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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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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예금 금리 2%대로 ‘뚝’…대출 금리는 여전히 4%대

은행

은행이 취급하는 예금 금리가 2월 들어 2%대로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으나, 예대금리차는 6개월째 격차를 키우고 있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4.46%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가계대출 금리는 4.52%로 전월보다 0.13%p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09%로 0.07%p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50%로 0.08%p 하락했다.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23%로 0.04%p 하락했다. 전달 0.02%p 소폭 상승했다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종류별로는 변동형 금리가 4.25%로 0.09%p 하락했고, 고정형 금리가 4.22%로 0.04%p 하락했다. 김민수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 팀장은 “2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진 것은 보금자리론 금리가 2월 들어 0.3%p 인하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기업대출 금리는 4.43%로 0.07%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4.41%, 중소기업 금리는 4.45%로 각각 0.07%p, 0.08%p 씩 하락했다.예금 금리는 2월 들어 2%대까지 떨어졌다. 2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2.97%로 전월 대비 0.10%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2.97%로 정기예금 등을 중심으로 0.11%p 하락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의 금리는 2.97%로 CD 등을 중심으로 0.07%p 하락했다.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0.03%p 확대된 1.49%로, 작년 9월 이후 6개월째 격차를 키우고 있다. 대출금리 하락보다 예금금리 하락폭이 더 가팔랐다는 뜻이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2.28%p에서 2.24%p로 0.04%p 축소됐다.김민수 팀장은 “신규와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 방향이 다르다”며 “전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보기 위해선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를 보는 것이 맞는데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에 이어 하락했다”고 말했다.김 팀장은 “신규기준 예대금리차는 0.03%p 올랐는데, 지난해 10월까지 가산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작년 말까지 영향을 줬고 1월 중순 이후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내리겠다고 했기 때문에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에도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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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은행 가계대출 ‘다시 증가’…“대출취급 재개·이사철 영향”

은행

은행권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3조3000억원 늘어난 114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올해 1월 감소세를 보이다 2월 들어 다시 증가 전환한 것이다.2월 주담대는 90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3조5000억원 늘었다. 증가폭 또한 전달 1조7000억원보다 늘었다. 한은 측은 은행권 대출 취급 재개, 이사철 자금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해석했다.기타대출 잔액은 235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000억원 줄었다. 지난 1월 2조 1000억원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축소됐다. 1월 상여급 지급 등 계절 요인이 소멸되면서 감소폭이 축소됐다.박민철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2월 전세대출은 1조2000억원 증가해서 2022년 2월 이후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며 “2023년 하반기에 전세가격이 크게 하락한 뒤, 전세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역전세 현상이 서울 지역에서 해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월 신학기 이사 수요 등이 맞물리며 주택 관련 대출이 증가했는데 올해 1~2월 전체로 보면 월평균 1조원 중반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반적인 가계대출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추후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가계대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박 차장은 “기본적으로 금리 인하는 시장금리 하락 통해 가계 차입 비용 낮추는 요소인만큼 가계대출을 확대 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가계대출에는 금리 이외에도 주택시장 상황, 정부 거시건전성 정책 금융권 대출 태도 등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금리가 가계대출에 미치는 영향은 금리수준이 전반적으로 내려가면서 비선형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는 유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들의 2월 기업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3조5000억원 늘며 133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은 전월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일시차입했던 운전자금이 상환되면서 증가 규모가 전월 6조1000억원과 비교해 상당폭 축소됐다. 중소기업대출은 전월보다 3조1000억원 증가했다. 일부 은행의 정책성 대출 취급 확대 등으로 중소법인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회사채는 순발행 규모가 3조원으로 전월 1조8000억원과 비교해 규모가 확대됐다. 연초 기관들의 투자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차환을 위한 선조달 및 일부 기업의 해외투자 수요 등의 영향이다. CP·단기사채는 전월 일시 조달했던 운전자금이 상환되면서 1조6000억원 순상환 전환했다.

