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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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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스며든 금융, 편의점·맥도날드에서 생존 전략 찾는 은행들

은행

시중은행들이 유통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며 소비자들의 일상에 금융 서비스를 밀착하고 있다. 과거에는 금융 서비스가 은행 지점이라는 특정 공간에서만 이뤄졌다면, 이제는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접할 수 있는 ‘생활금융’ 경쟁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는 셈이다.지난 11월 KB국민은행은 GS리테일과 손잡고 제휴 통장을 출시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 협약을 통해 ▲제휴 통장 출시 ▲GS리테일 모바일 요금제 출시 ▲가맹점 및 협력사 대상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 ▲GS페이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을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제휴 통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GS페이 결제 실적에 따라 GS25 상품교환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유통과 통신·금융을 결합한 GS리테일 제휴 모바일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고객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GS리테일이 편의점인 GS25를 운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편의점 이용자가 더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 범위가 넓어진다는 뜻이다.이환주 국민은행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GS25 편의점을 이용하는 ‘영유스’ 고객층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객 절벽 뚫는 생존 전략, 유통 거점에서 ‘접점’ 확대신한은행은 같은 날 국내 대표 헬스앤드뷰티(H&B) 업체 CJ올리브영과 금융상품·서비스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올리브영 회원에게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을 출시하고, 전용 파킹통장이나 이 통장과 연계된 카드로 올리브영 매장(온라인 포함)에서 결제하면 다양한 리워드(보상)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CJ올리브영 고객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글로벌 외식 브랜드 맥도날드 코리아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담은 금융상품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금융상품 출시와 연계해 맥도날드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고 공동으로 광고·홍보 등을 추진한다. 또 12월에는 만기 시 일정 금액이 기부되는 ‘행운기부런 적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 가입자와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총 6만 개의 맥도날드 쿠폰도 제공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브랜드 맥도날드와 함께 금융을 생활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손님에게 즐거움과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설명했다.금융사들이 유통업체와 손을 맞잡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배경으로는 국내 금융 시장이 성숙하면서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어려워진 환경이 거론된다. 이미 대부분의 국민이 주거래 은행을 가지고 있고, 모바일 뱅킹 대중화로 오프라인 지점 방문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고객을 새롭게 유치하기가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토스뱅크나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공격적인 금리 혜택으로 금융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시중은행들은 고객 이탈 방지와 신규 유치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이런 난관을 뚫기 위해 은행들이 주목한 곳이 바로 유통업계다. 유통업체는 막대한 수의 충성도 높은 회원(멤버십)을 보유하고 있고, 고객이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생활 밀착형’ 거점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은행이 유통업계와 협업하면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서기보다, 고객이 습관적으로 방문하는 유통 채널을 ‘새로운 지점’ 혹은 ‘접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는 단순한 금융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쇼핑, 식사, 여가 등 일상에 금융 혜택을 자연스럽게 녹여 넣어 고객의 주거래 금융사로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견해도 있다.은행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의 효과도 향상할 수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가계 대출 억제 정책으로 대출을 제한하고 예금을 늘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객이 예치금을 빼서 이동시키는 ‘머니 무브’를 막기 위해 3% 수준의 예금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속속 내놓는 중이다. 은행들이 유통사와의 협업을 본격화하면서 금리 우대 등 매력적인 조건을 결합한 파킹통장이나 적금을 출시하면, 이탈했던 예치금을 다시 은행 시스템으로 끌어들이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 통로를 확보할 수 있다. 미래 결제 시스템 실험 해석도일각에서는 이러한 은행-유통사의 협력이 단기적인 마케팅 전략을 넘어, 향후 금융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실험적인 성격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향후 금융 당국이 원화 스테이블코인(CBDC와 연계된 토큰 형태의 원화)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에 앞서 은행과 유통업체와의 제휴는 이용 수요와 결제 편의성을 점검하는 중요한 초석일 수 있다는 것이다.유통 채널을 통해 금융 거래를 일상화하는 과정은, 향후 디지털 화폐가 일반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을 때 고객이 느끼는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사용성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테스트 베드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 당국이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더라도 ‘은행 중심’으로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가운데, 은행과 유통업계와의 협업은 이런 해석에 힘을 싣고 있다.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이 GS리테일, 올리브영, 맥도날드 등 유통업계와 협력하는 것은 이제 시작일 뿐, 앞으로 백화점, 다이소, 무신사 등 더 다양한 유통 채널과 제휴할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업과 다른 업종과의 연계가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12.13 08:00

