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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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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9990원”…홈플러스, 후라이드 치킨 첫 1+1 행사

유통

홈플러스가 연말에도 지속되는 고물가로 장보기와 외식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처음으로 후라이드 치킨 1+1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치킨값 인상이 화두인 가운데 홈플러스 델리 치킨의 특장점인 ‘국내산 냉장 계육’ 사용으로 고품질은 유지하면서 이례적으로 1+1 행사를 내걸었다.홈플러스는 ‘CRAZY 4일 특가’ 행사 일부로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홈플러스 마트에서 ‘홈플델리 갓튀 후라이드치킨’을 1+1으로 9990원에 판매한다. 매장에서 갓 튀긴 후라이드 치킨 두 마리를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1 행사를 적용해 1인당 2마리 한정 판매하며, 판매 수량은 점포 규모별로 상이하다.홈플델리 갓튀 후라이드치킨은 100% 국내산 냉장 닭고기에 튀김옷을 얇게 입힌 제품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맛은 담백하면서 고기의 식감이 살아있는 점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국민 대표 먹거리인 치킨 물가가 치솟자 지난 2022년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 일환으로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출시하는 등 고품질·저가 치킨 개발에 매진했다. 홈플러스 델리 치킨은 기업회생 중에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며 지난 3~11월 주요 점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최대 62% 늘었다.한아름 홈플러스 델리사업팀장은 “고공행진하는 물가 속 고객에게 부담 없는 연말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홈플델리 갓튀 후라이드치킨 1+1 첫 행사를 마련했다”며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중인 홈플러스가 고객과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아 정성스레 준비한 행사인 만큼 많은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해 델리 메뉴를 경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4 16:12

2분 소요
“젠슨 황 치킨 나도 먹을래”…‘총수 세트’ 출시 요청에 응답한 깐부치킨 [AI 한입 리포트]

유통

※국내 유통업계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제품이 쏟아집니다. 문제는 너무 많다는 것이죠.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제품의 존재조차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보려고 합니다.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관리하는 AI가 요즘 가장 인기인 먹거리를 알려드립니다. AI에디터는 최근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먹거리로 깐부치킨의 ‘AI깐부 세트’를 추천했습니다. 지난 4일 깐부치킨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출시를 알린 AI깐부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함께한 ‘치맥 회동’ 메뉴를 그대로 재현한 세트입니다.깐부치킨은 지난 4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날 많은 분이 궁금해했던 바로 그 메뉴 조합을 세트 메뉴로 공식 출시했다”며 AI깐부라는 이름의 세트메뉴를 공개했습니다.AI깐부는 ▲바삭한 식스팩 ▲크리스피 순살치킨 ▲치즈스틱 등 치맥 회동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메뉴로 구성됐습니다.깐부치킨은 “딱 이 세 가지 조합이 요즘 난리 난 그 맛”이라면서 “회장님 입맛 그대로의 조합”이라고 소개했다.깐부치킨에 따르면 깐부치킨은 AI깐부 세트의 판매 수익 10%를 기부할 예정입니다. 황 CEO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 회장, 정 회장과 비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치맥 회동 이후 깐부치킨 검색량은 폭증했습니다. 삼성역 인근 매장은 매출이 평소보다 30~50% 증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닭 수요가 급증하면서 용인 본점을 포함한 일부 직영점은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깐부치킨이 AI깐부 세트 출시를 알린 뒤 소비자들은 SNS에서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우리 지역엔 깐부치킨 매장이 없어서 못 먹는다” “먹어보고 싶은데 한 시간도 안 돼서 품절됐다” 등의 반응을 내놨습니다.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등에서는 저녁 시간대마다 깐부치킨이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일선 매장의 매출이 많게는 50% 가까이 늘면서 재고가 부족해 매장을 일찍 닫는 상황도 생겼습니다.가맹점에 공급할 닭이 부족해지자 깐부치킨 가맹본사는 본점을 비롯한 직영점 14곳의 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닭고기 수급에 나섰습니다.전례 없는 호재를 맞은 깐부치킨이 가맹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깐부치킨은 오히려 기존 가맹점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이 기사는 AI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2025.11.07 18:38

