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5

애니플러스, 웹툰 10편 애니化…라프텔 시너지 본격화

증권 일반

#애니플러스가 ‘붉은 여우’ ‘위험한 편의점’ 등 인기 웹툰 10편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지난해 애니플러스가 인수한 애니메이션 전문 OTT 라프텔을 통해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30일 애니플러스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이 확정된 웹툰은 ‘붉은 여우’, ‘위험한 편의점’, ‘피라미드 게임’, ‘호랑이 들어와요’ 등 인기 작품을 포함해 10여 편이다. 붉은 여우는 동양풍 판타지 장르로 카카오페이지에서 1594만 뷰를 기록, 단행본으로도 출판된 스테디 셀러 웹툰이다. 위험한 편의점 역시 지난해 ‘리디 어워즈’에서 BL 만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기작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애니메이션화 되는 웹툰들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들인 만큼 웹툰 소비자 및 팬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위한 우수한 원천 IP 확보는 매우 중요하며, 애니플러스는 라프텔을 통해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웹툰 시장의 우수 작품들의 애니메이션화를 꾸준히 추진하면서 이를 통한 수익성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애니플러스는 OTT 자회사 라프텔을 통해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라프텔은 지난해 11월 애니플러스가 인수한 국내 최대 애니 전문 OTT 플랫폼으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스트리밍하는 사업 외에 인기 웹툰의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라프텔은 지난 2021년부터 ‘슈퍼 시크릿’, ‘시맨틱 에러’, ‘4주 애인’, ‘그 여름’ 등의 웹툰 기반 애니메이션을 제작 및 제공 중이다. 애니플러스는 라프텔을 통해 웹툰 IP(지적재산권) 애니메이션 제작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기존 사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만화 시장은 원천 IP를 영상 애니메이션,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하는 OSMU(one source multi-use)가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향후 라프텔을 통한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과 더불어 굿즈 제작, 콜라보 카페 운영 등

2023.05.30 10:58

2분 소요
칸 다녀온 ‘좋좋소’…왓챠 가장 많이 본 콘텐츠 등극

IT 일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자사 플랫폼에서 올해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를 26일 공개했다. 드라마 ‘좋좋소’가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반복 재생이 가장 많이 이뤄진 콘텐츠는 ‘시맨틱 에러’로 나타났다. 왓챠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왓챠 연말결산 2022’를 이날 발표했다. 콘텐츠 데이터를 결산한 결과 왓챠 평균 방문 일수는 전년 대비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좋소는 약 1000만회에 가까운 시청 횟수를 기록했다. 매회 공개와 동시에 수백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좋좋소’는 국내 웹드라마 최초로 지난 4월 ‘2022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에 초청되기도 했다. ‘시맨틱 에러’ 회당 20여 분으로 총 8회에 해당하는 미드폼 드라마다. 왓챠 측은 “더 길고 많은 회차로 제작되길 희망하는 팬들의 염원이 반복 재생 콘텐츠 1위의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시맨틱 에러’는 극장판 ‘시맨틱 에러: 더 무비’로도 개봉됐다. 개봉 4주 만에 5만 관객수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밖에도 ▶가장 많은 이용자가 시청한 콘텐츠로는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 ▶가장 오랜 시간 재생된 작품은 예능 ‘런닝맨’이 꼽혔다. 왓챠는 2011년 영화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피디아’로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이다. 2016년 OTT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20년에는 일본 서비스를 시작하며 ‘국내 OTT의 첫 해외 진출’ 사례를 만들어낸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왓챠 웹툰을 공개하며 크로스오버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2022.12.26 14:26

2분 소요
20대 대본집, 30대 자기계발서, 50대 역사소설…올해 베스트셀러는?

