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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방금융 순이익도 날았다…은행·비은행 모두 호실적

BNK·JB·DGB금융 지난해 순익 1조8007억원
전년 동기 대비 47% 급증
맏형 BNK금융 내년엔 ‘1조 클럽’도 예고

 
 
(왼쪽부터) BNK금융, DGB금융, JB금융지주. [사진 각 사]

(왼쪽부터) BNK금융, DGB금융, JB금융지주. [사진 각 사]

 
지방금융지주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출 자산 증가만 아니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순이익이 급증한 모습이다. 올해도 한국은행의 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돼 있어 3대 금융지주의 맏형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첫 ‘1조클럽’도 예상할 수 있게 됐다.  
 

3대금융 순익 47% 증가…‘맏형’ 부산銀 순익 4000억원대 기록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JB·DGB금융 등 3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800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0% 증가했다. 3대 지방금융지주의 순이익 증가율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순익 증가율(35.5%)보다 높았다. 각 지주사를 보면 BNK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3% 늘어난 7910억원, JB금융은 같은 기간 39.4% 증가한 5066억원, DGB금융은 47.0% 증가한 5031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업계는 시중은행만 아니라 지방은행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영향에 대출 자산이 증가했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은행이 총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나며 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한다. 지방은행 실적을 보면 부산은행의 순이익은 4026억원으로 30.5% 증가하며 지방은행 1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계열사인 경남은행의 순이익은 같은 기간 40.1% 늘어난 2306억원을 기록했다.  
 
JB금융지주의 은행 계열사인 광주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1965억원, 전남은행은 29.9% 늘어난 1613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의 은행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순이익은 같은 기간 38.5% 늘어난 3300억원을 달성했다. 
 

비은행 계열사도 약진…BNK금융 올해 ‘1조클럽’ 가능할 수도  

 
은행만 아니라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BNK금융의 주력 비은행 계열사인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3%, 117.4% 증가한 1332억원, 1161억원을 기록했다.  
 
J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의 지난해 순이익은 170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3% 늘었다. JB자산운용은 63억원으로 1년 전(2억8000만원)보다 급증했다. DG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의 지난해 순이익도 각각 1639억원, 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9%, 94.5%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국내·외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라 지방금융의 순이익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BNK금융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 증가율이 올해도 이어질 경우 처음으로 순이익이 1조원이 넘는 ‘1조클럽’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배승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역경기 개선을 반영해 지난해 부산·경남은행의 합산 대출 증가율은 11.2%를 기록했다”며 “2021년 이자이익이 18%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10%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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