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두산, 수소전지 신설회사 설립 소식에 상승세
전날보다 4% 넘게 상승중, 법인 신설로 그룹 내 수소 사업 역량 재정비
두산이 수소연료전지 전문회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다. 30일 오전 10시 57분 기준 두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8%(4000원)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두산그룹은 수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R&D(연구개발) 전문회사인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신설회사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개발의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오는 2024년부터는 SOFC를 생산할 생산라인도 구축할 예정이다.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은 두산퓨얼셀아메리카(DFCA)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핵심기술을 활용해 SOFC 개발을 이끌며 두산 퓨얼셀, DFCA 등의 R&D 부문과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수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각 사로 분산된 수소 관련 기술개발 역량을 재정비했는데 그중 하나가 SOFC 기술 조기개발을 위한 R&D 법인 신설이었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를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2050년 글로벌 수소 경제 시장은 약 3000조원, 두산의 핵심 타깃인 수소 활용 시장 규모는 110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