2025.03.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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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기에도…1월 주담대 금리는 ‘소폭 상승’

은행

기준금리 하락 기조 가운데 1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또한 1월 들어 은행권 예대금리차가 5개월 연속 확대됐다.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크게 하락한 것이다. 최근 금융당국의 금리 실태 점검,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하 등의 효과는 2월 통계부터 가시화 될 전망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4.53%로 전월대비 0.11%포인트(p) 하락했다.가계대출 금리는 4.65%로 전월보다 0.07%p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16%로 0.18%p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58%로 0.57%p 하락했다. 신용대출 금리 인하는 일부 은행들의 고신용 차주 비중이 높아진 영향이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4.27%로 0.02%p 소폭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종류별로는 변동형 금리가 4.34%로 0.02%p 올랐고, 고정형 금리가 4.26%로 0.03%p 올랐다. 이에 대해 김민수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 팀장은 “주담대 금리 상승은 변동형의 가산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간 데 따른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1월 중순 이후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하는 2월부터 대출 금리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4.50%로 0.12%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4.48%, 중소기업 금리는 4.53%로 각각 0.12%p 씩 하락했다.김 팀장은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기업 대출의 지표금리인 단기 시장 금리가 하락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3.07%로 전월대비 0.14%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08%로 정기예금 등을 중심으로 0.14%p 하락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의 금리는 3.04%로 CD 등을 중심으로 0.13%p 하락했다.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0.03%p 확대된 1.46%로, 작년 9월 이후 5개월 연속 확대됐다. 대출금리 하락보다 예금금리 하락폭이 더 가팔랐다는 뜻이다. 일각에선 기준금리 인하기에도 대출금리 인하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 또한 금융권에 가계부채 규모와 리스크를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함과 동시에, 대출금리가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움직임을 충실히 쫓아 가야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지난 27일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공급, 가계의 이자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환대출,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등 자금이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며 “특히 대출금리가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움직임을 충실히 쫓아 금리인하기에 국민들이 실질적인 이자절감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대출금리 인하는 2월 통계 집계에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팀장은 “은행들의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로 가산금리가 인상되다 보니 예대금리차이는 확대 추세”라며 “1월 중순 이후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하 시작했고, 그 영향이 2월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국에서 금리 결정 실태 점검하기에 그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또한 지난 25일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규제 등으로 인해 신규대출은 금리가 오른 측면은 있다”며 “이는 며칠 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말한 대로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신규대출 가산금리도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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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6천억 지원

정책이슈

경북도는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000억 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 특별경영자금은 중소기업 운전자금으로 4,000억 원, 소상공인 육성자금으로 2,000억 원이 지원된다.중소기업운전자금은 중소기업이 협력 은행을 통해 융자 대출을 하면, 경북도에서 대출금리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한다. 기존 지원 방식에서 올해는 한시적으로 2%를 추가 지원해 1년간 4%의 이자를 지원한다.소상공인육성자금은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통한 융자지원 및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올해는 한시적으로 대출이자 3%와 보증수수료 0.8%를 지원한다.특별경영자금 대출한도는 매출 규모에 따라 중소기업운전자금 최대 3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은 최대 3천만원이다. 경북도에서 지정한 우대기업은 중소기업운전자금 최대 5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은 최대 5천만원까지 융자 추천이 가능하다.이철우 도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이번 특별경영자금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계속해서 도민의 민생 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1.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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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주담대 평균금리 4.3%…넉 달째 연속 상승

은행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상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넉 달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12월에는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상 영향이 미미해지면서 대출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76%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지난 9월(4.62%)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가계대출 금리는 주담대, 일반신용대출을 중심으로 0.24%포인트 올랐다. 은행권이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인상한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다. 주담대 금리는 4.30%로 전월 대비 0.25%포인트,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17%로 전월 대비 0.31%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 8월(3.51%)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김민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상이 지난 7~10월 중 진행되면서 시차를 두고 11월까지 대출금리 인상에 영향을 줬다”며 “12월 들어서는 가산금리 인상 영향이 미미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고정형 주담대는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12월 들어 비교적 큰 폭 하락하고 있어 12월에는 주담대 금리,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연초에는 대출금리가 인하하기에 좋은 환경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기업대출 금리 또한 0.09%포인트 오른 4.76%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기업(-0.05%포인트)이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0.13%포인트)은 전월 일부 은행들의 저금리 대출 취급효과 소멸 등의 영향으로 오르면서다.반면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3.35%를 나타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정기예금(-0.01%포인트)을 중심으로 0.01%포인트 하락한 3.36%를,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금융채(-0.01%포인트), CD(-0.10%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0.03%포인트 하락한 3.31%를 보였다.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지난 9월(1.22%포인트) 이후 3개월 연속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1.41%포인트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확대됐다.

