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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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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 vs 이미지 세탁" 백종원 예능 복귀했지만…더본코리아 주가 연일 '바닥'

산업 일반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각종 논란과 경영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송 활동을 재개하고 유튜브 채널 개편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원산지 표기 위반, 농지법 위반, 미디어 콘텐츠 논란 등이 연달아 불거지며 여론의 반응은 싸늘한 분위기다.백 대표는 올 초부터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 감귤맥주 원재료 함량 논란, 덮죽 원산지 허위 표기, 지역 축제에서 농약통을 활용한 사과주스 살포, 백석된장과 학교법인 예덕학원 관련 농지법 위반 의혹 등 잇따른 구설에 휘말렸다. 이 과정에서 더본코리아는 2월 과태료 80만 원, 4월 과태료 80만 원, 7월 과태료 400만 원과 벌금 180만 원 등 행정 처분을 받았고, 예산군청으로부터 건축법·농지법 위반 관련 원상복구 명령 이행 사실도 알려졌다.백 대표는 올해 세 차례의 사과문 발표와 모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6개월 만에 MBC 예능 ‘남극의 셰프’로 돌아오며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백 대표는 “사명감으로 복귀했다”고 설명했지만, 온라인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는 “이미지 세탁 시도”, “점주·국민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비판이 여전하다. 프로그램 방영 전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시민단체가 MBC 사옥 앞에서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한 백 대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 출장 사유로 불출석했다. 그는 태국·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 B2B 소스 공급과 한식 메뉴 론칭, 가정간편식 설명회 등 기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더본코리아 산하 새마을식당 점주들이 운영하는 비공개 온라인 카페에서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이 존재했다는 의혹도 최근 제기됐다. 더본코리아는 “특정 점주의 요청으로 잠시 개설됐으나 실제 운영되진 않았다”며 취업 방해 목적을 전면 부인했지만,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 가능성이 언급되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이처럼 논란이 쌓이면서 상장 이후 ‘오너리스크’가 부각됐고, 일부 가맹점은 매출 하락이라는 직접적 타격을 받았다. 자료에 따르면 홍콩반점은 일평균 매출이 2월 7,453만 원에서 4월 6,072만 원으로 18.5% 떨어졌고, 새마을식당 역시 같은 기간 1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주들은 상황이 악화될 때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특히 사회적 비판이 컸던 ‘농약통 사과주스’ 논란은 여전히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홍성 지역 축제에서 직원이 농약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고기 위에 살포한 장면이 뒤늦게 확산된 데다 백 대표 본인이 “좋다”고 반응한 영상이 공개되며 식품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식품위생법상 식품 조리 과정에서는 ‘식품용 기구’ 사용이 원칙으로, 네티즌 사이에서는 법 위반 소지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 바베큐용 생고기가 트럭 적재함에 햇빛에 그대로 노출된 채 운반된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었다. 당시 더본코리아는 “현행법상 규제는 없지만 관할 부서로부터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라’는 안내를 받아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점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도한 공격에 침묵해 왔으나 조직적 왜곡이 반복돼 대응 방향을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책임 논란과 가맹점 피해, 법적 문제 등이 잇따르며 기업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위와 같은 논란과 부진 속에서 더본코리아 주가도 연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오전 기준 더본코리아(475560)의 주가는 장중 24,850원으로 전날보다 400원(-1.58%p) 떨어진 수치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공모가(3만4000원) 대비 약 24% 낮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3월부터 3월 28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1주당 3만원을 넘긴 적이 없었다.한편 백 대표가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당시 했던 발언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tvN '집밥 백선생' 4회에서 백종원은 돼지고기 한 근을 500g으로 착각해 발언한 것이 재조명됐다. 이날 백종원은 만능간장의 효력에 대해 보여주기 위해 요리를 손수 보여주던 중 “돼지고기를 종이컵으로 3컵 넣어라. 그러면 한 근이다”고 전했다.이에 김구라는 “그럼 600g이겠구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500g 아니냐”고 반박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600g이다”고 김구라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백종원은 “모르는 게 아니라 헷갈렸다. 나 정도 위치가 되면 시장에 잘 안 간다”고 해명한 바 있었다.

