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반대로 간 메리츠화재…외국인은 여전히 ‘사자’ [증시이슈]
전일 대비 8.12% 하락한 4만5850원
코스피·코스닥은 6거래일만에 반등 성공
외국인 매수 여전해 조정 후 상승 가능성 남아
국내 증시가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메리츠화재는 반대로 크게 하락했다. 메리츠화재의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조정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어 추후 상승 가능성도 남은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 거래일보다 8.12% 떨어진 4만5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48.85포인트(1.87%) 오른 2663.34에, 코스닥지수는 23.64포인트(2.78%) 오른 872.8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닷새 연속 하락을 멈춘 상황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1일 5만2800원까지 상승하는 등 이번 달에만 57.37% 급등했다. 증권업계에선 주가 상승과 관련해 자사주 매입, 현금배당,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기대 등을 주요 요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메리츠화재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증시 변동성 확대와 함께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분석된다. 다만 매수 주체인 외국인이 여전히 매수를 유지하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도 남아있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이날 메리츠화재를 2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1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올해 1월에만 메리츠화재를 1161억원 어치 사들였다. 반대로 개인은 618억원, 기관은 371억원 팔아치웠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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