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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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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타와서 '2025 한반도 심포지엄' 개최…4개국, 평화·안보 공조 강화

정책이슈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은 3일(현지시간) 오타와에서 '2025년 한반도 심포지엄'을 열고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 심포지엄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논의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1.5트랙'(반관반민) 논의체다. 주캐나다 한미일 대사관 및 캐나다 외교부가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행사에는 4개국 정부 및 의회,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해 한반도 긴장 완화 및 평화 구축 방안과 한반도 문제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가지는 함의에 대해 논의했다.이상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기조 연설에서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이 북핵 문제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동맹국뿐만 아니라 캐나다를 포함한 주요 7개국(G7) 등 유사 입장국과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연대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과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서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외교부 이지현 한반도미래정책과 외무서기관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구상을 소개하며,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캐나다 및 국제사회가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참석자들은 한반도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및 방향에 공감을 표하고, 한미일과 캐나다 4개국이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에 관해 지속해서 공조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주캐나다 대사관은 전했다.

2025.12.04 08:30

1분 소요
트럼프 2기 국제질서 변화와 한국의 실용외교…제주평화연구원 회기간회의 개최

산업 일반

제주평화연구원은 11월 28일(금)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트럼프 2기 국제질서 변화와 한국의 국익중심 실용외교 방향”을 주제로 「2025 제주포럼 회기간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변화하는 국제 정세가 한반도 및 아태 지역 안보환경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추구하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전략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개회사를 통해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은 “다극화와 진영화로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흔들리고, 글로벌 거버넌스의 공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은 주변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복합적 위기 속에서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용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또한 “이번 회의가 주요 외교·안보 현안을 심도 있게 점검하고 실용적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아시아·태평양 전략환경 변화와 한국 외교의 대응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박인휘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장은 트럼피즘 확대로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약화하고 동맹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분석하며,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거리의 균형이 아니라 이익의 균형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흥규 아주대학교 미중정책연구소장은 “미·중 경쟁은 공급망과 기술을 중심으로 이미 구조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2기에는 미국도 제한적 대중 타협을 병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은 전략 사고의 범위를 넓히는 실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토론에서 문흥호 한양대 명예교수는 대만해협 긴장, 북·중·러 협력, 역내 불확실성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전략적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국 외교의 장기적 정책 일관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사회와 토론을 맡은 박영준 국방대학교 국가안보문제연구소장은 유엔 안보리 기능의 약화와 핵질서 불안정 등 글로벌 구조 변화가 한국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과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교차하는 만큼, 한국은 위기관리 역량과 소다자 협력 등 복합적 외교 수단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소장은 세션을 정리하며 “국제질서 전환기일수록 대응형 외교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전략을 설계하는 외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동맹정책 변화가 한미동맹과 역내 안보 구조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안보·경제·기술을 아우르는 동맹 현대화 방향을 논의했다.권보람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한국은 역량이 이미 충분한 능력 있는 동맹국(capable ally)”이라는 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이에 따른 부담과 기회를 관리하기 위해 지경학적 기반의 동맹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설인효 국방대학교 교수는 중국의 A2/AD(반접근/지역거부) 고도화와 미국의 다중 분쟁 관리 부담이 동맹 구조에 직접적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미동맹의 구조적 재편은 약화가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맞춘 조정 과정”이라며, 대만 유사시 미국의 전략 집중 가능성을 고려하여 한국의 자주적 억제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토론에서 이상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한국이 미국 안보 공약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변화한 환경 속에서 동맹의 역할과 한국의 전략적 선택을 균형 있게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승 KAIST 안보융합원 초빙교수는 반도체·AI·유무인 체계 등 첨단기술 협력이 한미동맹의 새로운 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며, 군사안보와 경제안보를 연결하는‘첨단동맹(Tech Alliance)’ 구상을 제시했다. 이어 정삼만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해양안보센터장은“동맹 현대화의 필요성은 분명하지만, 국내 여론, 중국 변수, 북핵 리스크 등을 함께 고려하여 신중한 전략 설계 속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사회를 맡은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다층적 위기가 겹치는 시기일수록 한미동맹의 안정성과 신뢰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이 동맹 기여와 자율성, 지역 안정의 세 요소를 균형 있게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정리하였다.세 번째 세션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변화할 한반도 안보 환경을 진단하고,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과 북·중·러 밀착 등 새로운 변수 속에서 남북협력의 현실적 방향과 평화공존 전략을 모색하는 데 논의의 초점을 맞추었다.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은 북한이 남북관계를 사실상 ‘전쟁 중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며 적대적 구조를 고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 남북관계의 현실적 목표는 통일이 아니라 충돌 방지와 평화공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통일의식 조사에서도 “통일보다 평화와 안정을 우선시하는 국민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오경섭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두 국가관계 선언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는 남북 대화의 재개가 쉽지 않은 만큼, 위기관리 채널 복원과 확장억제 강화, 비정치 협력 확대 등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토론에서 고유환 동국대 명예교수는 북미 정상 간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화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선 비핵화’ 요구를 앞세우기보다 관계 정상화와 신뢰 축적 등 실질적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적대적 두 국가 선언은 스스로 정통성 위기를 초래하는 측면이 있다”며, 향후 한국은 주민 중심 접근과 중장기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사회를 맡은 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은 “한반도는 그동안 지정학적 위험이 겹쳐 온 만큼, 전쟁 위험을 높이는 어떠한 상황도 경계해야 한다”며, “현재의 불확실성을 관리하면서 대화 여건을 마련하는 실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세션을 마무리했다.이번 회기간회의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한국 외교가 직면한 주요 변화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주평화연구원은 이번 논의가 내년 제21회 제주포럼에서 더욱 심층적인 정책 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5.12.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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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문화 한눈에' 포항 지구촌 엑스포 27일 개막

