생산할 유휴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보도에서 한미약품 관계자는 “당뇨병 치료제 생산을 위해 확보해둔 생산시설을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 영향으로 어제 한미약품의 주가는 6.49%(2만3000원) 오른 37만7500원, 한미사이언스는 10.3%(8600원) 오른 9만2100원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복지부는 어제 장 마감 뒤인 오후 5시경 해당 보도를 즉각 부인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백신 생산 계약은 기업 간 협의 사항”이라며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한국이 mRNA 백신 생산 능력을 10억회분 이상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두현 인턴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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