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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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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디앤엘, 자이가이스트와 주택 건축∙조경 협력 MOU 체결

산업 일반

조경 토탈 솔루션 기업 ㈜LF디앤엘(구 고려조경)이 프리패브 건축 전문기업 자이가이스트(XiGEIST)와 건축과 조경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주거·도시환경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7일 자이가이스트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덕우 LF디앤엘 대표와 이윤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조립식 건축과 조경 설계∙시공을 결합한 차세대 주거 단지 개발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기획 단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전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주택 단지 조경 설계 및 마스터플랜 수립 ▲외부 구조물 및 경관 시설물 설계·시공 ▲지속 가능한 외부 환경 품질 요소 도입 ▲프리패브 건축과 조경을 결합한 솔루션 상품 개발 ▲조경 유지관리 및 애프터서비스 제공 ▲공동 마케팅 및 브랜드 경쟁력 제고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단순한 설계·시공 단계를 넘어 전 과정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고도화된 개발 모델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LF디앤엘은 35년 이상 시공 노하우를 축적한 토탈 조경 솔루션 기업이다. 조경 기획·설계·시공부터 자체 농장을 통한 고품질 식재 조달, 체계적인 품질관리, 친환경 유지관리 역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반포 자이, 서초 그랑자이 등 대규모 주거 단지와 업무시설,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 및 리조트 등 폭넓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통해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쌓아왔다. GS건설의 모듈러 건축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는 프리패브 건축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 모듈화된 구조체 기술과 정밀한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거 및 상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한 프리패브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주거 공간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시장 내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각사의 전문성을 결합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프리패브·조경 통합 솔루션을 본격 개발해 차별화된 주거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건축 설계 단계부터 조경 설계∙시공∙유지관리를 긴밀히 연계해 공간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통합적 접근을 통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춘 주거 환경을 선보이고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덕우 LF디앤엘 대표는 “이번 협약은 건축과 조경을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연결해 공간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한 차별화된 통합 솔루션을 통해 조경의 공간 가치를 극대화하고 주거 단지에서 회사의 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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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묘도 LNG터미널 본격 추진에 주상복합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수혜 기대

부동산 일반

전남 여수시가 산업과 에너지 개발 호재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율촌산단에 이어 묘도 일대의 동북아 LNG허브터미널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며, 여수 도심권 주거지의 가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묘도에 조성되는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은 1조 4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다. 최근 1조 1000억 원 규모의 PF 자금 조달을 완료하며 본격 착공에 돌입했고,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LNG 저장탱크 상업운전을 시작해 2029년 종합 준공을 목표로 한다.완공 시 연간 300만 톤 규모의 LNG 공급이 가능해지며,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한 인근 에너지 기업과 물류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향후에는 수소 생산, 이산화탄소 포집, 청정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도 함께 구축된다.더불어 율촌지구·신덕지구 등 광양만권 17개 산업단지 개발과 KTX 여천역 복합개발도 속도를 내면서, 여수 학동 생활권은 산단 배후 주거지이자 광역 교통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이 가운데 공급 중인 여수 주상복합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는 여수 도심에 18년 만에 들어서는 브랜드 주상복합 아파트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 84타입 등, 총 24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는 전 세대 팬트리와 광폭 드레스룸, 현관 공기청정 시스템과 욕실 복합형 환기시스템, 친환경 보일러, 스마트 클린 환기시스템, 차량과 무인택배 도착 알림, CCTV 모니터링, 스마트 일체형 스위치, 지하주차장 주차유도 시스템 등 특화 설계와 최첨단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역세권 개발이 기대되는 KTX 여천역이 차량 5분거리로 가깝고, 시청로, 도원로, 망마로 등을 통해 주변 시내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교육환경은 도보 7분거리에 위치한 쌍용초등학교를 비롯해서, 여천중, 여천고, 인근 학원가 등이 조성됐다.쌍용건설은 아파트와 함께 단지 내 상업시설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근린생활시설’은 오는 6월 중 전남 여수시 학동 일원에 지상 1~3층, 총 42개 호실 규모로 분양예정이다. 해당 단지내상가는 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해 여수시청과 인근 업무시설에서 유입되는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며, 여수시청 앞 상징적 랜드마크 35층 건물로서 도심 내에서 중심 상권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분양 관계자는 “여수 묘도 개발과 율촌산단 확장 등 초대형 산업 호재에 따라 주거·상업 복합단지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는 실거주와 투자 모두를 아우르는 최적지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는 현재 계약자들에게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무상제공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하며, 아파트 입주는 2025년 10월로 예정됐다.