여행

경북 포항에서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이 열린다. 포항시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영일대 장미원 일대에서 2025 포항 지구촌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세계 문화 교류와 글로벌 체험, 전시, 먹거리·볼거리를 아우르는 국제 축제로 기획됐다. 개막식과 함께 글로벌 대항전, 세계 문화 퍼포먼스, 전통놀이 체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운영된다. 특히 체험 공간에서는 세계 의상·메이크업 체험, K-전통놀이와 해외 전통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는 글로벌 푸드트럭과 농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돼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의 대미는 방송인 박명수(DJ G-Park)의 DJ 파티가 장식한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22일 최종보고회를 열어 교통·안전 대책, 현장 운영 인력, 행사장 정비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를 비롯해 관련 부서와 한동대·포스텍, 포항시가족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보완사항을 논의했다.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지구촌 엑스포는 포항이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외국인이 어우러져 문화를 교류하는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9.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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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잔고 10조 돌파 '빨간불'…비중 높은 종목 어디?

증권 일반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잔고금이 10조원을 넘어서면서 공매도 물량이 국내 증시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8일 한국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은 지난 5일 기준 10조70억원으로 집계됐다.올해 들어 지난 7월 31일(10조440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공매도는 타인에게 주식을 빌려 먼저 매도하고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매수해 갚는 투자 기법이다. 향후 주가가 지금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유효하다.따라서 공매도 순보유 잔고(공매도 뒤 미상환 물량)가 높다는 건 앞으로 주가의 추가 하락을 점치는 투자자가 많다는 뜻이다.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코스피 상승 추세가 둔화하면서 공매도 경계감이 확대하고 있다"며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들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다만 지금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 수준 자체가 절대적으로 높은 것은 아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했던 지난 2018년 3월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총 대비 공매도 잔고는 0.83%로 지금보다 2배 이상 높았다.그러나 이 연구원은 "공매도 잔고 10조원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면서 "시장 상승세 둔화와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 개별 종목 측면에서 변동성이 커질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들에 한해 경계심을 키울 필요가 있다"라고 권고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5일 기준 시총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 비중이 높은 종목은 한미반도체(6.05%), SKC(5.32%), 호텔신라(4.77%), 신성이엔지(4.18%), 두산퓨얼셀(3.52%) 등이다.

2025.08.08 15:43

2분 소요
‘듀랑고가 돌아왔다’…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듀랑고: 잃어버린 섬’ 출시

IT 일반

넥슨은 5일 자사 샌드박스형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신규 오리지널 월드 ‘듀랑고: 잃어버린 섬’을 출시했다.‘듀랑고: 잃어버린 섬’은 넥슨이 2018년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의 세계관과 콘셉트를 2D 그래픽으로 구현한 스핀오프 월드로, 지난 12월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첫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신규 월드는 싱글플레이 서바이벌 어드벤처 장르로, 공룡과 ‘이상현상’의 위협을 극복하고 DNA로 복원한 펫 공룡과 함께 다양한 환경의 섬을 탐험하고 생존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듀랑고: 잃어버린 섬’에는 초원, 열대, 툰드라, 사막 기후의 10개의 섬이 존재하며, 각기 다른 공격패턴과 특징을 지닌 30종의 공룡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티라노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 9종의 ‘거대 공룡’은 강력한 섬의 우두머리로 높은 사냥 난이도를 자랑한다. ‘거대 공룡’은 ‘이상현상’ 발생 시 섬마다 한 마리씩만 등장하며, 사냥 성공 시 ‘거대 공룡’의 DNA와 희귀한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한 다양한 생활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열대 지역에서만 획득 가능한 ‘열대진흙’, 사막에서만 채석 가능한 ‘흑요석’처럼 환경에 맞는 자원을 채집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하고 ‘나무껍질 갑옷’과 ‘뼈도끼’ 등 장비를 제작해 성장할 수 있다. 또한, ‘대추야자차’, ‘돌판구이’와 같은 다양한 부가효과를 주는 음식을 요리할 수 있으며, 밭을 일궈 농사를 짓고 건물을 지어 자신만의 ‘듀랑고’ 섬을 꾸밀 수 있다.이와 함께, 넥슨은 ‘듀랑고: 잃어버린 섬’ 월드 출시를 기념하여 18일까지 출석 이벤트를 진행해 매일 월드에 접속한 이용자에게 ‘스페셜 DNA’, ‘부활키트’, ‘동물 효과 변경 잠금권’ 등 다양한 보상을 선물한다.‘듀랑고: 잃어버린 섬’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2.05 19:09