2025.11.19 10:57

3분 소요
"쪽지 보고 눈물 나"…백종원 '빽보이피자' 점주의 "죄송합니다"

유통

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의 한 가맹점주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쓴 쪽지가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지난달 31일 글쓴이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눈물 나는 쪽지다'라는 글을 올리고 배달 온 빽보이 피자 박스 위에 붙어 있는 점주의 쪽지 사진을 함께 올렸다.사진 상의 쪽지에는 점주가 손글씨로 "어려운 경기에도 빽보이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더본 관련 여러 이슈들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초심 잃지 않고 장사하겠다. 정성 가득 담아 만들어 보내드린다.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하셔라. 주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적혀있었다.A씨는 "배민에서 시켜먹을때 간혹 저런 쪽지 받지만 리뷰 잘 적어달라고 상투적인 문구들이 대다수인데 빽보이피자 점주 편지는 눈물난다"고 적었다.그는 "점주가 왜 죄송해 하느냐. 백종원에 대한 민심은 더 이상 돌이킬수없는 단계에 온듯한데 점주들이 그 리스크 모두 떠안는 게 안타까운 일"이라며 "다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가맹점들에게 거의 준재난상황에 가까운 일이 일어나버렸다"고 한탄했다.또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모르는 일 때문에 계속 고통받을 점주들이 안타깝다"며 "저사람들은 무고한 한 가정의 가장들이자 가장 큰 피해자들"이라고 전했다.한편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올해 들어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감귤 맥주 함량' '예산시장 사과당 저격 및 보복 출점' '녹슨 엔진 오일 드럼통 조리' '술자리 면접 및 성희롱' 등 각종 논란에 휘말려 곤혹을 치르고 있다.이에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 백 대표와 본사를 둘러싼 논란 때문에 가맹점주의 매출 하락 피해가 나타나자 가맹점주와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위원회와 관련된 모든 비용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사재를 출연하기로 했다.백 대표는 앞서 지난달 6일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가맹점주를 위해 300억원을 지원하고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어 지난달 29일 '가맹점주 상생위원회' 발족을 위한 준비 회의가 열렸으며, 백 대표 등 본사 임직원과 가맹점주 등이 참석했다.더본코리아는 또 오랜 기간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해온 법무법인 덕수에 상생위원회 설계와 운영 등 컨설팅 업무를 공식 의뢰했다.

2025.06.02 16:07

2분 소요
쏟아지는 악재 ‘백종원 브랜드’ 매출 20% 줄었다

유통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의 주요 브랜드 매출이 최근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창업자(백종원 대표) 리스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25일 금융감독원이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카드사 4곳(삼성·신한·현대·KB)의 더본코리아 주요 브랜드 매출 자료에 따르면 홍콩반점과 새마을식당 가맹점 매출은 지난 2월 이후 20%가량 줄었다.더본코리아의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의 경우 가맹점 일평균 매출이 지난 2월 7453만원에서 지난 4월 6072만원으로 1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구이 브랜드 새마을식당의 가맹점 일평균 매출은 9945만원에서 8190만원으로 17.6% 줄었다.더본코리아의 저가 커피 브랜드 빽다방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빽다방의 지난 3월 일평균 매출은 4억3876만원으로 전월(2월) 대비 11.8% 증가했지만, 지난 4월 일평균 매출은 전월(3월) 대비 1.9% 늘어나는 데 그쳤다.더본코리아 주요 브랜드 매출 감소가 백종원 대표 리스크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는 지난 2월부터 각종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 대표적으로 ▲빽햄 가격 논란 ▲감귤맥주 재료 함량 논란 ▲농약 분무기 사용 논란(2023년 지역축제) 등이다.차규근 의원은 “가맹 업계에서 창업자 리스크 발생 시 대표 개인과 본사 외에 가맹점주가 더 큰 피해를 본다”며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는 가맹점주 피해 보상 및 재발방지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상생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며, 이와 관련해 백종원 대표는 사재 출연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05.25 09:40

