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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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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사상 최고가 '껑충'…ERC20 토큰도 '두근두근'

증권 일반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히 한층 커지고 있다. 여기에 'ERC 20' 기반 토큰들의 동반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16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한 달간 57.2% 상승하며 6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더리움이 국내에서 600만원 선에서 거래된 건 사상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더리움은 4700달러선에 거래되며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4891.70달러)를 넘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더리움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DApp) 개발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디파이(탈중앙화금융·DeFi), 스테이블코인, 밈코인, 메타버스 등 다양한 섹터의 토큰들이 ERC 20을 표준으로 만들어졌다.이 중 디파이 토큰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국내 거래소 기준 이더파이(ETHFI)는 이달 초 1300원대에서 최근 1800원까지 40% 가량 상승해 같은 기간 이더리움과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이브(AAVE)와 유니스왑(UNI)도 30%가량 오르며 이더리움의 상승세를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디파이 코인들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최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된 데다 이더리움 기반의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 등 스테이블코인 규제 완화로 탈중앙화 금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ERC 20기반 밈코인 중 대표적인 페페(PEPE), 시바이누(SHIB)는 이더리움 랠리에 동참하지 못했다. 두 코인은 이달 들어 지금까지 20%가량 상승해 이더리움 상승률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들 코인은 이더리움 시세의 영향을 받기 보다는 솔라나(SOL) 기반의 도지(DOGE) 등 대표 밈코인의 시세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이 밖에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섹터로 묶이는 샌드박스(SAND), 디센트럴랜드(MANA), 칠리즈(CHZ), 엔진코인(ENJ) 등도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타지 못했다. 이달 들어 10% 이상 오르긴 했으나 상승폭이 적고 거래도 늘지 않고 있다.이렇게 이더리움 ERC 20 기반의 코인이라 하더라도 섹터와 코인별로 시장 관심도와 가격 추이는 모두 달랐다. 지난 2023년 이더리움 급등기에도 ERC 20 기반 코인이 모두 오른 게 아니라 디파이, NFT 섹터 위주로 상승한 바 있었다.

2025.08.16 11:25

2분 소요
‘시장은 이미 반응했다’…블록체인·AI로 쏠리는 자본의 속도

IT 일반

지난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영업일 대비 1.5% 오른 2,812.05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2,81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7월 18일(2,824)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기간 밝힌 증시부양 공약이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정부는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와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상법 개정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 소액주주 권익 강화를 위한 이사 선임 제도 개선 등이 함께 논의되면서, 오랜 기간 국내 증시를 억눌러온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코스피 5000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주주 경시 문화를 극복했을 때 가능한 미래”라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한 시장 체질 개선 의지를 밝힌 바 있다.유가증권시장과 함께 이 대통령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선거기간 '대한민국을 디지털 자산 허브로 만들겠다'는 제목의 공약을 통해 당선 이후 가상자산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원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과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성장지수펀드(ETF) 도입 역시 핵심 공약으로 꼽힌다.이에 따라 블록체인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모바일게임 개발사 액션스퀘어에서 출발한 넥써쓰는 지난 2월 장현국 단독 대표 체제 전환과 함께 사명을 변경하고 블록체인을 핵심 사업으로 삼아 속도감 있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블록체인 통합 앱 ‘크로쓰x’ 출시, 게임 최적화 메인넷 ‘어드벤처’ 구축, 첫 게임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 출시를 통해 4개월 만에 플랫폼 기반을 완성했다. 최근에는 오픈게임 재단을 통해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의 유틸리티 토큰 크로쓰의 퍼블릭 세일을 마쳤다. 세일을 통해 전체 발행량 10억 개의 9.6%에 해당하는 9천600만 개를 별도 할인 없이 참여자 모두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선착순 판매했다.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이번 세일은 전례 없는 실험이며 퍼블릭과 프라이빗 투자자, 심지어 창립자와 팀도 같은 가격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우리는 늘 그래왔듯이 개발과 실행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언젠가 이 모든 점들이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음 이정표인 TGE(Token Generation Event)를 향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넥써쓰는 블록체인에 AI를 접목한 신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AI 기반 게임 개발사 원유니버스에 1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일본 리듬게임 전문 개발사 엔티엔트(ENTIENT)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클레바 AI(Kleva AI)’에도 투자하며 AI 에이전트 기술 도입에 나섰다. AI 에이전트는 크로쓰 플랫폼에서 토큰 거래, 커뮤니티 운영, 길드 관리 등 게임 활동 전반을 지원하며 보다 직관적이고 쉬운 블록체인 게임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원유니버스는 KAIST 신진우 석좌교수가 설립한 AI 전문기업 젠리얼(Genereal)과 AI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AI 강국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넥써쓰의 주요 관계사인 원유니버스의 사외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공간 컴퓨팅 기술을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비트맥스는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본 사업인 메타버스 플랫폼과 함께 가상자산 매입을 주요 사업으로 이어간다는 이른바 BTC(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이다. BTC(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은 암호화폐를 재무 전략의 핵심으로 삼는 것을 의미한다. 스트레티지는 2020년부터 기업 보유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해온 대표적인 기관 투자자다. 현재 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은 총 58만250개로, 이는 기업 단위에서 세계 최대 수준이며 미국과 중국 정부가 보유한 공식 비트코인 수량을 합친 것보다 많다. 지자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는 부산시 조례 근거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협의를 통해 출범한 국내 유일의 실물자산 기반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다. 비단은 부동산과 예술품, 탄소배출권 등 다양한 실물자산을 디지털화해 거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디지털금융 거점도시 부산의 대표 앵커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지난달 개최된 ‘경기도 미래기술 AI 게임 활성화 포럼’ 현장에서는 네오위즈, 엑소게임즈, 반지하게임즈, NC소프트 등이 자사 AI 적용 전략을 공유하며 산업 내 AI 열기를 증명했다. 대형 게임사뿐 아니라 인디 개발자, AI 연구자, 예비 창업자까지 261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한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 3분의 1이상인 약 1,800만 명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은행 자료에도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상화폐 보유 규모는 약 10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06.08 10:00