2분 소요
“이 정도면 저렴하지”…하림 ‘더미식 장인라면’, 웰메이드 라면으로 주목

유통

최근 라면에 대한 인식이 ‘저가 간편식’에서 ‘프리미엄 간편미식’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라면이 라면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림은 재료 본연의 맛과 조리의 정성을 강조한 ‘더미식 장인라면’이 주목받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단순히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우기보다, 맛과 품질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웰메이드(well-made) 라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림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을 통해 실시한 소비자 이용행태 조사(U&A: Usage&Attitude)에서 더미식 장인라면은 국물라면 주요 제품군을 대상으로 한 6개 주요 평가 항목 가운데 구입 의향 부문에서 7위를 기록했다. ▲선호도 ▲구매 경험 ▲주 구입 등 다른 부문에서도 10위 내외의 순위에 올랐다.장인라면 제조공정 영상을 시청한 뒤에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가 높아지며, 구입 의향이 평균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이 정도 품질에 이 가격이라면 오히려 저렴한 것 같다”라고 평가하는 등 프리미엄 라면으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소비자들은 장인라면을 ▲정성이 담긴 ▲좋은 원료와 재료를 사용하는 ▲한 끼 식사 요리 같은 이미지로 인식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수도권 거주 만 30~65세 남녀 중 최근 3개월 내 국물 라면 구매 및 취식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같은 지역 만 25~59세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한 FGI(Focus Group Interview)에서도 “면과 스프의 풍미가 다르다”, “건더기가 풍성해 재료를 아끼지 않은 느낌이다”, “다른 라면을 먹으면 더부룩한데 장인라면은 소화가 잘 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장인라면은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 신선한 육류와 양파, 마늘, 버섯 등 각종 채소를 20시간 이상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다. 진한 국물을 농축한 액상스프로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다. 면은 육수를 반죽에 사용해 풍미를 높였으며, 더미식만의 제트노즐 건조 공법을 적용해 바람으로 면을 말려 쫄깃한 식감이 오래 유지된다. 출시 이후 장인라면은 프리미엄 라면 시장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확대해가고 있다. 소비자 사이에서는 “건더기가 풍부하고 맛있다”, “면발이 다르다” 등의 평가가 이어지며 재구매율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림 더미식은 출시 4주년을 맞아 실제 소비자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신규 광고 캠페인 ‘굳이 라면, 하나 때문에’를 공개했다. 장인라면 번들 패키지 디자인도 새롭게 선보이며 국물 라면 시장 내 입지를 차근히 넓혀가고 있다. 조삼래 하림 더미식 간편식품개발팀 팀장은 “장인라면은 한 끼를 간단히 때우는 라면이 아니라, 집에서도 제대로 된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맛과 품질 중심의 진정성 있는 미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6:31

2분 소요
"유독가스 마시고" 백지연, 응급실서 의사 한마디에…

정책이슈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응급실에 간 사연을 밝혔다.27일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에는 ‘응급실에서 힘들어하던 백지연을 일으킨 의사의 한마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백지연은 “제가 요즘 격무에 시달려서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쉬려고 했다. 점심을 영양가 있게 해 먹으려고 닭고기 손질을 하고 사용한 가위를 냄비에 넣고 팔팔 끓여서 소독했다”고 말했다.그는 “진짜 안 까먹으려고 했는데 그 순간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잊어버리고 편한 의자에 앉아서 잠이 들었다”며 “자는데 자꾸 기침이 났는데 너무 피곤해서 계속 잤다. 그런데 매캐한 냄새가 코끝을 확 스쳐서 벌떡 일어났다. 끓이던 가위 손잡이 플라스틱이 다 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그 유독가스를 다 마셨고 죽을 것 같아서 환기를 시키고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가슴이 뻐근하고 아프고 두통이 심하더라”며 “의사 친구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응급실 가라고 하더라”고 했다.백지연은 “나보다 더 아픈 사람이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것 아닌가 싶고 민폐 같아서 안 가려고 했는데 친구가 ‘증세가 심해질 수 있으니 꼭 가서 확인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무거운 마음으로 갔는데 그때 의사 선생님이 ‘괜찮다. 이런 일로 오시는 분이 많다’고 다독여주시더라. 그 한마디에 너무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일간스포츠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16:37