2024.12.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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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해도 소용 없다…주담대 금리 2개월째 상승

은행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금융권 연체율 상승, 중국발(發) 부동산 위기 등 시장 불안이 이어지며 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때 지급하는 채권 금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2023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7월 취급된 주담대 금리는 연 4.28%로 전월보다 0.02%p 올랐다. 최근 주담대 금리를 보면 ▲5월 4.21% ▲6월 4.26% ▲7월 4.28% 등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전월보다 0.05%p 높아진 연 6.52%를 기록했다. 한은은 코픽스와 은행채 5년물 금리 상승 등 조달금리가 오르면서 주담대와 신용대출 금리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7월 신규 취급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1%p 내린 4.80%를 기록했는데, 이는 보증부집단대출을 중심으로 보증대출 금리가 0.14%p 하락한 영향이다. 주담대 금리가 2개월 연속 오른 영향에 잔액 기준 대출금리는 0.01%p 높아진 5.16%를 나타냈다. 기업대출 금리의 경우 전월보다 0.07%p 떨어진 5.25%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금리가 0.08%p 낮아진 5.17%를,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0.05%p 인하된 5.43%를 기록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금리 차)는 전월보다 0.05%p 떨어진 1.43%를 기록했다. 저축성수신금리가 전월보다 0.01%p 인하된 3.68%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대출 금리는 0.64%p 높아진 12.55%를 기록했다. 반면 신용협동조합 대출 금리는 0.14%p 낮아진 6.17%를, 새마을금고 대출 금리는 0.15%p 떨어진 6.12%를 기록했다.한편 7월 취급된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52.9%로 전월보다 2.1%p 높아졌다.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주담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73.7%로 전월보다 0.6%p 확대됐다. 다수 대출자들이 향후에도 금리가 오를 것으로 판단하고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모습이다.

2023.08.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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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줍줍' 나섰다…7월에만 주담대 6조원 증가

은행

은행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택 구입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진 영향이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가계대출은 6조원 증가한 106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증가 규모를 보면 4월 2조3000억원, 5월 4조2000억원, 6월 5조8000억원 등을 기록했다. 2월까지 2조8000억원 감소하던 가계대출이 최근 들어 매달 증가세를 키우는 중이다. 이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가계대출은 총 10조1000억원 증가했다. 대출별로 주담대가 같은 기간 21조9000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11조7000억원 감소했다. 한은은 기타대출이 높은 대출금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에 따라 둔화흐름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담대는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5월 3만7000호, 6월 3만6000호 등으로 자금 수요가 지속된 영향에 증가했다. 아울러 전국 분양 물량은 6월 1만3000호와 7월 1만8000호를 보였고, 입주 물량은 6월 4만2000호와 7월 3만호를 각각 기록했다. 기업대출 증가세도 강해지고 있다. 은행 기업대출은 7월에만 8조7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이 3조8000억원, 중소기업대출이 4조9000억원 늘었다. 이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기업대출은 총 48조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은 7월에 36조6000억원 감소했고, 정기예금은 12조3000억원 늘었다. 정기예금은 금리가 높아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은 수시입출식 예금 감소에 대해 "재무비율 관리 등 전월의 계절적 증가 요인 소멸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기업자금 등이 유출되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3.08.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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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출금리 연 5.12%…

