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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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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허영인 회장 몽골 진출…글로벌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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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1호점 ‘자이산스퀘어점’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파리바게뜨 중국법인은 지난해 몽골 대표 식품·외식 기업 푸드코프(Foodcorp LLC)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푸드코프는 몽골의 대표적인 식품 기업으로 제조·외식·유통을 아우르는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몽골은 한국의 문화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식품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파리바게뜨는 연내 울란바토르 시내에 2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몽골 시장에 빠르게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파리바게뜨 몽골 1호점인 자이산스퀘어점은 울란바토르 남부의 대표 복합 쇼핑몰 자이산스퀘어(Zaisan Square) 1층에 자리 잡았다. 90석 규모로,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해 헤링본 무늬 바닥 등 목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럽풍 감성을 더했다. 자이산스퀘어점에서는 크루아상, 뺑오쇼콜라와 같은 정통 프랑스 빵은 물론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늘바게트, 링도넛 등의 제품을 파리바게뜨만의 기술로 선보인다. 티타임에 곁들일 수 있는 에끌레어, 밀푀유와 같은 유럽식 정통 디저트를 운영하고,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롤케이크, 카스텔라 등 프리미엄 선물류도 판매한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몽골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외식·카페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파리바게뜨의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중요한 시장으로, 고급화·현지화·차별화 전략을 통해 몽골에서도 베이커리 문화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몽골·태국·라오스·브루나이 등 총 15개국(태국·라오스·브루나이는 계약 완료)에 진출해 67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동남아시아와 할랄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센터를 준공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텍사스에 2만8000㎡ 규모의 제빵공장 착공을 시작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11.15 09:00

2분 소요
파리바게뜨, 美 텍사스 제빵공장 착공...2027년 가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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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파리바게뜨 미국 텍사스공장의 첫 삽을 떴다.17일 SPC그룹에 따르면 현지 시각 16일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Johnson County) 벌리슨 시(City of Burleson) 소재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서 파리바게뜨 미국 제빵공장 착공식이 진행됐다.현장에는 크리스 플레처(Chris Fletcher) 벌리슨 시장·크리스토퍼 보데커(Christopher Boedeker) 존슨 카운티 판사·도광헌 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 사무소 소장·허영인 SPC그룹 회장·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총괄 등이 참석했다.파리바게뜨의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시기인 2019년 방한해 허영인 회장 등과 '한국 경제인 간담회'를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인들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청했고, 파리바게뜨는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파리바게뜨 텍사스공장에 대한 투자금액은 2억800만달러(약 2900억원)이다. 최종 완공 예상 시점은 오는 2029년이다. 파리바게뜨는 2027년 약 1만7000㎡ 의 생산 시설을 건립해 가동하고, 2029년까지 2만 8000㎡ 규모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PC그룹은 지난 2월 약 15만㎡ 규모의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존슨 카운티·벌리슨 시로부터 최대 1400만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승인 받았다. 설계와 시공은 미국 대형 건설사인 제이이던(JE Dunn)이 맡았다.텍사스공장은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개설이 목표인 북미 시장은 물론 향후 진출 예정인 중미 시장을 위한 교두보로 생산·물류 효율성 강화와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텍사스공장은 보다 많은 미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맛,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고, 최고의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며 "안전∙품질∙혁신∙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현지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7 09:21

2분 소요
李 ‘산재와의 전쟁’ 선포에…재계, 안전 관리 ‘총력’ [경영계 흔드는 친노동 정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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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반복적인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강하게 질타하며 산재 근절 방안을 주문하면서 당정과 주요 기업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이 대통령은 지난 7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잇따른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발생하는 사고는 충분히 예방 가능한데도 계속 사망사고가 나는 건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일”이라면서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지적했다.산업재해 책임자에 대한 형사 처벌과 별개로 회사에 징벌 수준의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살펴보라고도 지시했다.회의에서는 사망사고 빈발 기업에 대한 ▲공공 입찰 참여 제한 ▲영업정지 조치 ▲은행 대출 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불이익 조치 등도 거론됐다. 이 대통령은 산재 사망사고를 조사하는 검찰과 경찰의 전담 조직 구성도 요청했다. 그는 “산재 사망사고 경찰 전담팀 구성을 검토하라”면서 “(검찰도) 산재 사고를 전담해 지휘하는 수사단 체계를 고민하라”고 당부했다.고용부·경찰·금융당국·여당 등 대책 마련 ‘속속’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각 부처와 국회는 안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시공 중인 전국 65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보건 감독을 불시에 하겠다고 발표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산재 전담 수사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경찰청 내에 산재 수사를 지휘하는 부서를 설치하고, 각 시도 경찰청에도 전담 수사팀을 만들 예정이다. 고용부와 긴밀한 수사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 8월 1일 회의를 열고 중대재해 기업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를 은행의 기업 대출 신용평가 내규에 직접 반영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은행권 공통으로 중대재해를 신용평가에 직접 반영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대출 신용평가 과정에 중대재해를 반영하되 기업이 은행에 ‘재발 방지 대책’을 제출하면 불이익을 면제하는 방안도 고려됐다. 상대적으로 중대재해가 적은 기업에는 대출 과정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월 28일 산재 예방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시키고, 31일 포스코이앤씨 산재 사고 현장을 찾아 안전 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날 TF는 고용부와 인천 송도 포스코이앤씨 본사에서 포스코그룹 임원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협의했다.