2분 소요
‘백종원 브랜드’가 다시 살아남을 방법 [허태윤의 브랜드 스토리]

전문가 칼럼

우리는 그의 멸치국수로 아침을 시작하고, 점심엔 그의 짬뽕을 후루룩거리며 그가 드립한 커피를 마신다. 퇴근 후엔 그의 식당에서 폭탄계란찜과 삼겹살을 안주로 소주를 마시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린다. 또 그는 자신이 만든 조미료·된장·햄 등 제품 속 이미지에 셰프복을 입고 등장하며 사람들을 푸근하게 했다. 망해가던 뒷골목의 식당은 그의 마법의 손으로 다시 우뚝 섰고, 그가 손을 들어준 흑백의 요리사들은 우리나라 요식업계의 새로운 별이 됐다. 지난 2월에는 주식시장에 자신의 회사를 상장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국내 식음료 산업의 ‘미다스의 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이야기다.그러던 그가 상장 이후 연일 터지는 악재 속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돼지고기 함량 미달 ‘빽햄’ ▲감귤 맥주 재료 함량 미달 ▲농지법 위반 ▲‘덮죽’ 광고에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 사용’이라 표기했으나 실제로는 ‘베트남산 양식 새우’가 사용된 사실도 드러났다. 지역축제에서 농약용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살포한 영상이 공개돼 식품위생법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고, 냉동탑차로 운반해야 할 생 돼지고기를 일반 용달차로 옮긴 사실까지 알려졌다.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백종원은 보이지 않는다. 그저 회사 측의 ‘시스템 오류’ 해명과 변명만 반복되고 있다.2월에 시작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거의 매일 새로운 폭로와 고발이 이어지며 브랜드의 위기로 확장되고 있다. 백종원 신화를 만든 미디어들도 등을 돌릴 태세다. 공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후속편이 촬영되고 있는 ‘흑백요리사2’, 티브이엔(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문화방송(MBC)도 백종원이 출연한 예능 ‘남극의 셰프’ 방영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종원이라는 스타의 등장백종원 대표는 영동시장 골목에서 1994년 대패삼겹살 개발과 함께 ‘원조쌈밥집’ ‘한신포차’ 런칭 이후로 대한민국 외식업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노력을 해 온 주인공이다. 이후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빽다방’ 등 대중적인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외식 프랜차이즈를 확장하며 식품사업의 귀재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진짜 ‘백종원 신화’는 TV에서 시작됐다.‘마이리틀텔레비전’, ‘집밥 백선생’, ‘골목식당’에서 보여준 친근한 이미지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법으로 국민 요리사가 됐다. 요리를 어렵게 생각하던 대중에게 ‘이렇게 간단해?’라는 놀라움을 선사했고, 미디어는 그를 ‘국민 요리사’, ‘골목식당의 구세주’로 신화화했다.백종원 대표는 단순한 셰프가 아닌 ‘맛과 정직함의 상징’이 됐다. 그가 강조하는 ‘냉동 음식은 쓰지 않는다’ "국내산 재료를 고집한다’ ‘정성과 신선함이 맛의 비결’ 등의 가치는 신뢰로 이어져 ‘백종원’이라는 브랜드의 핵심이 됐다. 사람들은 그의 이름이 붙은 제품이라면 이 가치를 자연스럽게 떠올렸다.이처럼 백종원 브랜드의 핵심은 ‘정직함’, ‘신선함’, ‘서민적 대중성’이었다. 그러나 브랜드가 확장되면서 이 가치들이 희석되기 시작했다. ‘백종원’이라는 이름은 모든 제품에 붙지만, 정작 그 제품들이 백종원의 가치관과 철학을 실현하고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다. 결국 미디어가 만든 이미지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셀럽 브랜드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그 셀럽 자신이다. 개인이 브랜드의 에센스가 되는 순간, 브랜드 전체가 그 개인에 의존하게 된다. 문제는 백종원 브랜드의 폭발적 확장이 그가 직접 관리하고 책임질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어섰다는 점이다. ‘백종원의 빽햄’에서 돼지고기 함량이 미달된 것을 백종원 본인이 직접 체크했다고 믿는 소비자는 없다. 하지만 패키지에 붙은 ‘백종원’이라는 이름에 소비자는 미디어가 만들어낸 신화를 투영한다. 