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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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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트럼프 골드카드 논란 속 접수 시작… ‘고비용·무회수’ 지적에 미국 투자이민 대안 부각

산업 일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초고액 기부 기반의 영주권 프로그램인 ‘트럼프 골드카드(Gold Card)’ 접수를 공식 시작했다. 개인 100만 달러(약 15억 원), 기업형 200만 달러를 미국 정부에 기부하면 신속한 영주권적 체류 자격을 부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심사 요건과 비용 구조가 공개되면서 논란도 함께 커지고 있다.미국 이민국(USCIS)이 최근 공개한 I-140G 정식 청원서와 자금출처(Source of Funds) 규정에 따르면 골드카드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EB-1·EB-2 NIW 기반의 정식 이민 절차이며, 신청자는 소득·사업·부동산·투자자산 등 자금 형성과 이동 경로를 모두 증빙해야 한다. 암호화폐를 사용한 경우 블록체인 거래 내역까지 제출해야 하는 등 심사 강도도 높은 편이다.이민법인 대양의 김지선 대표는 “골드카드는 속도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기부 방식이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하고, 가족이 많을수록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단위 영주권 취득을 고려하는 신청자에게는 미국 투자이민(EB-5)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대표는 EB-5의 그랜드파더링(Grandfathering) 규정을 중요한 판단 요소로 언급하며, “2026년 9월 30일 이전에 접수되는 EB-5 I-526E 청원은 향후 투자금 인상과 관계없이 기존 요건이 유지된다. 현재 USCIS가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한 상태여서 EB-5는 신청 시기로서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특히 투자이민은 미 의회의 입법 아래 오랜 기간 정식으로 운영되어 온 카테고리인 만큼, 영주권 취득은 물론 투자금 회수까지 안정성을 고려한 계획을 원하는 신청자에게 보다 전략적 선택지가 된다”고 조언했다.현재 이민법인 대양이 소개 중인 EB-5 프로젝트는 두 곳이다. ‘하와이 카우아이 콘도’ 개발사업은 1차 사전분양이 완판되어 추가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조지아주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막시(MAXI)’ 호텔 개발사업은 2026년 FIFA 중남미 월드컵 개최에 맞춰 경기 진행이 확정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인근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외벽 공정이 완료되고 내부 인테리어가 진행되는 등 실제 개발 일정도 가시화되고 있다.이민법인 대양은 최근 골드카드와 투자이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2월 20일(토) 오후 2시, 삼성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미국 투자이민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트럼프 골드카드의 공식 요건과 실제 심사 구조, 미국 투자이민과의 차이, 자금출처 요건 등 실전 정보가 자세히 다뤄질 예정이다. 세미나 예약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2025.12.12 13:28

2분 소요
정몽규·조만호 등장에 ‘깜짝’…초대형 ‘메가스토어 용산’ 조성한 무신사 [가봤어요]