2분 소요
[인사] IBK기업은행

은행

◇부행장 승진▲CIB그룹 백창열 ▲금융소비자보호그룹 김규섭 ▲기업고객그룹겸 부산·울산·경남그룹 이건홍 ▲카드사업그룹겸 연금사업그룹 이승은◇부행장 전보▲자산관리그룹 오은선 ▲여신운영그룹 백상현◇ 본부장급 승진▲강북지역본부 이홍석 ▲남부지역본부 지민수 ▲경동·강원지역본부 백경철 ▲경수지역본부 우삼명 ▲부산·울산지역본부 박상규 ▲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 김상욱 ▲충청지역본부 유삼구 ▲개인고객부 오정순 ▲전략기획부 정재훈 ▲데이터본부 박필희 ▲AML보고책임자 우창훈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심종훈 ▲글로벌·자금시장그룹 조사역겸 하노이지점장 박경일◇ 본부장급 전보▲강서·제주지역본부 정은지 ▲남중지역본부 이동연◇ 본부 부서장 전보▲기업디지털사업부 기업디지털마케팅팀 권재환 ▲BOX사업부 서애순 ▲외환지원부 우경민 ▲기업지원부 김동우 ▲혁신투자부 김정용 ▲창업벤처지원부 남우진 ▲본부대기업금융센터 이대성 ▲자산관리사업부 김양수 ▲자금결제부 진중학 ▲카드지원부 정재학 ▲연금지원부 이승화 ▲경영관리부 IR팀 배성학 ▲여신심사부 조순호 ▲강남남부여신심사센터 민금성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오수정 ▲강서서부여신심사센터 이철형 ▲인천여신심사센터 최수경 ▲경수경동여신심사센터 홍성욱 ▲경수경동여신심사센터 이해인 ▲대구여신심사센터 서상현 ▲호남여신심사센터 박경모 ▲기업개선부 권혁상 ▲인사부 서봉균 ▲디지털혁신부 이정엽 ▲디지털그룹 전자서명인증사업팀 김상백 ▲IT금융개발부 김경화 ▲리스크총괄부 주철 ▲금융소비자보호부 김용호 ▲자금세탁방지부 이광훈 ▲IBK경제연구소 서경란 ▲중기산업연구실 조태근 ▲재난·안전관리책임자 안전관리팀 주대오 ▲정보보호총괄부 이종현 ▲정보보호운영부 정희철 ▲가치경영실 류지훈 ▲영업부 김현정◇ 전략영업센터장 전보▲인천전략영업센터 문명섭◇ 본부 부서장 승진▲안산외국인금융센터 장신근 ▲개인디지털사업부 개인디지털마케팅팀 안효식 ▲경제경영연구실 이경재◇ WM센터장 승진▲부산WM센터 정영숙◇ 지점장 승진▲공릉역 이귀선 ▲인천북항 정진우 ▲반월기업스마트 김정희 ▲명지국제신도시 이균석 ▲부산진 류혜영 ▲부평동 최관홍 ▲대연동 권은경 ▲울산무거동 전소라 ▲성서3차단지 정재홍 ▲영천 이지은 ▲외동공단 박금경 ▲영주 최수경 ▲왜관공단 윤동한 ▲오송 박현숙 ▲천안불당 홍성순 ▲천안아산역 나경진 ▲봉선동 김윤화 ▲완주산단 문경은 ▲블라디보스토크사무소 강문수◇ 기업성장지점장 승진▲양재동 김한희 ▲가락동 박준형 ▲문정법조타운 이은영 ▲가산디지털중앙 한은영 ▲구로동 고영석 ▲구로디지털 구태환 ▲구로중앙 이상신 ▲호계동 최윤선 ▲성수동 정유진 ▲가좌공단 이경희 ▲검단 이공진 ▲남동2단지 최은화 ▲인천산업유통센터 장한림 ▲주안 이상철 ▲주안공단 최진영 ▲도당중앙 윤은선 ▲춘의테크노 정수현 ▲발안산단 전형숙 ▲송탄 유승현 ▲오산 김기호 ▲성남하이테크 송은주 ▲오포 최성규 ▲이천 엄미정 ▲반월 이순식 ▲반월대로 최미란 ▲반월성곡 유미숙 ▲시화 황경희 ▲시화공단 박재운 ▲시화중앙 이도형 ▲군포공단 조승녀 ▲동수원 조주연 ▲용인 이상봉◇ 기업금융센터장 전보▲남동기업금융센터 김철민 ▲반월기업금융센터 이상현 ▲시화공단기업금융센터 장선미 ▲동수원기업금융센터 김석웅 ▲비산동기업금융센터 박주완◇ 지점장 전보▲강남구청역 하종길 ▲방배동 이낙구 ▲언주역 김성경 ▲이수역 오원실 ▲청담동 임형엽 ▲테헤란로중앙 정헌주 ▲구리갈매 윤미석 ▲구의동 박치언 ▲방이역 김용원 ▲석촌고분역 장주인 ▲송파 박민우 ▲워커힐 민병석 ▲진접 김종대 ▲하남 김성호 ▲공릉동 민지홍 ▲노원역 진두선 ▲방학동 한관휘 ▲상계역 유인수 ▲수유사거리 최종배 ▲신설동 윤정호 ▲안암동 조현주 ▲양주고읍 최동범 ▲의정부 강성종 ▲중화동 권덕쌍 ▲포천 한태영 ▲MBC 방혜영 ▲공덕동 김영조 ▲당산동 유경호 ▲등촌역 김희태 ▲문래중앙 심종수 ▲문래하이테크 김형철 ▲서귀포 김희종 ▲서여의도 정의혁 ▲선유도역 정승환 ▲신제주 정선녀 ▲양평동 허재영 ▲여의도IFC 조진호 ▲여의도중앙 조동신 ▲오목교역 이동일 ▲제주 강한봉 ▲홍대역 조사환 ▲가산IT밸리 장일진 ▲가산디지털 김보용 ▲가산디지털역 임채일 ▲광명하안로 김혜숙 ▲구로디지털 임태성 ▲구로사랑 조인수 ▲구로중앙 권혁태 ▲목동신트리 박정아 ▲시흥 허욱 ▲온수역 이보인 ▲노량진 신민하 ▲서울대역 이성수 ▲석수역 박혜숙 ▲평촌 최진용 ▲평촌기업스마트 한창근 ▲평촌남 김혜령 ▲김포 김일곤 ▲김포산단중앙 배성경 ▲불광역 하수정 ▲수색 최중섭 ▲신촌 송미선 ▲일산마두 안순기 ▲일산성석 강현아 ▲일산장항 김지현 ▲일산중앙 이경행 ▲파주 송창선 ▲파주헤이리 구본준 ▲남대문 김보영 ▲성수2가 양창권 ▲성수동 성경완 ▲성수화양 문일기 ▲성수희망 신문승 ▲원효로 서경화 ▲인사동 유문예 ▲종로6가 김재훈 ▲청계5가 김지선 ▲청계7가 이원근 ▲퇴계로 최성호 ▲남동사랑 조한복 ▲남동산단미래 조철호 ▲석남동 이열주 ▲인천논현 김인원 ▲인천 산업유통센터 김훈철 ▲인천서구청역 김미화 ▲인천원당 서임선 ▲인천청라 김준희 ▲주안공단 박재술 ▲계산역 정찬희 ▲계양서운산단 김우진 ▲부천기업스마트 조정연 ▲부천테크노 백인범 ▲부평기업스마트 배홍순 ▲삼정동 전대성 ▲소사본동 김정진 ▲원종동 이상화 ▲동탄역 이준 ▲동탄중앙 김경화 ▲동탄테크노타워 조혜성 ▲발안산단 전성만 ▲송탄 박찬호 ▲안성 박수미 ▲화성기업스마트 허권률 ▲화성남양 조인철 ▲화성마도 박래혁 ▲화성병점 선우윤정 ▲화성봉담 정연호 ▲화성송산 김진수 ▲경안 황성도 ▲분당미금역 송선경 ▲분당서현역 김정훈 ▲분당수내역 방승현 ▲성남디지털 우동호 ▲성남테크노 고대철 ▲속초 유황우 ▲원주 강대훈 ▲춘천 김민철 ▲고잔중앙 천태준 ▲남시화 김진회 ▲동시화 조규연 ▲반월중앙 박경란 ▲상록수 이남숙 ▲시화MTV 신종정 ▲시화중앙 김태기 ▲시화철강단지 이명우 ▲시흥능곡 김훈 ▲신고잔 이상철 ▲군포공단 이동현 ▲동수원 최공환 ▲산본역 곽지훈 ▲수원 성인락 ▲수지동천역 이윤영 ▲영통대로 김득상 ▲용인동백 구명본 ▲의왕 고준섭 ▲죽전 김승준 ▲개금동 박영주 ▲녹산중앙 김순제 ▲연산역 정현희 ▲영도 장태근 ▲학장동 안천희 ▲김해산단 정은지 ▲동마산 최용석 ▲마산 유성운 ▲창원상남 백승훈 ▲양산덕계 박관호 ▲울산 박상엽 ▲울산호계 박민호 ▲장산역 이재승 ▲정관 박이열 ▲경주 도정주 ▲서대구밸리 김상인 ▲송현동 서현수 ▲수성알파시티 윤경아 ▲달성공단 박준범 ▲대구유통단지 조옥근 ▲대구중앙 김창렬 ▲대덕공단 김재홍 ▲대전중앙로 서명진 ▲세종 위규현 ▲아산탕정 장성윤 ▲아산테크노밸리 장기영 ▲오창 김선영 ▲진천 권오정 ▲천안중앙 전영주 ▲청주 김윤정 ▲청주율량 강용수 ▲광주수완 강일구 ▲군산수송 문성식 ▲금호동 송일석 ▲목포 김종재 ▲상무 이덕열 ▲일곡 이만영 ▲도쿄 신윤상 ▲호치민 송주현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김용구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텐진분행) 김경수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선양분행) 최동진 ▲IBK인도네시아은행 박진제◇ 기업성장지점장 전보▲선릉역 하병기 ▲안성 박성호 ▲평택 천흥우 ▲화성팔탄 허은영 ▲경안 김나현 ▲영통 박민성 ▲신평동 김용구 ▲창원 박현배 ▲양산 하주홍 ▲성서공단 이명환 ▲대구3공단 강상원 ▲대구유통단지 성준기 ▲대전 박현철◇ Pre-CEO(예비지점장) 승진▲강승현 ▲권기욱 ▲권형택 ▲김보연 ▲노현우 ▲박경미 ▲박민식 ▲박성은 ▲박한진 ▲반기민 ▲손익수 ▲오중한 ▲윤덕성 ▲이계옥 ▲이세연 ▲이애자 ▲이정업 ▲이정주 ▲이주석 ▲이태영 ▲이형진 ▲임주영 ▲전규태 ▲전종배 ▲정은규 ▲정제웅 ▲조희구 ▲최상호 ▲최성진 ▲한진우