최근 발생한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논란에 대해 백종원 본인은 침묵하고 회사가 내놓은 사과의 핵심이 ‘시스템 오류’라는 해명이라는 점에서 소비자의 신뢰는 무너져 내릴 수 밖에 없다. 브랜드 위기, 세 가지 해결 방안그렇다면 위기의 브랜드를 어떻게 살려내야 할까. 필자는 세 가지의 방식을 제안한다. 첫 번째는 ‘백종원’이라는 브랜드 이념의 재정립이다.백종원 브랜드는 단순한 미디어 인지도를 넘어 확고한 브랜드 철학과 이념을 재정립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마사 스튜어트’의 사례는 백종원의 브랜드 위기와 유사하다. 그는 ‘살림의 여왕’으로 신데렐라처럼 등장했다가 주식 내부거래로 수형 생활까지 하고 나왔다. 당연히 그의 이름을 건 브랜드는 위기에 처했다. 다만 그는 출소 이후 소통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였고 다시 재기하는 데 성공했다.백종원 대표도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브랜드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이 아닌, ‘정직하고 신선한 재료', ‘친근함’ 그것이 만드는 ‘신뢰’와 같은 가치를 재확인하고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 지난 6일,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백종원 대표는 논란에 대한 직접 사과와 함께 방송출연 중단을 서면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향후 어떤 조치와 실천이 뒤따를지 소비자들은 지켜볼 것이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어려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의 진정성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종업원에 대한 내부 브랜딩이다. 고객 접점에서의 브랜드 이념을 실천하는 자는 종업원이다.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이 아무리 훌륭해도 이를 실천하는 종업원들이 이해하지 못하면 브랜드는 모래 위의 성에 불과하다. 백종원 브랜드는 ▲모든 직원 ▲가맹점주 ▲협력사가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또한 백종원 대표도 모든 구성원이 브랜드 가치를 체화할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참여하는 내부 브랜딩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특히 ▲품질 관리 ▲원재료 선택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과정 ▲고객 응대에서 브랜드 가치가 일관되게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세 번째는 지속가능한 브랜드 시스템의 구축이다. 월트 디즈니는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이자 사명으로 사용한 대표적 사례다. 그는 자신의 사망(1966년) 이후에도 지속되는 브랜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디즈니는 창립자의 가치와 비전을 회사의 DNA로 내재화시켰고, 이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디즈니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이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 기준이 됐다.백종원도 그의 사후에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제품과 서비스가 일관된 품질과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품질 관리 체계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이 모든 비즈니스 결정에 반영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조를 의미한다. 브랜드 확장 시 철저한 가치 정합성 검증, 정기적인 브랜드 감사, 소비자 피드백 시스템 등을 포함해야 한다.셀럽 브랜드의 힘은 그 사람만의 철학과 진정성에서 나온다. 미디어가 만들어낸 신화에 기대어 비즈니스 확장에만 집중한 결과, ‘백종원’이라는 브랜드는 이제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이 위기는 브랜드의 본질을 재발견하고 더 강력한 브랜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마사 스튜어트와 월트 디즈니의 사례에서 보듯, 진정성 있는 브랜드는 위기를 넘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허태윤 칼럼니스트(한신대 교수)

