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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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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郡)계일학’ 음성, 시(市) 삼키는 경제덕에 부동산도 활기

부동산 일반

충북 음성군 부동산 시장이 ‘군’ 단위에서 그야말로 독보적 경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웬만한 ‘시’ 보다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이처럼 음성이 팽창하면서, 향후 시 승격을 통한 도시 위상 강화는 물론 부동산 등 지역 주요 경제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2022년 기준 음성군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10조5,507억 원으로 2014년부터 9년 연속 충북 도내 2위를 기록했다. 1인당 GRDP는 1억503만 원으로 충북 평균의 2배 수준이며, 2년 연속 도내 1위에 올랐다.이는 배터리, 반도체, 수소, 바이오, 식품 등 굵직한 산업이 자리해 지역 경제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어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성군은 △15세 이상 고용률 72.4% △15~64세 고용률 77.9% △청년 고용률 51.7% △경제활동 참가율 73.6%를 기록해 4개 지표 모두 충북 1위를 차지했다.특히 지역활동인구는 11만6,000명으로 등록 인구보다 약 2만4,000명 많아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3,000여 개 기업이 입지한 음성군의 풍부한 고용 여건을 반영된 것으로, 음성 밖 지역에서 통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음성을 '군' 단위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시장을 오판하는 것으로 웬만한 대도시 수준에 근접했다”라며 “경제 성장에 비해 그 수요를 감당할 만한 제대로 된 주거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해 지역 부동산 시장의 가치도 높다”고 말했다.실제 음성 부동산도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충북 음성에서 4~5월 두 달간 이뤄진 아파트 매매 거래는 직전 2개월 거래량보다 25% 증가했다.지역을 대표할 만한 단지들의 입주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지역의 신흥 거주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성본산업단지는 ‘음성푸르지오 마크베르(644가구)’가 상반기 입주에 들어갔다. ‘음성푸르지오 센터피크(875가구)’,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1,019가구)’가 연내 입주에 돌입한다.이러한 대규모 신축 아파트 공급은 단기적으로는 가격을 안정화 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꾸준한 인구 유입으로 인해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오히려 지금이 내 집 마련과 투자의 적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성본산업단지가 위치한 대소면 인구는 올해 7월 기준 1만9,025명에 달해 매월 증가세를 이어가는 중이며, 2023년 말 보다는 무려 23.6% 늘었다.전세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내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서울은 1시간대, 평택항은 약 50분, 세종∙대전은 1시간 등 주요지역으로 접근성이 빼어난 성본산업단지 내 최고급 아파트 전세가 전용 84㎡기준 1억원대 중반”이라며 “개인, 법인 등 입주를 원하는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부동산 전문가는 “음성 부동산 시장은 이제 '가치 정상화'의 첫발을 떼고 있는 도입부다. 10조 원이 넘는 GRDP와 전국 최상위권 고용지표가 말해주듯, 경제 펀더멘털은 이미 웬만한 시(市)를 압도했으나 주거 인프라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미스매치'가 지속된 만큼 이번 성본산단 대규모 입주가 음성 시장의 체급을 한단계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입주가 한꺼번에 몰려 있는 지금이 저가 매수의 가장 좋은 타이밍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09:44