2025.01.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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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를 활용한 ‘가업승계’ 톺아보기 [스페셜리스트 뷰]

전문가 칼럼

현재 우리나라는 1세대 중소기업 창업자들의 고령화에 따른 은퇴와 더불어 기업을 2세에게 경영권을 상속하는 절차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영속적인 운영을 위해 국가에서도 가업상속공제제도를 신설하여 원활한 가업상속을 뒷받침하고 있다.다만 우리나라는 OECD 평균 약 15%에 비해 상속세율이 50%에 육박하며 최대주주의 증여에 따른 할증세율 20%를 감안하면 약 60%에 가까운 세부담을 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적절한 경영권 승계 플랜 없이 급작스럽게 상속을 시작한다면, 평생 일궈 놓은 회사자산가치의 약2/3를 상속세 세부담으로 떠안아야 되는 것이 현재 1세대 창업자들의 중요한 고민일 것이다. 이에 대해 나라에서도 기업의 영속적인 경영을 돕고자 가업상속공제 제도를 도입하여 약300억원에서 600억원의 상속공제를 신설하여 원활한 2세대 경영자들의 등장을 독려하고 있지만 회사의 규모가 커질수록 해당 상속공제의 규모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지배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가업승계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증권시장 상장(IPO)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기업 ‘시총’ 형성하는 IPO먼저 원활한 가업승계 수단으로 IPO를 활용하기 이전에 상장의 개념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상장은 주식시장에 회사의 주권을 상장해 불특정다수의 소액투자자들이 회사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제도 를뜻한다. 주권이 상장되면, 불특정다수가 회사의 주식을 사고 팔면서 ‘시가’가 형성되고 이 시가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산정하게 된다. 비상장회사들은 회사의 주식을 불특정다수와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의 매수자를 찾기가 힘들어지면서 정확한 가치의 산정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중소기업경영인들은 본인의 회사의 가치를 최근 사업연도의 자산규모 등으로 어림잡아 짐작하거나, 회계법인 등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기업가치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이러한 비상장회사가 상장을 하게 되면, 다수의 주주들이 회사의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되면서, 시장참여자(개인, 기관, 외국인)의 수많은 매수호가, 매도호가를 통해 회사의 시장가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상장을 하게 되면, 회사의 시장가치를 산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추가적으로 비상장회사의 경우 생산설비 확대 및 기술 개발을 위한 대규모의 연구개발 자금 등이 필요할 때,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투자자를 구하기 쉽지 않아 은행 등을 통한 차입과 회사 내부 유보된 미처분 이익잉여금의 재투자만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자금조달 방법의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반해 증권시장에 회사를 상장하면 메자닌 발행 및 유상증자를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 등 다양한 자금조달 원천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자금조달 가능성도 비상장회사 때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된다.다만 상장이 이러한 이점이 있는 것과 더불어 의무 또한 부담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다수의 소액투자자들이 회사의 주주로 참여하게 되면서 소액주주들이 회사의 상황을 알 수 있도록 ‘공시’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기존 비상장회사 상태에서는 회사의 기업규모·자산 및 부채·매출 등에 따라 1년에 한번 회사의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를 받는다. 감사보고서가 포함된 재무제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하거나 그 의무가 면제되기도 한다.상장회사가 되면 사업의 진행 과정에 따라 금융감독원에 공시하는 정기공시 사항, 한국거래소에 보고해야 하는 수시공시 사항 등 수많은 자본시장법상의 의무를 부담해야 하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평가액·상장주식의 ‘가격 괴리’상장이라는 과정을 알아봤다면 이제 우리는 상속세가 어떻게 산정되는지 상속세 과세체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들은 주식회사로 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의 주권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주권은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의결권의 수를 나타내며 이는 회사의 지배권을 표현한다. 상속세 과세체계는 이 주권의 1주당 가격을 세법상 평가하여 상속세를 산정하고 있다. 주권의 1주당 가격의 평가 방법은 상장한 회사의 주식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상속 개시일로부터 2개월 전후 종가 평균으로 산정한다. 비상장회사의 경우에는 불특정다수인 사이에 자유롭게 거래가 이루어져 객관적 교환가치를 적정하게 반영한 정상적 거래 사례가 있다면 해당 거래 가액을 적용하고, 해당 거래가액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1주당 순손익가치와 순자산가치를 3대2로 평균해 1주당 가격을 산정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상장주식은 미래가치에 의해 1주당 가격이 산정되고 비상장주식은 과거 경영의 결과에 따라 가치가 산정된다는 차이점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상장주식의 평가는 과거 3개년의 경영상의 결과치가 산정된 것이나, 상장주식의 가격은 경제학적으로도 ‘경기선행지수’이며, 과거의 경영실적과는 별개로 앞으로의 회사의 전망 등이 주가에 선반영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로봇·항공우주·인공지능 등 기술 혁신 주도 산업 및 바이오·제약·헬스케어 등의 첨단 하이테크 산업들은 앞으로 유망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기 때문에 현재 회사의 수익성이 좋지 못하더라도 1주당 주식의 가격이 높을 수 있다. 최근 합병에 따라 이슈가 된 두산로보틱스의 경우를 살펴보면 ‘23년도 별도재무제표상 자본총계는 4.4천억 원, 영업손실은 약170억 원이며, 최근3개년도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로봇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주식의 가치는 약4.4조 원(2024.11.07.기준)에 이른다. 반면 이 회사와 합병하려고 한 두산밥캣은 ‘23년 별도기준 자본총계는 약3조 원이며, 영업이익은 약1800억원에 이르나 해당 주식의 시가총액은 약 4.0조 원(2024.11.07기준)에 그친다. 두산밥캣은 건설 장비 등을 제작하는 회사로서 건설업과 제조업의 경기와 연관되어 있으며, 해당 산업은 전통적인 산업군으로서 성장가능성이 첨단산업에 비해 낮기 때문에 시가 총액이 상대적으로 타 산업군 대비 낮게 산정된다. 