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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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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I가 사람 뽑는다…구인·구직에 깊숙히 파고 든 AI

산업 일반

상위 500대 기업 10곳 중 9곳이 공식·비공식으로 인사 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들도 절반 가까이가 취업 준비에 AI의 도움을 받았다.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와 전국 17개 시도 청년 재직자 3천93명을 대상으로 올해 8월 1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다.응답 기업 396개사 중 인사 업무에 AI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는 공식·비공식을 포함해 전체 86.7%에 달했다.AI 도구를 공식적으로 인사 업무에 도입한 기업은 163곳으로, '직원 채용'(52.8%·이하 복수 응답)에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이어 '교육·훈련'(45.4%), '인사 관련 문의 응대'(45.4%) 순이었다.청년의 경우 취업 준비를 할 때 AI 도구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42.3%에 달했다.'자기소개서, 이력서 등 작성'(77.2%)에 가장 많이 활용했고, '면접 준비'(36.4%), '기업 정보 탐색'(31.0%) 등 순이었다.이들의 86.6%는 AI 도구 활용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청년 재직자 61.8%는 업무 수행 시 AI 도구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IT(87.7%) 및 마케팅·홍보(87.0%) 직종에서 가장 많이 활용했고, 연구개발(79.5%), 영업·영업관리(68.0%), 경영지원(58.6%) 순이었다.청년 재직자들은 AI 도구의 사용이 '업무 처리 속도 향상'(56.2%)과 '결과물의 질 향상'(24.5%)에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청년들의 63.8%는 기업이 AI 채용 전형을 운영하는 데 찬성했고, 23.7%는 취업 과정 중 AI 채용 전형을 실제로 경험했다고 응답했다.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정부는 기업이 AI를 활용해 보다 공정하게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들에게는 AI 관련 직무 역량을 쌓을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8 16:33

2분 소요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선수 채용 혁신 앞장

유통

쿠팡이 장애인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열고, e스포츠를 통한 고용 혁신에 앞장선다.쿠팡은 지난 27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서울장복)과 함께 ‘중증장애인 e스포츠 선수 직무모델 개발과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장애인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e스포츠 산업을 통한 고용 혁신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쿠팡과 서울장복이 진행해 온 채용 협력 모델이 ‘2025년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취업 우수 사례로 선정된 성과를 기반으로 한다. 맞춤형 e스포츠 훈련 과정 개설과 채용 연계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새로운 고용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협약에 따라 개발원은 중증장애인 대상 ‘e스포츠 맞춤훈련 과정’을 개설하고 사업을 총괄하며, 서울장복은 훈련과정 설계·운영과 취업 지원을 담당한다. 쿠팡은 훈련생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하고 적합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전형이 마무리되는 오는 12월에는 20명가량의 합격자가 나올 전망이다. 추후에도 세 기관은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e스포츠는 기술 기반의 환경을 통해 장애인 인재가 공정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쿠팡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해 현재 60여명의 선수가 재택근무로 활동 중이다. 각 선수들은 쿠팡 임직원으로서 복리후생 등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보장받고 있다.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AI와 디지털 산업이 확장되는 시대에 중증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제시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맞춤형 직무를 발굴해 중증장애인의 고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신우익 쿠팡 인사지원센터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맞춤훈련과 채용 연계를 강화해 중증장애인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쿠팡은 장애인 인재가 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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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봇모빌리티, ‘좋은 일자리 대상’ 중기부 장관상 수상

자동차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기업 차봇모빌리티가 이데일리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25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일하는 문화 혁신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차봇모빌리티는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환경 속에서 직원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조직 운영 방식 전반에 변화를 적용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지난해부터 차봇모빌리티는 정부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확대하며 인턴십과 현장 실습 기회를 넓혀왔다.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십’, ‘도제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인재가 실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외부 기관 및 산학 네트워크와의 협업도 적극적이다. KB스타터스, 디캠프를 비롯해 KB굿잡·KITA 채용박람회 등과 연계해 신입 및 경력 채용 루트를 확장했다. 성균관대학교·한양대학교 경영학회와 산학 프로젝트를 운영해 청년층에게 실제 산업 기반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의 ‘청년일경험·청년정비사 퓨쳐 오토케어 역량 강화’ ESG 프로그램 멘토링에도 참여하며 청년들의 직무 적응과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 구성원뿐 아니라 예비 인재를 대상으로 한 고용 및 성장 지원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왔다는 설명이다.조직 운영 방식도 독특하다. 포뮬러 원(F1) 레이싱 팀 문화를 참고해 각 조직 단위의 실행력과 협업 속도를 높였으며, 임직원이 회사의 방향성과 목표를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목표 달성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는 ‘DRS 프로젝트’를 도입해 개인 성과와 조직 성과가 연결되는 구조를 운영 중이다.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전사 유연근무제 역시 시행 중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생산성과 창의성 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일자리 확대가 아니라 구성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산업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차봇모빌리티는 이러한 조직 문화 기반을 바탕으로 디지털 오토커머스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마쳤으며,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 2년 연속 선정, ‘2025 IEVE 혁신기술상’ 수상, 현대홈쇼핑 ‘H.I.G.H’ 프로그램 선정 등 업계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5.11.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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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정년 늘리고 연금 늦춰라"…한국에 동시 개혁 권고, 왜?

