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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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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아저씨'의 금양까지…상장사 57곳, 상폐 위기

증권 일반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57개사가 '감사인 감사의견 거절' 등의 사유로 증시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한때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며 시가총액이 10조원에 육박했던 금양, 테마주에 편승해 주가가 급등락했던 삼부토건 등도 포함됐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2024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14개사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범양건영, KC코트렐, KC그린홀딩스, 금양, 삼부토건 등 7개사가 이번에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이들 상장사는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 시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국보, 웰바이오텍, 한창, 이아이디 등 4개사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이들 기업은 오는 14일 개선기간이 종료된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이아이디와 3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아이에이치큐, KH필룩스, 세원이엔씨는 앞서 열린 상장공시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돼 별도의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거래소는 범양건영, 스테에스엠리츠 및 이엔플러스 등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3개사와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은 다이나믹디자인 등 4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기존 관리종목 중 에이리츠, 태영건설, 인바이오젠은 지정을 해제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43개사가 감사인 의견 미달 사유 발생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MIT, 지더블유바이텍, 한국유니온제약 등 19개사가 이번에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이들 기업은 상장폐지 통지일로부터 15영업일 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 경우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 기한 다음 날부터 10일까지 개선기간이 부여된다.위니아에이드, 제넨바이오, 선샤인푸드 등 20개사는 2년 연속 감사의견 미달로 올해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한울BnC, KH미래물산, KH건설, 장원테크 등 3년 이상 감사의견이 미달된 4개사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돼 별도의 상장폐지 절차가 없다.거래소는 28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고, 6개사는 지정을 해제했다.

2025.04.09 14:40

2분 소요
코스피, 美고용 서프라이즈에 장초반 2500대 약세

증권 일반

코스피가 13일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로 인한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환율 급등에 장 초반 2,500대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2p(0.29%) 내린 2,508.46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 대비 7.63p(0.30%) 내린 2,508.15로 출발한 뒤 주로 2,50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3억원, 762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166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6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473.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지난주 말(10일) 뉴욕증시는 12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의 예상치 상회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인 탓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63% 내리는 등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 나스닥종합지수는 1.63% 내렸다.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전달 대비 26만6000명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만명을 크게 웃돈 것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명분이 약해졌다는 인식을 키우며 증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반면 달러 및 채권 금리는 급등했다.엔비디아(-3.00%), AMD(-4.76%)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42% 급락했다.이 같은 흐름이 지난주 상승세를 탔던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고용 서프라이즈에 이어 미국 실적시즌, 연준 위원 연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등 탑다운 이벤트가 끊임없이 이어지기에 지수 방향성을 예상하는 것의 의미가 크지 않다"며 "변동성을 감내해야 하는 구간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0.98%), 현대차(-1.33%), 기아(-0.4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4.78%), HD현대미포(-4.33%), 삼성중공업(-4.16%) 등 조선주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앞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3.40%), 셀트리온(0.16%)에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KB금융(1.71%), 메리츠금융지주(2.11%), 신한지주(0.20%), 하나금융지주(0.34%) 등 금융주도 오르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37%), 건설(-1.25%), 금속(-0.93%), 전기전자(-0.90%), 증권(-0.54%), 섬유의류(-0.54%) 등이 내리고, 제약(1.95%), 종이목재(0.67%), 음식료담배(0.43%), 부동산(0.13%) 등은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8p(0.14%) 내린 716.91이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p(0.54%) 내린 713.98으로 시작했으나 낙폭을 상당부분 회복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3억원, 29억원의 매수 우위다.시총 상위 종목 중 휴젤(4.04%), 실리콘투(3.30%), HLB(2.12%), 셀트리온제약(1.93%), 클래시스(1.51%) 등이 오르고 있다.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0.65% 내림세다. 삼천당제약(-0.37%), 파마리서치(-0.40%), 에스티팜(-0.97%) 등 일부 제약주와 이오테크닉스(-1.11%), 테크윙(-2.09%) 등 반도체 관련주도 약세다.