두 기업의 기업규모와 수익성이 비교가 되지 않는데도, 기업가치는 오히려 두산로보틱스가 더 높은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상장주식의 경우, 과거의 수익성보다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및 미래실적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산업군 따른 가치평가 방법은이에 회사의 산업군에 따른 상장주식과 비상장주식 가치평가 방법을 살펴보고, 기업가치 괴리를 활용한 가업승계 관점에서 상장제도를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앞선 사례와 같이 회사가 속한 산업에 따라서 비상장주식의 가치와 상장주식의 가치의 괴리가 클 수 있다. 이는 증권시장에서 멀티플로 표현하며, 대략적으로 동종업계의 주가수익비율(이하, PER)과 주가순자산비율(이하, PBR)을 활용한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철강 제조 가공 유통회사인 넥스틸을 살펴보면, ‘23년 별도기준 자본은 약4360억원, 영업이익은 1560억원을 달성했으나 회사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2900억원(24.11.07기준)밖에 되지 않는다. 이 회사의 PER는5.66배(24.6월기준)이며 동일업종 철강의PER는13.36배이다. (24.11.07기준)이는 철강산업이 전통산업으로서 미래의 성장가능성이 타 산업 군 대비 낮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주식가치와 이에 따른 PER가 낮게 산정되는 것이다. 만약 해당 회사가 비상장사인 상태에서 상속 및 증여를 개시한다면 ‘23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1주당 순자산가치는 약 1만6000원, 순손익가치는 4만2000원으로 계산돼 비상장주식의 1주당 가액은 약 3만2000원이 산출된다. 단, 해당 가액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63조 및 동법 시행령 제54조의 비상장주식 평가규정상1주당 순손익가치와 1주당 순자산가치를 각각 3과 2의 비율로 가중평균한 가액으로 하는 계산 방식을 ‘23년 재무제표 기준으로 단순하게 산정한 가액이다.실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상의 1주당 순손익가치와 1주당 순자산가치를 구해 계산한 1주당 세무상 가액과는 차이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항을 감안하더라도 상장사인 회사의 1주당 평가액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계산된 1주당 가액인 약 8500원대와는상당한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이렇게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평가액과 상장주식의 가격 괴리가 큰 종목을 살펴보았다면, 실제 차이를 바탕으로 상속 및 증여가 진행된 케이스를 살펴보려고 한다. 코스닥 상장사 중 대성하이텍은 2022년 8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회사로서, 정밀부품을 제조하는 회사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상 최대주주 등은 상장 후 약 6개월에서 약 3년의 의무 보유를 거치게 되는데, 대성하이텍은 2년의 의무보유가 풀리는 그 다음날 2024년8월22일에 최대주주가 자녀에게 각각 240만주, 160만주를 무상 증여한 사항을 공시했다. 해당 주식의 가격을 증여일로부터2개월 종가평균을 통해 산출해보면 주당 약 4440원의 가격이 산출된다. 대성하이텍의 2023년 12월 말 기준PBR은 1.20배이며, 주당 순자산은 5446원으로 2개월 종가평균인 4440원 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단순 순자산가치의 80%를 적용하였을 때의 주당 4800원 보다도 낮은 금액으로 일정 부분 증여세 절감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상장주식과 비상장주식간의 가격 괴리를 활용해 과세표준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장주식은 장내에서 바로 유동화가 가능하다. 비상장상태에서는 일반 금융권에서 대부분 취급하지 않는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해 주식을 증여 받은 자녀들은 주식 담보대출과 회사의 배당을 활용하여 증여세 납부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시현하면서도 PBR이 1 미만인 전통 산업군(건설·철강·조선 등)을 영위하는 기업은 상장 이후에 상속절차를 개시하면 주가가 주당 순자산가치보다 낮게 평가받기 때문에 상장에 따른 자본조달의 효과를 누리면서도 가업승계 혹은 지배구조 개편에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점은 최근 정부에서 국내 증시 활성화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의 목적으로PBR 1 미만인 기업을 공개하고 기업가치를 개선하려는 정책인 ‘기업 밸류업(가치제고) 프로그램’이 적어도 가업승계나 지배구조 개편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의 디스카운트까지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 반대의 케이스도 생각해볼 수 있다. 현재의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기술 혁신 주도 산업이나, 바이오 제약 및 헬스케어 등의 첨단 하이테크 산업분야를 영위하는 기업들은 상장 후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높은 PER과 PBR을 형성한다. 이러한 첨단 산업분야를 영위하는 기업들은 기술을 개발하여 수익화 하기까지 막대한 연구개발비용과 높은 임금을 받는 고학력 연구개발인력을 고용해야 하므로 높은 인건비 부담을 지고 있어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비상장주식 평가 방법으로 계산한 1주당 주식 평가액은 일반적으로 외부 투자자로부터 투자 받을 당시의 1주당 주식 가치보다 낮게 평가된다. 기업 승계 대안으로 주목받는 M&A상장주식과 비상장주식간의 평가방식 차이를 활용해 가업승계 혹은 지배구조 개편의 수단으로 상장(IPO)를 계획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 주식을 증여 받거나 취득한 날부터5년 이내에 회사가 상장함에 따라 해당 주식의 가액이 증가한 경우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으니, 상장 예정 시점부터 5년 이상의 기간을 두고 가업승계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결과적으로 비상장주식과 상장주식의 차이는 비상장주식의 가격은 과거의 성적이 모인 곳이고, 상장주식의 가치는 미래의 성과가 현재로 집계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경영자는 ▲회사가 현재 겪고 있는 상황 ▲앞으로의 전망 ▲속하고 있는 분야 ▲상속과 증여가 개시되는 시점의 주가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효과적인 IPO 타이밍, 가업상속공제 등을 활용하여 앞으로의 상속 플랜을 미리 준비하고 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앞서 말한 IPO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실제 사업성과 미래성이 있는 회사만이 상장이 가능하다. 따라서 최근 기업의 유지와 절세를 목적으로 ‘가업승계’가 아닌 ‘기업승계’의 관점에서 인수합병(M&A)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상장 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소규모 중소기업의 경우 M&A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이상현 회계사는_한영회계법인에서 재무자문, 회계감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였으며, KB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중소 벤처기업의 IPO 업무 실무를 리드했다. 이후 회계법인과 증권사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유니콘 기업 아이아이컴바인드에서 재무기획,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유치 및 재무,회계 업무를 총괄했다. 현재는 회계법인더올에서 IPO 또는 M&A를 고려하고 있는 중소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적 지원 및 자문을 제공하고있다.

