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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코인원 실명계좌’ 발급 11월부터 시작한다 [컨콜]

업비트-케이뱅크 선례…인터넷은행과 시너지 기대

 
 
카카오뱅크, 코인원 '실명확인입출금계정' 서비스 제공. [사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이달 중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제공할 전망이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1월 중에는 코인원 고객에게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를 제공해 가상자산 거래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도모하고자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코인원 투자자가 기존 NH농협 대신 카카오뱅크를 활용해 코인을 투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앞서 코인원은 카카오뱅크를 '입출금 계좌 서비스 업체'로 추가하는 내용의 약관 개정을 진행했으며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 준비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인터넷은행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객 유입을 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2019년 6월 업비트는 실명계좌 계정 은행을 기존 IBK기업은행에서 케이뱅크로 갈아탔다. 이후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어 1위를 자랑하던 빗썸을 제치고, 현재는 시장점유율 80%대를 나타내는 업계 최강자로 올라서기도 했다.
 
더군다나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에서도 점유율 1위이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만 1500만명이 넘기 때문에 제휴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상자산 외 금융투자 신규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 CSO는 “12월에는 국내 주식거래와 증시 뉴스 확인 등 증권 관련 핵심 기능을 마련해 카카오뱅크 앱 내에 주식거래 커버리지를 완성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론칭 예정인 펀드 매매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서비스를 자산관리 맥락으로 확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향후 인증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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