2분 소요
"비싸게 팔아도 남는 것 없다"...프랜차이즈 치킨 점주들의 울분 [승자 없는 치킨값 경쟁]③

산업 일반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는 이상한 역설이 있다. 가맹점의 매출이 늘수록 점주의 수익은 줄어든다. 더 팔수록 본사만 버는 ‘역진(逆進)’의 구조 때문이다.핵심은 본사가 식자재와 포장재를 공급하며 챙기는 차액가맹금, 즉 유통마진이다. 명목상 물류비나 품질관리비로 포장되지만, 실상은 본사 수익의 핵심이다. 로열티 대신 차액가맹금이 고착된 구조 속에서 본사는 물류가 늘수록 돈을 벌고, 점주는 재료비 부담에 시달린다.더욱이 치킨값이 매년 오르지만 점주의 이익은 늘지 않는다. 가격 인상분이 본사 납품가와 물류비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비싼 치킨에, 점주는 줄어드는 이익에 한숨을 쉰다. 팔아도 즐겁지 않다서울 시내에서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 중인 A씨(42)는 매일 오후 2시에 출근해 새벽 5시에 퇴근한다. 본사 물류 차량이 도착하면 닭고기와 양념, 포장재를 정리하고, 조리 기름을 교체한 뒤 후드와 집기를 닦는다. 오후 6시부터 주문이 몰리면 열기가 쏟아지는 주방에서 밤새 불 앞을 지킨다. “팔면 팔수록 고되다”는 그의 말엔 체념이 묻어난다. “하루 열두 시간을 일해도 손에 남는 돈은 많지 않습니다. 치킨값이 올라 비싸게 팔아도 남는 게 없어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먹고살기 위해 버티는 것뿐입니다.”또 다른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는 B씨(39)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그는 매장 문을 닫지 않은 채 배달 오토바이에 오른다. “내 치킨을 배달하는 게 아니라, 남의 치킨을 배달합니다.” 매출은 늘지만 수익이 거의 남지 않아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뛴다. 비가 오면 배달료가 올라 위험을 감수하고 도로 위로 나선다. “치킨을 팔아서는 손에 쥘 돈이 없어요. 버티려면 직접 배달이라도 해야 합니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평균 차액가맹금은 점포당 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식업 전체 평균(2300만원)보다 1.5배 높다. 제과제빵(2300만원), 한식(2200만원), 피자(2100만원) 등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매출 대비 차액가맹금 비율 역시 치킨이 가장 높다. 치킨 가맹점의 평균 연매출 3억1200만원 가운데 약 8.6%가 본사로 흘러간다. 커피(6.8%), 제과제빵(5.7%), 피자(5.0%)보다 모두 높은 수치다. 팔수록 본사 이익이 커지는 구조가 수치로 드러난다. 본사로 흘러가는 ‘숨은 로열티’지난해 생닭 도매가격은 1㎏당 평균 3122원이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본사의 물류망을 거치는 순간 가격은 달라진다. 본사는 도계업체로부터 닭을 3100원 안팎에 매입해 염지·가공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유통관리비·보관료·품질보증비 등의 명목으로 평균 8.6%의 마진을 붙인다.결국 가맹점에는 닭 한 마리당 약 270원이 추가된 3390원 수준으로 납품된다. 시장 도매가보다 약 9% 비싼 가격이다.이 마진은 닭고기뿐 아니라 양념, 파우더, 절임무, 포장재 등 모든 필수품목에도 적용된다. 각 품목마다 5~10%씩 붙는 차액가맹금이 누적되면, 치킨 한 마리당 본사로 흘러가는 금액은 평균 1000~1200원에 달한다.반면 점주가 닭 한 마리를 팔아 남기는 순이익은 평균 1500~1800원 수준이다. 한 마리를 팔 때마다 점주의 이익만큼의 돈이 본사로 빠져나가는 셈이다.매장이 월 1000마리를 판매하면 닭고기에서만 약 27만원, 필수자재 전체를 포함하면 100만~120만원이 본사로 간다.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대부분은 닭고기·양념·포장재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해 가맹점이 외부 도매시장에서 더 저렴한 원재료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한다.본사는 “브랜드 맛과 품질의 일관성”을 내세우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출과 무관하게 이익이 쌓이는 견고한 구조를 만든 셈이다.전국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치킨은 타 업종보다 원·부자재가 많아 필수품목 지정 비율이 높다”며 “필수품목이 많을수록 차액가맹금 규모가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본사가 권장품목으로 돌리면 점주 부담이 줄겠지만, 그렇게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덧붙였다.‘로열티 제로’의 착시…구조 개편이 해법해외 주요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매출의 일정 비율(3~5%)을 로열티로 받는다. 매출이 늘면 본사 수익도 늘지만, 그만큼 브랜드 관리·마케팅 투자도 함께 이뤄진다. 반면 국내 치킨업계는 ‘로열티 없음’을 내세우며 차액가맹금 중심 구조를 유지해왔다. 점주 입장에선 초기 진입이 쉬워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본사로 돌아가는 유통마진이 눈덩이처럼 쌓인다. 업계 전문가는 “로열티는 공개되지만 차액가맹금은 납품 단가에 녹아 있어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은폐된 로열티”라고 지적했다.치킨 한 마리(판매가 약 2만원)의 원가 구조를 보면, 원재료비 45%, 인건비 25%, 임대료 10%, 배달앱 수수료 10%, 기타 비용 5%가 빠진다. 남는 순이익은 5~8%에 불과하다. 여기에 차액가맹금이 더해지면 실질 수익은 더 줄어든다.공정위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치킨 가맹점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6.3%에서 4.8%로 하락한 반면, 본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3%대에서 15%대로 상승했다.최근 bhc치킨, 교촌, BBQ 등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점주들은 본사를 상대로 과도한 차액가맹금 부과를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업계는 “이번 1심 결과가 차액가맹금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도 외식업 가맹본부의 원·부자재 거래 투명성 실태 점검에 착수했다. 정부 관계자는 “필수품목 지정의 적정성과 차액가맹금 산정 방식을 검토해 불공정 소지를 줄이겠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이제 ‘로열티 중심의 투명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지금 구조는 점주가 많이 팔수록 본사 이익이 커지는 일방향형 시스템”이라며 “공정한 로열티 체계로 바꾸지 않으면 산업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26 09:00

