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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선까지 밀린 코스피, LG이노텍 6%대 강세 [마감시황]

네이버·카카오 동반 하락, 카카오그룹주 카뱅·카페 약세
2차전지주 소폭 상승, 안철수 테마주 안랩 12.78% 급등
코스피 상승률 1위 선진, 코스닥 상승률 1위 미래생명자원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7포인트(0.77%) 내린 2686.05에 장을 마쳤다. [중앙포토]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97포인트(0.77%) 내린 2686.0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856억원, 기관이 3312억원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7981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1.13%, SK하이닉스는 1.61% 떨어졌다.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1.05% 오르면서 2거래일 만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네이버(-1.60%)와 카카오(-3.23%)는 동반 하락했다. 특히 카카오그룹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뱅크는 4.36%, 카카오페이는 4.12% 하락했다. 한국전력은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연기되면서 5% 떨어졌다. 유가 상승으로 지난해 최대 규모인 5조원 적자가 발생했는데 전기 요금 동결 우려가 겹치면서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반면 LG이노텍은 6% 급등했다. 애플카 협력 소식에 힘입어 증권가에서 1분기 ‘깜짝 실적’ 전망을 발표한 영향이 컸다. 장중 52주 신고가(40만800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정유 실적 강세로 에쓰오일도 2.69% 급등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선진(14.95%)과 대신 2X 니켈선물 ETN(H)(14.37%)이었다. 반면 일진디스플(-18.12%)과 페이퍼코리아(-9.56%)는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6포인트(0.49%) 하락한 918.4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593억원, 기관이 112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65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내렸다. 셀트리온 3형제는 동반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16%, 셀트리온제약은 2.86%,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은 2.95% 각각 빠졌다. 게임주인 펄어비스(-1.50%), 카카오게임즈(-3.58%), 위메이드(-2.45%)도 내렸다.  
 
반면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은 0.06%, 엘앤에프는 1.34% 소폭 상승했다. 특히 안철수 대통령인수위원장 테마주인 안랩이 12.78% 급등 마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차기 국무총리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미래생명자원(22.36%), 에디슨EV(20.85%)이었다. 반면 인포마크(-15.45%)와 서울리거(-13.68%)는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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