4분 소요
예상보다 거센 후폭풍…탈팡족에 네이버 웃는다

유통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휘청이고 있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이용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쿠팡 사태 후폭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에서 공식 사과문 발표 후 별다른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주춤하는 동안 네이버 등 경쟁사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신뢰 잃은 쿠팡 이용자 급감소비자들이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을 외면하고 있다.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일간활성이용자 수(DAU)는 지난 12월 6일 기준 1594만7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의 DAU를 기록한 지난 12월 1일(1798만8845명)과 비교해 204만8099명 줄어든 것이다.쿠팡이 주춤하는 사이 일부 플랫폼의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 G마켓은 지난 3일 DAU가 170만7456명까지 치솟았다. 이는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밝힌 지난 11월 29일(136만6073명)과 비교해 34만1383명 늘어난 것이다. SSG닷컴의 경우는 11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일평균 신규 방문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0%, 일평균 방문자 수는 15% 증가했다.당초 시장의 예상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앞서 지난 2일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쿠팡의 한국 시장 지위는 다른 플랫폼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은 데이터 유출 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낮다. 이로 인해 쿠팡의 고객 이탈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쿠팡의 이용자 수 감소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월 29일 쿠팡은 고객계정 약 3370만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 측이 밝힌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이름·전화번호·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이다.문제는 쿠팡 이용자 수 감소세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 온라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쿠팡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쿠팡 회원 탈퇴 인증이다. 쿠팡 소비자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쿠팡 회원 탈퇴를 인증하는 게시물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쿠팡 불매운동, 집단소송 등 쿠팡 관련 부정적인 게시물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기회는 지금…업계 2위 웃을까업계에서는 이번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플랫폼으로 네이버를 꼽는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플랫폼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쿠팡의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는 것은 네이버가 맞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사업자다.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거래액은 50조300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쿠팡의 거래액은 55조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쿠팡과 네이버의 쇼핑몰 결제 점유율은 지난 3월 기준 각각 37.7%, 34%로 격차가 크지 않다.올해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커머스(쇼핑)를 결합한 쇼핑 경험 고도화를 동력으로 삼고 쇼핑 부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회사는 지난 3월 AI 기반 독립형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했다. 지난 9월에는 새벽배송 전문 플랫폼 컬리와 협업해 컬리N마트를 론칭하기도 했다. 그동안 쿠팡과 비교해 부족했던 서비스 부문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네이버의 경쟁력 강화 노력에 쇼핑 매출은 급증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 3분기 쇼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9% 늘어난 985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커머스 부문의 비중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커머스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3분기 26.5% ▲2024년 3분기 26.7% ▲2025년 3분기 31.4%로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당분간 네이버의 커머스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독립형 쇼핑 앱의 다운로드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글로벌 앱 마켓 분석업체 센서타워가 지난 12월 9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시장에서 올해 1~10월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앱이 네이버스토어 플러스다. 해당 앱은 다운로드 순위, 다운로드 성장 순위 모두 1위를 차지했다.생활 쇼핑과 소비 중심의 여성층이 강한 매력도를 느끼고 있다는 게 네이버스토어 플러스에 대한 센서타워 측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스토어 사용자의 58%는 여성이며, 35~44세 비중이 41%에 달한다.이종우 아주대 경영학부 교수는 “쿠팡 충성 고객은 이탈하지 않겠지만, 이용률이 적었던 소비자들은 이탈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쿠팡을 추격하고 있던 네이버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12.13 08:00

3분 소요
하나금융, ‘트래블로그’ 1000만 돌파…“5000만의 플랫폼 될 것”

