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플랫폼 규제로 급락했던 네이버·카카오 상승마감
카카오뱅크 공매도 따른 주가 하락 가능성에 4.31% 하락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6포인트(0.36%) 상승한 3125.7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96억원, 247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536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등락 없이 전 거래일과 같은 7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2.76%)와 카카오(1.17%)는 최근 금융당국의 금융 플랫폼 규제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는 반발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금융당국이 이들 회사의 온라인금융정보 제공 서비스에 시정을 요구하자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지난 8~9일 각각 10.2%, 16.56% 떨어졌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코스피200지수 편입되며 공매도가 허용됐다. 이에 공매도에 따른 주가 하락이 가능해지면서 전날보다 4.31% 떨어졌다. 기아(4.07%)와 현대모비스(3.25%)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포인트(0.32%) 상승한 1037.91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6억원, 81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114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9일 SK이노베이션과 약 10조원 규모의 전기차 소재 공급 계약 체결 여파에 12% 올랐다. 엘앤에프(3.37%)와 카카오게임즈(1.23%)도 상승했다. 펄어비스(2.97%)와 알테오젠(1.85%)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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