2025.05.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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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제안’ HDC현산, 용산정비창 이주비 20억 제시

부동산 일반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평당 공사비를 800만원대로 제시하고, 최저 이주비는 조합원당 20억원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19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5일 마감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입찰에서 총 공사비 9244억원을 제시했다.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총 공사비는 9099억원이지만, 평당 공사비로 따지면 HDC현대산업개발 측이 더 낮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포스코이앤씨 대비 약 5834평 넓은 연면적을 포함하는 설계를 제안해서다.이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공사비는 평당 858만원이다. 이는 조합의 예정 공사비 960만원 대비 100만원 이상 낮다.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894만원)와 비교해도 36만원 적다.공사 기간의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은 42개월, 포스코이앤씨는 47개월을 제안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최저 이주비로 조합원당 20억원(LTV 150%)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한남4구역에서 삼성물산이 제안한 12억원보다 8억원 많은 것이다. 포스코이앤씨(16억원)와 비교하면 4억원 더 많다.사업비 금융 조건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업계 최저 수준인 CD+0.1% 금리를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의(CD+0.7%)와 비교하면 0.6%포인트 낮다.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7만1901㎡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로 아파트(777가구)·오피스텔(894실)·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모두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이다.조합은 다음 달 홍보관 오픈과 함께 합동 설명회를 진행한 뒤 오는 6월 중순께 총회를 거쳐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2025.04.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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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남산 힐튼 부지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 시동

증권 일반

남산 힐튼 부지 일대 풍경을 대대적으로 변모시킬 초대형 재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4일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2·7지구’ 재개발에 대한 사업시행 계획인가가 고시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와이디427피에프브이’는 현대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후 내년 1분기 목표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완료하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와이디427피에프브이는 이지스자산운용, 현대건설, 신한금융그룹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도심 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 대상은 사업의 중심축인 힐튼 부지로 연면적 33만8982.69㎡ 규모에 달한다.다른 한 축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8-1·6지구 재개발사업’으로 1970년대에 준공된 인근 메트로, 서울로타워의 재개발사업이다. 두 지역의 개발이 2030년경 마무리되면, 연면적 약 46만㎡에 달하는 복합 공간이 서울역 앞에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여의도 IFC(오피스 3개동 합 약 50만㎡)에 버금가는 규모다.두 프로젝트를 통합한 사업명은 그리스어로 ‘완결성’을 상징하는 ‘이오타’로 정해졌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서울은 전세계 도시 중 인구와 경제 규모에서 각각 2위, 4위를 차지하는 메가시티로 성장했지만, 최고 수준의 상업용 부동산 시설은 도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오타 프로젝트는 서울의 낙후된 공간을 자연과 문화, 최첨단 업무시설이 어우러진 미래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두 사업이 완성되면, 첨단 오피스 2개동과 6성급 호텔, 다양한 리테일 시설이 들어오게 된다. 특히, 전체 대지 면적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구성되며 이는 축구장 1개 크기에 달한다.이지스자산운용은 개발사업의 공익성 제고를 위해 여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 이에 서울역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계획을 추가하고, 남산 조망을 확보하는 설계 계획안을 마련했다.한편, 영국의 ‘포스터앤파트너스’(Fosters+Partners), 미국의 ‘스키드모어, 오잉스 앤드 메릴’(SOM), 국내의 ‘dA건축’ 등 세계적인 설계 회사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포스터앤파트너스는 지난 2011년부터 8년에 걸쳐 애플의 실리콘밸리 신사옥인 ‘애플 링’과 뉴욕의 ‘50 허드슨 야즈’(50 Hudson yards), ‘425 파크 애비뉴’(425 Park Avenue)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물을 설계한 회사다.

