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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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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를 위한 IT 기술 얼마나 발전했나

IT 일반

한국은 최근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찍으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고령인구를 위한 IT 기술 역시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주요국의 실버시장 현황과 우리 기업에의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실버산업 규모는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에는 168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IT 기술이 접목된 기기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고령층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향후 IT 접목 융합 기기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실버테크이런 상황에서 주목받는 산업이 바로 ‘실버테크’다. 실버테크는 고령 인구가 늘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술 등을 의미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헬스케어 시장과 사물인터넷(IoT), AI가 결합한 노인돌봄 시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노인들의 상당수가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 실태 조사’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2020년 56.4%에서 2023년 76.6%로 증가했다. 컴퓨터 보급률도 같은 기간 12.9%에서 20.6%로 늘어났다. 실버테크 산업이 성장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뜻이다. 다만 스마트 기기에 익숙지 못한 노인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매장에서 사용하는 ‘키오스크’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 및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키오스크 도입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GRS는 지난해 8월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고려한 주문 프로그램과 ‘배려형 키오스크’를 전국 롯데리아·엔제리너스커피·크리스피크림도넛 등 매장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배려형 키오스크는 주문부터 결제까지의 과정을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키오스크 주문 과정을 최소화하고자 ▲취식 여부 선택 ▲메뉴 선택 ▲주문 확인 ▲결제까지 총 4단계의 과정으로 빠른 주문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병렬형 메뉴 배치에서 세로형 배치로 변경해 가시성을 높였다.노인들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네이버의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은 도입 약 3년 만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229곳 중 절반 이상에 도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기준 클로바 케어콜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전북 ▲강원 ▲충남 등 전국 128곳 시군구에 도입됐다. 사용자 수는 3만명을 기록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중장년 1인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지난 2021년 11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처음 도입됐다. 네이버 초대규모 AI 기술을 적용해 정서적 공감이 가능한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과거 대화를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으로 연속성 있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으로 재난 공지 안내와 피해 사실 확인 등을 지원해 지자체, 관계 기관 업무 효율화를 돕고 있다.네이버는 클로바 케어콜이 개인화된 대화를 제공하며 응답률과 통화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AI 돌봄 관제 운영 파트너(에버영피플, 행복이룸) 연결 전화 포함 시 전체 사용자의 96%가 클로바 케어콜에 응답하며 일상 안부를 나누고 있다. 자체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약 90%의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나타냈다. 클로바 케어콜이 위기 상황의 독거노인을 구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전남 순천시에서는 복지 담당자가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발화에서 건강 이상 징후 발견 후 빠르게 현장 방문을 결정해 응급 간경화 환자를 구할 수 있었다. SK텔레콤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노인의 안부 등을 확인하고 병원 치료, 심리적 지원까지 제공하고 있다. AI 안부확인서비스는 누구 비즈콜을 기반으로 AI콜을 통해 고독사 위험가구, 1인 시니어 가구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주 1회 확인한다. 특히 AI콜에서 “아프다” “힘들다” 등 위험 발화를 한 이용자에겐 행복커넥트 전문 상담사를 연결해 심리적 안정을 지원한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관련 시장 진출 움직임삼성전자는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부모님 등 시니어 세대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지난해 6월부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집안에서 흔히 사용하는 IoT 가전들로 구현된다. 구성 요소를 보면 ▲활동 알림 ▲복약 알림 등 일정 관리 ▲위치기반 케어 등이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는 급속하게 확대되는 고령화 사회에서 가족들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 결과”라고 밝혔다.스타트업들도 실버테크를 통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실버테크 스타트업 케어닥은 요양보호사를 직접 고용해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 플랫폼을 지난 2022년 선보였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인의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경험과 경력을 가진 요양보호사를 매칭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시니어하우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실버타운에서 호스피스까지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주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스타트업 세븐포인트원은 AI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치매 조기 진단, 예방 및 개선을 목표로 한다. 대표 서비스로는 AI 기반 비대면 인지 건강 관리 솔루션 ‘알츠윈’과 VR 기반 인지·우울증 개선 솔루션 ‘센텐츠’가 있다. 알츠윈은 1분 동안 간단한 질문에 대답하고 나면 치매 고위험군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 AI 기술을 이용해 인지 건강 척도를 측정하고 분석해 알려준다.