2025.05.10 10:04

5분 소요
‘품질 논란’ 백종원, 결국 고개 숙였다...“뼈저리게 반성”

유통

“경영자로서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진행된 첫 번째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의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 중”이라며 이처럼 말했다.백 대표는 이날 현장에 짙은 남색의 정장을 입고 등장했다. 굳은 표정의 그는 최근 계속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백 대표가 주주들 앞에서 공식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더본코리아와 백 대표는 지난해 11월 회사 상장 직후부터 각종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대표적으로 ▲빽햄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원산지 표기 오류 ▲직원 블랙리스트 ▲농약 분무기 사용 등이 있다.백 대표는 주총 인사말에서 “창립 이래 최고 실적에도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들에게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원산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 협력으로 실효적인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러면서 “메뉴와 서비스 개선, 원산지 공개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개선 방안과 성과 공개 등 주주들과 소통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더본코리아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이사 보수 한도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외에 더본코리아는 온라인 유통사업(자사몰) 확대, 식음료(F&B) 푸드테크 등 시너지 창출 가능 기업 인수합병(M&A), 지분 투자 등의 계획을 공유했다.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4641억5120만원의 매출과 360억2391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 40.8% 증가한 것이다.

2025.03.28 18:00

2분 소요
연봉 8억‧배당금 17억 백종원, 주가는 반토막…“실적은 괜찮아유”

증권 일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보수로 8억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본코리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백 대표에게 8억22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매월 6850만원씩 받은 셈이다.더본코리아는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은 이사보수한도 내에서 직무, 직급, 근속기간,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백 대표의 기본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더본코리아 최대주주인 백 대표는 배당금도 받는다. 백 대표는 879만2850주(지분율 60%)를 갖고 있어 배당금으로 17억5857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최대주주는 1주당 200원의 결산 배당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로 지급된다. 주주총회는 오는 28일 열린다. 최근 더본코리아가 여러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지만 지난해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뤘고 이 과정에서 백 대표의 기여도가 인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 매출은 지난해 4642억 원으로 전년(4166억 원) 대비 11.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6억 원에서 360억 원으로 40% 증가했다.더본코리아가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면서 상장사로서 사업보고서 공개 의무가 발생했다. 더본코리아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728명이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897만원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4년이다.다만 실적과 달리 각종 논란에 휘말린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휘청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 주가는 상장 첫날 60% 넘게 올랐으며 장중 최고가 6만45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본코리아는 지난 17일 장중 한때 52주 최저가인 2만7800원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의 주가 하락은 회사 영업이익 등 실적과는 무관하게 백 대표의 ‘오너리스크’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제품 품질과 법 위반 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더본코리아가 2023년 11월 한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로 주스를 살포하고 공사장 자재로 보이는 바비큐 그릴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이밖에 더본코리아는 ▲농지법 위반 의혹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 ▲감귤맥주의 재료 함량 문제 등으로도 구설에 올랐다. 백 대표는 최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잇단 잡음에 사과문을 냈다. 백 대표는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3.21 18:01

2분 소요
논란 또 터진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상장 후 최저가 추락

증권 일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계속된 논란 끝에 17일 주가가 상장 후 최저가를 경신했다.이날 더본코리아는 전장 대비 2.28% 내린 2만7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때 2.63% 내린 2만7800원으로 최저가를 경신하는 등 장중 약세가 이어졌다.최근 더본코리아는 제품 품질과 법 위반 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온라인상에선 더본코리아가 2023년 11월 한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로 주스를 살포하고 공사장 자재로 보이는 바비큐 그릴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본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다”면서도 “모든 내용에 대해 면밀히 다시 보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분무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바비큐 그릴 설비에 대해서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 304’ 소재로 제작돼 식품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축제 현장에서도 ‘안전성 검사 완료’에 대한 홍보물을 게시해 소비자 안내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최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대한 잡음이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 주가는 당일 장중 공모가(3만4000원)보다 90% 오른 6만45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5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후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했고 현재는 상장 첫날 종가의 절반 수준이다.앞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이밖에 더본코리아는 ▲농지법 위반 의혹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 ▲감귤맥주의 재료 함량 문제 등으로도 구설에 올랐다.

2025.03.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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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뿌리라 지시? 백종원 ‘농약통 사과주스’ 정체는...