2024.12.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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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등 핵심 업무지구, 금리 인하에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 높아져…

분양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데 이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업계 전문가는 “국내 기준금리 폭등으로 빠르게 침체되었던 부동산 시장이 기준금리 동결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며 서울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인하까지 이어질 경우 주택시장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 전반적으로 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금리인하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 및 편의시설 등 탄탄한 인프라와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춘 여의도(YBD), 강남(GBD), 도심(CBD) 등 서울의 3대 업무지구 내에 공급되는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이 건립하는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대한민국 금융업무지구의 대표인 여의도 권역에 위치해 다양한 개발 계획에 따른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 6층~지상 57층 규모에 레지던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전용면적 40~103㎡, 총 348실로 지어진다.특히 지난 9월 서울시가 ‘여의도 금융중심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수정 가결함에 따라 여의도 금융중심지 지구단위계획구역은 네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할 예정이다. 여의대로변 및 한국거래소 일대의 국제금융 중심지구, KBS 별관 주변 상업·업무 복합지구, 샛강 수변 인근 도심 기능 지원지구, 그리고 공작·수정·진주·서울 아파트 단지의 도심주거 복합지구가 포함된다. 또한, 한국거래소와 KBS 별관 등 대규모 부지는 랜드마크를 지을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었다.‘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249.9m의 초고층 건물로 설계되었으며, 이는 서울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높이다. 서울시가 이 국제금융 중심지구 일대의 초고층 건축물 기준을 350m 이상으로 완화한 만큼, 이로 인해 이 일대 스카이라인이 더욱 입체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단지는 초고층으로 건물로 여의도 공원, 한강, 도심 전경 등 각 호실 별로 서로 다른 매력의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초고층 루프탑에는 약 22m 길이의 스카이 인피니티 풀이 위치해 있어 여의도 공원에서부터 한강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경관을 즐기며 수영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IFC Mall,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까이 있어 비즈니스, 휴식, 쇼핑 등을 단지 인근에서 누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마포대교 등 다양한 도로망 이용도 쉽다.‘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관련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1에 위치한 갤러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2024.10.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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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겐슬러'와 신도림 디큐브시티 리모델링 추진

증권 일반

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 백화점 철수로 슬럼화 위기에 놓인 ‘신도림 디큐브시티’를 세계적인 설계사 ‘겐슬러’(Gensler)와 함께 리모델링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공실이 예상되는 판매시설을 랜드마크 수준의 업무 및 리테일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유치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이지스자산운용은 리뉴얼로 새로워질 디큐브시티가 GTX와 연계한 송도의 바이오기업뿐 아니라 강남지역 오피스 수요를 일부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강남지역의 오피스 노후화 및 임차공간 부족 현상 심화로, 2호선 라인의 강남 접근성이 좋은 오피스들이 각광받고 있어서다.이지스자산운용은 “현대백화점이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규모 공실로 인한 슬럼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왔다”며 “GTX B노선의 개통으로 수요가 높아질 신도림 지역의 업무시설 수요를 고려한 리뉴얼이 자산가치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적안으로 보고 구로구 및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용도변경 없이 기존 공간 전체를 판매시설로 유지할 경우 장기간 대규모 공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근에 이미 신세계, 롯데등 대형 백화점이 자리잡고 있어 신규 백화점 유치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지스자산운용은 양질의 일자리 공급으로 인해, 지역 내 새로운 주거 수요 및 교육 인프라 제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도림 디큐브시티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692번지(경인로 662)에 위치한 대형 복합시설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22년 6월 디큐브시티의 백화점 시설을 매입해 운용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이 시설은 연면적이 11만6587㎡에 달한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리모델링으로 지하 2층~지상 1층은 백화점을 대체할수 있는 리테일 공간으로, 2~6층 상층부는 기존 공간의 특성을 살려 층당 500명 이상이 일할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오피스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쇼핑몰을 오피스로 바꾸면 넓은 바닥면적과 높은 층고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왕십리에 위치한 ‘엔터식스 한양대점’도 실적이 저조해 방치되던 쇼핑몰을 오피스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건물 리모델링을 넘어 지역의 장기적 발전과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가치는 백화점과 같은 대형 소매업의 영향도 있지만, 강남과 판교 사례에서 보듯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자리가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훨씬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2024.09.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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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지연 없앤다” 주택공급 시급한 정부…‘통합 심의’ 카드 꺼내나 [이슈+]