유통

올 한 해 간 20대는 대본집 책을 선호하고 3040세대는 자기계발서를, 5060세대는 역사소설을 많이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예스24가 올해 베스트셀러 목록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예스24 자료에 따르면 20대 소비자 사이에서는 영화와 드라마와 연계된 대본집이 인기를 끌었다. 집계 결과 올해 출간된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는 78종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많이 발행됐다. 판매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약 138.97%의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2030 독자 구매 비율이 58.7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구매한 2022년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 베스트셀러 1위는 영화 '헤어질 결심'의 각본집 〈헤어질 결심 각본〉이 차지했다. 유행어로 등극한 명대사는 물론 영화에서는 삭제된 장면들까지 볼 수 있는 〈헤어질 결심 각본〉은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1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올 초 방영된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대본집인 〈그해 우리는 2〉 〈그해 우리는 1〉 역시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며, 웹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시맨틱 에러 포토에세이〉와 〈시맨틱 에러 대본집〉이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으로 손꼽히며 개봉 후 입소문으로 역주행 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원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6위를 기록했다. 예스24 측은 “올해 각본집이나 원작 도서의 인기 트렌드에는 팬덤 문화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예를 들어 같은 영화도 다양한 영화관을 비교해 관람하거나 여러 번 보면서 미장센을 찾는 것처럼 대사를 활자로 읽으며 영화의 여운을 즐기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3040세대 중심으로 부활한 자기계발서 3040세대에서는 자기계발서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지난해 역성장했던 자기계발 분야는 올해 6.0%의 성장률로 반등했다. 특히 국내 경제 활동의 주축인 3040세대는 자력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체득하고 성공의 개념과 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도서를 많이 찾았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자기계발서 탐독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도서 전체 분야를 대상으로 연령별 구매 비중을 분석해 본 결과 30대가 16.7%로 3위에 올랐는데, 자기계발 분야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에서는 25.81%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유독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목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찾는 30대 독자들의 열망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2위인 〈역행자〉는 3040세대가 가장 많이 읽은 자기계발서로 꼽혔다. 5월 출간된 〈역행자〉는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인생 공략법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7월 1주차부터 11월 4주차까지 22주 연속 자기계발 분야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5060세대는 역사적 내용을 다룬 소설에 주목 5060세대는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감성에 젖을 수 있는 역사적 도서를 많이 찾았다. 〈하얼빈〉은 5060세대가 구매한 소설/시/희곡 도서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했다. 역사를 소재로 특유의 굵은 문체를 펼쳐 오랜 시간 남성들의 지지를 받아 온 김훈 작가의 탄탄한 남성 독자 팬덤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얼빈〉은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6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아버지의 죽음 후 그를 추억하며 해방 이후 70년간의 현대사를 선 굵은 서사로 표현한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중장년 남성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5060세대가 구매한 소설/시/희곡 도서 베스트셀러 4위를 기록했다. 연령별 목록 외에 올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로는 〈불편한 편의점〉이 차지했다. 예스24 측은 “팬데믹과 경제 불황으로 따뜻한 위로가 담긴 책이 연령과 관계없이 인기를 끌었다”며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불편한 편의점〉을 비롯해 17위를 차지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50위인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모두 위로형 도서”라고 설명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2022.12.23 11:05

3분 소요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 변신한 리디, 어떤 성과 낼까?