4분 소요
日 기업, 외식비 부담에 직원식당 강화…점심 부담 해소

국제 이슈

일본에서 직장인들의 점심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사내 식당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화장품 대기업 일본 로레알은 뷔페식 식당을 도입하고 신선 채소와 삶은 닭고기, 과일 등을 550엔(약 5200원)에 제공하며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요미우리신문은 13일 일본 로레알의 사례를 소개하며, 직원식당에서 10종류 이상의 신선 채소와 산지 직송 닭고기, 과일 등을 한 접시 550엔(약 5200원)에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존 덮밥·파스타 중심 메뉴에서 벗어나 뷔페식으로 전환한 결과, 직원 만족도와 이용률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식당 운영은 기업용 케이터링 전문업체 CNC가 맡고 있으며, 지바현 10개 농가와 계약해 재료를 저가로 공급한다. CNC는 2027년까지 사내 식당 운영 기업을 5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재 서비스 기업 파소루홀딩스도 코로나19 시기 폐쇄했던 사내 식당을 재개하고, 주 2회 야간 개방과 알코올 제공까지 도입했다. 자동차 기업 스즈키는 인도인 직원 수요에 맞춰 2024년 1월부터 총 13종의 인도 카레 메뉴를 제공하며 일본인 직원에게도 호평을 얻고 있다.시장조사기관 후지경제에 따르면 일본 사내 식당 시장 규모는 2020년 9096억엔으로 급감했지만, 2024년 9720억엔으로 회복했으며 2025년에도 유사한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핫페퍼 그루메 외식종합연구소' 조사에서 2025년 직장인 점심 외식 평균 예산은 1250엔(약 1만1800원)으로, 2020년 대비 200엔 이상 증가했다. 근무일 점심을 거르는 직원도 24%에 달하는 상황이다.데이쿄대 츠유키 미유키 교수는 "물가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은 직원의 건강과 생활을 지키는 역할이 요구된다"며 "사내 식당은 직원 간 소통과 복리후생 측면에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5.10.14 11:00