은행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해외여행 대표 플랫폼인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1000만을 돌파한 트래블로그는 국내 외국환을 선도하는 ‘하나은행’과 해외 특화카드에 진심인 ‘하나카드’, 그리고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앱인 ‘하나머니’의 콜라보(Collabo)를 통한 그룹 디지털 역량의 집대성 결과다.트래블로그 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 생활금융 플랫폼인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가 무료 환전되고,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 없이 전 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다.특히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여행 시장이 주춤한 시기에 혁신적인 트래블로그를 출시하면서, 금융권 최초로 ▲무료 환전(환율우대100%)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을 시장에 표준으로 정착시켰다.하나금융그룹 트래블로그의 환전금액은 지난 4일 기준 총 5조4000억원을 넘기며, 국내 금융권 환전 플랫폼 중 최다 금액을 기록했다. 1000만 손님의 선택으로 해외 체크카드 시장점유율(M/S)은 34개월 연속 1위를 달성 중이다. 또한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통해 손님들에게 지난 4일 기준 총 3362억원의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하며 ‘손님 중심’의 맞춤형 특화 서비스로 혁신금융을 실천했다.2022년 7월 18일 출시한 트래블로그는 100만 돌파에 11개월, 500만 돌파에 22개월이 소요됐다. 41개월째인 지난 12월 1일 1000만을 돌파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해외여행 플랫폼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하나금융그룹은 비행기 티켓 발권부터 현지 쇼핑까지 해외여행의 전 과정이 디지털화되고 있던 시기에, 트래블로그를 출시하면서 유일하게 오프라인 채널로 남아있던 ‘환전과 결제’를 혁신적으로 디지털화했다.하나금융그룹의 트래블로그는 국내 5대 금융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인 ‘마스터·비자·유니온페이’와 제휴된 트래블로그 카드를 출시했으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통화별 한도(200만원→300만원) 확대하고,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또한 ▲모든 은행·증권·저축은행 계좌 연결 가능 ▲원하는 환율로 알아서 환전 해주는 목표 환율 자동 충전 ▲카카오페이(빅테크)·신세계(쇼핑), 플레이브(엔터)·G-DRAGON(뮤지션) 등 다양한 외부 제휴를 통해 트래블로그 서비스 및 사용처를 확대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과 ‘트래블로그 1000만 돌파’ 축하 자리에서 1000만 번째 손님을 초청해 감사 마음의 선물로 ‘여행지원금’ 200만 하나머니를 증정했다. 함 회장은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Cashless) 해외여행을 선도하며, 합리적 소비와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요즘 세대에게 딱 맞는 해외여행 필수품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트래블로그의 핵심 콘텐츠는 환전(하나은행)과 결제(하나카드)로 하나금융그룹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으로, 1000만의 여정은 감동과 감사의 연속이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된 가치와 최고의 손님 경험으로 대한민국 5000만의 트래블로그가 될 때까지 그룹의 역량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12.05 12:42

2분 소요
CJ온스타일, 유튜브와 손잡고 '발견형 쇼핑' 확대

유통

CJ온스타일은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크리에이터 투자를 포함한 영상 기반 ‘발견형 쇼핑’ 전략을 본격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숏폼·인플루언서 커머스로 다져온 역량을 기반으로, 자사 앱과 유튜브를 아우르는 ‘발견형 쇼핑’ 투 트랙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최근 CJ메조미디어는 2026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커머스 시장이 검색 중심에서 ‘콘텐츠 기반 발견형 쇼핑’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 소비와 구매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번 파트너십은 이런 변화 속에서 영상 시청 중 상품을 발견하고 즉시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 유튜브 쇼핑 제휴 파트너가 생필품 종합몰과 패션·뷰티 버티컬 중심이었다면, 라이프스타일 전 카테고리와 고관여 상품까지 다루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은 CJ온스타일이 처음이다.특히 CJ온스타일은 우수 크리에이터 및 채널을 대상으로 전담 조직과 함께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단순 판매 협력을 넘어 크리에이터의 장기 성장을 지원하며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첫 사례다.CJ온스타일은 앞서 지난 7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1:1 매칭한 ‘인플루언서 쇼’ 모바일 라이브에서 목표 대비 131% 매출을 달성했으며, 앱 내 SNS형 콘텐츠 피드 ‘퍼플닷’(Purple Dot)을 통해 탐색–발견–구매로 이어지는 콘텐츠 순환 구조를 구축해왔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의 콘텐츠 커머스 역량과 유튜브의 대규모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결합하면서 추천·발견 기반 커머스가 한 단계 고도화될 것”이라며 “고객과 콘텐츠의 맥락을 가장 정확히 이해해 최적의 순간을 연결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형 콘텐츠 커머스 모델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CJ온스타일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해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크리에이터에게 역대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모바일 라이브 셀럽과 공동 진행·맞춤형 제품 기획·행사 초청·전담 매니저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활동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총 300만원 상당의 CJ온스타일 적립금도 제공한다.