은행

대출금리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금융채 등 지표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연 5%대 대출금리가 쉽게 깨지지 않는 모습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5.12%로 전월 대비 0.11%p 올랐다. 6개월만의 상승 전환이다. 대출 별로 보면 가계대출이 0.01%p 상승한 연 4.83%, 기업대출은 0.11%p 오른 연 5.20%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0.03%p, 전세자금대출이 0.02%p 내렸지만, 일반신용대출 0.14%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변동형 대출금리가 0.07%p 내렸고, 고정형은 0.03%p 떨어졌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특례보금자리론 취급 감소, 변동형 수요 증가 등으로 80.7%에서 77.0%로 감소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 대출은 0.16%p, 중소기업 대출은 0.09%p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 대비 0.13%p 상승한 연 3.56%를 기록했다. 이에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금리 차이)는 1.56%p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56%p다. 비은행금융기관을 보면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12.24%, 새마을금고는 연 6.39%, 신용협동조합은 연 6.38%, 상호금융은 연 5.89%를 기록했다. 각각 0.03%p, 0.17%p, 0.16%p, 0.07%p 떨어졌다. 1년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새마을금고 4.37% ▶신용협동조합 4.14% ▶상호저축은행 4.04% ▶상호금융 3.82%를 기록했다.

2023.06.30 12:00

2분 소요
4월 은행 금리, 7개월 來 최저…‘5개월 연속’ 하락

은행

대출금리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4%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전체의 80%를 넘었다. 여전히 높은 금리에 변동금리를 피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4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16%p 떨어진 연 5.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의 연 4.71% 이후 최저 수준이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5.64%까지 오른 뒤 ▲12월 5.57% ▲올해 1월 5.46% ▲2월 5.32% ▲3월 5.17%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0.14%p 하락한 연 4.82%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중 주담대 금리는 0.16%p 낮아진 연 4.24%다. 기업대출도 0.16%p 인하된 연 5.09%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금리가 0.18%p,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0.14%p 낮아졌다. 한은은 대출금리 하락에 대해 은행채 금리 등 지표금리가 하락하고, 가산·우대금리 조정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시장금리가 내리면서 저축성수신금리도 전월 대비 0.13%p 하락한 연 3.43%를 기록했다. 이에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금리 차)는 0.03%p 축소됐고, 잔액 기준으로도 0.02%p 낮아졌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56.3%로 전월대비 1.2%p 하락했다. 주담대 중에서는 고정금리 비중이 80.7%로 1.3%p 상승했다.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0.11%p 인하된 연 12.27%를 기록했다. 예금금리는 은행권과 달리 0.18%p 높아진 연 3.80%를 기록했다.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자금유치 노력 강화로 상승 전환했다. 새마을금고 대출금리는 0.27%p 떨어진 연 6.56%, 신용협동조합은 0.35%p 낮아진 연 6.53%, 상호금융은 0.18%p 인하된 연 5.96%를 기록했다.

2023.05.30 12:00

2분 소요
영끌족 한숨 돌렸다…‘대출금리’ 4개월 연속 하락

은행

대출금리가 네 달 연속 떨어지면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낮추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금리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 28일 한은이 발표한 ‘2023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3월에 연 5.17%를 기록해 전월보다 0.15%p 떨어졌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5.64%까지 오른 뒤 ▲12월 5.57% ▲올해 1월 5.46% ▲2월 5.23% ▲3월 5.17% 등을 기록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0.26%p 떨어지며 연 4.96%를 기록했다. 4%대 금리는 지난해 8월에 기록한 연 4.76% 이후 처음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16%p 하락했고, 일반신용대출은 0.11%p 떨어졌다. 한은은 주담대 금리 하락과 관련해 코픽스와 은행채 5년물 금리 등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금리수준이 낮은 특례보금자리론 취급이 확대되면서 금리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기업대출은 0.11%p 낮아진 연 5.25%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이 0.05%p, 중소기업대출이 0.17%p 낮아졌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보다 0.02%p 오른 3.56%를 기록했다. 이에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금리차)는 0.17%p 좁혀진 1.61%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신금리가 상승한 반면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예대금리차가 3개월 만에 축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고정금리 가계대출 비중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금리 가계대출 비중은 2월의 48.3%에서 3월 57.5%로 크게 확대됐다. 특례보금자리론 취급 확대,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 메리트 지속 등이 이유로 꼽혔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도 모두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의 3월 대출금리는 0.45%p 낮아진 연 12.38%, 신협협동조합은 0.15%p 인하된 연 6.89%, 새마을금고는 0.06%p 낮아진 연 6.83%, 상호금융은 0.21%p 떨어진 연 6.14%를 기록했다.

2023.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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