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태양광 시장 활활 타오른다

이는 2014년 PV 설비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2014년 증가율은 전년 대비 2%에 그쳤다. GTM 리서치가 지난 6월 17일 발표한 태양광 시장 보고서 내용이다. 2020년에는 전 세계 PV 신설 규모가 13만5000MW로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미국의 평균적인 가구 대략 2000만 호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용량이다.
올해 성장의 촉매제는 태양광 사업비의 대폭적인 감소다. 업계 통계를 보면 2009년 이후 태양광 패널 가격이 75% 떨어졌다. 한편 대규모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력 원가는 불과 5년 전의 절반도 안 된다. 동시에 태양광·풍력 그리고 기타 청정 에너지원에 대한 정·재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로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해서다.
올해의 PV 설비 증가는 중국이 견인할 전망이다(GTM 리서치 발표). 중국 정부는 최근 ‘발전차액지원(feed-in tariff, 신재생 에너지 매입가 보장)’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2020년까지 10만M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중국이 신설하는 PV 설비가 1만4000MW에 달한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지만 2015년 목표치 1만7800MW에는 못 미친다.
미국의 올해 PV 성장률은 일본과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미국의 PV 용량은 약 8000MW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보다 30% 가까운 증가율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미국에서만 3명 중 1명의 투자가가 올해 처음으로 태양광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서비스 업체 와이저 캐피털이 6월 16일 발표한 조사 결과다. 조사에 응한 투자자 중 올해 이미 태양광에 투자했다는 비율이 20% 선에 달했다. 향후 5년 사이 태양광 투자를 1순위로 올려놓겠다고 답한 비율은 60%를 웃돌았다.
중남미·아프리카·중동의 신흥시장에서도 향후 5년 내 태양광 발전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GTM 리서치의 태양광 애널리스트 애덤 제임스는 이들 지역의 시설 설치는 연간 전력수요의 1% 선에서 2020년에는 17%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와 같은 성장이 태양광 발전 시설의 “글로벌 판도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 번역 차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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