2분 소요
노랑통닭, 순살 메뉴 '닭다리살 100%' 사용 재개

유통

노랑푸드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노랑통닭은 전국 모든 매장에서 순살 메뉴 전 품목에 닭다리살 100% 사용을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노랑통닭은 지난 5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해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일시 중단되면서 원재료 수급에 차질을 겪었다. 이에 순살 메뉴에 한해 닭다리살과 안심을 혼용해 판매한 바 있다.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정상화 및 가격 안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노랑통닭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늘(17일)부터 전국 직영점 및 가맹점에서 순살 메뉴 전 품목을 다시 닭다리살 100%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노랑통닭은 향후 발행할 수 있는 원재료 수급 불안정 상황에 대비한 대응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 ▲사전 재고 확보 ▲가맹점과의 실시간 소통 시스템 등을 구체화해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노랑통닭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원재료 수급 불안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주신 고객 여러분과 적극 협조해 주신 가맹점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노랑통닭은 일관된 품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원자재 공급망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고 향후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동일한 상황이 재발하더라도 소비자와 가맹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7 15:55

1분 소요
‘포스트 말론’ 와인 천원에…와인나라, ‘메종 넘버 나인’ 선착순 120명 할인

유통

종합주류기업 아영FBC의 리테일 브랜드 와인나라는 다음 달 31일까지 와인나라 홈페이지에서 와인 10만원 이상 구매 시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이 런칭한 로제 와인 ‘메종 넘버 나인’(Maison No. 9, 750ml)을 단 1000원에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와인나라는 “소비자에게 글로벌 셀럽이 만든 프리미엄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프로모션을 통해 와인나라의 스테디셀러 와인을 할인가에 만나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카카오톡 와인나라 플러스친구 추가를 통해 전용 쿠폰을 다운로드한 뒤 온라인몰 장바구니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해당 쿠폰을 적용하면 혜택이 자동 반영된다. 선착순 120명 한정으로 1인당 최대 1병까지 구매 가능하다.와인나라의 스테디셀러인 ‘본테라’(Bonterra)부터 요즘과 같은 선선한 날씨에 잘 어울리는 산뜻한 ‘폴당장’(Paul Dangin) 샴페인까지 와인 30종이 프로모션 대상이다.특별 프로모션으로 1000원에 제공되는 메종 넘버 나인(Maison No. 9)은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이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에서 선보인 로제 와인 브랜드다. 잘 익은 파인애플과 서양배, 딸기, 복숭아의 아로마가 꽃향기와 함께 어우러지고 신선한 산미가 붉은 과실과 열대과일 풍미를 더욱 돋운다. 드라이하고 깔끔한 피니시로 파티 음식은 물론 과일 샐러드, 해산물, 닭고기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병 디자인에는 포스트 말론의 타투 문양과 중세 고성에서 영감을 얻은 재사용 가능한 병마개가 더해져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췄다. 글로벌 와인 전문 매체인 와인닷컴에서 91p, 디켄터(Decanter)에서 90p,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에서 88p을 획득했고, 국제 표준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을 받았다.정재훈 와인나라 온라인 담당자는 “와인나라 고객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포스트 말론의 메종넘버나인을 단 1000원에 구매 가능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을 통해 ‘카카오 전용 프로모션’을 월별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11 16:40

