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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면세쇼핑, 탑승 1시간 전까지 가능해진다...연말 도입 추진

공항공사, 주요 국제공항 면세점과 MOU
'온라인 시내면세 쇼핑' 올 연말 서비스 개시 준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탑승장에서 승객들이 면세구역을 이용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올 연말부터 항공기 탑승 1시간 전까지 온라인 면세점에서 쇼핑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는 3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김포·김해·제주·양양 4개 국제공항 면세점 대표와 '공항면세점 온라인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사는 올 연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롯데·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경복궁·동무 등 4개 면세업체와 공항전용 온라인 면세플랫폼을 도입한다.

공항면세점 온라인서비스는 이용객이 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면세품을 구매하고 공항 출·도착 시 면세점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프라인과 달리 필요 물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한 뒤 공항 출국과 귀국 때 직접 면세점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어 고객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하다.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공항 면세품목·가격을 사전에 조회해 항공기 탑승 1시간 전까지 온라인 면세쇼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시내 온라인 면세점은 항공기 탑승시간 기준 3~5시간 전까지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다.

또 현재 공항 누리집 통합 예약시스템과도 연계해 항공권, 식음료(F&B) 시설, 주차장 등 공항서비스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공사와 면세업체는 올해 안에 서비스 운영을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사업 참여 공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팀(소비트렌드분석센터)과 함께 공항 면세점 온라인 서비스의 품질향상과 마케팅 전략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비대면 스마트공항 서비스 구축을 통해 공항 면세점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발굴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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