2025.12.04 17:45

2분 소요
‘이제는 두 번 접는다’…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공개

IT 일반

삼성전자가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폼팩터의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2일 공개했다.'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가 2019년에 선보인 '갤럭시 폴드'부터 축적해 온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역량과 제조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mm(10형)의 대화면을 접으면 '갤럭시 Z 폴드7'과 같은 164.8mm(6.5형)의 휴대성 높은 바(Bar) 타입 화면을 지원해 사용자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가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 온 노력들이 모여 모바일 경험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새로운 폼팩터 분야에서 쌓아온 삼성전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휴대성의 균형을 실현한 제품이며 업무∙창의성∙연결성 등 모바일 전반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적된 폴더블 기술력으로 완성한 혁신 제품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 제공을 위해 삼성전자의 첨단기술을 총 망라했다. 이번 제품은 메인 디스플레이 보호에 최적화된 방식인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다. 폰을 접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알려주는 자동 알람 기능도 탑재했다.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접었을 때 12.9mm,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의 두께가 3.9mm 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Snapdragon® 8 Elite Mobile Platform for Galaxy)'으로 구동되며,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전문가급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또,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큰 5,6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균형 잡힌 전력 공급을 위해 3개의 각 패널에 3셀 배터리가 각각 배치됐다.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트라이폴딩 구조에 최적화된 '아머 플렉스힌지(Armor Flex Hinge)'를 탑재하고 얇고 내구성이 뛰어난 티타늄 소재 힌지를 적용했다.양측 힌지는 좌우 대칭 형태의 '듀얼 레일' 구조로 설계돼 디스플레이를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을 수 있고, 펼쳤을 때에는 각 디스플레이 패널의 무게를 균일하게 분산시켜 안정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힌지를 보호하는 하우징에는 티타늄 소재가 사용됐고, 프레임에는 '어드밴스드 아머 알루미늄(Advanced Armor Aluminum)'이 적용됐다. 전면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Corning® Gorilla® Glass Ceramic 2)', 후면은 특수 배합한 유리섬유 합성 신소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고 무게 증가를 최소화했다.삼성전자는 제품 생산시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본체와 디스플레이 접착전에 부품에 이상이 없는지 'CT 단층 촬영 검사'를 하고, 균일한 표면 품질 확보를 위해 '레이저 스캔'을 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품질 검수 과정도 추가했다. 10형의 대화면이 선사하는 다양한 AI 사용 경험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대화면을 통해 높은 생산성뿐만 아니라, 모바일 AI 시대에 최적화된 다양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제품을 완전히 펼친 후, 10형의 대화면에서 직관적이고 확장된 작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마치 3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자는 멀티 윈도우 기능을 활용해 최대 3개의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으며, 앱 크기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우측 디스플레이 하단에 있는 '태스크바(Taskbar)'를 통해 최근 사용한 앱을 빠르게 실행함으로써, 한 번의 터치만으로 최근 사용했던 앱을 다시 실행할 수 있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기본 제공하는 다양한 앱과 최신 '갤럭시 AI' 기능들도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대화면에 최적화 됐다.'삼성 인터넷'앱에서는 원본 콘텐츠와 '갤럭시 AI'가 생성한 요약∙번역 결과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나란히 배치된다. '삼성 헬스'앱은 넓은 화면에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UI가 적용됐다. 사용자는 큰 화면에서 '생성형 편집'과 '스케치 변환' 기능을 활용해 간편하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고, 이미지 편집 후에는 '원본 보기' 기능으로 작업 전후 결과를 한 눈에 비교할 수도 있다.또, 텍스트, 연산,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로 향상된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화면으로 보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거나, 카메라 영상을 공유하며 현재 상황에 적합한 내용을 AI에게 질문하고 답변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에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의 '삼성 덱스(Samsung Dex)'를 지원해 대화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사용자는 빠른 설정(Quick Settings) 화면에서 '삼성 덱스'를 선택 후, 별도 디스플레이와 연결 없이 PC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작업 환경 구현할 수 있다.또,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최대 4개까지 나만의 가상 작업 공간을 생성할 수 있고, 각 작업공간에서 최대 5개 앱을 동시 실행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 작업 공간에서는 회의 자료를 수정하고 다른 작업 공간에서는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쇼핑을 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매끄럽게 넘나들 수 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듀얼 스크린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외부 모니터와 무선으로 연결해 생산성이 극대화된 업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12일 국내 출시, 9일부터 전국 주요 매장서 제품 체험 가능삼성전자는 오는 12일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이후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20개 매장에서 판매하며, 출시에 앞서 9일부터 전국 20개 매장에 제품 체험공간을 마련한다.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16GB 메모리의 512GB 스토리지에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359만400원이다.삼성전자는 제품 구매 및 개통 완료 고객에게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프리미엄 혜택으로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 50% 할인을 1회 지원한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패키지에는 기본 구성품으로 '카본 쉴드 케이스'와 '45W 고속 충전기', '데이터 케이블' 등이 포함돼 있다.