2분 소요
당일 산란 달걀 바로 맛본다…하림, 신선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 출시

유통

하림그룹이 신개념 C2C(Cut to Consume) 서비스를 표방하는 신선 직배송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ODD GROCER)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늘 준비된 최고의 맛을 드립니다’라는 태그 라인을 내건 오드그로서는 ‘남다른(ODD) 식료품상’(GROCER)이라는 뜻의 ‘당일 생산, 당일 출고’ 식품특화 플랫폼이다.하림에 따르면 오드그로서는 '식품의 본질적 가치는 맛에 있으며 최고의 맛은 재료의 신선함에서 나온다'는 하림의 식품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농장에서 수확해 손질한(Cut) 신선한 식재료나 식품을 소비자가 바로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Consume) 하는 일종의 디지털 직거래 장터다.하림은 ▲곡물 ▲사료 ▲축산 ▲도축가공 ▲식품제조 ▲물류유통 ▲판매에 이르는 식품사슬 전 과정을 시스템화했다. 1500억원을 투자해 만든 온라인 첨단물류센터인 FBH(Fulfillment By Hairm)를 직접 운영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식품 플랫폼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하림은 설명했다.유통기업이 운영하는 대부분의 식품 전문 플랫폼과 달리 고객이 주문한 상품의 ▲입고 ▲보관 ▲포장 ▲출고 ▲배송 ▲반품 등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풀필먼트센터를 식품제조기업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물류창고에서 지체되는 보관 과정을 없앴다.오드그로서의 핵심 가치는 맛의 ‘피크타임’(PEAK TIME)을 최대한 지켜 최고의 맛을 고객에 전달하는 것이다. 피크타임은 식재료가 가진 가장 맛있는 순간을 지켜낸 상품이다. 당일 생산, 당일 출고 원칙을 적용한다. 달걀은 당일 산란,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당일 도계(압), 돼지고기는 도축 5일차(숙성 5일), 소고기는 부위별 최적 숙성을 거쳐 출고한다. 쌀은 당일 도정, 참기름·들기름은 당일 착유, 샐러드는 당일 수확 원칙을 지킨다.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주요 식재료까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하림은 당일 산란한 달걀, 당일 도계한 닭고기 등을 중간 유통 없이 소비자에게 곧바로 배송해 식재료 본연의 맛과 신선함을 전달한다는 점을 오드그로서의 특징으로 꼽았다.오드그로서는 ‘오늘 가장 신선한 식재료를 오늘 출고한다’는 원칙으로 기존 식품 플랫폼과는 다른 유통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이 음식을 먹는 순간까지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식품사슬 전 과정을 책임지는 C2C(Cut to Consume) 서비스가 그것이다. 농장에서의 ▲수확 ▲도축 ▲도계 시점(Cut)부터 ▲합포장 ▲직배송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객이 맛보는 시점(Consume)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새로운 개념의 신선 식품 직송 서비스 모델이다. 유통 단계의 축소와 물류 효율을 극대화한 D2C(Direct to Consumer) 시스템을 신선함의 가치까지 심화 발전시킨 개념이라고 하림은 전했다. 일반 식품 유통은 수확 후 유통과 보관 단계 등을 거쳐 식탁으로 가는 과정에서 신선함과 맛은 반감되고 비용은 증가한다. 오드그로서는 당일 수확한 식품을 곧바로 가정의 식탁으로 산지 직송하는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하림은 식재료의 신선함을 지키기 위해 물류센터와 인접한 지역의 농가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매달 가장 맛있는 제철 식재료를 선보이는 ‘계절한입’ 상품은 인근 지역 농가와 협업을 통해 버섯에서 고구마, 햅쌀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당일 산란 계란도 지역 계란유통센터(GP)와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췄다. 고추, 깻잎, 애호박 등 채소도 익산원예농협 푸드지원센터와 협업해 신선한 채소를 공급받는다. 오드그로서에서는 하림그룹 식품전문 계열사의 주요 브랜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닭고기(하림) ▲돼지고기(하이포크) ▲소고기(순우리한우) ▲오리고기(주원산오리)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브랜드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외부 상품 역시 하림의 FBH 물류센터 내 자체 품질 관리를 통해 모든 상품의 신선 품질을 보장한다.