유통

“(좋은)물건 좀 많이 넣어 주십시오.”지난 12월 10일 오전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을 찾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조만호 무신사 의장에게 메가스토어 용산점이 ‘쇼핑 핫플레이스’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무신사가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점에 ‘무신사 메가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선보였다. 무신사에 따르면 두 매장이 복합몰 형태로 한 곳에 동시 입점하는 것은 처음이다. 매장 규모는 3300㎡(약 1000평) 수준으로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 중 가장 크다. “무신사, 한국의 ‘유니클로’ 돼야” 무신사 최초 복합 매장이 공식 개점을 하루 앞둔 이날 깜짝 손님이 무신사 메가스토어를 찾았다. 정 회장과 ▲무신사 창업주인 조 의장 ▲김대수 HDC 아이파크몰 대표 ▲과거 무신사 기타비상무이사였던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등이 매장을 둘러보며 사전 점검을 했다.조 의장은 정 회장과 김 대표, 오 대표 등에게 직접 매장을 소개했다. 매장 한쪽 벽면을 신발로 가득 채운 ‘슈즈 월’ 앞에서 조 의장은 "‘무진장 신발 사진 많은 곳’으로 시작했던 무신사의 정체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말했다.매장 크기와 브랜드 구성 등에 감탄한 정 회장은 “무신사가 한국의 ‘유니클로’ 같은 존재가 되도록 도와달라”고 언급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조 의장은 오프라인 매장을 열 때마다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핀다. 개점 뒤 매장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이날은 공식 오픈 전 깜짝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무신사의 새로운 오프라인 실험에 대한 조 의장의 기대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무신사 메가스토어는 무신사가 전개하는 큐레이션 콘셉트와 전문관을 한자리에 모은 초대형 매장이다. 약 200개 브랜드가 입점해 ▲무신사 영 ▲무신사 걸즈 ▲무신사 포 우먼 ▲무신사 워크&포멀 ▲무신사 백&캡클럽 등 콘셉트 스토어와 ▲무신사 뷰티 ▲무신사 플레이어 등 전문관 카테고리 등으로 구성됐다.무신사 관계자는 첫 번째 메가스토어 장소로 용산을 택한 이유에 대해 “용산은 ▲1030세대 ▲직장인 ▲가족 단위 방문객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하는 핵심 상권”이라며 “ITX·KTX·공항철도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지방·외국인이 모두 모이는 입지적 중심지로 높은 집객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걸즈·신발·아울렛 등 특화 매장 선보일 것”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플레이어 존에는 스포츠 브랜드의 ▲의류 ▲용품 ▲잡화 등이 진열됐다. 이 공간에서는 내년 1월 11일까지 ▲야구 ▲축구 ▲스키 등 인기 스포츠팀의 유니폼을 한자리에 모은 팝업을 운영한다.‘무신사 뷰티’ 존에서는 무신사가 전개하는 자체 뷰티 브랜드를 소개한다. 메이크업 브랜드 오드타입·위찌 등의 대표 상품과 방송인 노홍철과 협업한 브랜드 ‘노 더 럽’, 최근 초저가 라인을 대폭 강화한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등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무신사는 매장 내 팝업 존을 마련해 매달 새로운 팝업을 선보인다. 오프라인 공간을 단순 판매처가 아닌 트렌드를 선도하고 화제성 있는 상품을 가장 먼저 경험하는 콘텐츠 허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온라인의 강점을 오프라인으로 가져온 ‘O4O’(온라인 포 오프라인) 기반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점도 무신사 메가스토어의 특징이다.기존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과 마찬가지로 무신사 메가스토어에서도 각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상품별 무신사 회원 혜택가 ▲매장 내 재고 ▲스타일 콘텐츠 ‘스냅’ ▲회원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무신사 메가스토어는 수많은 상품과 브랜드를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각 구역의 상단에 설치한 사이니지를 통해 공간의 콘셉트를 안내한다. 무신사 메가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의 바닥에는 각각 흰색과 회색을 적용해 공간을 구분했다. 신발과 모자 등 잡화는 벽면에 수많은 상품을 진열해 규모감이 느껴지면서도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메가스토어 개점을 기점으로 무신사는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내며 투 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무신사는 지난 5일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에 10~20대 중반 여성을 대상으로 개성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무신사 걸즈’를 열었다. 큐레이션 콘셉트를 독립 매장 형태로 확장한 첫 시도다. 내년 1월 9일에는 신발 특화 매장 ‘무신사 킥스 홍대’를, 내년 3월에는 ‘무신사 아울렛&유즈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전문 큐레이션 전략과 함께 폭넓은 카테고리와 브랜드를 집약한 무신사 스토어도 빠르게 늘린다. 내년 1월에는 ▲명동 ▲잠실 등 국내외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상권에 차례로 무신사 스토어를 개점한다. 메가스토어 용산에 이어 내년 3월에는 약 2000평 규모의 초대형 패션 편집숍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의 운영을 시작한다.무신사 관계자는 “메가스토어는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검증된 큐레이션 역량을 오프라인 유통으로 확장해 더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앞으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무신사 스토어를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12.12 10:50

4분 소요
DB손보, 2025 소비자보호 컨퍼런스 개최

보험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이 지난 3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2025 소비자보호 컨퍼런스를 개최를 통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소비자보호 컨퍼런스에는 고객관련 최고 책임자(CCO) 장영석 소비자보호본부장을 비롯해 고객서비스센터 직원, 부문별 소비자보호 담당 등 다양한 현장 직원들이 참석했다.소비자보호 컨퍼런스는 기존 ‘소비자정책본부’에서 ‘소비자보호본부’로 명칭이 변경된 뒤 처음 열린 행사로 DB손해보험이 조직 개편을 통해 최근 금융감독기관이 강조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중심 경영’기조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단순한 정책 운영을 넘어 실질적인 보호기능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 구제 활동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는 ‘25년 소비자보호 관련 성과와 개선점을 공유하고, 금융감독기관의 최신 정책 흐름에 대비한 ‘26년 전략 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임직원 대표들이 소비자보호 결의문을 낭독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결의문에는 ▲소비자 권익 최우선 ▲투명한 정보 제공 ▲공정한 업무 처리 ▲신속한 불만 해결 등의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포함하였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소비자보호본부 출범을 계기로 고객 권익보호를 위한 역할과 책임을 더욱 명확히 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제시하는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체계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고, 앞으로도 고객 신뢰 확보와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제도 개선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2 09:29