IT 일반

전자책 플랫폼으로 유명했던 리디가 최근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 변신,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해외에서 1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유니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해결과제로 지목된다. 배기식 대표는 최초의 전자책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지난 2008년 리디를 설립, 2009년에 전자책 서비스 '리디북스'를 선보였다. 이후 리디는 전자책 단말기 ‘리디 페이퍼’와 도서 무제한 월정액 서비스 ‘리디셀렉트’ 등을 출시하며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확장해왔다. 하지만 국내 전자책 시장이 성장 한계에 다다르면서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해졌고, 이에 리디는 웹툰·웹소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2018년 웹소설, 2020년 웹툰 시장에 차례로 뛰어들었다. 2020년 11월에는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를 북미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만타는 K-웹툰 성장성에 발맞춰 전 세계 고객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장르의 검증된 웹툰 콘텐츠를 월 정액제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타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만건을 돌파했으며, 이후 1년여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만건을 돌파했다. 리디에 따르면 만타는 올 4월 기준 5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리디의 대표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도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수리나무 아래는 김수지 작가가 지난 2017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로맨스 판타지 작품이다. 마음속 상처가 깊은 공작가의 장녀 ‘맥시밀리언’과 그를 진심으로 아끼는 천민 출신 기사 ‘리프탄’의 사랑을 애절하게 그려냈다. 지난 2월 영문판 출간 이후 미국 아마존 ▶로맨스 판타지 ▶서사 판타지 ▶검·마법 판타지 3개 부문 1위에 이어, 킨들 종합 베스트셀러 15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캐나다와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에서도 판타지 세부 장르 1위에 안착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리디의 또 다른 흥행작 ‘시맨틱 에러’도 최근 드라마로 방영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맨틱 에러는 컴공과 아웃사이더 ‘추상우’와 디자인과 스타 ‘장재영’이 펼치는 캠퍼스 로맨스물로 연재 시작과 동시에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2018년 리디북스 BL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리디는 ‘신입사원’, ‘축제는 이미 시작되었다’, ‘어쩌다가 전원일기’, ‘달에서 온 불법 체류자’ 등 여러 웹소설·웹툰의 영상화도 준비하고 있다. 웹툰과 웹소설의 성공으로 리디 매출도 크게 늘었다. 2018년 794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2000억원을 넘어섰다. 리디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038억원이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싱가포르투자청 등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를 투자받았다. 당시 기업가치로 1조6000억원을 인정받으면서 국내 콘텐츠 플랫폼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기업)에 올랐다. 다만 리디에게도 약점은 존재한다. 먼저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리디는 2019년 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2020년 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영업손실 192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또 다른 약점은 네이버·카카오를 비롯한 글로벌 콘텐츠 공룡들과의 경쟁이다. 리디 역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뛰어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니콘으로 발돋움한 리디의 적자는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발생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다만 콘텐츠 플랫폼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흥행 파워를 지닌 작가들을 얼마나 끌어모으냐다. 현재 많은 작가가 네이버와 카카오를 협상 1순위로 생각하는 상황에서 이를 넘어서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08.21 10:00