2024.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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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지구촌 축제 ‘올림픽’...기업도 함께 뛴다

산업 일반

스포츠 마케팅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7월 26일 ‘파리올림픽’이 본격적인 막을 올랐다.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터로 통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올림픽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는 하나다. 상상을 초월하는 시청률이다. 올림픽 중계방송 시청자 수는 하루 평균 약 10억명을 웃돈다. 전 세계인의 이목이 한 곳에 집중되는 셈이다.높은 관심을 끄는 만큼, 기업들도 올림픽 스포츠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들이 올림픽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단순하다. 투자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과거의 사례로 미뤄 봤을 때 올림픽 특수를 누린 기업의 대표적인 예가 코카콜라다. 코카콜라는 스포츠마케팅의 선구자로 꼽힌다. 지난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에 콜라 1000상자를 제공한 일화는 스포츠마케팅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이 밖에도 1996년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애틀랜타올림픽은 ‘코카콜라 올림픽’이라 평가받을 정도다. 당시 코카콜라는 애틀랜타 시내 공식후원장소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에 체험 테마파크 ‘코카콜라 올림픽시티’를 세웠다. 또 외국인도 성화봉송 릴레이에 참여할 수 있는 ‘국제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했다. 코카콜라의 마케팅은 대성공이었다. 애틀랜타 올림픽을 계기로 경쟁사인 펩시콜라와의 미국 내 점유율을 42% 대 31%로 벌렸다. 이는 과거 20년간 최대 격차였다. 아무나 못하는 ‘올림픽’ 스포츠 마케팅효과는 입증됐다. 문제는 활용이다. 모든 기업이 올림픽 활용해 스포츠 마케팅을 할 수 없다. 올림픽 로고는 아무나 사용할 수 없다. 올림픽 파트너사로 선정되어야만 올림픽을 활용한 기업 마케팅이 가능하다. 파트너사가 되려면 올림픽이 분야별 업무와 연관돼야 한다. 이 밖에도 브랜드 마케팅 협업을 진행하고, 후원금을 지불해야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985년 공식 후원 업체를 지정하는 ‘올림픽 파트너’(TOP·The Olympic Partner)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본격적인 공식 후원 업체를 지정했다. IOC에 의해 선정된 기업만이 올림픽 관련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TOP의 등급은 ▲가장 높은 단계 월드와이드 파트너 ▲프리미엄 파트너 ▲공식 파트너 ▲공식 서포터 등 4가지로 나뉜다. 최상위 등급인 월드와이드 파트너는 분야별 1곳의 기업을 선정해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한다. 여기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월드와이드 파트너로 지정된 기업들은 IOC와 올림픽조직위원회, 올림픽 팀을 지원하는 대신 4년 동안 올림픽과 관련된 마케팅 독점권을 갖는다. 이들을 제외한 기업들이 올림픽 공식 엠블렘과 올림픽과 관련된 단어 등을 통해 마케팅을 펼칠 경우 IOC에 제소를 당할 수 있다.올림픽 스폰서는 후원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구체적인 후원 금액은 IOC 규정상 공개되지 않는다. 업계에 따르면 월드와이드 파트너는 1000억원 이상, 프리미엄 파트너 150억~500억원 이상, 공식 파트너는 25억~150억원 이상, 공식 서포터는 약 25억원 미만을 후원하는 것으로 각각 알려졌다.이번 파리올림픽의 월드와이드 파트너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알리안츠 ▲아토스 ▲브리지스톤 ▲코카콜라 컴퍼니-멍니우 ▲인텔 ▲오메가 ▲파나소닉 ▲P&G ▲토요타 ▲비자 등이 있다. 프리미엄 파트너는 ▲아코르 ▲그루프BPCE ▲까르푸 ▲EDF ▲LVMH ▲오렌지 텔레콤 ▲사노피 등 7개 사다. 이번 프리미엄 파트너사는 프랑스 기업들로 구성됐다.공식 파트너로는 ▲그루프ADP ▲에어프랑스 ▲아르셀로미탈 ▲CDC 디파짓스 펀드 ▲시스코스 ▲CMA-CGM ▲다논 ▲데카트론 ▲FDJ ▲GL 이벤트 ▲일드플랑스 모빌리테 ▲르꼬끄 스포르티브▲ 프라이스워더하우스쿠퍼스 등 13개 사가 참여했다. 공식 서포터로는 ▲아바테이블 ▲에어리퀴드 ▲아레나 등 52개 사다.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파리올림픽의 스폰서십 유치 비용은 약 14억 유로(2조9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LVMH가 프리미엄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나온 수치다. 당초 IOC의 스폰서십 유치 비용 목표 금액은 12억4000만 유로(약1조8600억원)였다.수많은 기업이 올림픽 스폰서십에 거액의 돈을 투자하는 이유는 확실한 홍보 효과다. 현대경제연구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개막한 평창올림픽으로 국내 100대 기업 브랜드 인지도가 1% 포인트 상승으로 얻는 경제적 효과가 약 11조6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상현 포스코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통상 마케팅에 1억 달러(1067억원)를 투자할 경우 1%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지만, 올림픽 스폰서십의 경우 3%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엔데믹 이후 첫 ‘올림픽’...총수도 뛴다‘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2024 파리올림픽은 엔데믹 이후 첫 올림픽이다. 전 세계가 파리올림픽을 주목하는 만큼 국내 주요 총수들도 파리를 찾아 글로벌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 오너 일가는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이밖에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도 파리 출장길에 오르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모두 파리에서 포착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7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한 파리 그랑팔레 경기장을 방문했다. 당시 열린 경기는 오상욱 선수의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이다. 이날 오상욱은 파레스 파르자니(튀니지)를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직접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 선수단을 응원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한결같이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이다.