3분 소요
'현물'에 갇힌 한국…'파생'으로 질주하는 글로벌 시장

가상화폐

기관 자금 유입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확장되고 있지만 한국은 세계적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다.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을 중심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구축한 글로벌 시장과 달리 국내 시장은 현물 거래에 집중하며 제한된 시장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까닭이다. 투자자 보호를 명분으로 한 규제가 오히려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결과적으로 국제 시장에서 고립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파생상품이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기초자산의 가격을 기반으로 가치가 결정되는 금융 계약이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미래 가격 변동에 투자하거나 보유 자산의 가격 하락 위험을 피하는 등 보다 정교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다.가상자산 파생상품의 기본 형태는 미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자산을 거래하는 선물(Futures) 계약이다. 이와 더불어, 특정 가격에 자산을 사거나 팔 권리를 거래하는 옵션(Options) 계약도 존재한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상품은 만기일 없이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는 '무기한 계약'으로, 전체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통계는 파생상품의 시장 지배력을 명확히 보여준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파생상품 거래량은 꾸준히 전체 거래량의 약 70%를 차지하며 현물 시장 거래량을 압도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게코(CoinGecko)의 2025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개 중앙화 거래소(CEX)의 무기한 계약 거래량은 2025년 상반기에만 39조달러(약 5경3800조원)에 육박했다.이러한 시장 확장은 다양한 파생상품의 개발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수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해시프라이스 선물(Hashprice NDF)과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률을 거래하는 스테이킹 수익률 스왑(Staking Yield Swap) 등이 대표적인 예다.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는 비트코인을 기존 가격의 100분의 1 가치로 거래할 수 있는 나노(Nano) 선물을 출시해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도 했다. 현물 거래에 집중된 한국 시장한편 국내 시장은 현물 거래에 집중돼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 점유율이 가장 높은 업비트(두나무)와 빗썸의 수수료 수익 비중을 살펴보면 총 매출 중 거래수수료 및 전송수수료 비중이 90% 이상에 달한다. 2024년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시가총액 107조7000억원, 일평균 거래 규모 7조3000억원, 거래 가능한 실 이용자 수는 970만명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지만, 사업 구조가 지나치게 편중돼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높은 거래 수요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가상자산 관련 기조는 여전히 보수적이다. 금융위원회는 미국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 출시를 허용하지 않아 왔다. 지난 7월 23일에는 금융감독원이 국내 자산운용사들에게 상장지수펀드(ETF) 내 가상자산 관련 기업의 비중 확대를 자제하라는 구두 지도를 내리기도 했다.국내에서 가상자산 파생상품이 허용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현행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에 있다. 법률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행법상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은 금융투자상품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또 파생상품의 기초가 될 수 있는 기초자산으로도 명시되어 있지 않다. 금융당국 역시 "관련 법(자본시장법) 개정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규제로 인한 자본 유출과 역차별국내의 엄격한 규제 환경은 자본의 해외 유출이라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2024년 하반기 실태조사'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국내에서 사전 등록된 해외 거래소나 개인지갑으로 이전된 가상자산 규모는 무려 75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러한 흐름에는 국내에서 제공되지 않는 다양한 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해외로 향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그 중에서도 파생상품 거래 수요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역차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는 엄격한 규제 하에 현물 거래만 제공하는 반면, 해외 거래소는 파생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여러 거래소를 이용해 다양한 투자 옵션을 선택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국내 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이 시장 개방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단계 법안이 이용자 자산 보호와 불공정 거래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2단계 입법은 가상자산의 발행·유통 및 사업자 규제를 포함해 보다 개방적이고 경쟁력 있는 시장 환경을 구축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라는 명분 아래 현물 ETF 중개를 막고 파생상품은 논의조차 못 하게 하는 것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축소를 불러올 수 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규제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국내 가상자산 사업은 고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03 08:00

