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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이코노미스트·일간스포츠, ‘이데일리M’에서 새 출발

13일 KG그룹 패밀리로 출범식 선포
“언론 소명 담은 콘텐트로 거듭날 것”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지 〈일간스포츠〉가 KG그룹에서 ‘이데일리M’으로 새 둥지를 틀고 새롭게 출범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KG그룹 계열사 대표, 이코노미스트·일간스포츠 임직원들이 13일 출범식을 갖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성원 일간스포츠 편집국장, 남승률 이코노미스트 편집국장, 곽혜은 이데일리M 공동대표, 김상헌 이데일리M 공동대표, 곽재선 KG그룹 회장. 김민규 기자
종합경제지 이데일리의 새 식구 ‘이데일리M’이 새 출발을 시작했다.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지 〈일간스포츠〉가 KG그룹에서 ‘이데일리M’으로 새 둥지를 틀고 13일 새롭게 출범했다.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의 임직원들은 13일 오전 9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이데일리M 출범식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각오를 다졌다. 이날 출범식은 KG그룹 소개 영상으로 시작했다. 영상은 KG스틸·KG케미칼·KG이니시스 등 KG그룹 가족기업들의 특징을 소개했다.  
 
이어 KG그룹의 기틀을 다진 곽재선 회장이 인사말을 했다. 곽 회장은 KG그룹 가족기업들의 상호명에 모두 붙은 KG가 이데일리엔 붙지 않은 배경을 설명하며 언론의 사명과 소명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언론의 역할과 기업의 역할은 구분해야 한다. 지난 10여년 동안 이를 지켜왔으며 앞으로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데일리의 기치(‘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를 설명하며 “이를 위해 성냥 하나라도 켤 수 있는 것이 언론계 종사자들의 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나는 스스로도 다짐하고 잊지 않기 위해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주변에 수천 수만 번 외쳐왔다”며 “여러분도 이데일리의 기치를 스스럼없이 외치고 만방에 알려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곽혜은·김상헌 이데일리M 신임 공동대표도 각각 환영사와 비전을 제시했다. 곽 대표는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디어로 거듭나고 그룹의 자부심과 긍정의 아이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흔히 우려하는 일은 잘 일어나진 않지만 발생해도 우리가 능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므로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해결해 나가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 출발과 새 열정을 갖고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이데일리의 새 식구이자 세상이 인정하는 언론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의 새 비전을 담은 세 가지 공동 목표를 제시했다. ▶적극적·긍정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미래를 향한 새 출발 ▶맨파워·콘텐트·네트워크 등 전방위에서 재도약 기반 구축 ▶매체 운영 정상화를 위한 경영구조 개선이다. 그는 그 실천 전략으로 ‘온·오프 포 뎁스(On-Off for Depth)’를 선포,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이슈에 깊이를 더한 뉴스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코노미스트는 자본시장·자산시장의 이슈, 개인·기업의 투자 등을 집중 발굴해 ‘더 깊이 있고 더 호흡 길고 더 인사이트 있는 뉴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일간스포츠는 셀럽과 화제 중심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스포츠에서 게임·레저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유익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젊은 독자들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지 〈일간스포츠〉가 13일 KG그룹에서 ‘이데일리M’으로 새 둥지를 틀고 새롭게 출범했다.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각 계열사 대표, 김상헌·곽혜은 이데일리M 공동대표, 남승률 이코노미스트 편집국장, 김성원 일간스포츠 편집국장 등이 이데일리M 출범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김민규 기자
이 혁신을 이끌어나갈 두 편집국의 사령탑은 이코노미스트에선 남승률 편집국장이, 일간스포츠에선 김성원 편집국장이 각각 맡았다.  
 
남 편집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이코노미스트의 새로운 변화를 다짐했다. 그는 이코노미스트가 창간 이래 혁신과 성장의 발판의 계기가 된 세 번의 대변화에 대해 얘기했다.  
 
1984년 창간한 이코노미스트는 1994년 격주간에서 주간으로 발행일정을 바꿔 독자에게 한발자국 더 다가서는 심층 뉴스로 변신했다. 지난해엔 온라인 뉴스 채널로 영역을 넓혀 발행시스템을 지면 중심 주간 체제에서 디지털 일간으로 체질을 바꿨다.  
 
남 편집국장은 “세 번째 변화는 KG그룹의 일원이 돼 이데일리M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라며 “독자들이 사랑하는 경제 뉴스 미디어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다짐했다.  
 
김 편집국장은 “뉴스 포털 전송 시스템을 정상화하기 위해 여러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 이데일리 식구들의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이데일리와의 옛 인연을 전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국내 첫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지다. 골든디스크상·백상예술대상·일간스포츠야구대상 등 지명도 높은 시상식으로 스포츠·연예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편집국장은 일간스포츠의 뿌리 깊은 저력을 토대로 “회장·대표 등 KG그룹 새 임직원들의 응원과 비전을 어떻게 구현해나갈 지 고민이 깊다”며 “그 실행계획을 완수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협심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KG그룹 계열사 대표들과 임원들이 함께 자리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경제·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각계에서 축하와 격려의 인사말을 보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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