2025.01.20 07:00

4분 소요
미래산업 희망은 노인과 아이...“저희가 돌봐드릴게요”

정책이슈

2023년 0.72명(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충격적인 숫자가 나왔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0.68명이 전망되면서 0.7명선이 무너질 위기다. 아이는 귀해지는데 노인 인구는 증가세다. 65세 이상 인구는 2023년 이미 973만명을 기록, 전체의 19.0%를 차지했다.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수(631만9402명)가 20대(619만7486명)를 처음으로 넘어서기도 했다.한국은행은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로 한국 경제성장률이 2050년대엔 0% 이하를 기록할 확률이 68%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경제가 뒷걸음질 칠 것이란 분석이다.하지만 초저출산·초고령화로 인한 성장 둔화 속 기회를 포착한 시장도 있다. 저출산 기조에 따라 아이 돌봄 시장은 위축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지만 오히려 저출산 극복의 핵심인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필수 서비스로 아이 돌봄 산업이 지목됐다. 아이·노인 돌봄 시장이 되레 저출산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을 잡은 셈이다. 돌봄 산업, 초고령화 사회서 성장 뚜렷아이 돌봄 시장은 높은 성장성이 전망되는 분야다. 출산율이 떨어진 만큼 아이가 귀해졌기 때문이다. 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온 가족이 지갑을 여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실제로 ‘텐 포켓’(Ten Pocket·부모는 물론 친인척뿐 아니라 주변 지인까지 자녀를 위해 소비하는 현상)이나 ‘VIB’(Very Important Baby·VIP을 본뜬 말로 매우 소중한 아이란 뜻) 등의 신조어가 널리 쓰이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키즈산업 시장 규모는 2008년 8조원에서 2012년 27조원, 2020년 50조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 역시 국내 키즈산업 시장이 2012년 27조원에서 2025년 5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선 현재 국내 아이 돌봄 시장 규모가 5조원 안팎을 형성하고 있다고 추정한다.이에 여러 기업들이 아이 돌봄 시장을 주목한다. 업계 관계자는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양육 공백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가정 내에서 아이를 돌보는 서비스 수요는 증가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맘시터’를 운영하는 맘편한세상은 아이 돌봄 플랫폼 영역에서 강자로 꼽힌다. 시터-부모간 연결 서비스로 수익을 올린다. 2024년 1월 기준 누적 회원 수는 124만명, 2023년 맘시터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연간 돌봄비 규모는 2600억원에 달한다.회사는 2023년 10월 기업 및 기관 전용 아이 돌봄 플랫폼 ‘맘시터 Pro’를 리뉴얼 오픈하면서 사업 영역도 확장했다. 아이 돌봄의 주체를 개인·가족에서 기업·기관·지자체로 확장했단 평가를 받는다. 전국 최초 민관협력 모델인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사업’의 민간기업으로도 선정돼, 육아 조력이 필요한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는 “30대 여성의 경제 참여율이 68%에 달하고,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이 57.2%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일을 하면서도 충분히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아이 돌봄 인프라 구축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아이 돌봄은 이제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적 제도화의 영역이 됐다.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이라고 말했다.‘돌봄 공백’ 메우는 따뜻한 ICT노인 돌봄 공백은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독거노인 고독사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자 이동통신 3사(SKT·KT·LGU+)와 네이버는 ‘연결 기술’을 내놨다. SKT는 2019년 4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국내에 첫 출시했다. 2022년 10월부터 ‘누구 비즈콜’를 통해 AI 안부 확인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고독사 위험 가구 등을 대상으로 주 1회 안부를 확인하는 기능이다. 현재 서울시 22개 구와 인천광역시 10개 구·군에서 도입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산하 24개 수행기관 등 전국 주요 100여 개의 지자체·기관과 협약을 체결할 만큼 서비스 확산 속도가 빠르다. KT 역시 ‘AI 케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독거노인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KT텔레캅-119연계 시스템을 24시간 가동하는 게 특징이다. KT 기가지니와 이야기를 하는 대화에 부정적인 내용이 많으면 상담사가 직접 해당 가구를 살피는 식의 서비스도 이뤄진다. 지자체·장애인 개발원·보건산업진흥원 등에 AI 스피커 약 2500대를 공급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도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진행하는 등 사업 확대를 타진하고 있다. 네이버는 독거노인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상태를 살피는 ‘클로바 케어콜’을 운영하고 있다. AI가 과거 사용자와 나눈 대화를 기억하고 이를 다음 대화에 활용, 친밀감을 높이는 기능이 도입돼 있다. 2023년 12월 기준 전국 약 80곳 시·군·구에서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 중이다. 네이버는 세종텔레콤을 파트너사로 선정하고 정부 등을 대상으로 ‘AI 돌봄 관제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스타트업 중에선 케어닥이 노인 돌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2018년 돌봄 업계 최초로 보호자와 종사자 모두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했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활성화됐던 시니어 돌봄 및 요양 서비스를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 매칭 편의성 증대와 가격 투명화를 이뤘다. 이에 따라 2022년 기준 월 돌봄 고객 수는 1만명으로 성장했다. 당시 플랫폼 내 돌봄 신청 건수는 매월 평균 60%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설립 5년 차 기준 누적 거래액은 1500억원을 돌파, 사업성을 입증했다.