4분 소요
비트코인 시가총액 역대 최고…‘디지털 금’ 현실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번 랠리는 월스트리트의 거대 자본과 워싱턴의 정책 변화가 맞물려 만들어낸 제도권 편입의 시작이라는 분석과 함께, 과거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했던 투기적 열풍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구조적 성숙기로 진입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월 14일 약 12만300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연초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온 결과로, 누적 상승률은 약 30%에 이른다. 이에 따라 시장 전체의 현물 거래대금도 2025년 상반기 9조3600억 달러(약 1경2900조원)를 돌파했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5% 증가한 것으로, 침체기를 지나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일각에선 수년 간 이어지던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가 완전히 끝났다는 평가도 나온다.흥미로운 점은 거래의 질적 변화다. 온체인 데이터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하루 평균 거래 건수는 오히려 감소했지만 건당 평균 거래금액은 약 3만6200달러(약 5000만원)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 이상 대형 거래가 전체 거래량의 89%를 차지했다. 이는 개인 중심의 소액 거래보다 기관 중심의 대규모 매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가 아닌 장기 보유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근본적인 투자 지형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금융 제국’된 비트코인 시가총액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최근 한때 2조5000억달러(약 3400조원)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아마존(Amazon)의 시가총액(약 2조4710억달러)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프랑스나 영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에 필적하는 수준이었다.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약 4조280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디지털 자산이 단순한 투기 대상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제 질서에 영향을 미치는 자산군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줬다. 또한 이번 랠리는 ‘디지털 금’이라는 별칭이 단순한 수사가 아님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최고치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시장은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이는 발행량이 2100만개로 고정된 비트코인의 희소성, 특정 국가나 기관의 통제에서 자유로운 탈중앙성 등 금과 유사한 속성이 부각된 결과다. 특히 비트코인이 과거 투기적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 전통 통화 시스템의 리스크를 헤지(Hedge)하려는 기관들의 전략적 수요가 확인된 점은 시장의 큰 성과다. 이번 상승장은 이러한 인식의 전환이 가격으로 증명된 분기점인 동시에 비트코인이 글로벌 대체 자산군의 한 축으로 편입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이번 비트코인 랠리는 기관 자금의 유입이 이끌었다. 결정적 계기는 2024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었다. 연기금 등 보수적 성격의 자금이 합법적으로 크립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리면서 시장이 확장됐다. 이를 통해 미국 현물 ETF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128만개, 금액 기준 1510억달러(약 208조원)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의 IBIT ETF는 가장 많은 기관 자금을 끌어모았다.ETF뿐 아니라 기업들도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 기존에 비트코인 매입 기업으로 유명했던 마이크로스트레티지뿐 아니라 트럼프 미디어 그룹, 일본 메타플래닛까지 매수에 나서며 비트코인을 ‘디지털 준비자산’으로 바라보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투자 성격도 달라졌다. 글로벌 암호화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즈(CoinShares)에 따르면 헤지펀드의 ETF 보유 비중은 줄어든 반면 장기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 자문사들은 비트코인 보유를 확대하는 등 기관 투자 주체의 무게 중심이 거래에서 투자로 옮겨가고 있다. 바이낸스 주춤…글로벌 거래소 지형 재편 기관 자금의 유입은 글로벌 거래소 시장의 지형도 역시 바꾸고 있다. ETF 승인 이후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거래 안정성과 규제 준수 여부를 핵심 기준으로 삼기 시작하면서, 과거 압도적 1위였던 거래소의 점유율이 흔들리고 있다. 실제로 전체 현물 거래의 70% 가까이 차지했던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37% 수준까지 하락했다. 각국 규제 당국의 압박과 법적 문제에 직면하며 캐나다,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철수한 영향이 컸다.바이낸스의 빈자리에는 다른 거래소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6월 말 거래소 현물 거래량 기준 점유율은 ▲멕씨(MEXC) 10.3% ▲게이트아이오(Gateio) 8.7%이다. 또한 ▲바이비트(Bybit) 8.1% ▲후오비(Huobi) 7.5%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Upbit) 역시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량의 5.1%를 차지하며 상위 거래소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상위 거래소들과 비교해 점유율은 낮지만, 국내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기반으로 해외 거래소 못지 않은 영향력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규제 환경이 안정적인 한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향후 국내 거래소들이 글로벌 기관 자금을 유치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08.03 07:00

4분 소요
'K굿즈' 해외서 더 열광…'이것' 거래액 3배 '껑충'

국제 경제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에 힘입어 K팝 등 한국 대중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이른바 '역직구'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20일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역직구' 글로벌 거래액은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 거래 건수 역시 345% 뛴 것으로 확인됐다.물품별로는 아이돌들의 포토 카드 거래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인형·피규어, 음반·영상물, 포스터·화보, 의류·패션잡화, 응원 도구 등 K팝 관련 물품들이 상위권을 모조리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측은 특히 최근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관련한 물품들의 역직구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인 호랑이(더피)와 까치(수씨)의 모티브가 된 전통 민화를 소재로 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오르골, 벙거지 모자, 에어팟 케이스가 각각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에서 거래됐고 전통 갓을 소재로 한 볼펜이 네덜란드에서 판매되는 등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기념품들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번개장터는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일본의 인기 중고 거래 플랫폼 메루카리, 미국 시장 1위 이베이 등 권역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도 확대할 방침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총 13개의 글로벌 판매 채널과 연동을 완료했고, 이를 통해 '아웃바운드' 방식의 거래 건수와 거래액 역시 월평균 최소 30%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산된다.또한 싱가포르 등 거래가 늘고 있는 핵심 권역의 경우 미디어 노출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20 08:30