정책이슈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정년 연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조정하는 개혁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IMF가 특정 국가의 정년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현재 한국의 경직된 임금체계도 개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6일 IMF 홈페이지에 따르면 IMF는 최근 한국 관련 특별보고서(Healthy Aging and Labor Market Participation In Korea)에서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되, 국민연금 수급개시 연령을 68세로 상향 조정하는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한국의 급속한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속도를 고려할 때, 단순한 정년 연장만으로는 장기적 대응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인 거로 파악된다.IMF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국민연금 수급 연령을 2035년까지 68세로 늦추면 총고용이 14% 증가하고, 고령층 생산성이 유지된다는 전제에서 207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12% 증가한다"고 전했다. 정년 연장과 연금 개혁을 동시 추진해야만 연금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IMF는 한국의 임금체계 개편도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IMF는 연공서열 중심인 임금체계를 직무·성과 중심으로 전환해야 정년연장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금체계를 개편하지 않고 정년만 연장한다면,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거다. 현재 구조에서는 고임금 고령층의 정년이 연장될수록 기업이 신규 채용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25.11.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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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코메이트 첫돌, 국내 대표 외국인 채용 서비스로 발돋움

IT 일반

사람인이 운영하는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KoMate)는 출시 1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 및 외국인 구인구직 현황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사람인은 지난해 10월말 외국인의 한국 내 취업과 국내 기업의 외국인 고용을 위한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를 선보였다. 코메이트는 외국인 구직자와 기업이 상호 신뢰 하에 빠르고 정확하게 매칭되도록 돕는다. 외국인 인증과 AI 기반 공고 추천, 외국인 맞춤형 정보 콘텐츠 제공 등 편리한 사용성을 갖췄다.사람인 코메이트는 출시 후 1년여간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외국인 구직자 회원, 공고건수 등의 주요 지표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먼저, 코메이트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올해 10월 기준으로 약 11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대비 119.7% 증가한 수치로, 국내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채용 플랫폼 중 하나로 성장했다.기업들의 공고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3분기 월평균 공고 게재수는 19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고에 대한 외국인 구직자들의 입사지원은 10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그렇다면, 지난 1년간 코메이트에서는 어떤 양상으로 구직 및 채용이 일어났을까. 먼저, 연령대별 외국인 회원 분포는 20대와 30대가 각각 46.1%, 29.6%로, 2030세대가 10명 중 8명(75.7%)을 차지했다. 국내 취업을 원하는 유학생과 젊은 층이 대거 가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지원한 직무는 ‘마케팅/콘텐츠’(17.9%)였다. 다음으로 ‘제조/생산’(14.9%), ‘영업’(13.8%), ‘고객서비스/CS’(7.4%), ‘사무/행정/총무’(6.5%), ‘IT/개발’(6.3%), ‘의료/간호’(5.3%), ‘기술/설비/정비’(3.6%), ‘디자인/디자이너’(3.3%), ‘교육/강사’(3.3%) 등의 순이었다.기업들의 공고는 ‘제조/생산’(17.9%)이 1위였다. 계속해서 ‘마케팅/콘텐츠’(10.1%), ‘영업’(9.8%), ‘의료/간호’(9.2%), ‘사무/행정/총무’(7.6%), ‘고객서비스/CS’(6.6%), ‘외식/요식’(6.3%), ‘교육/강사’(4.5%), ‘기술/설비/정비’(4.2%), ‘IT/개발’(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직자의 지원과 기업의 공고 모두 사무직, 현장직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분포한 모습이다.사람인 코메이트 관계자는 “코메이트는 지난 1년간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통해 사용자들의 성원을 얻으며 단시간에 우리나라 대표 외국인 채용 서비스로 우뚝 섰다”며, “앞으로도 사용성을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 고도화와 확장을 통해 한국 취업과 정착을 원하는 외국인과 외국인 인재를 찾는 기업이 만나는 K-커리어 허브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09:00