2025.12.02 14:03

5분 소요
CJ제일제당, CJ더마켓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라임’ 선봬

유통

CJ제일제당이 공식몰 CJ더마켓에서 고객의 건강한 식문화를 돕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 ‘라임’(Lime)을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라임’은 CJ더마켓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만 제공되는 헬스앤웰니스(Health&Wellness) 전문관이다.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CJ제일제당은 라임을 통해 주기적으로 새로운 테마를 공개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맞춤형 제품 조합과 레시피를 추천할 예정이다. 고객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라임은 스크롤을 통해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는 피드형으로 구성됐다. ▲건강과 푸드 관련 최신 트렌드 등을 재미있게 풀어낸 ‘매거진 카드’ ▲헬스앤웰니스 제품을 소개하는 ‘상품 카드’ ▲실제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공유한 ‘레시피 리뷰 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지난달 공개된 첫 테마는 ‘나에게 딱 맞는 아침 루틴 간편식’이다. ▲든든한 밸런스모닝 ▲가볍게 라이트모닝 ▲상쾌한 에너지모닝 등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해 소비자가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콘텐츠를 골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CJ제일제당은 테마에 맞춰 ‘햇반 라이스플랜’의 탄생 비화와 오리엔탈 드레싱을 활용한 요리법 등을 소개했다. ▲햇반 파로곤약주먹밥 ▲밸런스밀 프로틴 쉐이크 등 건강한 식단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제품도 제안했다. ‘백설 굴소스’를 활용한 토마토달걀볶음, ‘비비고 순살 고등어구이’를 올린 고등어 오일파스타 등 소비자가 남긴 창의적인 레시피 리뷰가 피드에 자동으로 반영돼 공유된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더마켓은 고객이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일상을 함께할 수 있는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풍부한 쇼핑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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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AP솔루션, “정적 방어”가 아닌 “실시간 대응”이 핵심이다… 온프레미스 WAAP의 시대는 끝났다.