2분 소요
넥스트레이드가 불러온 브로커리지 바람…증권업계 실적 판도 흔든다

증권 일반

넥스트레이드(NXT)의 성공적 안착이 국내 증권업계 실적 판도를 흔들고 있다. 코스피 강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3월 출범한 넥스트레이드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거래량을 끌어 모으면서, 증권사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에 가시적인 수익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특히 2분기 들어 주주가치 제고 정책과 AI 관련주 중심의 강세장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됐다. 이 흐름을 타고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도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시장을 선점한 증권사들의 거래량이 늘어나 수익도 확대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참여 시점과 기술적 준비 수준에 따라 올해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실적이 뚜렷하게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초기 제기됐던 일부 우려와 달리 기존 한국거래소(KRX) 거래를 잠식하기보다 시장 전체 거래량을 확대하는 긍정적 효과를 냈다. 증권사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024년 4분기 16조원 수준에서 2025년 1분기 18조6000억원으로 반등한 뒤, 2분기에는 23조600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유가증권시장(KOSPI) 지수가 급등했던 6월 말에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한때 4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같은 기간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규모도 크게 증가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개장일이었던 지난 3월 4일 약 2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거래대금은 5월 5조원, 6월에는 10조원을 돌파하며 전체 주식시장 거래대금의 15% 이상을 차지했다. 7월에도 일평균 7~10조원의 거래대금을 꾸준히 유지하며 국내 주식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은 간밤의 글로벌 증시와 국제 정세를 가장 먼저 반영하는 ‘새로운 바로미터’로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거래대금 폭증에…브로커리지 수익 ‘껑충’이러한 시장의 활황은 증권사 리테일 부문 실적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위 5개 증권사의 2분기 브로커리지 수익 합계가 99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2%,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할 것”이라며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상위 5사 합산 브로커리지 수익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금융 데이터 기업 에프앤가이드 역시 넥스트레이드가 운영하는 프리마켓과 정규장 등 모든 시장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들의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 등 주요 5개 증권사의 2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을 약 1조23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16%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등은 넥스트레이드의 직접 수혜주로 꼽힌다.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분기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1390억원, 순이익은 약 2208억원으로 11.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올 2분기 연결 기준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2589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697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브로커리지 기반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등 부분 참여에 그치거나 정규장 진입이 늦어진 증권사들은 시장 확대의 초기 수혜를 놓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리테일 중심 구조를 가진 카카오페이증권과 중대형사 중 유일하게 부분 참여에 그친 메리츠증권의 경우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SOR 기술 경쟁 본격화…체결률·편의성 관건넥스트레이드가 시장에 연착륙하면서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스마트 오더 라우팅(SOR) 기술 활용이 리테일 브로커리지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넥스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SOR 기술을 고도화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의 체결률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거래소 자동 전환 서비스를 도입해 대체거래소 휴장 시 주문을 자동으로 한국거래소로 전환하고, 정규장 마감 후 미체결 잔량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으로 넘겨 추가 체결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리밸런싱 기능을 통해 체결 가능성이 더 높은 거래소로 주문을 자동 정정해주는 등 투자자 친화적인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 가격 변경 없이 거래소만 바꿔 주문을 정정할 수 있는 거래소 정정 기능도 지원한다.키움증권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SOR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며 기술적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SOR은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 전략에 맞춰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개인 맞춤 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이중화 구성과 함께 원장 연동형 설계를 채택했다. 이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주문 정보가 기록된 핵심 원장과 연동해 지정된 거래소로 주문이 안전하게 전송되도록 하는 안정화 장치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넥스트레이드는 단순 참여 여부를 넘어 얼마나 빠르게 최신 거래 기술을 확보했는지가 증권사의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됐다”며 “하반기 부분 참여 증권사들이 대부분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술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18 07:00