여당은 산재 예방을 위한 제도적 보완 등 국회 차원의 대안 마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TF는 지난 8월 5일 열린 2차 회의에서 ▲매월 셋째 주 정례회의 개최 ▲월 1회 이상 정기 현장 방문 및 수시 사고 현장 긴급 대응 ▲국정감사 공동 대응체계 마련 ▲정책 연구용역 추진 등의 운영 계획을 의결했다. 고개 숙인 SPC·포스코…삼양식품도 연장근로 폐지당정의 움직임에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포스코이앤씨에 앞서 대통령의 지적을 받은 SPC그룹은 야간 공장 가동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생산직 야근을 하루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꾸고 계열사별로 실행 방안을 마련해 오는 10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는 지난 5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생산 라인의 컨베이어에 윤활유를 뿌리다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SPC그룹 다른 계열사인 SPL 평택 제빵공장, 샤니 성남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는 지난 7월 29일 기자회견에서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 체계의 전환을 이뤄내겠다”며 재발 방지 대책으로 안전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정 대표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체 건설 현장에 대한 무기한 작업 중지를 선언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8월 4일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재발했다. 정 대표는 다음날(5일)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의를 표명했다.‘불닭볶음면’으로 K-푸드 열풍을 주도한 삼양식품도 최근 장시간 야간 근무 논란을 일으킨 특별연장근로를 폐지하는 등 근로 환경 개선에 나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조 2교대’ 방식의 근무 형태 변경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모든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현재 근무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본사 주도로 6개월에 1회 이상 62개 제조·연구개발(R&D)·영업·외식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과 이행 여부 등을 자체 점검한다. 식품업계 최초로 공장에 인공지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도입하고, 사고 발생 시 작업을 즉시 중단하는 ‘작업중지권’ 제도도 시행 중이다. CJ제일제당 진천 블로썸캠퍼스에서는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2시간 이상 ‘안전체험관’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모든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은 필수로 교육에 참여해 최소 2시간에 걸쳐 현장 체험 중심의 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택배업계, 작업중지권 등 폭염 대응책 마련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면서 택배업계도 온열질환 예방 등 근로자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쿠팡의 물류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배송 기사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배송 안전수칙’을 배포했다. 폭염 시 업무 중간 휴식을 취하고 두통과 어지러움·구역·피로감 등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작업을 멈추도록 권고했다. 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택배기사 건강검진 제도를 도입하고 검진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 폭염·폭우 등 배송이 어려운 경우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과 지연 배송에 대한 면책권을 보장한다.산업계는 산재 예방을 위한 법적 책임 강화 기조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생산성 저하와 근로자 임금 감소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업계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생산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도 “명확한 기준 없이 처벌만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현장의 실질적 개선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08.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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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PC 공장서 근로자 사망 사고…반복되는 중대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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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업을 영위하는 SPC의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또다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SPC삼립(005610) 주가는 하락 낙폭을 키우고 있다.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의 진술을 듣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안전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날 경우, 경찰은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SPC 계열사 공장에서는 근로자의 사망이나 부상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평택 SPL 제빵공장에선 2022년 10월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숨졌다. 해당 공장에선 근로자가 작업 도중 손가락 골절상을 입는 사고도 있었다.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선 2023년 8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숨졌다. 이 공장 역시 사망 사고 외에도 근로자 손 끼임 등 사고가 잇달았다.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SPC삼립의 주가는 하락세다. 오전 10시 17분께 SPC삼립 주가는 5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장 대비 3.90%(2200원) 하락한 거래 가격이다. SPC삼립 주가는 전일 대비 2.30%(1300원) 하락한 5만51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장중 5만39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2025.05.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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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20억 인구' 할랄 시장 노린다...말레이에 제빵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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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말레이시아 조호르(Johor)주 누사자야 테크파크(Nusajaya Tech Park)에 제빵공장을 준공하고 2.5조 달러 규모의 할랄(HALAL)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지난 25일 진행된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포함한 20억 인구의 할랄 시장 고객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준공식에는 온 하피즈 빈 가지(Onn Hafiz Bin Ghazi)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를 비롯해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 허진수 사장, 하나 리(Hana Lee) 파리바게뜨 AMEA(동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 본부장, 김범수 SPC삼립 대표 등이 참석했다.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할랄(Halal) 푸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 캄보디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3개국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국가 진출도 추진 중이다.