2024.01.29 07:00

4분 소요
케어닥,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증권 일반

시니어 토탈케어 플랫폼 케어닥이 총 17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디티알파트너스 ▲SK D&D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SGC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에이엠 ▲D3쥬빌리파트너스 ▲BNK벤처투자·인터밸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참여했다. 이로써 케어닥은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클로징하며 현재까지 총 315억원의 누적 투자금액을 달성했다.케어닥의 이번 투자 유치는 시니어 산업군을 비롯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벤처투자 혹한기를 겪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 회사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가운데 ‘돌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온 노력이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해석했다. 오지성 뮤렉스파트너스 부사장은 “당사는 케어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시리즈A에 이어 이번 B라운드까지 연속해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케어닥은 이미 집과 병원, 지역사회를 아우를 수 있는 케어 사업의 기틀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 이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병민 디티알파트너스 대표는 “케어닥이 설립 5년 만에 시니어 산업 안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해 업계 1위를 위한 포석을 갖춘 점을 높이 샀다”라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 투자가 케어닥이 그리는 시니어 케어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 보다 체계적이고 압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어닥은 2018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홈케어 서비스·방문요양돌봄센터·시니어 주거 등 어르신들의 시니어 생애와 동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서 9월엔 케어닥 장기요양사업부는 운영 1년 6개월 만에 100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케어닥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케어기버 매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국적인 돌봄 인력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아가 시니어 주거사업의 압도적인 입지를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케어닥이 이뤄갈 시니어 케어와 시니어 하우징 시장 혁신의 값진 동력을 얻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향후 케어닥은 병원과 집을 잇는 케어 네트워크 확장과 함께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 주거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가장 빠르게 흑자를 내는 에이징 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5 11:01

2분 소요
무려 매출 1000% 증가…‘시니어 돌봄’ 케어닥의 ‘대박’ 사업은?

의료

케어닥의 방문요양돌봄센터 사업이 설립 약 1년 4개월 만에 매출이 10배 증가하는 등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꼽았다.시니어 토탈 케어 플랫폼 케어닥은 자사 장기요양사업부가 운영 중인 방문요양돌봄센터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1호 직영점(노원점)이 오픈한 2022년 4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업 초기와 비교해 8월 기준 매출 증가율은 1000%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첫 센터 런칭 이후 총 10개에 달하는 직영점을 빠르게 개설함과 동시에 요양 수급 대상자를 지속해서 확보해 온 장기요양사업부의 적극적인 행보가 주효했다”며 “동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개인 요양센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케어닥 장기요양사업부는 노원점을 시작으로 성북점·송파점·관악점·수원점 등 10개의 직영점을 1개월 만에 마련했다. 수도권과 부산·경남 등에 걸친 지역 거점도 마련,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요양 혜택을 제공받은 장기요양수급자가 설립 초기와 비교해 무려 361% 증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회사는 케어닥 방문요양돌봄센터의 차별화 지점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지원 시스템 ▲경력과 현장 노하우를 갖춘 사회복지사·양보호사 등 전문 인력 ▲편의성을 중심으로 각 직영 센터에 마련한 시설장 등을 꼽았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내에서 제공받는 기본적인 요양 항목 외에도 ▲병원 간병 서비스 연계 ▲비급여 서비스 연계가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케어닥은 이번 흑자 전환 성과를 기반으로 방문요양돌봄센터 파트너점(프랜차이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미 전국적인 시니어 케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다수의 파트너점들이 케어닥 브랜드에 참여해 경쟁력을 갖춘 방문요양 사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케어닥은 방문요양돌봄센터 외에도 ▲시니어 돌봄 매칭 서비스 ▲홈케어 서비스 ▲시니어 주거사업 ▲B2B 병원간병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시니어 생애주기에 특화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란 평가를 받는다.문 연걸 캐다가 장기요양사업부 BO(Business Owner)는 “방문요양돌봄센터의 가파른 성장은 각 센터에 계신 시니어 돌봄 전문가분들이 어르신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모시겠다는 진솔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센터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더욱 고도화하고 어르신이 필요로 하는 요양·돌봄 연계 서비스 모델을 다각화해 돌봄 공백 최소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21 16:28