4분 소요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론 커지더니…핫 하다는 ETF 시장서도 외면

증권 일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서 최근 반도체 위기론이 대두된 삼성전자가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에서 주도권을 놓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망에서 소외된 영향이 주가는 물론, ETF 시장으로도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연초 대비 지난달 28일 기준 삼성전자를 편출한 ETF는 모두 7개(상장폐지 ETF 제외)로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KODEX 모멘텀Plus ▲KODEX 아시아AI반도체exChina액티브 ▲TIGER 글로벌AI액티브 등 전략·액티브 ETF들이 삼성전자를 구성 종목에서 제외했다. 또 배당성장 ETF이 ▲KODEX 배당성장 ▲TIGER 배당성장 ▲KODEX 배당성장채권혼합 등도 삼성전자를 편출했다. 이들 3개 배당성장형 ETF는 모두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추종한다. 거래소가 지난 6월 정기변경 심사를 통해 삼성전자를 해당 지수 구성 종목에서 빼버린 영향이다.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면 올해 ETF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외면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만 새롭게 편입한 ETF는 ▲ACE Fn5G플러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KoAct AI인프라액티브 ▲KOSEF K-반도체북미공급망 ▲RISE 글로벌메타버스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 ▲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액티브 등 8개 종목으로 집계됐다.(삼성전자와 동시 신규편입 제외·신규상장 포함) 이 중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6월11일) ▲KoAct AI인프라액티브'(7월15일) ▲KOSEF K-반도체북미공급망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11월7일) 등 4종목은 올해 신규 상장한 ETF다.AI 반도체 테마가 올해 전 세계 증시를 휩쓸면서 국내에도 관련 ETF가 활발하게 출시됐는데, 이들 ETF에서도 삼성전자가 소외되고 있는 분위기다. 신규 상장이 아닌 ETF들은 대대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SK하이닉스 비중을 늘리고 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장비 등 4개 부문으로 분류한 후 부문별 1위 기업에 20% 안팎의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8월부터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집중 투자처를 삼성전자에서 SK하이닉스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비중은 18.63%에서 3.21%로 작아졌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에서 18.95%로 커졌다.

2024.12.02 19:32

2분 소요
“대중화 머지않았다”…日 청년이 아시아에서 웹3를 외치는 이유 [이코노 인터뷰]