1분 소요
세방전지, 윤리·준법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통합 인증 획득...인증서 수여식 진행

산업 일반

국내 1위 납축전지 제조사 세방전지(대표이사 박정희)는 국제 표준에 기반한 준법경영 및 부패방지경영 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인증기관 한국공정경쟁연합회 부설 한국컴플라이언스기준원(KIC)으로부터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및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경우에는 ISO 37001:2025 전환 후 국내기업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였다.세방전지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세방빌딩에서 회사 주요 경영진과 한국컴플라이언스기준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ISO 37301은 조직이 법규 및 내부 규정을 효과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이다. 더불어 ISO 37001은 뇌물 수수 등 다양한 형태의 부패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탐지하며,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표준을 제공한다. 이 두 가지 규격은 기업이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경영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인증은 세방전지가 윤리·준법 경영 체계를 국제 기준에 맞춰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대외적으로 검증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세방전지는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ISO 22301)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통합인증 획득으로 경영시스템 전 영역에 걸친 통합적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품질·환경·안전·윤리·준법을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세방전지 관계자는 “이번 ISO 통합 인증 획득은 준법과 윤리를 기업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꾸준히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회사가 추구해 온 정도경영 원칙을 전사적으로 확립하여 모든 업무 과정에서 공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1 16:50

2분 소요
[조진웅 논란]좌우 진영 대립의 불씨 된 '소년범' 배우

정책이슈

배우 조진웅 씨가 과거 소년범 전과가 드러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진보와 보수 진영 간 공방으로 확산되며 정치 쟁점화하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여권 상징된 조진웅…정치권 논란 확산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조 씨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진웅 배우 하면 떠오르는 홍범도 장군의 귀환, 그리고 몇몇 영화”라며 “대중에게 이미지화된 그의 현재는 잊힌 기억과는 추호도 함께할 수 없는 정도인가”라고 썼다. 같은 당 김원이 의원도 “청소년 시절의 잘못을 어디까지, 어떻게,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가 고민이 깊어진다”며 조씨의 복귀를 촉구하는 송경용 신부와 한인섭 교수의 글을 공유했다.문제는 해당 논란이 소년범의 재기 여부를 둘러싼 논쟁을 넘어서서 진영 논리에 휩쓸려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조 씨가 이재명 정부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공격을 받았다는 음모론도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친여 성향 유튜버인 김어준 씨는 자신의 채널에서 “나는 조진웅이 친문 시절에 해 온 여러 활동 때문에 선수들이 작업을 친 것이라고 의심하는 사람”이라면서 “의심과 별개로 우리 사회는 갱생과 재기가 가능한가, 장발장의 과거가 알려진 즉시 사회적으로 다시 수감시키는 것이 옳은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여권에서 동정론이 확산되는 배경에는 조 씨의 과거 행보가 자리한다는 분석이 많다. 조 씨는 민주당과 가까운 대표적 친여 성향 연예인으로 꼽힌다.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조 씨와 함께 영화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했다.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맹세문을 낭독한 조 씨가 사전환담장에서 이 대통령에게 해당 관람을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당시 ‘국민 대표’ 자격으로 특사단에 참가하는 등 진보 정치권과의 접점이 여러차례 있었다. ◇“정치 쟁점화 과도”…여권내 신중론도 제기 하지만 연예계 이슈가 정치권으로까지 비화되는 상황에 대해 ‘지나치다’는 반론도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비극같으면서도 희극, 사필귀정이면서도 과유불급”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그는 당사자가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안임에도 정치권이 이를 다시 끌어와 진영 논리의 도구로 삼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진보는 진보 진영에 우호적 인물을 통해 동정 여론을 만들고, 보수는 현 정부의 부도덕성을 부각시키는데 그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민주당의 옹호 움직임에 대해 국민의힘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다들 제정신인가? 좌파 범죄 카르텔 인증하느라 정신이 없다”며 여권을 저격했으며,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소년기 흉악 범죄 전력을 국가가 검증하고 국민에게 공개하는 ‘공직자 소년기 흉악범죄 조회·공개법’ 발의를 예고했다. 배현진 의원 역시 “(아동성범죄자) 조두순도 불쌍하다는 얘기가 나올 판”이라면서 “범죄 피해자에게 2,3차 가해를 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고 힐난했다. 일각에서는 범죄 문제 있어 정치권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는 피해자가 있다면 무조건 피해자 우선주의에 따라 접근해야 하고, 피해자 존재 여부가 불명확할 경우에도 ‘있을 수 있다’는 전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민주당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해자나 범죄 혐의자에 대한 섣부른 옹호나 비난은 어떤 형태로든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학계나 시민사회 등에서 형사정책 관점 등에서 다양한 의견을 얼마든지 피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책임있는 공당의 입장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5.12.10 17:01