2분 소요
라이나생명, '총 상금 5억' 라이나50+어워즈 후보 공모

보험

라이나생명보험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제7회 라이나50+어워즈’ 후보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라이나50+어워즈는 학문·연구, 산업, 문화∙예술, 기술, 시민활동 등을 통해 50+세대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생명존중 △사회공헌 △창의혁신의 3개 부문을 선정하며 총 상금 규모는 5억원이다.△생명존중 부문은 50+세대의 건강증진과 생명존중 가치를 실현한 인물(단체)을 △사회공헌 부문은 사회봉사, 시민활동 등을 통해 50+세대에 기여한 인물(단체)을 선정한다. △창의혁신 부문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50+세대를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제공한 단체에 수여한다. 시장진출 초기단계의 벤처나 스타트업이 대상이며 예비창업자 경우에도 제품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부문별 수상자에게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창의혁신 부문 2·3위에게 각각 5000만원, 3000만원이 주어진다.신청 기간은 7월 10일부터 10월 6일까지며, 이메일을 통해 접수 받는다. 공모지원서와 이메일은 라이나전성기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종 수상자는 1차 서류를 통한 적격심사와 2차 심층심사, 3차 최종심사의 단계를 거쳐 선정되며, 시상식은 2024년 5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지난 제6회 라이나50+어워즈 수상자는 양한광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생명존중상), 오윤덕 재단법인 사랑샘재단 이사장(사회공헌상), ㈜토닥, ㈜케어닥, ㈜헬스맥스(창의혁신상)이 선정된 바 있다.최종구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은 “라이나50+어워즈가 우리사회의 선한 변화를 이끌어 오신 분들을 발굴, 격려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벌써 7회를 맞이한 라이나50+어워즈가 더욱 좋은 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07.12 10:24

2분 소요
초고령사회 진입 임박…‘돌봄’의 온라인 전환으로 성장한 케어닥 [기승전-플랫폼]