가상화폐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에서 일어난 최초의 대형 사건·사고인 ‘마운트곡스(Mt. Gox) 사태’를 아는가.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최근에야 관심을 가진 이들은 대다수 모를 것이다. 마운트곡스는 2010년 7월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였다. 2014년 초까지만 해도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7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이었다.그러나 2014년 2월 마운트곡스는 해킹 사고로 당시 5억 달러(약 6735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85만개를 도난당했고 결국 파산했다. 이 사태 이후 일본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강력하게 규제했다. 한때 암호화폐 산업의 선봉 국가였던 일본이 갈라파고스화(ガラパゴス化·세계 시장으로부터 고립되는 현상)하는 순간이었다.그렇게 일본은 암호화폐, 블록체인, 웹3 등 산업과는 영원히 멀어질 것만 같았다. 하지만 2022년부터 기류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기시다 후미오 정부가 ‘디지털 전환’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규제보다 ‘산업 육성’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22년 7월 기시다 정부는 아예 경제산업성 산하에 웹3 전담 사무처를 만들었다.지난해 7월에는 일본 최대 웹3 콘퍼런스인 ‘웹엑스’(WebX)에서 기시다 총리가 직접 축전을 하며 “웹3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형태 중 하나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니시무라 야스토시 당시 경제산업성 장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등 여러 정계 인사가 연사로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당시 웹엑스 2023 현장에는 바이낸스·리플·칠리즈·서클·수이·앱토스·유니스왑·니어·유가랩스·솔라나·폴리곤 등 전 세계 내로라하는 웹3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더욱 흥미로운 건 다른 웹3 콘퍼런스와 다르게 산토리·세가·SBI홀딩스·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 등 암호화폐나 블록체인과 관련 없는 전통 기업(Non crypto/Traditional Companies), 즉 웹2 기업이 전체 참석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는 점이다.이 콘퍼런스를 만든 주역은 권력을 가진 정치인도, 수십 년 경력의 기업가도 아닌 20대 젊은 청년 아오키 마코토(青木誠) 웹엑스 대표다. 그는 지난 2021년 2월 일본 최대 암호화폐 매체인 코인포스트에 입사하고, 2022년 9월 웹엑스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첫 웹엑스 콘퍼런스를 성료시킨 후 같은 해 9월 코인포스트의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됐다.아오키 대표는 “전 세계를 다니면서 20~30개가 넘는 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참여했지만, 늘 연사도, 참석자도 업계 사람들로 한정돼 있었다”며 “이에 웹2 산업과 웹3의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좁히기 위해 웹엑스라는 새로운 콘퍼런스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비트코인이 공개된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제는 ‘매스 어돕션’(Mass Adoption·대중 수용)의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매스 어돕션을 위해서는 웹2 기업의 인사이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런데 그의 말처럼 웹3는 아직도 낯설게만 느껴진다. 애초에 개념의 정의부터 좀체 잡히지 않는다. 도대체 웹3가 뭐길래 일본 정부는 자본과 노력을 쏟는 걸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월 22일 나이는 어리지만 누구보다 웹3에 진심인 아오키 대표를 만나 웹엑스와 웹3 산업의 A부터 Z까지 들어봤다.Q. ‘웹3’란 무엇인가. 그리고 왜 주목해야 하는가.A. 흔히들 생각하듯 단순히 블록체인이나 탈중앙화 같은 것만으로 정의할 수 없다. 웹3는 ‘다 같이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다.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서 다 함께 의사결정을 하고, 콘텐츠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현재 웹2 환경에서는 이용자들이 사실상 힘이 없고, 중개인들에게 권한이 집중돼 있다. 하지만 웹3에서는 관련된 모든 사람이 거버넌스 토큰이나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웹2에서는 전혀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이기 때문에 앞으로 웹3에 주목해야 한다.Q. 일본은 왜 웹3 산업 육성을 본격화한 건가.A. 일본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전 세계 4위긴 하나, 매년 내려가는 실정이다. 블록체인이나 웹3 등 신생 산업을 키우지 않으면 성장 동력을 얻기 어렵다. 또 일본 정부가 웹3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표한 때가 한창 NFT, 메타버스 등이 트렌드로 부상하던 시기다. 일본은 애니메이션·만화·게임 등 지식재산권(IP)이 풍부하다. 일본 정부도 이런 일본의 강력한 IP를 활용해 웹3에 접목시키면 굉장한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포착하고 지원에 나선 것이다. Q. 지난해 웹엑스의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A. 가장 큰 성과는 웹2와 웹3의 간극을 좁히고, 두 산업끼리의 협력 기회를 만들어 준 점이다. 웹엑스 2023 참석자 비율을 보면 52% 정도가 웹2 산업에서 왔고, 40%가 웹3 산업에서 왔다. 90% 이상이 웹3 산업의 인물들로 채워진 다른 글로벌 콘퍼런스와 차별됐다. 또한 전 세계 미디어를 일본으로 불러 일본 웹3 산업을 홍보했다는 점도 꼽을 수 있겠다. 특히 기시다 총리의 연사가 방송된 게 컸다.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시장의 존재감을 알린 좋은 기회였다.Q. 올해 웹엑스의 목표는 무엇인가. 작년과 달라지는 점은.A. 작년 참석자가 1만1000명 정도였는데 올해는 2만명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또한 일본과 글로벌 참석자의 비율이 한 7 대 3이었던 것을 올해는 5 대 5로 맞추고자 한다. 작년과 다른 점도 있다. 아울러 올해는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에서 웹3 관련 정책 담당자와 정부 관계자를 초대하고자 한다.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예컨대 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이다. 아무리 웹3 기술이 혁신적이라고 하더라도 ‘규제’에 발목이 잡히면 성장하지 못한다. 아시아 시장의 작지만 많은 나라가 하나로 뭉치면 굉장히 큰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각국 정책 담당자들이 웹엑스 같은 콘퍼런스에 모여 규제를 완화하고 기회를 모색했으면 좋겠다. 나아가 건전한 웹3 산업을 아시아에서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아시아 웹3 산업이 미국이나 유럽의 대항할 만큼 커나갈 수 있는지 등 이야기가 오가기를 바란다. Q. 한국의 웹3 산업은 어떻게 평가하나.A. 한국 시장의 강점은 리테일(소매) 시장이 굉장히 크다는 점이다. 한국 인구는 일본 인구의 절반밖에 되지 않지만, 거래량 등에서는 일본을 월등히 능가한다. 이 때문에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봤을 때 한국의 전통 기업들이 웹3 산업에 진입하려는 시도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약점은 역시 규제다. 일본은 웹3 관련 규제나 세금 문제가 많이 안정된 상태다. 세금만 해도 암호화폐에 대해 ‘과세를 하겠다’, ‘안 하겠다’ 한국 정부의 말이 너무 많이 바뀐다. 이런 규제 불안정성이 역설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듯하다.Q. 웹3 산업에서 앞으로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A. 대단한 사람은 아니기에 웹3 산업에 대해서 아주 큰 원대한 꿈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 웹3가 매스 어돕션으로 가는 여정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점이다. 앞장서서 나아가기보다는 뒤에서 서포트를 해주는 개념으로 다가가겠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어·영어·중국어·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때문에 스스로 다양한 아시아 나라들 사이의 가교가 될 것이다. 한국 독자들도 올해 웹엑스 2024에 오게 된다면, 절대 소중한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지 않도록 가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보일 것이다.