오드그로서 관계자는 “오드그로서는 식품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책임지는 C2C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신선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하림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식탁에서 매일 최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준을 세워 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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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디아블로 비라이트’ 출시 1년 만에 2만5천병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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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자사 대표 와인 브랜드 디아블로(Diablo)의 웰니스 콘셉트 레인지인 디아블로 비라이트(Belight) 시리즈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만5000병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첫 출시된 디아블로 비라이트 시리즈는 125ml당 70kcal 미만의 낮은 칼로리와 8.5%의 저도수가 특징이다. 더운 여름철이나 운동 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러너를 위한 와인으로 주목받고 있다.아영FBC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처음 선보인 디아블로 비라이트 소비뇽블랑(Diablo Belight Sauvignon Blanc, 750ml)은 단일 품목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올해 6월에는 레드와 로제까지 편의점을 통해 출시되며 저도수·저칼로리 트렌드와 헬시 플레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와인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디아블로 비라이트 소비뇽블랑은 백도와 배, 허브의 향을 중심으로 시작해 첫 모금부터 시트러스 계열의 산미가 입안을 상쾌하게 감싼다. 부담 없는 바디감과 깔끔한 마무리 덕분에 조개나 생선 등 여름철 해산물과의 매칭이 특히 뛰어나다. 디아블로 비라이트 레드(Diablo Belight Red, 750ml)는 블루베리와 산딸기, 카시스 등의 붉은 과일 아로마 위에 은은한 바닐라 풍미가 더해져 부드럽고 조화로운 인상을 남긴다. 둥근 타닌감과 미디엄 바디 구조는 닭고기나 토마토 파스타 같은 메뉴와 잘 어울린다. 디아블로 비라이트 로제(Diablo Belight Rose, 750ml)는 야생 블랙베리와 잘 익은 딸기, 은은한 꽃 향이 어우러진 우아한 아로마가 인상적이며 자두의 과실미와 함께 산도가 균형을 이룬다. 무겁지 않은 와인 특성상 치즈나 견과류 등 가벼운 음식과의 페어링에 특히 잘 어울린다.디아블로 비라이트 소비뇽블랑은 2025년 벨기에 ‘콩쿠르 몽디알 드 브뤼셀(CMB)’에서 금메달을 받았고 디아블로 비라이트 레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저도주 전문 대회 ‘노 앤 로우 알코올 와인 마스터스’(No-and-Low-Alcohol Wine Masters)에서도 각각 금메달(레드)과 은메달(소비뇽블랑)을 수상했다.디아블로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활동도 전개 중이다. 지난달 25일에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함께 땀 흘리는 커뮤니티 ‘스웻데이즈’가 러닝 후 비라이트 와인을 마셨다. 지난달 31일에는 젊음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러닝크루 ‘긱스’와 분당 러닝크루 ‘TRTR’이 합동 러닝을 한 뒤 디아블로 비라이트 와인을 즐겼다.아영FBC 관계자는 “디아블로 비라이트는 단순한 저도주 와인을 넘어 운동과 일상의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웰니스 음주 카테고리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 확장성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디아블로 비라이트 3종(▲소비뇽블랑 ▲로제 ▲레드)은 전국 GS25 편의점과 와인나라 12개 직영 매장(▲본점 ▲경희궁점 ▲명동점 ▲서래마을점 ▲성수점 ▲시청점 ▲신용산점 ▲압구정점 ▲코엑스점 ▲홍대점 ▲경기 일산점 ▲인천 송도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5.08.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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