2025.01.13 10:15

3분 소요
지라시에 총 맞은 알테오젠 '급락'…김범수 처남은 저가 매수 나서 [증시이슈]

증권 일반

상승 가도를 달리던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의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가파른 주가 하락이 이어진 가운데, 증권가 지라시가 주가 급락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만 4500원(15.73%) 내린 29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무려 40% 가까이 주가가 빠졌다. 앞서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지난 11일 23조 7535억 원으로 이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이 15조 5691억 원으로 집계되며, 9거래일 만에 8조 1844억 원이 증발했다. 코스닥 2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과는 시가총액 차이가 2조 1268억 원으로 좁혀졌다. 최근 주가 하락은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커지면서 성장주인 제약·바이오주에 악재로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특히 알테오젠의 주가 하락에 불을 지핀 것은 악재성 정보가 담긴 증권가 ‘지라시’가 돌면서다. 이에 투자자들의 투매가 이어졌고, 전날 장중 한때 주가가 20%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전날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란 내용을 담은 지라시가 급속도로 확산했다. 할로자임이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 소송에서 지거나 합의하게 되면 회사가 수취하는 로열티가 줄어 시가총액이 급격히 축소될 것이란 내용도 있었다.이에 대해 알테오젠은 “당사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탄탄하게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ALT-B4는 미국 물질특허를 출원해 2043년까지 특허권을 연장했다”며 “파트너사인 머크(MSD)도 ALT-B4의 독자적인 특허성을 인정했다”며 특허 분쟁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와 함께 알테오젠이 200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주가에 악재로 반영됐다. 대규모 물량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커진 것이다. RCPS는 투자자 선택에 따라 정해진 기간에 채권처럼 원리금을 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우선주다. 알테오젠은 공시를 통해 “2000억 원 규모의 RCPS 발행을 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 “이와 관련해 신한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한편, 개미들이 가슴을 졸인 사이 큰 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처남으로도 유명한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는 이날 장내에서 알테오젠 주식 163억 5264만 원어치를 매수했다. 형 대표의 아내인 염혜윤씨도 주당 32만 7873원에 1만 2000주를 사들였다. 취득 규모는 39억 3447만 원이다. 이로써 형 대표 등의 알테오젠 지분율은 기존 4.99%에서 5.11%로 0.12%포인트 상승했다. 형 대표는 주식 매수 이유를 ‘단순 추가취득’이라고 밝혔다.

2024.11.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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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하는데…코스피 2500선 붕괴, 왜?

증권 일반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분위기는 차갑기만 하다. 코스피에선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2개월 만에 장중 2500선 밑으로 내려왔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 가까이 하락해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09포인트(p)(1.94%) 내린 2482.57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8월 5일(2441.55)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당시 미국 경기 침체 공포에 코스피가 8.77% 급락한 바 있다.지수는 전장보다 3.72포인트(0.15%) 내린 2,527.94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6억원, 109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3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2포인트(2.51%) 내린 710.52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02%) 내린 728.72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69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심화,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더해 간밤 미국 증시 내 주요 반도체주 급락에 국내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내렸다”며 “또한 수출 및 이익 추정 하향이 지속되면서 한국 증시의 투자 매력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64% 내린 5만3000원까지 하회했다. 이는 4년 4개월 만에 최저가다. SK하이닉스(-3.53%)도 7거래일 만에 ‘18만닉스’로 주저앉았다. 이 외 삼성바이오로직스(-1.99%), 셀트리온(-4.71%), 현대차(-1.90%), 기아(-2.85%) 등이 내렸다.반면 미국 증시와 코인 시장은 역대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트럼프 랠리’의 영향으로 3대 주가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가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다.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도 이날 사상 최초로 8만8000달러(약 1억2322만원)를 넘겼다. 이날 오후 2시 17분 기준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7% 오른 1억2484만4000원을 나타낸다.