3분 소요
[OTT WEEK] 웹소설 ‘시맨틱 에러’, 왓챠에서 오리지널 드라마로 서비스

유통

영화를 보는 시간보다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는 시간이 더 길다. 매일 같이 쏟아지는 OTT 홍수 속에서 한 번쯤 볼만한 콘텐트를 소개한다. 국내 첫 BL 웹소설 원작 드라마인 ‘시맨틱 에러’부터 엑소 카이의 ‘카이의 버킷리스트’까지. 다양한 콘텐트를 가져왔다. ━ 왓챠 오리지널 BL 드라마 ‘시맨틱 에러’…“극과 극 매력” ‘시맨틱 에러’는 2018년 리디북스 BL 소설 부분 대상을 받은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인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다. BL 웹소설 최초로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시맨틱 에러’는 대학에서 ‘아싸’인 추상우와 ‘인싸’인 장재영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캠퍼스 드라마다. ‘나의 이름에게’, ‘첫 번째 열일곱’ 등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김수정 감독, ‘엑스엑스(XX)’ 보조작가와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 공동작가로 활동한 제이선 작가 등이 출동해 믿고 볼만한 드라마를 만들었다. 새로운 회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5시에 왓챠에서 만날 수 있다. ━ 무신지지불하우: 신이 없는 땅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 대만 드라마 ‘무신지지불하우: 신이 없는 땅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가 왓챠에서 독점 공개된다. 이 드라마는 국내서도 많은 인기를 끈 화제작 ‘상견니’의 제작진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무신지지불하우: 신이 없는 땅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대만의 원주민인 ‘아미족’의 정령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신과 인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상견니’의 가가연과 허광한, ‘반교: 디텐션’의 부맹백, ‘초식립정아애니’의 증지교, 대만 최고의 배우 정원창 등이 출연한다. 왓챠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시에 새 회차를 확인할 수 있다. ━ 허광한의 또 다른 매력은 ‘해길랍’에서 찾자 ‘상친자’ 신드롬을 일으킨 대작 ‘상견니’의 허광한이 주연을 맡은 대만 로맨스 드라마. ‘해길랍’은 주인공 앞에 첫사랑과 닮은 사람이 찾아오며 벌어진 로맨스를 그린다. 개봉 전부터 허광한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팬들에게 꼭 봐야 하는 영화로 꼽혔다. 첫 만남, 첫 설렘, 첫 연애, 그리고 첫 이별까지 사랑하는 모든 순간을 섬세한 연기로 채운 연기자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작품. ━ “넌 버림받은 게 아니야”…왓챠에서 일드 ‘마더’ 본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최고의 이혼’ 등 많은 웰메이드 작품을 집필한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마더’. 학대받는 소녀를 납치해 어머니가 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일본에서 각본, 연출, 연기, 음악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우수한 조류학자였지만, 대학원 졸업 후 일을 찾지 못하고 초등학교 강사로 일하는 주인공은 초등학생 레나가 집에서 가족으로부터 학대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레나를 유괴한다. 2018년에는 배우 이보영이 주연을 받은 드라마 ‘마더’로 국내에서 리메이크돼 화제를 모았다. ━ 콧수염 아저씨가 돌아왔다…범죄 액션 드라마 ‘매그넘 P.I.’ 시즌4 전설의 미드(미국 드라마) ‘매그넘 P.I.’ 시즌4가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매그넘 P.I.’는 네이비실 출신 사립 탐정이 하와이에서 해결하는 사건을 담은 범죄 액션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1980년대 미국에서 국민 드라마로 불렸던 동명의 TV 시리즈가 원작이다. 주인공 토마스 매그넘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엘 디아블로’로 얼굴을 알린 ‘제이 헤르난데즈’가 맡았다. 2018년 첫 시즌이 리메이크된 후 2019년에는 시즌2, 2020년 시즌3, 2021년 10월 시즌4가 연이어 제작됐다. 웨이브는 ‘매그넘 P.I.’ 시즌1을 국내 최초 공개했고, 현재 시즌4까지 전편 관람이 가능하다. ━ 엑소 카이의 힐링 프로젝트, ‘카이의 버킷리스트’ ‘카이의 버킷리스트’는 엑소 카이가 지인들과 함께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 익스트림 익스트림 스포츠, 캠핑, 물놀이를 즐기며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찾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 하고 싶은 것을 정리한 목록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서 카이는 “저는 버킷리스트가 없다”며 “(버킷리스트가) 없어도 만들면 되고, 찾아가면 되고, 이루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시즌의 오리지널 예능 ‘카이의 버킷리스트’는 5회차로 구성됐으며 시즌 이용권 가입자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 안방서 뮤지컬 관람…시즌, ‘뮤시즌’ 통해 ‘이퀄’ 공개 뮤지컬 예능 ‘뮤시즌2’가 새 작품으로 창작 뮤지컬 ‘이퀄’을 선보인다. ‘뮤시즌’은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인 규현과 음악 감독 김문정이 매회 뮤지컬을 선정하고, 조명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뮤지컬 배우를 초청해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라이브 무대를 만들어 ‘뮤덕’(뮤지컬 덕후)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뮤시즌’에서 선보인 뮤지컬 ‘이퀄’은 마녀와 이단자 사냥이 횡행하던 17세기 유럽에서 두 친구의 욕망과 운명을 그린 2인극이다. 세기말, 혼란으로 요동쳤던 17세기 유럽을 뮤지컬로 담았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2022.03.02 11:00

4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