이 공장은 연면적 1만 2900㎡ 규모로 건립됐다. 7개의 생산라인을 통해 하루 최대 30만 개(연간 최대 1억 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당초 계획의 두 배인 약 8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자동화 설비와 안전 시설을 갖췄다.이번 공장 건립을 통해 파리바게뜨는 동남아∙중동 지역에 더욱 신선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향후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에도 할랄 제품을 공급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조호르 생산센터에서 계열사 SPC삼립의 수출용 할랄 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SPC삼립은 3월 중 아세안(ASEAN) 법인을 설립하고,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해당 법인은 한국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아세안 지역에 판매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휴면반죽을 카페, 호텔 및 대형 유통처에 공급하고, 각국의 환경과 트렌드에 맞는 B2C 상품 기획을 통해 리테일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온 하피즈 빈 가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의 첫 할랄 공장이 조호르에 개설되어 매우 기쁘다. SPC 조호르 공장은 말레이시아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뿐 아니라 조호르-싱가포르 특별경제구역(JS-SEZ)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PC그룹 허진수 사장은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은 해외 공급망 강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할랄 시장 공략의 전략적 거점인 이 공장을 통해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조호르 생산센터와 2019년 건립한 중국 톈진 공장, 건립 추진 중인 미국 텍사스 공장 등 세계 주요 지역에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PC그룹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 총 1만2000개 매장을 보유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25.02.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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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회장, 美 텍사스에 제빵공장 짓는다…글로벌 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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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글로벌 사업에 다시 가속도가 붙고 있다.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Texas)주 존슨 카운티(Johnson County) 벌리슨시(City of Burleson)에 위치한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Highpoint Business Park)’에 약 15만㎡(4만 5000평) 규모의 제빵공장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투자 계획과 지원금 등을 현지 지방정부로부터 승인 받았다. 이에 앞서 SPC그룹 허영인 회장과 허진수 사장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해 현지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경제 협력과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또,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 아메리카 본부 직원들과 회의를 갖고 제빵공장 투자 관련 막바지 점검을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바게뜨 미국 제빵공장 건립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강화 방침에서 비롯됐다.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과 관세 제도를 비롯한 미국 산업 정책을 고려해 추진이 가속화됐다”고 말했다.텍사스주는 지리적으로 미 전역을 비롯해 캐나다∙중미 지역까지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벌리슨시는 텍사스주 최대 도시인 댈러스-포트워스 도시권(Dallas-Fort Worth Metroplex)에 속해 있어 고용 환경도 좋다.SPC그룹은 이 곳에 1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 여름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존슨 카운티와 벌리슨 시 등 지방 정부는 파리바게뜨에 10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텍사스 주는 공장 건립에 필요한 장비 구입 시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 따라서 파리바게뜨는 최대 14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SPC 텍사스 공장은 파리바게뜨 매장이 확산 중인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 시설이다. 우선 첫 단계로 연면적 약 1만7000㎡(5200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후 파리바게뜨의 사업 확장에 맞춰 2030년까지 총 2만 8000㎡(8400평)으로 확장해 연간 5억 개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공장에서 약 450명 규모의 고용 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벌리슨시에 위치한 기업 중 Top 5에 해당한다.이 공장이 건립되면 파리바게뜨의 미주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북미에 21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세웠다. 올해도 기존 29개 주에서 35개 주로 진출을 확대하고, 100여 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현지 유력 미디어들이 평가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에서 Top 50위권 내에 매년 진입하고 있다. 최근 미국 비즈니스 매거진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가 선정한 <2025 프랜차이즈 500>에서 42위에 올랐다.허영인 회장이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허영인 회장은 K-베이커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SPC그룹 관계자는 “북미 사업의 성장세에 따라 제품 공급의 안정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현지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텍사스 공장이 완공되면 K-베이커리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프랑스, 영국에 이어 지난해 방한한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 CEO 마리오 파스쿠찌와 ’이탈리아 내 파리바게뜨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02.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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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美 텍사스 제빵공장 건립 확정...2027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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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미국 텍사스주 제빵공장 투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선다.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벌리슨시에 위치한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 약 15만㎡(4만5000평) 규모의 제빵공장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투자 계획과 지원금 등을 현지 지방정부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3일 밝혔다.