부동산 일반

정부가 주택 정비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방안을 마련하고 인허가 지연을 없애는 제도 개선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등 집값 상승세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상승 폭이 확대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자 제도 개선을 통해 단기간에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를 손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1일 ‘제2차 부동산시장 및 공급 상황 점검 TF’를 열고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가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논의했다. 이날 TF에서는 최근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서울·수도권 일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아파트 매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투기수요 유입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국토부·금융위·국세청·금감원·지자체 합동 현장점검반이 현장점검을 진행하면서 투기 세력의 시장 교란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핵심은 빠른 주택공급이다. LH의 공공주택 공급이 일정대로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사업 승인뿐 아니라 착공‧준공‧입주까지 공급 단계를 밀착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비사업장 전문가 파견·중재로 공사비 조정 합의를 적극 지원하고 착공 대기 물량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비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이번 달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담겠다고도 했다.국토교통부가 개최하는 기초자치단체 인허가 협의회를 8월 중 수도권부터 권역별로 개최하는 등 인허가 지연을 없애는 제도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문제는 인허가 지연을 없애 얼마나 빨리 많은 주택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제2차 주택 건설사업 인허가 협의회를 열고 주택 건설사업 인허가 지연을 개선할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1차 협의회 이후 9개월 만에 열린 회의였다.인허가는 주택을 짓는 과정의 관문으로 볼 수 있다. 인허가가 나야 공사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건축 인허가가 떨어지면 그다음 착공을 거쳐 소유자가 결정되는 분양, 공사를 종료하는 준공, 실제 거주를 시작하는 입주 절차를 거친다. 이 때문에 인허가는 2∼3년 후 주택 공급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인허가가 지연될수록 주택 공급이 그만큼 늦어진다는 뜻이다.그런데 최근 인허가 실적이 개선되지 않자, 국토부가 17개 시도 주택정책 담당자들을 소집한 것이다. 올해 1∼5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가 조사한 인허가 지연 사례로는 지자체가 법정 기준을 초과한 과도한 기부채납을 요구하거나 용적률 인센티브를 충분히 부여하지 않는 경우 등이 있었다. 법정 기준보다 강화된 건축 기준을 요구해 사업비가 증가하거나,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대상이 아닌데도 검증 결과를 요구해 인허가와 착공이 지연되는 사례도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입주자 모집 승인 때 분양가 조정을 요구하기도 한다. 또 인근 주민 민원을 이유로 임대주택 사업을 거부하는 사례나 법적 근거 없이 건축물 층수 또는 세대 수를 제한해 인허가가 지연된 사례도 조사됐다. 국토부는 주택 건설사업, 정비사업 인허가 지연이나 사업 차질 발생 사례를 조사해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하고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하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고 인허가 기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각종 심의와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하고 심의 결과를 반영한 설계 변경과 재심의에도 상당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시행된 개정 주택법에 따라 인허가 의제(주된 인허가를 받으면 관련 인허가를 함께 받은 것으로 간주) 및 통합심의도 의무화됐다. 이밖에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교육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조사 등도 따로 받아야 한다. 지자체들도 이런 상황을 의식해 인허가 처리 기간을 크게 단축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통합심의’ 방식 가능성↑…인허가 기간 1년가량 단축일각에서는 ‘통합심의’ 방식이 추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통합심의란 사업시행인가 단계에서 거쳐야 하는 도시계획·건축·교통영향·환경영향·교육영향 등의 개별적인 심의를 한꺼번에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평가를 각기 따로 진행하면 평균 2~3년이 걸리는데 통합심의를 하면 기간을 1년가량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통합심의 방식은 서울시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열린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소문구역 11·12지구’와 ‘마포로5구역 10·11지구’ 2건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과시켰다. 이를 통해 건축·경관·교통·공원 등의 심의를 한 번에 통합해 통과시킨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원 방안’에서 정비사업 인허가 기간 단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서소문구역 제11, 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은 서울 도심의 지상36층, 지하 8층 규모의 대규모 업무시설 건립계획이다. ‘건축·경관·교통분야’를 통합심의 해 저층부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판매시설 등을 복합 계획했다. ‘마포로 5구역 10·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중림동)’은 ‘건축·경관·교통·공원분야’를 통합해 기간 단축 및 행정절차를 간소화했다, 충정로역 2호선, 5호선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지상 25층, 지하 7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세대(임대 94세대, 분양 205세대) 및 업무·판매시설이 건립된다.