2분 소요
LS증권, 미래 인재 육성 본격화…인턴사원 12명 선발

증권 일반

LS증권은 2025년 채용전제형 인턴사원을 선발해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각 부서에 배치했다고 21일 밝혔다.LS증권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리테일, 홀세일, 리스크관리, 영업지원 등의 부문에서 총 12명의 채용전제형 인턴을 채용했다. 사전교육은 예비 신입사원들이 증권업 전반에 대한 기본 역량을 갖추고 조직 문화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LS증권 임직원들은 직접 강사로 나서 사내 제도·시스템 안내, 증권업·직무 관련 교육, 한국거래소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임원과의 대화, 팀빌딩 등 의견을 나누며 소속감을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인턴사원들은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과 비전,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조직 구성원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 소양과 태도를 잘 배울 수 있어서 뜻깊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교육을 마친 인턴사원들은 각자 지원한 부서에 배속됐다. 이후 12월까지 6주간 인턴십 과정을 거친 뒤 최종 면접을 통해 정규직 입사가 결정된다.LS증권 관계자는 "당사는 매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면서 인재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의 미래를 이끌 신입사원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LS그룹은 매년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포함해 연간 1000여명의 인재를 선발 및 육성하고 있다.

2025.11.21 13:44

1분 소요
글로벌 HR 플랫폼 딜, AI와 인력구조 변화 연구결과 발표…글로벌 기업 66% “신입 채용을 줄일 것”