대한핸드볼협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현지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하지 않는다. 다만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파리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한다. 최신원 전 회장은 대한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다. 기업 총수들까지 올림픽에 직접 나서는 이유는 간단하다. 올림픽에서의 행보 자체가 브랜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허태윤 한신대 IT영상콘텐츠학과 교수는 “올림픽과 같은 빅이벤트는 기업 총수가 참여하는 것 자체만으로 뉴스 가치가 크다”며 “전 세계 인구가 올림픽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총수가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고 현장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2024.08.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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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11월 들어 120% 급등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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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이달 들어 120% 가량 급등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기금이 두산로보틱스 1100억원 어치를 쓸어 담으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선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 시행과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단 분석이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12%) 오른 8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선 119.6%(4만4500원) 급등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주가 상승세는 이달 15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5조3023억원으로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한 지난달 5일 시총(3조3317억원) 대비 2조원 가량 몸집이 커졌다.투자자별 순매수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연기금은 이달 들어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금은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두산로보틱스 110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2위인 삼성SDI는 631억원어치, 3위인 카카오는 539억원어치 순매수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량 더 많이 사들였다.두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중 협동 로봇 제조와 솔루션 제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당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272대 1, 일반청약 공모 경쟁률 524.05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33조원을 모은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첫날 160%까지 오르는 등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했다.시장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시행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두산로보틱스의 주가 급등에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에 따라 로본은 법적으로 보행자의 지위를 부여받아 인도로 다닐 수 있게 됐고, 로봇의 실외 이용이 허용되면서 물류 배송·순찰·방역·안내 청소 등 다양한 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내 기업들의 웨어러블 로봇 이슈가 다수 나오는 중”이라며 “내년 이후 제품 공개 확대 등 웨어러블 로봇 시장 태동으로 관련 부품 밸류체인(가치사슬)까지 관심을 두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역시 성장주로 분류되는 로봇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좌초될 경우에만 금리를 신중하게 진행해 올리겠다는 데에 동의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로봇주와 같은 성장주는 금리 인상기에 빛을 보기 어렵다. 최근 주가 상승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생산성의 혁신을 대표하는 기술인 인공지능(AI), 로봇에 주목해 연말부터 연초까지는 로봇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의 긴축 외에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방법에는 생산성의 혁신이 있다”며 “기업의 투자와 정부의 정책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고, 그동안의 정책 방향을 고려하면 로봇 전반적 수요 창출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로봇 기술 국산화를 지원할 투자 등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협동 로봇 시장의 외형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제품 라인업을 2028년 4개에서 지난해 13개로 확대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고, 향후 2026년까지 17개로 확대해 높은 페이로드(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솔루션 판매로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2026년까지 판매채널 확대 계획을 219개로 예상한 바 있다”며 “로봇 수요가 있는 미 진입 시장에 대한 진출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3분기 매출액은 125억원, 영업적자는 61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흑자는 아직이지만 이익 체력은 2024년 중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는 목표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3.11.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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