4분 소요
코인원, 스테이블코인 3종 ‘릴레이 거래왕 랭킹전’ 개최

가상화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USDS・USDC・USDT 스테이블코인 3종의 거래왕 랭킹전 이벤트를 릴레이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선 USDS 거래왕 랭킹전이 4일 오전 10시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랭킹전 종료 시점 기준 거래량 상위 100명에게 총 2000 USDT를 차등지급한다. USDS 거래왕 랭킹전 종료 후 USDC, USDT 랭킹전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거래왕 랭킹전 참여율 제고를 위해 USDS와 USDC 2종목에 대해서는 수수료 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3일 오전 11시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USDS・USDC 종목에 대해 메이커는 0%, 테이커는 0.1%의 인하된 수수료율로 거래할 수 있다. 또한 거래왕 랭킹전에 참여할 수 없는 Open API 거래에는 메이커 0%, 테이커 0.02%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단 외부 서비스나 제휴사 연동을 통한 거래, 코인원 스마트 트레이딩을 통한 자동거래에는 0.2%의 기존 수수료율이 유지된다.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거래 경험을 통해 여러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친숙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릴레이 랭킹전 참여 혜택과 더불어 파격적인 거래 수수료율 인하 혜택까지 누려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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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양극화' 사상 최고…강남 치솟고 저가 단지 제자리

부동산 일반

서울 강남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고가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저가 단지와의 가격 격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4를 기록했다. 이는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5분위 배율은 상위 20%(5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하위 20%(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지수가 높을수록 집값 양극화가 심하다는 의미다.서울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1억4419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위 20% 평균 매매가는 4억9085만원으로 집계됐다.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도 11.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가 아파트 1채 가격으로 저가 아파트 11.9채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수도권 아파트 5분위 배율 역시 8.2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전국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4.49% 오르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6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4.49%p 상승한 120.1을 기록했다. 이는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이 지수에는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압구정 현대를 비롯해 헬리오시티,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등이 포함돼 있다.이같이 서울 강남과 한강변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치솟자, 정부는 초강력 대출규제 카드를 꺼냈다. 6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제한, 대출시 6개월 내 전입의무, 다주택자 추가 주택 구입시 주담대 금지 등이 주요 내용이다.초강력 대출규제가 시행으로 과열 됐던 서울 아파트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상급지 갈아타기와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강남권과 한강변 일대 집중되는 현상은 일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급등하던 서울 집값 상승에 제동이 걸리면서 5~6월 과열 양상을 보였던 한강벨트 주거지 내 아파트 거래량도 숨을 고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5.07.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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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은 곡소리, 급등했던 세종시도 주춤

