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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대표는 ‘유임’, 삼성자산운용은 내부승진으로 ‘교체’

삼성자산운용 새 수장으로 서봉균 삼성증권 부문장 내정
삼성증권은 장석훈 사장 유임, 임기는 2024년 3월까지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왼쪽),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 후보 [사진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외국계 증권사 출신 서봉균 삼성증권 세일즈앤트레이닝부문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은 유임됐다. 10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서봉균 부문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1967년생으로, 2004년 골드만삭스 한국대표를 지내는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약 30여년간 근무한 운용 전문가다. 지난해 삼성증권 운용부문장으로 합류해 올해부터 삼성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장을 맡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운용 인프라 확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를 최초로 도입한 만큼, ETF시장 점유율(42.7%) 1위 자리를 더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은 올해 역대급 실적을 거두며 유임됐다. 지난 2018년 선임된 장 사장은 올해 연임에 성공해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데다 임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1182억8272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 증가했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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