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이어 지오엘리먼트도 청약흥행 ‘경쟁률 1537대 1’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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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유 이어 지오엘리먼트도 청약흥행 ‘경쟁률 1537대 1’

오는 11일 코스닥 상장 예정, 이틀 동안 청약 증거금 3조원 달해
반도체 공정용 캐니스터, 초음파 레벨 센서 주력…시장 점유율 95%

 
 
 
반도체 박막 증착 부품 소재 기업 지오엘리먼트 공모주 일반 청약에 3조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렸다. 최종 경쟁률은 1537.44대 1을 기록했다. 3일 지오엘리먼트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접수된 일반 공모 청약 건수는 36만4913건이다. 총 청약 수량은 5억9460만 43000주, 최종 증거금은 2조9730억원이 모였다. 
 
청약 경쟁률은 1537.44대 1을 달성했다. 하루 앞서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디지털 금융 기반 플랫폼 기업 아이티아이즈(633.61대 1)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 기업 비트나인(590대 1)의 경쟁률을 2배 웃도는 수준이다. 팬 플랫폼 기업 디어유(1598대 1)의 청약 경쟁률보다는 조금 낮았다.  
 
앞서 지오엘리먼트는 지난달 말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613.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 청약 흥행을 예고했다. 당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8.4%는 공모 희망가(7600원~8700원)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공모 희망가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결정됐다. 
 
신현국 지오엘리먼트 대표이사는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최우선으로 두고 글로벌 박막 증착 부품용 소재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지오엘리먼트는 오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청약증거금 3조원 걷힌 지오엘리먼트는 어떤 회사?] 

지난 2005년 설립된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박막증착(아르곤 가스를 사용한 반도체 제조공정 중 하나) 공정 기화이송 핵심 부품, 금속 타겟 제조회사다. 자체 기술 연구를 통해 세계 유일 삽입·연속식 초음파 레벨 센서 기술을 개발했고, 국내 최초 300mm 반도체용 AI, Cu, Ti 스퍼터링 타겟을 선보이며 성장 동력을 키웠다. 
 
주력 제품은 원자층증착(ALD) 공법에 사용되는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 센서, 물리적 증착(PVD) 공법의 핵심 소재인 스퍼터링 타겟이다. 특히 전구체용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 센서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95%에 달한다.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32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8%, 124%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11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달성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오엘리먼트의 캐니스터 및 센서는 세계 유일 기술력을 바탕으로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일본 의존도가 높던 스퍼터링 타겟(점유율 50%)의 최초 국산화를 통해 향후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68억원을 제시했다.

강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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