부동산 일반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서울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는 여전히 곡소리가 나는 모습이다. 특히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세종시 아파트값 마저 최근 들어 둔화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세종 아파트값은 0.07% 올라 전주(0.10%)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4월 넷째 주(0.49%)와 비교해 보면 7분의 1 수준이다. 4월 둘째 주(0.04%)부터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5월 말 이후 상승률이 눈에 띄게 줄었다. 거래량도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월 345건, 3월 737건, 4월 1327건으로 급증하다가 5월에 475건으로 다시 축소됐다.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집값 올랐던 세종시거래가 주춤하다보니 매물만 쌓이는 모양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물은 6월 11일 기준 6902건으로 한달 전(6270건)과 비교해 10%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세종시 집값은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이 여야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면서 행정수도 이전이 현실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요동쳤다. 특히 4월 넷째 주 세종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인 0.49%는 약 4년 8개월 만에 나타난 최고치였다.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를 보수해 빠른 시일 내로 청와대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집값 상승세가 둔화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4월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 “청와대를 신속히 보수해 다시 들어가는게 좋겠다”고 언급한데 이어 지난 5월 30일에도 대통령 집무실과 관련해 최대한 빨리 청와대를 보수하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취임 이후에도 용산 집무실을 임시로 사용하다가 청와대로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세종시 집값은 이전에도 행정수도 이전설과 함께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2020년 이른바 ‘천도론’의 등장으로 세종은 1년간 아파트값이 42.37%나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천도론이 사그라들고 집값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퍼진데 이어 공급이 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세종시 집값은 ▲2022년 -16.74% ▲2023년 -5.14% ▲2024년 -6.37%로 하락을 거듭했다.제2의 도시라고 불리는 부산 역시 부동산 시장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 격차가 10년 만에 2배에서 3배 이상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지인’과 강정규 동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15년 5월 1710만원에서 올해 5월 4250만원으로 10년 동안 148.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산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평균 802만원에서 1214만원으로 51.4%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 격차는 2.1배에서 3.5배로 커졌다.가격 상위 20%에 해당하는 아파트 거래가격은 서울의 경우 10년간 196.9% 올라 3.3㎡당 8600만원을 기록했다. 부산은 2180만원으로 86.3% 상승하면서 서울과의 격차가 3.7배로 확대됐다. 가격 하위 20%에 해당하는 아파트 거래가격도 서울은 10년간 84.9% 오르면서 3.3㎡당 1971만원을 기록한 반면 부산은 오히려 3.7% 떨어지며 541만원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두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의 격차는 3.6배로 벌어졌다.이른바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의 경우 서울은 10년간 5억9487만원에서 14억7847만원으로 148.5% 올랐다. 부산은 같은 기간 2억7900만원에서 4억2232만원으로 51.4% 오르는데 그쳤다.부동산 양극화는 지방 미분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는 이른바 ‘악성 미분양’ 규모는 11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30일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6422가구로 전월보다 5.2%(1305가구) 증가했다. 2013년 8월(2만6453가구) 이후 1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주택 가격 양극화 현상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준공 후 미분양의 83%(2만1897%)는 지방에 집중됐으며 특히 대구가 3776가구로 여전히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3308가구) ▲경남(3176가구) ▲부산(2462가구) 등의 순이었다. 4월 추가된 악성 미분양 역시 ▲대구(524가구) ▲경북(593가구)에서 대거 신규로 발생했다.전문가들은 서울과 인근 수도권으로의 수요 쏠림 현상과 지방 시장 약세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 가격 양극화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0.07%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지수는 1.96%, 서울은 4.67% 올랐으나 지방은 1.67% 하락했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025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24년 주택시장은 전국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왔으나 이는 수도권 주택가격의 상승이 전국 주택가격을 견인한 상황”이라며 “수도권은 가격이 상승한 반면, 지방에서는 가격이 하락하는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한 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5년 주택시장은 지역과 유형에 따른 양극화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희림종합건축사무소와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1월 선보인 ‘2025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서도 올해 주거용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해 “선호지역인 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가격 상승이 전국 주택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지역별·상품별 가격 양극화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보고서는 올해 부동산 3대 키워드 중 하나로 ‘마이크로 양극화’를 꼽기도 했다. 마이크로 양극화는 세계 어느 곳을 막론하고 모든 분야에서 제기되고 있는 양극화가 더욱 세분화되고 파편화된 상황을 의미한다. 서울의 강남과 강북, 매매와 임대, 아파트와 빌라 등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며 분화한 시장이 차이를 넘어 양극화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25.06.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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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목요 코인 페스타’ 진행…매주 목요일 새로운 종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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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새로운 상시 고객 이벤트 ‘목요 코인 페스타’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목요 코인 페스타’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이벤트 대상 코인 종목을 공지하고 해당 주 일요일까지 거래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고객에게는 거래 미션 달성 여부에 따라 가상자산이 지급되며, 거래량 순위에 따른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이벤트는 ‘참여 미션’과 ‘순위 미션’으로 구성된다. 참여 미션은 이벤트 기간 중 해당 종목을 1회 이상 거래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인정되며, 참여자 전원에게 동일한 수량의 가상자산이 지급된다. 순위 미션은 거래량 기준 상위 100명을 대상으로, 순위에 따라 차등 보상이 주어진다. 거래량 순위는 코인원 홈페이지 내 ‘랭킹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벤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혜택 알림 수신에 동의하고 유지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코인원은 이번 이벤트 외에도 다양한 상시 혜택을 운영 중이다. ‘첫 거래 이벤트’를 통해 신규 고객에게 2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100% 지급한다. 이 밖에 타 거래소 이용 고객이 코인원으로 전환 시 최대 9억6000만원의 연간 환승지원금을 제공하는 ‘환승지원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매주 새로운 코인 종목을 통해 고객의 투자 경험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혜택이 가장 많은 거래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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