2024.11.12 18:06

2분 소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3개월 만에 시총 10조원 곤두박질

산업 일반

국내 상장사 2700여 곳의 실적이 지난 2분기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시총)은 200조원 가까이 감소했고, 상장사 10곳 중 7곳의 시총이 하락해 한국의 경기 불황을 여실히 보여줬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4년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2720곳을 대상으로 시총과 순위 등을 2분기와 3분기를 비교해 살펴봤다. 6월 28일과 9월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했다. 2분기 대비 3분기에 시총이 감소한 기업은 70.7%(1924곳)나 됐다. 시총이 증가한 곳은 678곳에 그쳤고, 118곳은 신규 상장되거나 시총에 변동이 없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당시 전체 시총은 2621조원이었는데, 9월 말 기준으로 2720개 기업의 전체 시총은 2432조원으로 189조원이 하락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 등의 대장주의 시총도 지난 1분기 동안 10조원 넘게 떨어진 것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5만 전자’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말 486조5372억원이라는 시총을 기록했는데, 9월 말에는 367조1416억원으로 3개월 만에 120조원 가까이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45조633억원, 기아는 11조7558억원, 현대차는 10조6802억원의 시총이 3개월 만에 증발했다. 이에 반해 시총이 시총이 20% 넘게 상승한 곳도 있다. 3개월 만에 1조원 이상 증가한 곳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은 9월 말 기준 96조9930억원으로 3개월 만에 20조5920억원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51조7434억원에서 69조5369억원으로 3개월 만에 17조7935억원이 늘어났다. 시총 상승률은 각각 27%, 34.4% 수준이다. 이 외에도 유한양행(4조9488억원), 셀트리온(4조5840억원), 신한지주(3조7440억원) 등이 3개월 동안 시총이 3조원을 넘겼다. 시총 1조 클럽 가입 기업수도 6월 말에는 270곳이 넘었지만, 9월 말에는 259곳으로 줄었다. 1조 클럽 가입 기업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제약 관련 코스닥 기업 ‘보로노이’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 시총은 8685억원이었지만, 9월 말에는 1조755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 3분기 국내 시총 외형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떄보다 더 하락해 최근 3개월 새 국내 주식시장은 전체적으로 먹구름으로 가득했다”고 설명했다.

2024.10.07 11:00

2분 소요
미래에셋, ‘TIGER TOP10 시리즈’ 9종 순자산 총합 2.5조원 돌파

증권 일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주식형 ‘TIGER TOP10 시리즈’ 9종의 순자산 총합이 2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TIGER TOP10 시리즈’는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하는 ETF다. 2018년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우량주에 투자하는 ‘TIGER Top10 ETF’를 출시하며 국내 최초 등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국내주식형 ‘TIGER TOP10 시리즈’ 9종의 순자산 총합은 2조 6482억원이다.대표 상품인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지난 13일 기준 순자산 7213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투자 ETF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25%)’와 ‘SK하이닉스(25%)’를 포함해 국내 반도체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한다.반도체 외에도 2차전지, 바이오, 게임, 인터넷 테마의 TIGER TOP10 ETF들은 테마 내 시가총액 최상위 3종목에 각 25%씩 총 75% 투자하며 성장 산업의 주도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3일 기준 ‘TIGER 2차전지TOP10 ETF(364980)’의 상위 3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POSCO홀딩스’이며, ‘TIGER 바이오TOP10 ETF(364970)’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이다.2023년 10월 상장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고배당주 대표주자인 은행주에 우량 보험주를 더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13일 기준 연초 이후 34.7%의 수익률을 기록, 국내 상장된 고배당 ETF(종목명 기준)와 고배당주 대표 주자인 은행주 ETF를 통틀어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이 외에도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 등 ‘TIGER TOP10 시리즈’를 통해 성장 산업 주도주에 레버리지로 투자 가능하다. 해당 2종 모두 스왑 등 장외 파생상품은 제외하고 ETF와 장내 주식 및 파생상품만을 담고 있어 국내 상장된 다른 2차전지 레버리지, 인버스 ETF 가운데 유일하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사실상 세금 부담이 없다.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보유 지분율 변화를 보면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은 23년 말 대비 13일 기준 평균 2.3% 증가한 반면에 이를 상위 200개 기업으로 확대하면 1.3%로 떨어진다”며 “국내 증시에 우량주,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TIGER TOP10 시리즈는 그에 맞는 훌륭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9.19 10:58