산업 일반

2000년대 초 인터넷 뱅킹, 온라인 쇼핑, 포털 서비스 등 수많은 웹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웹서버와 WAS(Web Application Server)의 중요성은 폭발적으로 커졌다. 하지만 웹서비스의 급성장이 곧 웹 환경의 보안 취약점이라는 새로운 문제로 이어졌다. 웹서비스 등장전의 경계보안은 방화벽, IDS, IPS등의 네트워크 보안 수준에만 머물러 있었고, 웹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새로운 계층(L7)에 대한 방어 체계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웹방화벽(WAF : Web Application Firewall) 솔루션 이였다. 그러나 오랫동안 지속되던 웹 환경 시대가 지나고, 금융 앱, SNS, 게임, 커머스 앱, 배달앱등 모바일 시대(2010 이후)가 도래함에 따라 모바일 트래픽 대부분이 API기반으로 이동하면서 기존의 웹방화벽(WAF) 중심 보안으로는 보호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다.또한 클라우드 환경도 함께 도래하여 마이크로 서비스 (MSA)가 확산됨에 따라 기업 내부 시스템도 MSA기반 API 중심 구조로 재편되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서비스에 수십, 수백개의 API가 생겨나고 API는 외부 뿐 아니라 내부 서비스간의 핵심 통신 수단이 되어 결국 API개수 증가는 공격 표면의 폭발적 확장으로 나타나 기존의 웹방화벽(WAF)솔루션으로는 보안을 할 수 없게 되어 API보안까지 가능한 WAAP(Web Application API Protection) 솔루션이 등장했다.최초 등장한 WAAP 솔루션은 온프레미스 형태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로데이 공격, 봇공격의 활성화, 수많은 API공격 및 대규모 DDoS 공격 등 웹 환경 공격이 다양화되어 온프레미스 WAAP솔루션은 확장성의 미흡, 리소스의 문제, 실시간 방어 불가 등의 많은 문제점과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온프레미스 WAAP솔루션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첫째, 확장성의 한계이다. 물리 장비의 성능이 고정된 상태라 트래픽 증가 시 대응이 불가하고 둘째, DDoS등 대규모 공격 방어 역량의 부족이다. 온프레미스는 WAAP 장비 용량이상으로 유입되는 DDoS트래픽을 방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셋째, 최신공격에 대한 업데이트의 문제이다.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제로데이 공격 및 신종 공격에 대한 업데이트가 늦어져 최신공격에 대한 방어가 어려운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온프레미스 WAAP의 한계 및 제약으로 클라우드 WAAP가 떠오르고 있다. 클라우드 WAAP는 온프레미스 WAAP에 비해 최신 위협대응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며, 대규모 DDoS 대응 능력이 월등하고 트래픽이 갑자기 증가할 경우 WAAP 시스템의 대응능력 및 확장성면에서 클라우드 WAAP는 온프레미스 WAAP에 비할 바 없이 월등하다. 이러한 온프레미스 WAAP의 문제점 및 제약으로 인해 로 온프레미스 WAAP 솔루션은 이제 그 임무를 다하고 있다. 세계적인 클라우드 WAAP 솔루션을 공급하는 탈레스(임퍼바)사의 한국 총판인 ㈜롤텍의 이중원 부사장은 “최근 웹, API기반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격 패턴이 더욱 다양화, 지능화 되고 있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존 온프레미스 WAAP(Web Application & API Protection)솔루션은 구조적 한계로 인해 최신 위협 대응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며, “이제 웹 환경 및 API보안은 클라우드 WAAP가 정답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2025.11.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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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비 못받나요?” 잘파세대 금융상품 ‘보유한도 50만원’ 사연은?[김윤주의 금은동]