IT 일반

글로벌 HR 플랫폼 딜(Deel)이 시장조사 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 ‘AI at Work: 글로벌 인력 시장에서 AI의 역할’ 결과, 전 세계 기업들이 AI를 중심으로 인력 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을 포함한 22개국 의 비즈니스 리더 5,5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3곳 중 2곳(66%)이 향후 3년 동안 초급 인력 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10곳 중 9곳(91%)은 직무 변화 또는 대체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한국 역시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며, 응답자의 61%가 향후 3년 동안 초급 인력 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고, 93%는 이미 직무 변화 또는 대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기반이 되어온 ‘학습형 일자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으며, 심화되는 역량 격차는 기업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도입으로 인해 직무가 “크게 변화했거나 완전히 재편되었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에서 43%로, 홍콩(48%)과 인도(43%)에 이어 상위권을 기록했다.또 전 세계 기업의 67%는 이미 AI 관련 사내 교육 및 리스킬링(reskilling)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인재 개발과 직무 재설계를 추진하는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99%가 이미 AI를 도입했으며, 약 70%는 파일럿 단계를 넘어 전면적인 통합을 완료했다. 특히 신입·초급 인력인 주니어(Entry-level) 직군’이 가장 크게 영향을 받았다.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인 66%는 신입 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AI가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실제로 주니어 직군의 역할이 축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AI가 반복적 업무와 지식 기반 업무를 대체하면서 기업들은 인재 육성과 리더십 파이프라인 구축에 점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체 기업의 71%는 초급 단계의 학습 경로가 사라지면서 차세대 리더 육성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으며, 69%는 초급 직원의 온더잡(on-the-job) 학습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한국에서는 72%가 차세대 리더 육성의 어려움을, 70%가 주니어 직군의 학습 기회 감소 느낀다고 응답했다.전 세계 기업의 67%가 AI 교육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핵심 장애물을 조사했다. 응답한 기업은 ▲직원 참여 부족(57%) ▲예산 제약(51%) ▲전문 강사 부족(45%) 순으로 주요 장애물로 꼽았다. 한국에서도 65%의 기업이 직원 재교육에 힘쓰고 있지만, 이 중 59%는 이를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 요소로 전문 강사 부족을 지적했다.AI 재교육의 책임 주체는 한국을 포함한 많은 글로벌 기업에서 여전히 불명확하다. 전사적인 협업 조직을 구축해 이를 조율하는 기업은 단 1%에 불과했으며, 23%는 누가 책임자인지조차 모른다고 밝혔다.AI 확산으로 전통적인 학위의 중요성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현재 한국 기업 중 대학 학위를 필수 요건으로 보는 곳은 5%에 불과하며, 초급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는 ▲AI 도구 및 코딩 부트캠프 자격증(65%) ▲문제 해결 및 비판적 사고 능력(55%) ▲인턴십과 같은 실무 경험(55%) 등으로 나타났다.AI 활용 역량이 핵심 채용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기업의 절반 이상(66%)은 보다 구체적인 기술 역량을 기준으로 인재를 채용한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이제 “즉시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인재”를 선호하며, 학위보다 지속적인 학습 능력과 기술 적응력을 중시하는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기업들은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기업의 47%는 AI 도입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AI 인재 부족’을 꼽았으며, 그다음으로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난이도(46%)를 지적했다.채용 과정에서 어려움도 비슷하게 조사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에서 65%가 채용 과정에서 ‘AI 인식 부족’과 ‘인재 부족’을 주요 문제로 꼽았으며, 한국 역시 AI 전문 인력 부족(71%)을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했다. 이는 많은 조직이 아직 제대로 된 AI 인재 전략 및 거버넌스를 확립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AI 인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AI 전문가에 대한 급여 프리미엄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 기업의 절반은 AI 전문가에게 25~100% 높은 급여를 지급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4분의 1(25%)은 AI 전문가를 유치하기 위해 50% 이상 높은 연봉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조사 대상 22개국 중 가장 높은 비율로, 그다음은 ▲인도(22%) ▲뉴질랜드(21%) ▲호주(20%)가 뒤를 이었다.이번 연구는 AI 거버넌스 분야에서도 나라마다의 격차를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자국 AI 규제를 “잘 알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16%, 규제가 명확하고 비즈니스 친화적이라고 평가한 기업은 24%로 나타났다. 중국은 자국 AI 규제를 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이 57%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인도(53%)와 독일(53%)이 이었다. 한국에서는 절반인 50%가 국내 AI 규제를 잘 모르고 있으며, 명확하고 비즈니스 친화적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21%에 불과했다.IDC 아시아태평양 AI 담당 부사장 크리스 마셜(Chris Marshall) 박사는 “AI는 인류가 경험한 그 어떤 기술보다 빠르게 노동시장을 재구성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기업은 자동화와 인간 중심의 비전을 결합해 리스킬링과 리더십 육성을 함께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딜 글로벌 정책 총괄 닉 카티노(Nick Catino)는 “이번 연구 결과는 AI가 일하는 방식과 비즈니스 운영 전반을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초급 직무의 성격과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 모두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이제 근로자와 기업 모두가 이 변화에 신속히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20 16:19

4분 소요
“여기가 취업 맛집” 국민은행, ‘KB굿잡 대전 일자리 페스티벌’ 개최

은행

KB국민은행은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 KB굿잡 대전일자리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최성아 대전광역시 정무경제과학 부시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 홍보모델 배우 박은빈 등이 참석하여 구인기업과 취업 준비생들을 격려했다.고용노동부·대전광역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구인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연결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28회째를 맞이한 이번 ‘2025 KB굿잡 대전 일자리 페스티벌’은 총 누적 방문자수가 123만 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이다. 지금까지 총 6000여 구인기업이 참가하고 4만4000여 명에게 새 일자리를 연결하며 일자리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페스티벌에는 ▲대전시 추천 우수기업 ▲D-유니콘기업 ▲청년일자리강소기업 ▲대기업 협력사 ▲코스닥 상장사 등 200여 우수기업이 참가해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해, 지역 내 고용시장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 개선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박람회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KB금융그룹 채용상담관 ▲취업준비생의 커리어를 종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취업컨설팅 공간인 ‘커리어 피팅존’ ▲전문 컨설턴트가 면접 영상에 대한 현장 피드백을 제공하는 ‘미러 인터뷰존’ ▲대전시 대표 브랜드 ‘성심당’의 브랜딩 성공 전략 특강을 포함한 ‘취업특강&채용설명회관’ ▲군간부 채용관 ▲직업체험관 ▲창업 희망자를 위한 ‘KB 소상공인 컨설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직무적합성(Job Fit)’보다 ‘문화 적합성(Culture-Fit)’을 중시하는 최신 채용 트렌드를 반영한 ‘컬처 스페이스존’을 확대 운영한다. 기업 문화와 비전, 직원 복지, 실제 근무 환경을 담은 홍보물을 제공해 구직자들이 기업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박람회 참가 기업에게는 정규직원 채용 시 1인당 100만원씩, 연간 최대 10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 중소기업에는 최대 1.3%p 대출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구직자들의 면접 활성화 지원을 위해 선착순 300명에게는 면접지원금을 전달했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 기업에게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방면의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 우수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의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전광역시 소재 우수기업의 산업 현장을 견학함으로써, 지역 청년들의 지역안착을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외에도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 전국 직업계고 재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전략을 제공하는 ‘KB굿잡 취업학교’를 운영하는 등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연착륙을 지원했다.이 날 행사의 축사를 맡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방문하는 많은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만나는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의 다양한 일자리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정부, 민간이 ‘원팀’이 되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 자리가 구직자 여러분에게는 소중한 내 일(My Job)을 찾는 기회가 되고, 구인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상생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7:01