정책이슈

최근 잇따른 논란에 휩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에는 '농약통 사과주스' 논란에 끝내 고개를 숙였다. 1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가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축제에서 농약통으로 사과주스를 살포한 장면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백 대표가 2023년 11월20일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나타난다. 영상에서 백 대표는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농약 분무기로 소스를 뿌리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축제 당일 직원이 농약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고기에 소스를 뿌리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에 백 대표는 "너무 좋다"고 반응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 조리 시에는 '식품용' 기구 확인이 필요하다. 식품용 기구란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직접 닿아 사용되는 기구로, 식약처는 식품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위해 우려 물질에 대한 규격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농약통이 식품위생법상 '식품 또는 식품 첨가물에 직접 닿는 기구'에 해당하지 않아 관련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과주스가 통과하는 농약통의 노즐 등이 인체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더본코리아는 입장문을 내고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지만 모든 내용을 면밀히 다시 보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무기 사용과 관련해 현행법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안내에 따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상장 이후 '빽햄 선물세트' 가격 부풀리기 논란, 감귤 맥주 함량 부족 논란, 원산지 표기 논란 등에 연달아 휩싸였다.

2025.03.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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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햄·안전·감귤’ 이어 ‘피고발’까지...더본코리아, 연이은 잡음

유통

최근 잇따른 논란에 휘말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에는 건축법 위반 혐의로 피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충남 예산경찰서에는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을 상대로 한 고발이 접수됐다. 고발 내용은 농지법과 산지관리법,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를 포함하고 있다.고발장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농지전용허가 없이 창고를 불법 운영했으며, 예덕학원이 운영하는 예산고등학교 급식소 역시 임야로 등록된 상태에서 불법적으로 사용됐다는 취지의 내용이다.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내용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입장을 정리 중”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백 대표는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이미지 타격을 입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한 ‘빽햄 선물세트’가 업계 1위 제품보다 비싸다는 논란에 이어, 유튜브 채널에서는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 옆에서 조리하는 모습이 공개돼 안전 문제 지적이 나왔다.여기에 더해 지역 농가를 돕겠다며 판매한 밀키트 제품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한 점, 감귤 맥주의 감귤 함량 부족 문제 등이 연이어 구설에 올랐다. 이번 건축법 위반 혐의 역시 이러한 논란 속에서 터져 나왔다.

2025.03.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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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반토막' 더본코리아 ...백종원 '오너 리스크' 함정 빠지나

정책이슈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백 대표의 높은 인지도가 오히려 ‘오너 리스크’로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3만85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44% 하락했다. 이달 3일 2만980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공모가인 3만4000원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같은 날 장중 2만9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2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으며, 상장 첫날 장중 6만4500원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며 현재 상장 당시 최고가 대비 47.83% 수준에 머물고 있다.더본코리아의 실적 자체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464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0.8% 증가한 360억 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51.1% 증가한 316억 원으로, 실적 부진이 주가 하락의 원인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일각에서는 주가 부진의 원인을 ‘오너 리스크’에서 찾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해온 기업이지만, 최근 백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기업 가치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최근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통조림 햄 제품인 ‘빽햄’을 직접 홍보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백 대표는 “100% 한돈을 사용했는데 가격이 정말 좋다”고 강조했지만, 소비자들은 오히려 가격이 비싸다는 불만을 제기했다.빽햄 9개 세트는 정가 5만1900원에서 45% 할인된 2만8500원에 판매됐지만, 경쟁 제품인 스팸 9개 세트가 1만8500~2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 스팸의 돼지고기 함량(91.3%)보다 빽햄(85.4%)의 함량이 낮다는 점도 논란을 키웠다.논란이 커지자 백 대표는 “빽햄이 후발 주자이기 때문에 생산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여기에 더해 백 대표가 LPG(액화석유가스) 바로 옆에서 가스불을 켜고 튀김 요리를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결국 관련 법 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되면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더본코리아의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도 있다. 상장 전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프랜차이즈 기업이 아닌 풀무원, CJ씨푸드, 대상, 신세계푸드 등 종합식품기업들을 선정하면서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7.6배로 책정됐으며, 최종 공모가는 3만4000원, 시가총액은 4918억 원으로 결정됐다.그러나 상장 당시 더본코리아의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전체 매출의 85.1%가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나왔으며, 식품 유통사업은 11.8%, 호텔 사업은 2.4%에 불과했다. 종합식품기업들과 비교해 기업 가치를 산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는 평가다.전문가들은 “더본코리아가 프랜차이즈 중심의 사업 구조를 벗어나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지 못한다면, 주가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백 대표 개인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2.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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