2024.08.02 14:00

4분 소요
새로운 비즈니스 권역 ‘서울 은평구’에 현대엔지니어링 플라이크 은평 공급

분양

서울 3대권역 ‘강남, 여의도, 도심’으로 분류하는 업무지구가 판교, 상암은 물론 앞으로 은평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산업 생태계 변화와 서울 중심부 건축용지 부족,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과거 대기업, 금융권, 공공기관이 오피스 주요 수요층이었다면 최근에는 IT산업, 벤처기업 등 다변화된 산업군의 사세확장과 신규창업에 따른 수요가 가세해 오피스권역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여기에 교통여건 개선으로 수도권에서 서울 중심부로 이동이 쉬워지면서 신규 부지확보가 어려운 도심 대신 대규모 오피스타운 건설이 가능한 택지개발지구로 눈을 돌려 신흥 오피스권역이 탄생하고 있다. 이런 시장의 흐름에 서울 주요 비즈니스 권역으로 서울 은평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은평구를 중심에 둔 EBD((Eunpyeong Business District)는 GTX 등 교통망 개발호재와 랜드마크급 오피스 공급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인 개발호재인 ‘GTX-A노선(파주운정~연신내~서울삼성~동탄)’의 경우, 연신내역이 포함되며 개통 시 서울 삼성역까지 단 2정거장이면 도달 가능해 업무 접근성 및 출퇴근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A노선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며, GTX-A노선 전체는 2028년 개통 예정이다. 게다가 지난 1월 발표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 중 GTX-E노선(인천공항~부천~대장~덕소, 계획)에 연신내역이 포함되면서 연신내역은 GTX A와 E노선의 환승역이 된다. 이로써 은평구의 수요확장 범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강북권 대개조-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도 EBD 성장의 촉매제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강북’을 비전으로 노후 주거지, 상업지역에 대한 규제완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부여로 개발을 활성화하고 대규모 유휴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에는 총 16개 대상지가 선정된 가운데, 은평구 일원에서는 서울혁신파크 용지(6만㎡)가 미디어콘텐츠를 앞세운 창조산업 클러스터인 '서울창조타운'으로 만들어지고, 그 외에도 은평 공영차고지(13만㎡), 수색·DMC역세권(25만㎡) 등이 포함되어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된다. 이 밖에 주변으로 고양 삼송·원흥·지축, 수색에도 대규모 업무시설이 조성되고 있어 은평구가 이들 트라이앵글 업무지구를 잇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은평구를 기반으로 삼는 사업체도 늘고 있어 주거지 위주에서 오피스 타운으로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은평구 사업체 창업률은 서울 25개구 중 4번째로 높았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서울 은평뉴타운의 ‘플라이크 은평’이 눈길을 끌고 있다. ‘플라이크 은평’은 지하 4층 ~ 지상 20층, 연면적 7만5,000여㎡에 달하는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프리미엄 오피스 447실과 섹션 오피스 190실을 합친 업무시설 637실, 상업시설 119실, 숙박시설 288실로 구성되어 있다.플라이크 은평은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롯데몰 은평점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등 풍부한생활 문화 인프라와 북한산과 이말산, 구파발천, 창릉천, 진관근린공원까지 인근에 위치해 힐링 오피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지상 3층 전체를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보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오피스는 커뮤니티 공간이 없거나, 있어도 지하에 형식적으로 갖춰놓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업무시설 커뮤니티와 숙박시설 커뮤니티의 총 면적은 1,900여㎡에 이르며, 입주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업무시설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 옥외 조깅 트랙, G.X, 메이커 스페이스, 미디어 스튜디오, 업무시설 라운지, VIP 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모든 업무시설에는 발코니를 설치해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고, 4.2 m 층고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 일부 호실에서는 북한산이나 서오릉을 바라볼 수 있는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했다.프리미엄 오피스에는 편의성을 위해 삼성 비스포크 가전제품을 제공하고,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누다락 공간을 제공한다. 섹션 오피스는 입주기업의 니즈에 따라 면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플라이크 은평’ 홍보관은 왕십리역 인근에 위치하며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2024.05.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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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5층으로 변경...현대차그룹, 새로운 GBC 공개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부지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이자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시민친화적 랜드마크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공간의 명칭은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lobal Business Complex·이하 GBC)다.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복합단지 성격이 강조된 명칭이다.현대차그룹은 혁신 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담은 GBC의 콘셉트 디자인 조감도를 20일 공개했다.GBC는 현대차그룹이 당초 계획한 105층 규모의 초고층 타워가 아닌 높이 242m, 55층 타워 2개동과 문화∙편의시설을 갖춘 저층부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조성된다.주 업무시설인 타워동 2개 건물은 신재생에너지·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기술·자율주행·로보틱스·다목적기반차량(PBV)·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건물 인프라와 융합된 하이테크 업무시설로 건설된다. 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인공지능·디지털 트윈·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운영 방식도 도입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GBC를 미래 신사업을 위한 테스트베드이자 글로벌 기업·전문 컨설턴트·스타트업 등 입주 기업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타워 2개동의 상층부에는 GBC 방문객들이 한강·잠실·봉은사·선정릉 등 강남 일대 주요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최고급 럭셔리 호텔도 들어선다. 단지 중앙에는 울창한 도심숲이 조성된다. 자연과 하나되는 도시공간의 의미가 담긴 ‘어반 포레스트 시티스케이프’(Urban Forest Cityscape, 도심숲 도시경관)가 콘셉트다. 시민들 누구나 잠시 쉬어 가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여유로운 휴식처로 기능한다. 도심 열섬 현상 완화·미세먼지 저감·교통 및 생활소음 단절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전시 및 컨벤션·공연장·판매시설·호텔 등 저층부는 도심숲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민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GBC 디자인은 친환경 건축 기술로 유명한 영국의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Partners)가 맡았다. 대표 건축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는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가다.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비롯 영국 왕립건축가협회 금상, 미국 건축사협회 금상 등 수상한 바 있다. 대표작으로는 영국의 ‘블룸버그 유럽본사’·미국의 ‘애플 파크’·‘50 허드슨 야드’ 등이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지속가능성, 혁신성,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GBC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조속한 인허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의 GBC는 대규모 사회경제적 가치를 지닌 프로젝트다. 도시행정학회가 당초 계획안을 기준으로 추산한 GBC 프로젝트의 생산유발 효과는 265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122만명, 세수 증가는 1조5000억원에 달한다.서울시가 내년 하반기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면 GBC를 통해 2026년까지 약 4조6000억원 투자 및 9200백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는 총 19조5000억원 투자, 누적 기준 약 5만6000명의 고용이 창출된다. 현대차그룹이 부담해야 하는 공공기여액은 2조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2024.05.20 15:17