스타트업

‘사람 모인 곳에 돈이 돈다.’ 예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시장 원칙’ 중 하나입니다. 숱한 사례와 경험으로 증명된 이 명료한 문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지금에도 유효한 듯합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스마트폰 등장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현실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옮겨 갔고, 여전히 돈을 돌게하고 있죠. 기차를 타고 내리는 정거장을 의미하는 ‘플랫폼’은 ICT 시대를 마주하며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서비스가 도달하는 ‘종착역’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매력을 높여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으려는 플랫폼 기업의 생리를 ‘경제적 관점’에서 들여다보겠습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당신이 머무는 종착역을 연재합니다. 0.78명. 2022년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2016년부터 7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0.78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기도 하다. 처음 엄마가 되는 평균 나이는 33.0세로 조사됐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4.4% 감소했다.낮은 출산율은 초고령화사회 진입의 가속을 의미한다. 큰 변수가 없다면 한국은 오는 2025년 만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 한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65세 이상 7%)에 진입했고, 2018년엔 고령사회(65세 이상 14%)에 들어섰다.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가 되기까지 25년이 걸린 셈이다. 프랑스가 155년, 독일이 78년 걸린 것과 사뭇 대조된다.초고령사회 진입은 경제·문화 전반의 변화를 의미한다. 부양비 상승으로 인한 세금 부담 증가와 경제성장률 저하는 한국 사회가 마주할 ‘확실한 미래’라는 분석이 나온다. 케어닥 이 같은 인구 변화에 일찍 주목한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노령 인구의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메우겠단 포부로 2018년 설립됐다.케어닥은 돌봄 서비스를 정보기술(IT)로 개선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가 진출한 실버 테크 분야는 한국의 현재 인구 변화에 따라 성장이 전망되는 몇 안 되는 시장이기도 하다. 케어닥은 오프라인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옮기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실버 산업 규모는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에는 168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투명한 정보 공개와 고품질의 서비스를 통해 돌봄을 이용자부터 보호자·종사자 모두가 만족하는 선순환구조의 구축이 목표”라며 “건전한 노인 돌봄 문화를 형성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중심 돌봄 서비스, 온라인 옮겨 ‘투명화’케어닥은 시니어 돌봄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앱 내 기능으로 ▲돌봄 신청 ▲매칭 ▲일지 확인 등이 이뤄진다. 케어닥 측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활성화됐던 시니어 돌봄 및 요양 서비스를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며 “돌봄 업계 최초로 보호자와 종사자 모두 사용하는 앱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관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중”이라고 전했다.케어닥이 구축한 시니어 돌봄 플랫폼은 매칭 편의성 증대와 가격 투명화를 이루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2022년 기준 월 돌봄 고객 수는 1만명을 기록했고, 1년간 플랫폼 내 돌봄 신청 건수는 매월 평균 60%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이용량 증가는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케어닥의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성장했다. 2020년과 비교해선 100배 이상 증가를 이뤘다.케어닥 관계자는 “시니어 산업의 플랫폼화는 안정적인 초고령 사회 안착을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서비스 이용자뿐만 아니라 돌봄 인력 관리 차원에서도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에 돌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더욱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케어닥 보호자용 앱을 통해 ▲돌봄 일정 ▲장소 ▲병력 등의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맞춤 케어코디(요양보호사·간병사)가 매칭된다. 식사량은 물론 소변·대변 영역 등도 돌봄일지로 데이터화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간병인·요양보호사의 사진·경력·돌봄 이력·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등이 담긴 프로필도 공개했다. 요앙 시설에 대한 사용자 후기도 확인 가능하다. 회사는 돌봄 서비스의 온라인화가 단순히 편의성 증대에 그치지 않고, 기존 돌봄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간병비 정찰제를 도입, 병간호 중 발생하는 추가 비용 및 기준이 모호한 시설·서비스 이용료의 투명성도 높였다.회사는 지난해 4월 돌봄 대상의 주거환경·정서 관리를 돕는 ‘생활 돌봄’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문 치료사가 직접 집으로 방문해 재활치료를 돕는 ‘방문 재활 운동’ 서비스도 출시했다. 생활 돌봄 서비스는 출시 후 3분기 만에 매출이 386% 성장했다. 회사 측은 “간호사가 일상에서의 우울감·식사·수면패턴 등 개인 상태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며 “시범 기간 중 첫 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 이용 고객의 70%가 유료 고객으로 전환을 신청하는 등 서비스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케어닥은 이 같은 서비스가 병원에서 퇴원한 후 나타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객의 약 40%가 퇴원 후 일상 복귀를 목적으로 생활 돌봄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어닥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경우 사후 관리가 부족하면 자칫 컨디션 악화의 우려가 높은 만큼 전문가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케어코디·간호사·사회복지사 등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도 특별한 관리를 받기 위해 서비스의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신청자는 자녀가 77% 가장 많았고, 배우자(12%)와 본인(8%) 등 어르신이 직접 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도 20%로 나타났다. 돌봄 서비스 인력 공급 안정화도 ‘긍정적’케어닥은 시니어 산업을 플랫폼화하면서 나타난 ‘돌봄 서비스 인력 공급의 안정화’도 긍정적인 효과 중 하나로 꼽았다. 케어코디의 ‘일자리찾기’ 앱 가입자 수는 2021년 1만명에서 2022년 12월 3만5000명으로 성장했다. 회사 측은 “일반적으로 노인 돌봄 일자리는 오프라인 중심의 센터나 협회를 통해 공급되기 때문에 기관별 관리할 수 있는 요양보호사나 간병인 수에 한계가 있던 것을 감안하면 케어닥 케어코디의 꾸준한 유입 증가는 유의미한 성과”라고 소개했다.회사는 케어코디의 유입 증가의 배경으로 특화 제도 운영을 꼽았다. 케어닥은 간병 비용 정찰제와 전문인 배상책임보험 등을 도입했다. 케어코디 대부분이 프리랜서 형식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다. 돌봄 인력이 보호받을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면서 고용 안전성을 높여 단시간 내 빠른 성장이 가능했단 분석이다.케어닥은 향후 서비스를 확장해 노인 돌봄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현재 시리즈 B 투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금은 비즈니스 고도화에 사용한다.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케어를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고, 연내 방문요양돌봄센터도 40개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향후 식품·의료·보험·장례 등 다양한 서비스 중개와 판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박 대표는 “2023년은 초고령사회 대비의 원년인 만큼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시니어 산업의 플랫폼 전환을 가속해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시니어 돌봄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어르신과 보호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2023.03.13 08:00