2024.04.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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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속 보물부터 부동산까지…‘무궁무진’ STO 세계

증권 일반

깊은 바다 속에 잠들어 있던 난파선에서 다양한 보물과 역사 유물들을 찾는다. 다이버들이 유물을 찾는 과정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되고 찾아낸 유물들은 토큰이 되어 소유하고 거래된다. 게임과도 같은 이야기지만 실제 현재 토큰증권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부동산은 물론 미술품이나 자동차, 한우까지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는 토큰증권(ST·Security Token)의 특성상 다양한 투자가 가능하다. 실물 자산은 물론 지식재산권이나 로열티 같은 무형의 자산도 토큰증권화가 가능하다. 토큰증권발행(STO)의 영역이 넓어지면 기존보다 다양하고 많은 부분에서 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투자자=소비자?”…인슈머의 시대 온다지난 9~1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둘째날 트레저 익스피리언스(Treasure Experience)는 난파선과 함께 바다에 가라앉은 유물을 발굴해 토큰증권화하는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트레저 익스피리언스 시큐리티 토큰(TRZX)을 발행하고 투자자들은 이 토큰을 통해 배당금을 받을 수도 있고 2차 시장에서 판매할 수도 있다. 트레저 익스피리언스의 토큰증권 상품의 특징은 투자자들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잠재적 투자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 투자활동과 연계시킨다. 또한 멤버십을 판매해 다이버들이 어떤 식으로 유물 발굴 활동을 하는지 투자자들과 공유하고, 난파선 탐험 과정을 메타버스로도 경험할 수 있게끔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이 과정에서 생겨난 팬들을 위한 기념품 등 상품도 판매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창출된 금액은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어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 트레저 익스프리언스는 이렇게 투자자가 소비자가 되고 반대로 소비자도 투자자가 될 수 잇는 ‘인슈머’(insumer)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슈머는 투자자(investo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단어로, 투자자인 것과 동시에 소비자라는 의미다. 마르 제린 트레져 익스피리언스 대표는 “인슈머가 투자한 토큰이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된다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토큰증권은 보물 같은 시장이기 때문에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부동산도 투자 대상…글로벌 소액 투자 가능해져상업용 부동산도 토큰증권을 통해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이다. 토큰증권은 전통적인 부동산 투자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여러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토큰증권 시장이 성장하고 정착하기 위해선 부동산이 그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예측한다.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국내 토큰증권 시장은 주식, 부동산을 포함해 금융업 관련 시장이 7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의 토큰증권 시장은 2024년 34조원을 시작으로 2030년에는 3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14.5%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세계 최대 부동산 토큰증권 마켓플레이스 레드스완(RedSwan)은 50억 달러가 넘는 토큰화 된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거래를 수행한 금액도 70억달러를 넘어선다. 레드스완은 토큰스튜디오를 통해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투자자에게 양도하는 자체 수탁 과정을 이행한다. 투자자는 해당 토큰증권을 토큰화 플랫폼을 통해 레드스완이 실사를 마친 다양한 국가의 부동산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누구나 우량 부동산 자산에 투자할 수 있고 자산보유자의 경우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리츠(REITs) 방식으로 분산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극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위험에 취약하다. 그러나 STO로 증권화한 부동산은 기본적으로 투자금 유입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가치 향상을 위한 관리를 함께 받게 된다. 에드 눠케디 레드스완 대표는 “부동산 STO는 개별 유망 부동산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누리면서도 투자금을 전략적으로 나누면 위험 분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큰화된 부동산은 거래소에 상장돼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도 큰 메리트다. 눠케디 대표는 “부동산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도 공격적으로 소싱해오고 있다”며 “이런 시장에서는 8%대 이상의 고수익을 누릴 기회가 많다. 향후 아시아권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고 한국에도 적극적으로 투자기회를 열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토큰증권이 금융투자업계의 미래 신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 보호 장치가 마련되고 토큰의 가치 평가, 투명성 등의 문제점이 관련 법제화로 해소되고 나면 앞으로 미술품·한우·지식재산권(IP)·시계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이 토큰증권 형태로 발행 및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호나 취미와 밀접하게 연관된 투자상품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를 토큰증권화하는 시대가 올 것이란 예측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K-콘텐츠가 토큰증권이 되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도 좋고 덩달아 투자가 재밌어지는 효과도 발생할 거란 설명이다.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는 “K-컨텐츠를 토큰증권화할 경우 팬덤경제학이 이뤄지는 시대가 된다”며 “K-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도 나올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사업자금 펀딩(자금조달)까지 가능해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2023.11.19 10:00