은행

금융‧은행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글로벌 확장 등 내부 목표는 물론, 주요국 금리인상 등 외부 요인도 영향을 끼칩니다. 횡령, 채용 비리와 같은 다양한 사건들도 발생합니다. 다방면의 취재 중 알게 된 흥미로운 ‘금융 은행 동향’을 ‘김윤주의 금은동’ 코너를 통해 전달합니다. “카카오뱅크 mini 계좌로 아르바이트 월급 50만원 이상의 금액이 입금될 예정인데요. 미니 보유 한도가 50만원이라던데, 어떻게 해야 하죠?”청소년 대상 금융상품을 쓰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사이에서는 이 같은 고민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용돈·알바비·저금 등을 모바일로 관리하는 세대지만, 정작 ‘보관 한도’라는 보이지 않는 벽에 막히는 사례가 적지 않다.카카오뱅크는 만 7세부터 18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금융상품 ‘카카오뱅크 mini’를 운영하고 있다. 충전 방식으로 운용되는 선불전자지급수단 형태다. mini 서비스에는 ▲mini 카드 ▲mini 26일 저금 ▲mini 내맘대로저금 등도 있다. mini 카드를 등록하면 간편결제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주목할 점은 카카오뱅크 mini의 보유한도가 최대 50만원으로 제한된다는 점이다. 보유한도 계산에는 ‘mini 26일저금’과 ‘내맘대로저금’ 등 부가 기능을 포함한 모든 잔액이 합산된다. mini 카드 결제한도 또한 50만원으로 제한된다. 카카오뱅크 고객센터 ‘자주 묻는 질문’ 카테고리에도 mini 보유·결제한도에 대한 고객들의 질문이 다수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는 “mini 보유한도는 법적 기준에 따라 5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며 “mini카드 역시 mini에 잔액이 있더라도 하루 결제한도 50만원을 초과하면 결제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토스의 ‘토스머니’도 구조는 비슷하다. 토스머니는 ▲토스머니 ▲저금통 ▲함께 쓰는 계좌 ▲치킨저금통 등의 잔액을 포함해 총 50만원까지만 보관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은행 계좌를 연결하고 출금이체에 동의하면 보관 한도가 100만원으로 확대된다.토스머니 충전 방식 역시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범주다. 청소년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 잘파세대에서 관심도가 높다. 계좌 연결 충전 외에도 편의점 현금 충전(만 17세 이하 가능), 가상계좌 충전 등이 제공되지만, 충전에는 1회 10만원·1일 50만원 등 제한이 존재한다. 해외 결제나 일부 고액 거래가 불가능한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이같은 금융상품의 한도 제한은 전자금융거래법에서 비롯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 권면 최고한도가 ‘50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청소년의 과소비를 방지하고 신용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취지다. 카카오뱅크, 토스 사례 외에도 대부분의 금융사에서 비슷한 구조의 청소년 서비스를 제공할 때에는 한도 50만원을 설정하고 있다.잘파세대의 금융 거래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현실과 보유한도 간 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온라인 쇼핑과 간편결제가 일상화된 최근 소비환경에서 50만원 한도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보유한도 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 일률적 50만원 한도에서 벗어나 탄력적인 기준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2025.11.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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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위메이드커넥트, 서브컬처 RPG 신작 ‘노아’(N.O.A.H) 첫 공개

IT 일반

위메이드맥스는 ㈜레트로캣이 개발하고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비스하는 서브컬처 RPG 신작 ‘노아(N.O.A.H)’를 오는 16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지스타(G-STAR) 2025’에 공개한다.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유저들에게 선보이는 ‘노아’ 부스는 참관객이 게임의 세계관과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타이틀 키 비주얼과 캐릭터 아트워크를 부스 곳곳에 배치해 작품의 정체성을 강조했으며, 8m 높이의 구조물에는 게임 PV 영상을 상영하는 모니터와 캐릭터 등신대, 모바일 디바이스 등을 설치해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했다.시연용 데모 버전은 약 10분 분량으로, 기본 세계관과 주요 스토리라인, 전투 및 부위파괴 시스템 등 핵심 요소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짧은 플레이 시간에도 게임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체험 이후에는 등장 인물들의 프로필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인물에 대한 이해와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이와 함께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부스를 방문한 모든 관람객에게는 ▲일러스트 쇼핑백 ▲클리어 파일 ▲캔 뱃지가 포함된 ‘웰컴 기프트’를 제공한다. 부스 내 미션을 완료하면 추가로 ‘럭키 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크릴 키링 ▲일러스트 장패드 ▲아크릴 코롯토 등의 굿즈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나아가 행사 기간 동안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노아’의 캐릭터 ‘세리’, ‘펠른’, ‘소피’의 코스프레 쇼도 진행된다. 참관객은 부스 내 마련된 포토존에서 코스어들과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생동감 있는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위메이드커넥트 이호대 대표는 “’노아’는 단순한 서브컬처 게임이 아닌 플레이어의 감정과 선택이 서사를 완성하는 새로운 차원의 타이틀”이라며 “이번 ‘지스타 2025’에서의 첫 공개를 통해 유저들이 ‘노아’만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노아’는 매력적인 요원들과 함께 미래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에서의 전투와 생존을 그리는 수집형 서브컬처 RPG다. 전략적 턴제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플레이어의 선택과 판단에 따라 전황이 달라지는 깊이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며, 고품질 2D 스파인 기술을 활용한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노아’는 이번 ‘지스타 2025’ 첫 공개 이후 내년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노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5.11.13 14:53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