2분 소요
미래에셋, ‘TIGER 바이오TOP10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위

증권 일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바이오TOP10 ETF'가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상장지수펀드(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종가 기준 TIGER 바이오TOP10 ETF의 상장일(2020년 10월 7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935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내 ETF는 총 20종으로,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TIGER 바이오TOP10 ETF는 국내 대표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19일 기준 국내 바이오위탁개발생산(CDMO)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시밀러 대장주 '셀트리온'을 각각 25%씩 편입하고 있다. 이는 국내 상장된 ETF 중 가장 많은 투자 비중이다. 그 외 'SK바이오팜'에도 25% 투자한다.최근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며 TIGER 바이오TOP10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되는 추세다. 현재 미국 정부는 약가 인하를 위해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방 의지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으로 중국 CDMO 기업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의회가 선정한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이다.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올해 헬스케어 업종의 매출액 성장 추이를 보면단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성장률이 두드러진다"며 "TIGER 바이오TOP10 ETF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활약하는 K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8.21 14:21

1분 소요
2분기 국내 주식종목 中 61% 시총 감소…“침체 국면 벗어나지 못해”

산업 일반

2700곳이 넘는 국내 주식종목들 중 약 61%가 올 2분기(3월 말 대비 6월 말) 시가총액(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이 증가한 곳은 34.7%에 그쳤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3월 말 대비 6월 말 기준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은 우선주를 제외한 2702곳이다. 올해 3월 말(29일)과 6월 말(28일) 종가 기준 시총과 순위 등을 비교 분석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2700여 주식종목 중 올 3월 말 대비 6월 말 기준 시총이 감소한 곳은 61%(1647곳)나 차지했다. 반대로 시총이 증가한 곳은 34.7%(938곳)에 그쳤다.117곳(4.3%)은 신규 상장되거나 시총에 변동이 없었다. 올 2분기에 시총 하락으로 울상을 지은 곳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얘기다. 지난 6월 말 기준 2700여 곳의 시총 규모는 2621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 파악된 2599조원과 비교하면 최근 3개월 새 22조원 증가했다. 2분기 시총 상승률은 0.8%로 1%에도 못 미쳤다. 올해 초(2503조원) 대비 3월 말 기준 1분기 시총이 3.8%(96조원) 상승한 것과 견주면 2분기 시총 상승 속도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올 2분기에 시총이 감소한 기업이 많아졌지만,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곳은 되레 늘었다. 시총 1조 클럽 가입 기업은 지난 3월 말 263곳에서 6월 말에는 273곳으로 3개월 10곳 증가했다. 올 2분기에 시총 외형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35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말 133조2244억원이던 시총이 6월 말에는 172조1725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38조9481억원 이상 가장 많이 불었다. 현대차도 같은 기간 49조2868억 원에서 61조7777억 원으로 12조4909억원 넘게 높아졌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의 올 2분기 시총 상승률은 각각 29.2%, 25.3%로 20%대 증가율을 보였다. 이외 ▲기아(7조3964억원↑) ▲HD현대일렉트릭(4조7077억원↑) ▲알테오젠(4조4436억원↑) ▲삼성화재(3조9321억원↑) ▲한미반도체(3조6977억원↑) ▲LS일렉트릭(3조6810억원↑) ▲KB금융(3조6315억원↑) ▲삼양식품(3조4538억원↑) 종목 순으로 최근 3개월 새 시총 증가액이 3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말 92조4300억원에서 6월 말에는 76조4010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16조290억원 이상 시총 외형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시총이 1조 원 넘게 내려앉은 곳은 32곳 더 있다. ▲에코프로비엠(8조8999억원↓) ▲삼성SDI(8조45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7조4020억원↓) ▲LG화학(6조6003억원↓) ▲HLB(6조1069억원↓) ▲카카오(5조8807억원↓) ▲삼성전자(5조3728억원↓) 등의 종목 시총은 올 2분기에 5조 원 넘게 하락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 2분기 국내 시총 외형은 1분기 때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등 대장주의 선전에 기인한 것일 뿐 오히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상승보다 하락한 곳이 많아 주식 시장은 전체적으로 침체 국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2024.07.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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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혜 기업, 엔데믹 탈출구 마련은 언제