4분 소요
日서 새 먹거리 찾는 韓 블록체인 업체들의 전략은?

IT 일반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최근 한국 블록체인 업체들이 규제 완화 흐름을 탄 일본 시장 진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일본 정부는 웹3 산업 육성을 위해 가상자산 규제를 완화하고 관련 제도 정비에 나선 상태다. 인기 지적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한 일본 문화산업 특성상 NFT 시장에 대한 기대치도 큰 상황이다.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는 지난 1월 일본 블록체인 게임 커뮤니티 YGG재팬에 투자하면서 일본 웹3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자체 코인 MBX를 화이트리스트에 등재시키는 데 성공하고, 오는 10월 현지 거래소 자이프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화이트리스트란 일본 금융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거래소 상장에 관한 허가를 받는 것으로 MBX 코인의 경우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국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중 최초로 일본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됐다.마브렉스 관계자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일본 암호자산 시장 내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만큼 검증된 코인 및 프로젝트로서의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강화된 코인 소각 정책과 유틸리티 확장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투명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마브렉스 자체 코인 MBX, 화이트리스트 등재 성공네오위즈홀딩스의 블록체인 계열사 네오핀도 일본 시장 진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네오핀의 일본 공략 전략은 ▲일본 파트너사 투자, 소싱 및 한국과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 지원 ▲네오핀 생태계 파트너사들의 일본 진출 지원 ▲핀시아 재단 및 거버넌스 멤버와의 협업을 통한 일본 공략 등이다. 이를 단계별로 시행해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네오핀 측은 “일본은 2014년 자국 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은 이후 강한 규제를 도입했지만 최근에는 다시 웹3의 패권을 잡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시장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향후 일본 내 가상자산 및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 산업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네오핀의 일본 시장 공략 배경을 밝혔다.네오핀은 세계 최초 ‘규제 인증 디파이’가 되겠다는 목표로,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제금융센터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과 디파이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에 참여 중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규제 환경 수립뿐만 아니라, 일본의 규제 상황에도 더 빠르게 대응해 네오핀의 빠른 일본 시장 안착 및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특히 네오핀의 직간접적인 일본 대상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웹3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및 파트너십도 진행한다.네오핀 관계자는 “지난 6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IVS 크립토 2023’ 행사에서 만난 다수의 일본 웹3 프로젝트와 보다 진전된 사업적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일본 파트너사의 한국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 진출 지원과 네오핀 생태계의 게임, 메타버스, NFT, 서비스 등 국내외 웹3 프로젝트들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네오핀은 지난 2017년부터 이더리움, 트론, 카르다노, 코스모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블록체인 노드 밸리데이터 운영자로 참여하며 블록체인 전문성과 기술력을 쌓아왔다. 지난해 씨디파이(CeDeFi) 프로토콜 네오핀 출시 이후 올해 UAE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혁신 프로그램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고, 아부다비 국제금융센터 ADGM과 함께 세계 최초로 디파이 규제안을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가상자산을 예치하는 기간에도 이를 활용해 디파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이더리움 유동성 스테이킹’ 상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LSD-Fi(유동성 스테이킹 파생상품 금융)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네오핀은 UAE 중심의 중동·아프리카와 일본 중심의 동북아시아, 인도네시아 중심의 동남아시아 등 크게 세 가지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략을 진행 중"이라며 "네오핀이 보유한 물적,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도 일본 시장 진출 파트너로 현지 대표 메인넷 ‘오아시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상태다. 오아시스는 일본의 블록체인 규제상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양측은 일본 웹3 게임 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일본에서 블록체인 환경과 웹3 게임에 특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IP 보호에 특화된 보안성이 강점이다. 오아시스 메인넷에는 컴투스 그룹을 비롯해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세가, 유비소프트 등의 게임사들과 글로벌 IT기업인 소프트뱅크가 밸리데이터로 참여하고 있다. 위메이드·네오핀·엑스플라 등 일본 시장 본격 진출 암호화폐 ‘위믹스’로 유명한 위메이드도 일본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7월 열린 일본 웹3 콘퍼런스 ‘웹엑스’(WebX)에 스폰서로 참가하면서 일본 웹3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렸다.특히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기조연설자로 나서 ‘블록체인 게임: 게임의 경계를 허물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토큰, NFT 기술로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를 구축해 게임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많은 일본 개발사가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의 결합은 세 가지 장벽을 뛰어넘은 혁신”이라며 “게임 내 자산의 소유권을 이용자에게 돌려주고 게임과 현실 경제의 경계, 게임과 게임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3년 후에는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을 완벽히 갖춘 위믹스 플레이가 모든 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게임사 외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도 일본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오지스는 일본 게임파이 프로젝트 겐소키시 온라인 메타월드와 손잡았으며, 파이랩테크놀로지는 일본 사물인터넷 기업 쟈스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업비트 투자보호센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시장 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일본 NFT 시장 규모는 2028년 약 1조4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은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이들과의 결합을 통해 일본 NFT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3.10.07 08:00