3분 소요
500대 기업이 찍은 청년 채용 1순위…'이것' 없으면 치명타

정책이슈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대다수 기업은 청년을 채용할 때 직무 전문성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성에 대한 평가는 전공, 관련 일 경험, 직무 관련 교육과 훈련 그리고 자격증 유무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위해 일 경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1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인사 담당자와 전국 17개 시도의 청년 재직자 3093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로 기업은 396곳(79.2%)이 응답했다. 노동부는 2021년부터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청년들이 기업에 궁금해하는 사항을 중심으로 채용동향조사를 실시해왔다.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은 청년 채용 때 전문성을 우선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희망 인재상(복수응답)으로 △전문성 52.8% △소통·협력 34.3% △도전정신 26.0% △실행력 19.4% 등을 꼽았다. 전문성을 평가할 땐 △전공 22.3% △인턴제 등 일 경험 19.1% △직무 관련 교육·훈련 17.4% △직무관련 자격증 16.6% 등을 본다고 했다.청년들이 현 직장 입사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공(30.2%), 직무 관련 자격증(18.4%), 인턴제 등 일 경험(18.2%) 순으로 나타나 기업과 마찬가지로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과 청년 재직자 모두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관련 직무 경험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선 기업과 청년 재직자의 일 경험 평가 기준도 제시됐다. 기업은 지원자의 일 경험을 평가할 때 채용 직무와의 관련성(84%), 해당 경험을 통해 거둔 성과(43.9%), 경험 유무(39.5%)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또 청년들은 일 경험을 위한 직장 선택 시 희망 직무와의 연관성(33.2%), 주요 직무의 경험 가능성(22.4%) 등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 경험 기회 확대를 위해 우선적으로 강화해야 할 정책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기업은 일 경험 참여기업 발굴 및 지원강화(38.1%), 일 경험 프로그램 질 관리(23.5%), 일 경험 채용연계 지원 강화(17.7%) 순으로 응답했다. 청년은 일 경험 참여기업 확대(24.5%), 일 경험 프로그램 다양성 확보(21.2%), 일 경험 프로그램 질 관리(20%) 순으로 답했다.기업이 전문성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은 직무 관련 교육·훈련도 주목할 만하다. 직접 구직자 대상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기업은 96개소(25.2%)로 나타났는데, 특히 운영 기업의 50%가 정보통신업으로 조사됐다. 신기술 활용도가 높은 업종에서 자사에 맞는 인재를 직접 양성하려는 경향으로 풀이된다.

2025.11.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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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품질개선 매니저 대규모 공개 채용 시작…23일까지 접수

증권 일반

토스증권은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품질개선 매니저(Quality Assurance Manager, 이하 ‘QA 매니저’)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채용은 비즈니스 확장 및 서비스 다각화에 따른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되는 대규모 채용으로, 두 자릿수 규모로 진행된다. QA 경력 2년 이상의 경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QA 매니저는 서비스 개발 단계 전반에서 품질 이슈를 사전에 발견하고, 테스트 자동화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전문가다. 새로 합류할 QA 매니저는 토스증권의 다양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주도하고, 자동화 테스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지원은 토스커뮤니티 채용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전형은 서류 검토 → 직무 인터뷰 → 문화 적합성 인터뷰 → 레퍼런스 체크 순으로 진행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IT 서비스 운영에 있어 품질개선은 고객 경험 향상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핵심 기반이자 혁신을 지속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이라며 “토스증권의 고객 경험과 서비스 품질을 함께 끌어올릴 역량 있는 QA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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