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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아이디어 찾아라…유튜브도 지상파도 스타트업 오디션 열었다

미디어 스타트업 EO, 서바이벌 오디션 ‘유니콘하우스’ 실시
대한상의,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 심사작 SBS 통해 공개
“펀드 레이징 단계서 방송 출연은 스타트업에게 기회”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승건 토스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등이 ‘국가발전 프로젝트’ 기업부문 방송에 출연한 모습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승건 토스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등이 ‘국가발전 프로젝트’ 기업부문 방송에 출연한 모습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오후 6시 이후 병원에 갈 수는 없을까. 멀리 사는 부모님이 치매인지 아닌지 알아볼 순 없을까.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투자사가 발 벗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 모집된 아이디어 중 서류 심사를 통과한 24개 아이디어를 방송에 공개하고 있다. 지난 8월 29일 SBS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는 첫 방송을 시작으로 국가·경제·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아이디어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는 것은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했기 때문이다.
 
실제 사전평가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닥터 나이트(Dr.Knight)’는 이승건 토스 대표로부터 “발표자가 창업한다면 직접 투자할 의향이 있고, 사회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면 창업가가 혁신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닥터 나이트’는 병원이 운영되지 않는 저녁시간에 가벼운 질병에 대해 의료 처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역시 사전평가 공동 1위의 ‘사소한 통화’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 등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서비스는 자식이 부모와 영상통화를 하며 특정 질문을 하면, 답변과 녹화영상을 분석해 치매 여부를 진단하는 아이디어다. 국내에서 치매 진단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법인 K-MMSE 검사와 영상통화를 합쳤다.
 
미디어 스타트업 EO가 지난 8월 접수를 받은 스타트업 서바이벌 오디션 '유니콘 하우스' [사진 EO]

미디어 스타트업 EO가 지난 8월 접수를 받은 스타트업 서바이벌 오디션 '유니콘 하우스' [사진 EO]

 
미디어 스타트업 ‘EO’도 스타트업 서바이벌 오디션 ‘유니콘 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했고, 지난 8일 예선 참가 30개팀의 발표가 열렸다. 2개월 동안 멘토링과 미션을 수행한 후 5팀을 선정해 최종 피칭을 한 후 우승자를 선정하게 된다. 오디션에서 우승하면 상금 5000만원을 가져간다. 우승 상금은 구글 플레이가 지원한다. 
 
이 오디션의 특징은 스타트업 참가자와 투자사가 한 팀이 된다는 것이다. 스타트업과 팀을 이뤄 프로그램에 참여할 투자사는 패스트트랙아시아와 네스트컴퍼니, 퓨처플레이, 소풍벤처스 등 4곳이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공유 오피스 패스트파이브, 성인교육 플랫폼 패스트캠퍼스 등을 설립한 투자사다. 네스트컴퍼니는 야놀자에 데일리호텔을 매각한 신재식 전 CEO가 대표로 있다. 퓨처플레이는 기술 중심 스타트업에, 소풍벤처스는 사회·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주목하는 투자사다.
 
김태용 EO 스튜디오 대표는 유니콘 하우스 홍보 영상을 통해 “지상파는 대중성과 정부의 지향점을 반영해서 사업성보다 스토리텔링이 좋은 스타트업 팀을 선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실력 있는 인재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트를 만들겠다”고 했다.
 
자금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는 방송 출연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와 방송 프로그램에 노출되면 사업 아이템을 소개할 기회도 늘어난다. EO의 유니콘 하우스에 출연한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스타트업 종사자가 모두 시청하는 유튜브 채널에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소개할 수 있어, 초기 스타트업은 ‘유니콘 하우스’ 참여가 후속 투자를 끌어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유튜브 콘텐트를 통해서 투자사가 초기 스타트업에게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사업 아이템을 다듬는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IR(기업투자)와 엑셀러레이팅 과정이 재밌는 콘텐트로 탄생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비췄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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