3분 소요
아이더스에프앤비, 2026년 통합 창업박람회 개최 푸라닭 2.0 ‘딥블랙’ 첫 공개…움버거앤윙스 성장세 집중 조명

산업 일반

오븐·후라이드 치킨 전문 브랜드 ‘푸라닭 치킨’과 치킨 버거·윙 전문 브랜드 ‘움버거앤윙스’를 운영하는 아이더스에프앤비가 오는 12월 10일과 17일 개최되는 2026년 통합 창업박람회 참가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박람회는 푸라닭 치킨의 10주년 프로젝트인 ‘푸라닭 2.0’의 핵심 모델 ‘딥블랙’을 중심으로, 두 브랜드의 창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푸라닭 2.0의 대표 모델 ‘딥블랙’은 배달 중심 구조를 넘어 매장 방문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는 치킨 다이닝 콘셉트로 설계되었다. 기존 블랙&골드 스타일을 한층 고급화하고 플래터 중심 메뉴를 도입해 홀 운영을 강화하는 전략을 담았다. 서울 발산역 직영 매장 운영을 통해 콘셉트와 수익 모델을 사전에 검증한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 주요 상권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함께 소개되는 ‘움버거앤윙스’는 론칭 이후 빠르게 성장 중인 브랜드로, 큼직한 패티와 메가윙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맞춘 합리적 가격과 직관적 메뉴 구성으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으며, 박람회에서는 실제 운영 사례와 수익 구조 등 브랜드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아이더스에프앤비 측은 “이번 박람회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라며 “푸라닭 2.0 딥블랙 론칭을 기념해 선착순 40호점까지 최대 9천3백만 원의 창업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사전 신청은 ‘푸라닭 치킨’ 공식 홈페이지와 ‘움버거앤윙스’ 창업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행사 당일 상세한 브랜드 설명과 상담이 제공될 예정이다.

2025.12.08 09:00

2분 소요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 ‘스타링크’ 도입

항공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계열 5개 항공사가 기내 인터넷 서비스에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를 도입한다.대한항공은 자사와 아시아나항공·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항공기에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장착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이번 결정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그룹 내 FSC·LCC 통합을 앞두고, 고객에게 기존과 차별화된 기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국내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 스타링크를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다.스타링크는 고도 약 550㎞ 저궤도에 배치된 8000개 이상의 위성을 활용해 최대 500Mbps 수준의 데이터 통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진그룹 항공사 이용객들은 이를 통해 기내 인터넷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서비스가 시작되면 탑승객은 좌석 클래스와 관계없이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OTT 스트리밍·온라인 게임·쇼핑·실시간 뉴스 시청·메신저 사용 등 대부분의 온라인 활동이 지상과 유사한 수준으로 가능해진다. 대용량 파일 송수신이나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 사용도 무리가 없어, 기내에서 업무를 이어가려는 이용객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한진그룹 계열 항공사들은 올해 말부터 스타링크 도입을 위한 장비 장착, 시스템 연동, 시험 운항 등 사전 준비 절차에 들어간다. 실제 상용 서비스 개시는 항공사별로 시점이 달라질 예정이며, 가장 빠른 경우 2026년 3분기 이후를 목표로 하고 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보잉 777-300ER, 에어버스 A350-900 등 장거리 노선 투입 기재에 스타링크 시스템을 우선 적용한다. 양사는 통합이 완료되는 2027년 말까지 전 기단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기존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운영하던 보잉 737-8 기종부터 스타링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초기 도입 대상 기종을 검토하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 인터넷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한진그룹 산하 FSC와 LCC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상공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적 대표이자 글로벌 항공사로서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채드 깁스(Chad Gibbs) 스타링크 비즈니스 운영부문 부사장은 “대한항공과 한진그룹 계열 항공사에 업계를 선도하는 고속 기내 인터넷을 제공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스타링크를 통해 승객들은 기내에서도 지상과 같이 업무를 이어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상 시청과 게임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5 09:12