5분 소요
XPLA,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크립토닷컴’ 상장

IT 일반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이 참여하는 XPLA(엑스플라)는 XPLA 메인넷의 거버넌스 코인 ‘XPLA(티커: XPLA)’가 글로벌 최상위권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크립토닷컴에 공식 상장됐다고 1일 밝혔다.2016년 설립된 크립토닷컴은 규제 대응과 보안 및 개인 정보 분야의 업계 선두 주자로 전 세계 8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로부터 신뢰받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크립토닷컴 앱을 활용하면 XPLA로 USD, EUR, GBP 등 20여 가지의 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크립토닷컴은 비자 카드(Visa Card) 등 카드사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 신용카드와 선불카드를 통해 XPLA 등 코인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글로벌 참여자들의 XPLA 생태계 진입이 한층 수월해졌다. 이번 상장으로 글로벌 참여자들의 투자가 한층 편리해지며 XPLA 생태계 활성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XPLA 코인은 ‘빗썸’, ‘게이트아이오’, ‘후오비 글로벌’, ‘코빗’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폴 킴(Paul Kim) XPLA 리더는 “크립토닷컴 상장으로 XPLA 코인의 활용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며 “XPLA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콘텐츠 역량과 선진적인 기술력, 높은 확장성을 갖춘 메인넷으로 대작 웹3 게임 런칭, 일본시장 진출, 해커톤 개최 등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XPLA는 NFT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메인넷이다.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포함해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 ‘닌자키우기 온라인’ 등 히트 IP 기반의 웹3 게임을 잇달아 온보딩하며 본격적인 성장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XPLA 메인넷에는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과 함께 오아시스(Oasys),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YGG, 블록데몬(Blockdaemon), 코스모스테이션(Cosmostation), 덱스랩(Dexlab) 등 세계적 웹 3 기업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2023.09.01 11:28