바이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풍토병화(엔데믹)된 이후, 감염병 대유행(팬데믹)으로 실적을 크게 키운 기업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코로나19가 유행할 당시 진단키트 등을 팔거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해 수십배로 몸집을 불렸지만, 감염병이 사그라지면서 키운 몸집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투자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만큼, 감염병이 사그라들어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장의 기대를 충족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기업들이 몸집을 급격히 불렸기 때문에 코로나19에 의존하지 않고도 당장 높은 매출을 올리긴 어렵지만, 본업을 살리거나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 코로나19 엔데믹을 또 다른 기회로 삼으려는 모습이다.연구개발·IT 강화로 눈 돌린 기업들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CMO)해 시장에서 주목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본업인 백신 생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대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해 새 치료 접근 방법(모달리티)을 활용한 백신 생산법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자사 사업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해 백신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일궈내겠다고도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당시 “향후 5년은 기업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시기”라며 “파이프라인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을 확장하고, 해외 입지를 다지기 위해 ‘글로컬라이제이션’에도 집중하겠다”고 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이 회사는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해 몸집을 키웠지만, 현재 이들 기업과 계약이 종료됐고, R&D 비용은 늘어나 적자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R&D 역량 강화를 위해 안동공장을 증축하고 내년에는 송도에 지어지고 있는 새 연구개발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송도센터는 의약품의 연구와 생산까지 아우르는 첨단시설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도 이어간다. 회사는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인 사베코바이러스 범용 백신(Pan-Sarbeco)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일본뇌염 백신의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며 실적이 크게 하락한 씨젠은 분자진단 역량과 정보기술(IT) 플랫폼을 더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국내 IT 업체 브렉스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브렉스는 소프트웨어(SW) 기획을 중심으로 한 사용자 경험/사용자 인터페이스(UX/UI) 기업이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쿠팡, 이마트 등과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젠은 분자진단 플랫폼을 구축하며, IT 분야에서 협력 기업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브렉스를 인수했다. 브렉스는 씨젠이 기존의 사업과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며 디지털 역량을 필요할 때 협력할 계획이다. 씨젠은 또 분자진단 분야의 역량과 기술을 살려 세계 여러 지역에서 맞춤형 진단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원시스템(OneSystem)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M&A서 새 동력 찾는 에스디바이오씨젠과 함께 진단키트 대장주로 꼽힌 에스디바이오사이언스는 인수합병(M&A)에서 성장 동력을 찾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팔아 쌓은 현금을 활용해 미국의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은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를 사들이기 위해 2조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것으로 밝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한 이유는 진단 분야의 플랫폼을 강화하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하기 전에는 브라질의 진단기업 에코디아그노스티카의 지분(470억원)도 사들였다. 에스디바이오사이언스는 여러 계열사를 통해 씨티씨바이오, 유엑스엔, 엔에이백신연구소, 셀리드에도 투자한 바 있다.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속하면서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암백신 등으로 개발 영역을 확장한다. 먼저 코로나19 백신은 새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예방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백신의 면역원성을 비교하는 가교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백신은 이미 필리핀에서 임상 3상을 마쳤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다른 백신 임상보다 더 빠르게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시 활용한 면역증강 기술(EuIMT)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와 대상포진 백신도 개발한다. 백신은 가격이 낮은 편인데, 면역증강 기술을 활용해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유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의 팝바이오테크닉스와 함께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세웠다. 이 회사를 통해 RSV 백신 후보물질인 EuRSV와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인 EuHZV를 개발하고 있다.

2024.05.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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