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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한전기술 등과 협력해 원전 시장 공략

사용 후 핵연료 건식 저장 사업 협력 업무협약

 
 
(왼쪽부터) 이재민 오라노티엔 한국지사장, 박범서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장, 홍상범 세아베스틸 영업부분장이 16일 사용 후 핵연료 건식 저장 사업 기회 발굴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이 국내외 원전 전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원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아베스틸은 오라노티엔, 한국전력기술과 사용 후 핵연료 건식 저장 사업 기회 발굴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3개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사가 보유한 전문 기술 및 정보 교류, 원전 사업 동반 진출 등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오라노티엔은 건식 저장 시스템 기술 제공 및 공급을 담당하며 세아베스틸은 건식 저장 시스템의 제작 및 공동 공급을 맡는다. 한국전력기술은 저장 시설 설비를 포함한 건식 저장 시스템 인허가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아베스틸은 현재 국내 원전의 대다수가 원전 가동 이후 배출된 사용 후 핵연료를 내부 저장조에 보관하는 습식 저장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사용 후 핵연료를 별도의 저장용기에 공기로 냉각시켜 보관하는 건식 저장 방식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오라노티엔으로부터 수주한 사용 후 핵연료 운반‧저장용기(CASK)를 올해 3월 국내 최초로 미국에 납품했으며,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수력원자력의 고연소 사용 후 핵연료 운반 용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SKID(운반 용기 적치 제품), YOKE(운반 용기 인양 작업 도구) 제작 및 CASK의 열전달 시험 등 각종 평가를 수행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겸비한 성공적인 사용 후 핵연료 건식 저장 사업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원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사용 후 핵연료 처리 사업 분야에서 주요 공급자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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