2분 소요
코스피 이사 가는 포스코DX…주가 몇 배나 뛸까

증권 일반

포스코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 포스코DX(022100)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꿈틀 대고 있다. 과거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포스코퓨처엠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 적이 있는 만큼 포스코DX에 대한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포스코DX는 4.13%나 상승한 3만905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장중 9.87%오른 4만12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전 상장 소식이 알려진 23일에도 9%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포스코DX는 신성장 사업 확대 등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에는 이사회를 열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현재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 안건을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5일 개최할 예정이다.포스코DX는 포스코그룹 계열 정보기술(IT)·엔지니어링 전문업체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5위 기업이다. 포스코DX는 리튬, 니켈,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에 적용되는 자동화 설비 및 제어시스템, 통합생산관리시스템, 창고자동화와 산업용 로봇 등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실적도 고무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DX는 지난 상반기 매출 7758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98% 증가한 수치다. 이는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 소재 분야로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를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분야의 사업기회가 증가한 결과다. 포스코DX는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서며 향후가 더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월 사명 변경 이후 사업적인 측면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 기술을 적용해 산업현장 스마트팩토리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자동화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DX가 이전 상장을 결정한 것도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이러한 신사업 투자를 위해 추가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코스피는 1부리그, 코스닥은 2부리그처럼 인식돼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하면 기업의 이미지나 신뢰도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또 코스닥 종목에는 아예 투자하지 않는 기관투자자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관 투자자 자금 유입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003670)의 선례도 포스코DX의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19년 5월 29일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뒤 주가가 5만5500원에서 24일 기준 46만9000원으로 8배를 넘은 상태다. 다만 시장에서는 코스피 이전에 따른 추가 상승 기대감에 대한 시선이 엇갈린다. 주주들의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코스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부진을 겪고 있는 경우도 생겨나서다. 일례로 NICE평가정보는 이전 상장한 첫날인 이달 8일 12% 하락했다. 현재 주가는 코스닥 시장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 7일 종가(1만2000원) 대비 18%나 하락했다. 앞서 이전상장한 곳들도 큰 상승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비에이치는 지난 6월 20일 코스피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이래 이날 기준 14% 하락했다. SK오션플랜트는 코스피 이전 상장일인 지난 4월 19일 이후 3% 정도 상승한 상태다.

2023.08.25 07:40

3분 소요
“혁신 스타트업 찾아라!”…KB국민카드, ‘퓨처나인’ 7기 참여 기업 13곳 선발

카드

KB국민카드가 미래 생활 혁신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하는 ‘퓨처나인’(FUTURE9) 7기에 참여할 13개 기업을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7월 한 달간 ▲지급결제(Payment) ▲금융서비스 ▲챗GPT·AI ▲플랫폼·콘텐츠 ▲컨슈머테크 ▲프로세스 혁신 ▲모빌리티·ESG ▲헬스케어 ▲글로벌 총 9개 영역에서 714개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시장성 ▲사업성 ▲경쟁력 ▲협업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을 선발했다.올해는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KB국민카드의 본업 경쟁력 강화 및 현업부서가 직면한 현안을 함께 해결할 기업을 찾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전문 벤처캐피탈 심사역 외에도 약 90여명의 임직원이 총 4단계의 심사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플랫폼 및 데이터 영역에서 빠른 협업이 기대되는 일부 기업은 대면 심사를 대신해 해당 사업그룹의 임원 및 실무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협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 절차를 거쳤다.이를 통해 올해 선발된 기업은 ▲올라핀테크(온라인셀러 선정산 솔루션) ▲링크플러스온(액세서리 형태 NFC 결제 솔루션) ▲스켈터랩스(대화형 AI 솔루션) ▲퀀텀에이아이(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서비스) ▲유니브스토어(대학생 복지 스토어) ▲김캐디(실내골프시설 가격비교·실시간 예약 플랫폼) ▲컨슈머인텔리전스(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푸딘코(MZ세대 특화 맛집 콘텐츠 플랫폼) ▲에프엔에스홀딩스(패션 메타버스 플랫폼) ▲테이텀시큐리티(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디지털네이티브스(B2B 광고 거래 플랫폼·솔루션) ▲벤디트(숙박시설 자율 운영 솔루션) ▲엘엘엘컴퍼니(프리미엄 가구 버티컬 커머스) 총 13개다. 이번 7기 프로그램 참가 신청 스타트업은 총 714개로 지난해(743개)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KB국민카드와 협업 희망 분야로는 데이터 영역이 20.9%로 가장 많았고, KB페이 콘텐츠 제휴 및 페이먼츠 서비스·기술 도입 등 플랫폼 분야(17.9%), 카드 상품 및 신규 서비스 제휴(15.9%) 가 뒤를 이었다.또 7기 프로그램 참가 기업으로 선정된 13개 스타트업은 프로그램 담당 실무부서, 공동운영사인 ‘N15파트너스’와 함께 각 기업별 집중 워크숍을 통해 선발 단계에서 스타트업이 제안한 사항 외에 추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협업 사항을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신사업·공동 사업화 추진 ▲KB Pay 연계 협업 ▲데이터 활용 협업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 지원과 협업을 위해 결성한 130억원 규모의 퓨처나인 전용 펀드를 활용해 미래 신사업 발굴과 연관성이 높은 혁신적 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필요시 ▲벤처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지원 ▲KB국민은행, KB증권, KB캐피탈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프로젝트, 투자 지원 등의 혜택도 지원할 예정이다.여기에 올해는 별도로 정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일부 기업에게 PoC지원금(약 2000만원)이 지원되며, 퓨처나인 공동제휴사인 N15파트너스에서는 글로벌 진출지원 및 네트워크 연계를 위해 ▲싱가포르 SGX거래소 연계 ▲권역별 현지화 및 글로벌 대기업 매칭 연계 ▲동남아 AC·VC 네트워크 연계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별도 우수기업에게는 N15파트너스 자원을 활용해 5000만원 내외의 투자도 진행될 예정이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위축된 벤처 스타트업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스타트업들의 참여도가 높았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매력적인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진정성 있는 협업과 지원을 통해 KB국민카드와 스타트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미래 생활 혁신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4 18:13