3분 소요
현대차그룹, 강남 GBC 105층 아닌 55층으로 설계 변경

산업 일반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에 지으려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애초 계획했던 105층보다 더 낮은 층수로 나눠 짓겠다고 서울시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공사 중인 GBC 개발계획 변경 제안서를 지난 7일 서울시에 제출했다.현대차그룹은 애초 GBC를 국내 최고 높이인 105층(높이 569m)짜리 초고층 빌딩 1개동과 저층 건물 4개동으로 지을 계획이었다.하지만 이번 변경 제안서에는 GBC를 55층 2개동을 포함해 모두 6개동으로 나눠 짓겠다는 내용이 담겼다.제안서에는 또 현대차그룹 통합사옥 등으로 활용될 55층 2개동은 각각 높이 약 242m로 건립하고, 저층부 4개동에는 대규모 행사·회의 공간, 문화·편의 시설이 들어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 7만9342㎡ 면적에 사옥 건립 계획안을 발표했다.당시 총 사업비로는 부지 대금과 취득세, 토지 부대비용, 공공기여, 건축비 등을 합해 15조원을 웃돌 것이란 추정도 나왔다.이후 현대차그룹은 GBC를 105층 건물 1개동과 35층 숙박·업무시설 1개동, 저층의 전시·컨벤션·공연장 등을 짓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한 뒤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2020년 착공에 들어갔다.하지만 그 사이 공사비 상승과 초고층 빌딩 건립에 따른 고도 제한 문제 등으로 기존 설계안에 대한 재검토 작업이 이뤄졌다.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실제 이행된다면 GBC 최고 층수는 군사 작전 제한 고도보다 낮아 국방부와의 이슈도 해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 개발계획 변경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변경에 따른 인허가와 관련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GBC 건물의 실용성과 안전성,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 그룹의 미래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안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GBC 최고 층수를 절반 정도로 낮추면 공사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이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변경안이 수용될 경우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혁신 기술을 접목하고 친환경 탄소저감 기술을 GBC 건립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설계안과 다른 부분이 있는 만큼 면밀하게 살펴보고 협상할 것”이라며 “변경된 설계안을 살피는 데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2.21 21:53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