2분 소요
기아 PV5, 왓 밴 어워즈 2관왕

자동차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가 해외 주요 상용차 시상식에서 잇따라 상을 거머쥐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기아는 3일(현지시각) 영국 상용차 전문 매체 왓 밴이 주관하는 ‘2026 왓 밴 어워즈’에서 PV5 카고 모델이 ‘올해의 밴’과 ‘올해의 콤팩트 밴’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PV5는 이미 지난해 ‘2025 왓 밴 어워즈’에서 ‘주목할 모델’로 꼽힌 데 이어, 2년 연속 같은 시상식에서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왓 밴 어워즈는 영국 경상용차 시장을 대상으로 각 부문별 최고의 브랜드·차량·기업을 선정하는 행사로, 영국 전역의 경상용차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는다.제임스 댈러스 왓 밴 편집장은 PV5 카고에 대해 “철저한 사전 조사와 개발 과정을 거친 전기 밴”이라며, 다양한 운송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설계와 충분한 주행 가능거리를 갖춰 동급 상위권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폴 필폿 기아 영국 법인 대표는 PV5가 유연한 플랫폼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고객 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PBV라는 점을 앞세워 경상용차 시장 전동화를 주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PV5는 지난 11월 왓 밴의 시승·리뷰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 편안하면서도 정확한 조향 감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실용성을 고려한 외관 구성, 정숙성 역시 좋은 점수를 얻으며 평점 만점인 10점을 기록했다. 올 한 해 왓 밴이 소개한 전기 경상용차 가운데 최고 점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왓 밴은 종합 평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PV5를 계기로 기아가 향후 경상용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PV5는 PBV 전용 전동화 아키텍처인 ‘E-GMP.S’(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for Service)를 기반으로 한 중형 PBV다. 다양한 개인·상업용 모빌리티 서비스에 맞춰 변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PV5 이후 2027년 PV7, 2029년 PV9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PBV 전용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5.12.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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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친환경 펀딩 활발...기후테크 스타트업 성장 무대

유통

‘2025 경기지역 기후테크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이 첫해부터 성과를 내며 실질적인 시장 검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와디즈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경기지역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약 2억원의 펀딩액과 2273명의 서포터 참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성남산업진흥원과 함께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초기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와디즈는 ▲오프라인 교육 ▲상세페이지 제작(선택형) ▲맞춤 광고 ▲기획전 노출 ▲쿠폰 발행 등 크라우드펀딩 전 과정을 지원했다.지원 사업에는 총 107개 기업이 신청하며 기후테크 분야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제품 혁신성·시장성·사회적 가치 등을 기준으로 경기지역 스타트업 총 2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와디즈 기획전 ‘지구별마켓’을 통해 와디즈 서포터와 직접 만났다.기획전에는 친환경 소재·업사이클링·비건푸드 등 생활 속 환경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됐다. 특히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자원 순환형 제품’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대표적으로 뷰티 스타트업 ‘클리너스트’는 버려지는 망고 껍질과 씨를 업사이클링한 클렌징폼으로 오픈 전부터 1200여명이 사전 알림을 신청해 서포터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폐차의 강화 유리를 재활용해 비누 받침을 만든 ‘로스’는 버려지는 자원을 감각적인 오브제로 재탄생시켜 서포터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냈다.이번 성과는 기후테크 제품이 가치소비자들의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다. 지역 스타트업이 시장 안착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지원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와디즈임팩트 최동철 대표는 “이번 지원사업은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제품을 시장에서 직접 검증받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의미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지역 스타트업이 지속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고, 친환경 소비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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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오류 논란…국토부 조사 착수