3분 소요
“NFT도 쉽지 않네”…코인거래소, 새 먹거리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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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새 먹거리 찾기에 분주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거래소 사업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미 일부 거래소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이나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관련 신사업에 진출했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거래소들은 유통업 등 이종(異種) 사업 진출을 노리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연초(1월 1일) 대비 이달 15일 비트코인 가격은 약 88% 올랐다.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기를 불러일으킨 테라·루나 사태, FTX 사태 등 여파가 사그라들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하지만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개선되지 않았다. 시장 호황기 대비 거래량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27개 암호화폐 거래소(원화마켓+코인마켓)의 지난해 하반기 일평균 거래량은 3조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상반기 5조3000억원보다 43% 감소한 수치다. 코인 투자가 최고로 활성화됐던 2021년 하반기 11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거래 수수료는 거래소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거래량이 늘지 않으면 실적이 개선되기 어렵다. 실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 97.22%는 거래 플랫폼에서 나왔다. 이는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암호화폐나 비상장 주식을 사고팔 때 나오는 수수료 매출이다. 신사업이라던 NFT·메타버스, 성적 부진했다이에 거래소들은 코인 거래 수수료에만 의존할 수 없다. 거래량이 암호화폐 투자 호황기 때처럼 회복되지 않은 것은 물론, 침체장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일부 거래소들은 호황기에 쌓아둔 자금을 바탕으로 NFT와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신사업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었다.두나무는 2021년 11월 NFT 마켓인 업비트 NFT를 선보였다. 같은 시기 메타버스 플랫폼인 세컨블록의 베타 서비스도 시작해 현재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빗썸도 지난해 NFT·메타버스 전문 자회사 빗썸메타를 설립했다. 코빗의 경우 2021년 5월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먼저 NFT 마켓을 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신사업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 두나무 자회사 12곳의 경우 지난해 퓨쳐위즈와 코람코더원강남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등 2곳을 제외하면 모두 적자를 냈다.지난 3월 이석우 두나무 대표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NFT 등 신사업 부진을 인정했다. 이 대표는 “세컨블록, 업비트 NFT 등 기존에 출시했던 신규 서비스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아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며 “기존 서비스에 집중하고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빗썸의 사정도 비슷하다. 빗썸메타는 계열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받았음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당초 계획됐던 모바일 앱 출시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빗썸메타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6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TOP2 블록체인 외 사업 발굴…3~5위 거래소는?이런 악화일로 속 업계 1·2위인 두나무와 빗썸은 이제 블록체인이 아닌 다른 산업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침체 장기화 속 진정한 사업 다각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두나무는 지난 7월 자회사인 바이버의 신임 대표이사로 문제연 전 컬리 전략총괄(CSO)을 선임했다. 바이버는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으로 두나무의 기존 사업들과 거리가 먼 유통업종에 해당한다. 여기에 서희선 전 11번가 통합영업그룹장도 부사장(COO)으로 영입했다. 바이버는 지난해 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오프라인 쇼룸을 오픈했으며, ‘바이버 랩스’를 열어 수리 서비스도 선보였다. 빗썸은 지난 6월 암호화폐 매매 동향과 투자지표 등을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인 ‘인사이트’를 개시했다. 이와 동시에 지난 1년간 운영했던 빗썸경제연구소는 해체시켰다. 실적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영역으로 사업을 개편한 셈이다.3~5위 거래소들은 신사업을 펼치기보다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코인원·코빗·고팍스 세 거래소는 모두 지난해 적자를 기록해 신사업 확장 여력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더구나 코인원의 경우 올 상반기 내내 ‘뒷돈 상장’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에 사태 정리에 힘쓰는 모습이다. 지난해 언급됐던 현물 기반 NFT 사업 논의는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고팍스는 암호화폐 예치서비스 ‘고파이’의 출금 지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고파이에 묶여있는 고객 자금을 아직 모두 상환하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절차도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출시하기로 한 NFT 마켓 사업 또한 잠정 보류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23.08.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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