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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美 시장 점유율 상승…현대차·기아 강세
-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41%) 오른 24만2500원
기아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2.02%) 오른 9만800원
현대차·기아, 미국 시장에서 3개월 연속 월간 최대 판매량 기록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7일 오후 1시35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41%) 상승한 2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는 전장보다 1800원(2.02%) 오른 9만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후 지난 4일까지는 각각 9.5%, 10.1%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세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10년 만에 미국 시장 점유율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1%로 올라섰다. 10.1%를 기록했던 201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판매 호조세도 뚜렷하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 3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지난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66% 증가한 17만여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의 판매량은 56% 증가한 9만17대, 기아는 75% 상승한 8만298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상승과 함께 미국 내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1% 증가한 3728대 판매됐다. 특히 타이거 우즈 사고로 대중에게 각인된 GV80은 2037대가 판매됐다. 2016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제네시스는 이달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 그룹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기대한다"며, 신차출시 효과가 아직 주가에 모두 반영되지 않은 점, 사업구조 전환이 성공적이었던 점을 장기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조 연구원은 "하반기 스포티지와 투싼의 신차 출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지난 4일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상승을 예측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 2분기로 마무리될 전망이며, 현대차와 기아는 재고관리, 생산 조절 등을 통해 탄력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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