자동차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결함 논란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나섰다. 소비자 불만이 확산하는 동안 테슬라코리아는 별다른 해명이나 해결책 없이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지난 9월 초 전면 차단하는 등 '침묵 대응'을 이어왔다. 이번 국토부 조사 결과가 논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소비자 불만 키운 배터리 오류2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국토부는 테슬라 배터리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원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과정에서 결함으로 판단할 명확한 근거가 확인되면, 세부 조사를 거쳐 리콜할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테슬라 배터리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리콜은 명확한 근거가 있을 때만 진행된다”며 “현재 연구원에서 결함 가능성을 조사 중이며, 결함이 확인되면 정식 세부 절차(리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테슬라의 대표적인 배터리 오류는 ‘BMS_a079’ 코드다. 배터리 팩 내부 셀 균형이 무너질 때 나타나는 고장 코드로, 발생 시 BMS가 충전량을 50% 이하로 제한해 주행 가능 거리가 급격히 줄거나 충전 자체가 중단되는 경우가 있다.이에 따라 일부 소비자는 정상 운행이 어려워지고, 결국 배터리 교체까지 진행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테슬라의 고전압 배터리는 8년 또는 주행거리 16만㎞ 중 먼저 도달하는 조건에 따라 보증이 적용되며, 보증 기간이 지난 후 같은 오류가 발생하면 수리 비용은 전적으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더불어민주당 박상혁·박용갑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판매가 시작된 2017년 이후 올해 9월 중순까지 판매된 13만4429대 중 ‘BMS_a079’ 오류가 한 번 이상 발생한 차량은 총 4350대로 집계됐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모델 X와 모델 S의 오류 발생 비율은 각각 17%를 넘는다.수리 기간도 길다. 3~6개월이 걸린 사례는 124건에 이르렀다. 6개월에서 1년 이상이 소요된 경우도 3건 확인됐다. 가장 오래 걸린 사례는 2년 6개월이다. BMS 오류 관련 평균 수리 소요 기간은 23.4일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런데도 테슬라코리아는 BMS_a079 문제에 대해 별도 대응책 없이 소비자 문의만 받아왔다. 이후 지난 10월 30일, 처음으로 ‘배터리 안심 케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본 보증기간 종료 후 추가 2년 또는 4만㎞의 보증을 제공하며, 고전압 배터리 점검과 결함 발생 시 무상 지원을 핵심으로 한다. 한국만 SNS 소통 댓글 막은 테슬라코리아배터리 관련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테슬라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를 외면하는 듯한 대응으로 비판받고 있다.테슬라코리아는 지난 9월 초를 기점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댓글 기능을 전면 비활성화했다. 같은 기간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다른 국가 공식 계정은 댓글 기능을 유지하고 있어, “한국 소비자만 차단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댓글 기능 차단 전 테슬라코리아 공식 계정에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오류, 충전 중단, 경고등 점등 등 차량 결함 관련 소비자 불만과 문의가 다수 게시됐다. 일부 글은 “2021년식 BMS_a079 결함에 대한 조치를 바란다” “BMS 오류 해결 의지가 있는가” 등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소통 창구가 막히면서, 국내 테슬라 차량 사용자들은 ‘국민 청원 참여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지난 8월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테슬라의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결함 규명과 무상 리콜 조치를 요청하는 청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에도 이번 문제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강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은 부정적 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소통 창구 자체를 차단하는 경우가 있다”며 “테슬라코리아의 조치 역시 본사의 커뮤니케이션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코리아가 9월을 기점으로 댓글 창을 닫은 것도 당시 배터리 BMS 관련 소비자 불만이 빠르게 늘어났던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본사의 대응으로 읽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논란 속 테슬라는 최근 ‘완전자율주행(FSD)’ 감독형 기능을 한국에 출시했다. BMS 논란을 정면 돌파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다만 FSD라는 야심작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만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당장 신규 등록대수에서 감소세가 뚜렷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0월 테슬라 신규 등록대수는 4350대로 전월 대비 52% 급감했다.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BMS 논란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한국 시장에는 테슬라를 말 그대로 숭배하는 분위기까지 형성돼 있지만, 정작 테슬라의 한국 대응은 상당히 야박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단순히 아쉽다는 수준을 넘어서, 자동차 제조사가 시장과 소비자에게 기본적으로 보여야 할 예의조차 갖추지 않는 태도가 반복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소비자와 소통하는 댓글을 막는다는 것 자체가 테슬라가 한국 소비자들을 어떻게 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이런 현상에는 우리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한몫했다. 국내 완성차 기업에는 칼 같은 기준을 들이대면서도, 테슬라에 대해서는 유난히 관대한 잣대를 적용해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25.12.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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