5분 소요
“초고령화 시대가 온다”…시니어친화 전략 내세우는 유통가

유통

초고령화 사회가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시니어 중심의 사업 전략에 나서고 있다. 시니어 주거환경부터 돌봄, 식품, 일자리 창출까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취지다. 먼저 롯데호텔은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과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2일 체결했다. 롯데호텔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니어 맞춤형 케어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주거 형태에 따른 케어 시스템 구축 ▲개별 맞춤 케어 솔루션 ▲건강 및 생활 케어 서비스 제공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케어닥은 올해 새롭게 오픈하는 롯데호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LV를 비롯해 롯데호텔이 운영 지원 및 개발하는 시니어 주거 시설의 파트너 역할을 한다. 홈플러스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노인생산품을 판매하는 ‘시니어마켓’을 온라인몰에 개설했다. ‘시니어마켓’은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에서 생산한 노인생산품의 구매 촉진을 위해 기획했다.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은 소규모 매장 등을 노인이 공동 운영하고,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임금을 보전하는 보건복지부 일자리 사업이다. 홈플러스는 ‘시니어마켓’ 입점 심사절차를 일부 완화하고, 수수료를 낮게 책정해 해당 상품의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은 맞춤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을 운영하며 고령친화우수식품 ‘7Days 영양진밥’과 ‘7Days 영양덮밥소스’를 출시했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은 고령자의 원활한 식사와 영양 보충을 위해 형태와 물성, 성분 등을 조정하여 가공한 식품이다. 제품은 물성과 점도 특성에 따라 1단계(치아 섭취)부터 2단계(잇몸 섭취), 3단계(혀로 섭취) 등 단계별로 구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6월 풀무원의 시니어 제품 10개를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했다. 여기에 이번에 출시한 ‘7Days 영양진밥’과 ‘7Days 영양덮밥소스’ 총 14종이 고령친화우수식품에 추가 지정됐다. 풀무원은 고령맞춤형 식품을 늘려가며 국내 시니어 케어푸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가 다가오면서 단순 시니어 제품 판매를 넘거, 주거환경부터 일자리까지 고려하는 시니어 사업이 확대하고 있다”며 “기업과 기업, 정부와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고령친화적인 비즈니스에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2022.12.23 10:10

2분 소요
KT,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위한 4자 간 업무협약 체결

IT 일반

KT는 라이드로, 정원노인요양원, 케어닥과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4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정원노인요양원에 ‘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 LiDAR)’를 활용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라이다는 레이저 빛을 쏴 사물의 3차원 이미지와 위치 좌표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라이다와 AI가 병상에서 어르신이 낙상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인식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장시간 어르신의 움직임이 없을 때도 위험 상황으로 알려 의료진이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스템에 사용되는 라이다는 국내 라이다 전문 업체 라이드로의 제품이다. 레이저로 구현한 3D 이미지의 해상도가 높고 탐지 각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3D 이미지의 형태를 실루엣 처리하며 인력이 아닌 AI로 사물과 행동을 자동 인식하기 때문에 요양원 내부에 설치하기 적절하다. KT의 통신 인프라와 라이드로의 라이다를 융합한 이번 사업은 파주에 위치한 정원노인요양원에서 2023년 7월까지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케어닥은 실증 전후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국 요양원, 요양병원, 실버타운에 확장하는 데에 협력한다. 더불어 KT와 라이드로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외에도 공중 화장실 안전 관리, 교차로 건널목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 경계 보안 사업 등 다양한 사회 안전 사업에 라이다 접목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본부장은 “KT의 통신 인프라에 라이드로의 기술을 더해 고객의 비용 부담이 가벼워진 상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시니어 대상 서비스를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12.14 09:54