최종 절차인 인센티브 조인식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존슨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허진수 SPC그룹 사장과 다이애나 밀러(Diana Miller) 존슨 카운티 경제개발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에 앞서 SPC그룹 허영인 회장과 허 사장은 지난달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해 현지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경제 협력 및 투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또한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 아메리카 본부 직원들과 회의를 갖고 제빵공장 투자 관련 막바지 점검을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바게뜨 미국 제빵공장 건립은 허 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강화 방침에서 비롯됐다”며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과 관세 제도를 비롯한 미국 산업 정책을 고려해 추진이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텍사스주는 지리적으로 미 전역을 비롯해 캐나다∙중미 지역까지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벌리슨시는 텍사스주 최대 도시인 댈러스-포트워스 도시권에 속해 있어 고용 환경도 좋다.SPC그룹은 이곳에 1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 여름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존슨 카운티와 벌리슨 시 등 지방 정부는 파리바게뜨에 1000만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텍사스주는 공장 건립에 필요한 장비 구입 시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는 최대 1400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SPC 텍사스공장은 파리바게뜨 매장이 확산 중인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 시설이다. 우선 첫 단계로 연면적 약 1만7000㎡(5200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후 파리바게뜨의 사업 확장에 맞춰 2030년까지 총 2만 8000㎡(8400평)으로 확장해 연간 5억개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공장에서 약 450명 규모의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벌리슨시에 위치한 기업 중 상위 5위권에 해당한다.이 공장이 건립되면 파리바게뜨의 미주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북미에 21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세웠다. 올해도 기존 29개주에서 35개주로 진출을 확대하고, 100여 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SPC그룹은 텍사스공장이 생산 및 물류 효율 극대화와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에는 현지 가맹점주 교육 시설도 들어선다. 계열회사 SPC삼립의 북미 시장 대응 및 현지화 전략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 또한 검토되고 있어 SPC그룹 전체 글로벌 사업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SPC삼립은 북미에서 호빵∙크림빵∙약과 등 K-푸드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허 사장은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북∙중미 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사업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세계 시장에 K-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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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그룹 회장, 美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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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초청은 한∙미 경제 협력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허 회장을 ‘한미동맹친선협회’가 추천해 이뤄졌다.허 회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하고, 이후 한국경제에 관심이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허 회장은 지난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 그를 만났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약 2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 주 벌리슨시에 1억6000만 달러 투자 규모의 현지 제빵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계열사 SPC삼립은 호빵∙크림빵∙약과 등 K-푸드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SPC그룹은 배스킨라빈스∙던킨∙쉐이크쉑 등 미국의 유명 외식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이해 SPC그룹은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SPC그룹은 한∙미 간의 민간 외교도 수행하고 있다. 2023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재로 뉴욕시(City of New York)와 ‘경제적 약자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5.01.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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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美 텍사스 제빵공장 건립...“그룹 해외공장 중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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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북미 지역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미국 텍사스 주에 대규모 제빵 공장을 설립한다. 1억달러 이상 투입되는 이 공장은 파리바게뜨와 SPC삼립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뒷받침할 핵심 생산 기지다. 미국과 캐나다는 물론 중남미 시장까지 아우르는 제품 공급망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SPC그룹은 K-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현재 SPC그룹은 텍사스 주 존슨 카운티에 속한 벌리슨 시를 공장 후보지로 정하고 지방 정부와 투자 계획 및 지원금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다. 이르면 1월 중 협의가 마무리된다.텍사스 주는 미국 중심부에 있어 미 전역과 캐나다·중미 지역에 물류 접근성이 좋다. 투자 기업에 대한 지방 정부의 유치 인센티브와 고용 환경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은 비즈니스 친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존슨 카운티와 벌리슨 시 지방 정부는 이번 공장 투자 유치를 위해 파리바게뜨에 약 1000만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한다.SPC그룹의 미국 제빵 공장은 파리바게뜨 매장이 확산 중인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 시설이다. 이 공장은 투자 금액 약 1억6000만달러(약 2352억원), 토지 넓이 약 15만㎡(4만5000평)로 SPC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 시설이 될 전망이다.SPC그룹은 중국 톈진에서 제빵 공장(2만800㎡)을 운영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할랄 인증 제빵 공장(1만6500㎡) 완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할랄 공장의 경우 동남아와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파리바게뜨는 해외 14개국에 600여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중에서도 미국과 캐나다에 200여 개가 있다. 파리바게뜨는 2002년 9월 미국 법인을 설립한 뒤 2005년 10월 로스앤젤레스(LA)에 1호점을 열고 지속해서 매장을 늘려왔다. 지난 2023년 상반기에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이처럼 북미 가맹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매장 증가 추세에 속도가 붙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품 공급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1000개 매장 개설을 목표를 세웠다.또한 이 공장은 SPC삼립의 해외 생산 기지로 쓰일 수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협력을 통해 미국 현지 시설을 시장 대응 및 현지화 전략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SPC삼립은 호빵·찜케이크·약과 등 K-디저트를 중심으로 2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2024년 상반기 삼립호빵이 전년 동기 대비 126%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구가했다.SPC그룹 관계자는 “북미 지역 사업 성장에 따라 원활한 제품 공급과 품질 향상을 위해 미국 공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K-베이커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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