2분 소요
케어닥, ‘시니어 케어 서비스’ 위해 롯데호텔과 손잡았다

IT 일반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과 롯데호텔이 시니어 케어 서비스 개발 및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케어닥과 롯데호텔은 시니어 맞춤형 케어 서비스 초점을 맞추고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양사는 ▶주거 형태에 따른 케어 시스템 구축 ▶개별 맞춤 케어 솔루션 ▶건강 및 생활 케어 서비스 제공 등을 함께 만들게 된다. 롯데호텔이 올해 새롭게 론칭한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과 롯데호텔이 운영하고 지원하는 모든 시니어 주거 시설의 주요 파트너로 케어닥이 활동하는 것이다. 케어닥의 시니어 돌봄 노하우와 롯데호텔의 시니어 산업 관련 데이터가 결합하면 다양한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케어닥은 지난 7월 에스티에스개발에 이어 호스피탈리티 기업 롯데호텔과 MOU를 체결하게 됐다. 최근에는 SK텔레콤과 ‘AI 시니어 케어콜’ 도입을 추진하는 등 주요 기업과 협업으로 시니어 케어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롯데호텔 시니어 사업 관계자는 “케어닥의 시니어 라이프 데이터와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가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의 운영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공동 개발 파트너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케어닥은 개인 맞춤형 시니어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는 대표적인 시니어 플랫폼으로 이번 롯데호텔과의 만남이 시니어 산업은 물론 노인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며 “롯데호텔은 시니어 관련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일상과 돌봄이 결합된 프리미엄 시니어 주거 시설을 개발하고 있기에 시니어 라이프 관련 연구와 투자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

2022.12.12 10:43

2분 소요
스타트업 13곳에 100억 투자한 현대해상…“미래먹거리 지속 투자”

보험

현대해상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모빌리티, 헬스케어, 펫, 라이프스타일 등 보험업 유관 스타트업 13개사에 약 100억원 이상을 투자 했다고 9일 밝혔다.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적 투자로 재무적 이익뿐만 아니라, 상품개발, 신규 서비스 런칭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첫번째 투자처는 모빌리티 부문인 ‘디어코퍼레이션’이다. ‘디어코퍼레이션’은 마이크로모빌리티 공유 스타트업으로 설립 2년 만에 매출 100배 이상 성장하며 작년 매출 200억과 순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철저한 운전면허 확인과 산업 평균속도(23km/h) 대비 낮은 속도(18km/h)로 운행 제한, 이동/재배치 관제 서비스를 통해 안전운행 환경을 적극 조성해 왔다. 현대해상은 안전성과 높은 성장성을 모두 보유한 ‘디어코퍼레이션’에 2021년 9월 투자를 단행했다. ‘디어코퍼레이션’은 이용횟수 대비 사고율 0.002%, 보험료 대비 손해액 비율 34.3%로 안전 관련 매우 양호한 지표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만취 감지 기능 도입을 통해 안전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두번째는 헬스케어 부문 ‘케어닥’이다. ‘케어닥’은 요양시설/간병인 찾기, 생활돌봄, 방문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이다. 현대해상은 2021년 5월 투자를 시작으로 최근 팔로우온 투자(Follow on, 후속투자)에도 나서며 케어닥과 시니어 산업 내 협업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세번째는 ‘에필’, ‘펫프라이스’ 등 반려동물 관련 부문이다. ‘에필’은 반려동물 육아에 필수적인 사료정보, 급여량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관련 상품을 추천하는 회원수 40만명 이상인 플랫폼 ‘멍냥보감’을 운영 중이다. ‘펫프라이스’는 동물병원 진료비 비교견적 기능을 기반으로 자체 쇼핑몰을 활용한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건강케어 플랫폼이다. 현대해상은 데이터를 활용한 관련 상품 개발, 유저 대상 판매채널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는 ‘빌리지베이비’에 투자했다. ‘빌리지베이비’는 임신/육아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베이비빌리’를 운영하며 45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현대해상은 2021년 10월 투자를 시작으로 최근 팔로우온 투자에 나서며, 어린이보험 상품 제휴와 자체 헬스케어 서비스 ‘하이헬스챌린지’ 내 콘텐츠 제휴를 추진 중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대해상은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최근 디지털전략본부 내 ‘신성장파트’를 신설했다”며 “향후 어려운 시장 환경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2022.12.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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